인천공항 제 2 터미널 이용관련해서 주어들은 이야기...
안녕하세요 aero입니다. ㅎ
@Moxie 님께서 이미 잘 정리된 글로 올려주셨기에 간단히 적어볼게요 - 사진으로 보는 인천 국제공항 제2여객 터미널
제가 출신이 항공공학과다 보니 친구들중에 대한항공, 인천공항공사에 다니는 친구가 몇몇 있는데요, 가끔 단체 카톡창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마침 이번에 새 터미널이 열리자마자 사고도 한번 생겼고, 바로 어제 새 터미널을 이용해서 출국하는 친구가 채팅방에 있어서 나온 이야기를 몇개 풀어볼게요. 그런데 내부자 정보(?)이다보니 밖으로 공유는 하지 말아달라는 것도 있어서 정작 적으려니깐 별건 없어요 ㅋㅋㅋ
대화의 시작은 출장러 친구가 카톡에 이 뉴스를 공유하면서 입니다. 카톡대화창 형식으로 재구성된 이야기 입니다 ㅋㅋ
제 2터미널 개장 첫날, 승객 짐 빼놓고 이륙한 대한항공
친구1(이하 출장러) : 야 나 괜찮은 거냐;;;;휴가 겨우 내서 출장말고 제대로 가족여행가는데;;;
친구2 (이하 인천공항) : 뭐....이해해줘;;; 이게 말이 제2터미널이지 완전 새공항 느낌이라ㅠㅠ 16년1월3일 수화물사고 때는 대통령제외한 국무총리이하 직속상관 (총리-장관-항공정책실장-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을 다 봤었어....이제 옆집(KAS) 헬게이트가 아니고 지옥문 열렸다
인천공항: 얼마 전 대통령이 연아/중기 데리고온 행사에 차출당해 배경/들러리 1인 역할도 하고 힘들다;;;
친구3 : 연느님 부럽....ㅋ
이어지는 잡담...
출장러 : 그럼 나도 지옥문체험해야하나??
인천공항 : 간단하게 팁을 주자면
1. 비행기 이륙시간 3시간 전에 체크인에서 수하물 넣지말기
2. 가방에 주소연락처 표시해두기
3. 체크인할때, 항공사 직원이 나눠주는 바코드 스티커를 꼭!! 여권에 붙여두거나 사진찍어 놓기
출장러 : 나 5시간 전에 미리 가려고 했는데;;;;;
인천공항 : 부연설명
1* 이륙 3시간 전에 수하물 넣으면 조기수하물저장소라는 곳에 수하물이 저장됐다가, 3시간이 딱 되면 자동으로 방출, 분류됨
- 현재 2터밀은 이 조기 수하물저장소 유지보수 인력들이 숙달이 안되어 있기에, 출장러의 가방이 재수없이 고장나버리면 캐망....;
- 이유식일부는 캐리온배기지로 가져가길 강추
- 이런 문제시 추가적인 절차를 통해 수하물 분실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만,,,알고보니 이건 내부적으로 인천공항 전용 및 비상시 행해지는 옵션이라서 공항직원이 아니면 요청도 안된다고 합니다
기타 : 가반끈 치렁치렁 달려있는 수하물 (e.g. Fly with Moxie 태그)이 벨트에 걸릴까봐 걱정된다, 혹은 충격에 약한 물건이 가방에 있다면
- tub 에 넣어주세요 라고 요청하기 한국식으로 터!브! 라고 발음 요망 ㅋㅋ 텁 이라고 하면 못알아들음...
- 그리고 수하물처리시스템의 복잡함은 상상초월이라고 하네요, 컨베이어를 한줄로 이어 붙이면 길이가 서울-천안(120km) 정도...
친구4(대한항공 휴직자) : 질문!그런데 전 여행에서 붙인 바코드 제거 안하고 새로 또 붙이면 문제된 가능성 있음?
인청공항 : 스티커 여러개를 가방에 붙여놓으면 100만부의 확률로 오분류확률이 있긴함. 이유는 승객정보가 들어간 수하물 ID가 6 digit 으로 구성됨 나머지 숫자는 항공사 코드와 보안검색 코드임. (이게 왜 이유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숫자구성이 그렇다고 합니다 ㅋ)
뭐 대충 이렇습니다 ㅎ
사실 특별한 내용은 없어요 ㅋㅋ 그래도 가끔 재미 있는 내용이 있다면 또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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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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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201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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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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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2017.08.10
3시간전에 수하물 맡기지 않는건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면 환승하는 수하물들도 이런 위험이 있다는 얘기 아닌가요?
예를 들면 HKG-ICN-ATL의 경우는,. 홍콩에서 새벽에 도착하면, 약 4시간이 넘는 환승시간이 있는데요. ㅠㅠ
터!! 브!! 기억할게요. ㅋㅋㅋ
한국에 오랜만에 가면, 가끔 말이 안되는 경우들이 있어요.
이번에 동네 찜질방에 갔다가 있던 일인데요.ㅋㅋㅋ
입구에서 돈낼때 아주머니가 물어보십니다. 목욕이요? 찜질이요?
Moxie: 사우나요.
아주머니가 잠시 멈춧!!하시길래... 말을 잘못한것 같아서 다시 얘기하는 막시
Moxie: 자꾸지요.
입구에 써있는 메뉴(?)판에는...
찜질: 9,000원 (찜질한다고 해야, 갈아입을 옷을 주지요)
목욕: 8,000원
이렇게 두가지 밖에 없었어요. ㅜㅜ
찜질방 이용하는 내내, 혼자 한참을 웃었다니까요.
이제 슬슬 한국말을 잊어버리는것 같습니다. ㅋㅋ
아, 가방에 많은 스티커도 문제가 되겠어요. 저번에 누가 그러던데요. 제 가방은 한번 잘못가면 절대로 못찾는다고.
(가방에 스티커가 좀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