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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6/23] Marriott Platinum 달성을 위한 씨애틀-타코마-벤쿠버-빅토리아섬 여행

철밥통 철밥통 · 2017-06-05 23:52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다음 사항을 추가 했습니다.

6월23일 - 씨애틀 일부 (틸리컴 빌리지)

6월11일 - 타코마

6월10일 - 빅토리아 섬

6월7일 - 아틀란타 공항, 씨애틀, 렌트카, 벤쿠버

6월6일 - 메리엇 플랫 챌린지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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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될때마다 조금씩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일 윗글이 되는걸 당분간 사수하나요? @.@

사진은 글쓰다가 추가 삭제 될 수 있으니 재미있는 사진 득템은 각자의 운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메리엇 플랫 첼린지 (feat. SPG plat)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이제 SPG와 메리엇은 연동이 되어서 메리엇 플랫을 다시면 SPG플랫도 가능합니다. 그동안 메리엇의 조식에 좀 질리기 시작해서 이참에 SPG계열의 조식을 좀 먹어보고 라운지 투어도 가볼까하는 욕심이 생겼더랬습니다. 때마침 좀 싼 Fairfield Inn에서 일주일에 한두번 4주정도 머물일이 생겨서 공식웹사이트를 통해서 2월 중순에 신청해봅니다. 놀랍게도 바로다음날 오퍼가 왔습니다. 9 stay (9 nights아님)을 5월 31일까지 하면 플랫준답니다. 1 night을 징검다리로 하면 각각 1 stay인것 아시죠?

아무튼 그렇게 3, 4월중 6박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5월말 씨애틀-벤쿠버-빅토리아 일정을 모두 1박씩 다른 메리엇 호텔로 잡습니다. 문제는 벤쿠버 다운타운호텔의 레비뉴 비용이 너무 비싸서 포인트로 방을 잡는 바람에 9 stay가 아주 간당간당한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몇가지 rate별 qualifying stay에 대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결국 전화합니다. 알아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Advanced Purchase, Special Package, 심지어 Government Rate도 다 Qualifying 됩니다. 물론 최종적인것은 AYOR입니다만...

아, 한가지더... 5월 31일까지가 deadline인데 만약 5월 31일에 check in 하는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된답니다. 다만, account에 정보가 update되는게 약 2-3일 걸리니 플랫은 6월2-3일정도에 된다고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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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G플랫 매치는 바로 안되길래 전화했더니 첫 상담원왈 웃으며 linking sign up할때 one time이라고 하길래 여러소리안하고 HUCA합니다. 그랬더리 두번째 상담원 미안하다며 첫 상담원 헛소리한거라고 인증해줍니다. SPG로의 연동이 24-48시간 걸리니 기다리라고 해서 하루 기다리니 이메일과 함께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네요. 

두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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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PG계열 호텔 조식과 라운지 투어할 일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몇가지는 좀 자잘한것들일 수도 있으나 저는 처음 경험하게 되는건데요, 

메리엇 Plat은 UA와 연동된게 있어서 일종의 silver 베네핏을 주는것 같은데 (RewardsPlus 프로그램) Clipboard07.jpg 

이거 혹시 써보신 분들 있으시면 후기좀 부탁드려요. 9월에 UA마일로 ATL-SFO그리고 아샤나 SFO-ICN표 끊은게 있는데 혜택 받을 만한게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참고로 몇주전 UA사태때 카드 닫아버렸습니다. 미련없이 ㅎㅎ


SPG plat은 Delta 와 cross-over되는건 알았는데 plat의 경우 추가 베네핏으로 priority boarding등 몇가지가 더 있네요. 이역시 경험있으신분 나줘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델타는 seat upgrade이야기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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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족인데요, Delta로 시작하는 호텔들이 캐나다에 많았는데 메리엇이 소유한거라네요. 문제는 이호텔들 전산망이 잘 안된건지 여기 호텔에서 1박 묵은건 아직도 업뎃 안되었습니다. 혹시 몰라 10 stay를 5월31일까지 했는데 실제로는 현재 9 stay로만 잡힙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메리엇의 경우 missing stay credit신청하려면 stay한 날로부터 calendar day로 10일후에나 신청 가능하고 최악의 경우 전화 여러번 해야합니다. 혹시나 challenge끝나자 마자 SPG 플랫 탐방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아틀란타 공항

보통은 The Club at ATL에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놀다가 비행기타는데 PP App을 보던 중 Minute Suites이라는 특이한 휴게실(?)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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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PP소지자 분들 중 Amex발급 PP카드 갖고 계신분들은 4인가족 다 데리고 가실 수 있습니다. PP소지자 1시간 무료입니다. 물론 방이 좀 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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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소소하게 파는 물건들이구요 오른쪽 두장은 입구문에 바짝 붙어서 찍은 방 사진 입니다. 불키고 껐을때. 조명 스위치가 4개인가 그런데 모두 dimmer라 나름 운치 있습니다. 

지금은 DFW, ATL하고 필라델피아에 있나본데 확장한답니다. 자세한건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www.minutesuites.com


*씨애틀(사실상 벨뷰)

도착한날 지인분의 라이드 받아 이동네 유명한 딤섬집 딘 타이 펑(Din Tai Fung, http://dintaifungusa.com/)에서 엄청난 양의 만두를 헤치웠습니다. 그때 찌운살이 일주일 그대로 가버려서 이번달은 강제 다이어트하게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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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틀란타에도 지점 내달라고 탄원서좀 내주세요~ ㅎㅎ


엄청난 양의 만두 흡입후 Seattle Airport Marriott으로 갑니다. 여긴 여행 막바지 2박을 또 하게 됩니다. 셔틀이 공항에서 15분마다 다니고, 호텔에서 공항 Link역까지 약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접근성대비 가격 훌륭하지요. 사실 가운데 큰 수영장이 있어서 여길 선택한 이유가 되기도 했으나 결국 한번도 못썼습니다. 수영장 이용시간이 오전7시에서 밤10시(아이들은 9시까지만)이라 여행중엔 쉽지 않네요. 다음날 라운지에서 아침먹고 바로 짐싸서 공항에서 렌트하고 지인을 만난후 오후에 벤쿠버로 출발했습니다.

아, 국경을 차로 넘으실때는 exit이 두군데 인데요, 지인분의 추천이 첫번째 exit에서 빠지라고 하시길래 그랬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고민 거리중 하나는 차를 렌트할것인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인가하는거였는데 막상 일정을 짜다보니 세군데를 찍어야하는 상황이라 대중교통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렌트를 알아봤는데 SIXT에서 SUV가 하루 27불정도로 나와서 이걸로 빌리게 됩니다. 처음 받은 차가 문제가 있어서 GMC Acadia를 받아서 잘 썼습니다. 생각보다 연비도 좋더군요 햔 22mi/gal나왔던것 같습니다. 


*벤쿠버

우선 막시님이 벤쿠버에 진출했다는걸 이번에 알았다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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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Burnaby에 있는 카지노와 바짝 붙은 메리엇(정확히는 델타, Delta Hotels by Marriott Burnaby Conference Centre)에서 묵었는데 Casino쿠폰과 아침 주는 패키지(아래)가 일반 가격(대략 300 CAD)보다싸서 여길 가봤습니다. 물론 이게 잘못하면 안쌀수도 있습니다. 카지노에서 얼마나 지르느냐에 따라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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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시면 슬롯머신은 10불 그냥 쿠폰으로 주는걸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테이블 플레이하면 20불을 주는데 matching입니다. 뭔 말이냐면 내가 현금 20불들고 테이블로 쿠폰들고가면 20불어치 칩으로 바꿔서 40불어치 플레이 가능하다는 거지요. 그리고 테이블 플레이하려면 회원등록을 해야하는데 이게 싸인업 보너스가 있어서 20불을 더 줍니다. 불론 메칭이구요. 그래서 40불 쿠폰에 눈이 멀어 수수료 까먹고 현급인출40불(CAD)하고는 집에와서 5불수수료 붙은거 보고 화들짝해봅니다. 아무튼 내 현금 36 USD로 한 1시간30분정도 놀았으니 뭐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담번엔 그냥 카지노는 안가는걸로 할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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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자마자 저녁 스낵 및 칵테일 시간이라길래 올라가서 간단한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위의 페키지 설명보시면 아침을 준다고 되어있는데 식당 아침이 부페인데 라운지 아침보다 상태가 않좋습니다. 얼마인지 기억이 안납니다만 대략 1인당 30CAD였던걸로...참고로, 여기라운지는 한번에 두명 입장으로 제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4인 가족인데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만 제가 한명씩 데리고 오는건 괜찮답니다. ㅎㅎ

다음날은 벤쿠버 다운 타운에 묵었습니다. 하루거의 400-500불이라 여긴 눈물을 머금고 포인트로 해결했습니다.


여긴 잠시 들르는 곳이라 다음날 아침 아주 일찍 벤쿠버 다운타운(Vancouver Marriott Pinnacle Downtown Hotel)으로 갑니다. 문제는 한 10시쯤 도착해버렸네요. 그래서 짐만 맡기려고 물어봤더니 체크인을 해줘버립니다. 다음날 late check out으로 4시를 요청해서 했으니 거의 2일을 있는 셈이 되버렸네요. 짱입니다. 사실 실제 체크아웃은 다음날 아침에 하게 됩니다. 빅토리아로 간느 배를 타야했어서요.

일단 체크인후 City Tour를 버스타고 하기로합니다. 호텔바로 앞에 4번 정류소가 있습니다.

https://westcoastsightseeing.com/tours/vancouver-city-lookout-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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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개정도 되는 지점에서 자유롭게 탔다가 내렸다가 할 수 있는데요, 일단 첫 목적지는 Stanley Park으로 해서 갔습니다. 왼쪽 위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Lions Gate Bridge입니다.  기네스 형제 (네 그 기네스입니다)가 사업목적으로 지어서 쓰다가 public에 환원한거라네요. 사실 자세한 내용은 Wiki에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공원이 상당히 넓습니다. 토템정원 등등 반도 못봤는데 걷다가 힘들어서 버스 다시타려는데 길을 잘 못 찾아서 거의 처음 내렸던곳으로 갔습니다. 오히려 그게 다행이었던것이 이후 다음 정거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한참을 기다렸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버스가 계속 만석이어서 한시간 정도 정류장에서 기다렸다는 볼멘소리를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차이나 타운에 오후 늦게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그 유명한 Bao Bai는 저녁만 한다는 비보(확인이 필수인데 그죠?)에 그 근처 나름 유명하다는 "New Town Bakery & Restaurant"에 갔습니다. 꽤 괜찮았습니다. 참, 여기 상당수의 식당이 Cash만 받는데요 USD는 1.25 CAD로 쳐주네요. 즉석 환전인셈이지요 ㅎㅎ 밥먹고 위의 사진에 보시면 동상과 시계탑이 있는 Gastown에 갔습니다. 정각에 Steam Clock이 실제로 종을 치나 궁금해하는데 Steam으로 연주를 하네요. 동영상을 운좋게 찍었습니다. 4시간정도 걸리는 투어가 쉽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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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호텔로 돌아와서 쉬게 됩니다. 초저녁에 바로 앞에 Inner Harbor에 그냥 산책만 갔다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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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아침에 비가 살짝 올때 호텔방에서 찍은건데, 벤쿠버엔 조기 잔디 보이시는 것 처럼 옥상이나 베란다등 자리가 되는 곳바다 나무나 풀 혹은 잔디들을 많이 심어놨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로 가는 페리를 타게 되는데요, 난생 처음 이런 페리를 타는거라 좀 어벙벙했는데 오른쪽사진의 왼편에 보이시는 저 코치버스들이 저대로 다 들어가 버리네요. 하긴 18 whleer도 그냥 들어가버렸습니다. 신세계였지요. 같이 배를 탄다는게 무섭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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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에 들어간후 주차하고 나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페리는 약 1시간 30분정도 걸려 빅토리아에 도착합니다.

저희가 탄 페리는 BC Ferries였습니다. 한가지 주의 하실게 페리타시게되면 여정을 좀 여유있게 잡으셔야합니다. 배타기 90-60분전에 터미널에 도착해야합니다. 나중에 미국으로 돌아가는 페리는 밑에서 더 이야기하겠지만 이민국의 수속시간도 고려하셔야합니다. 시간 넘기면 아예 입장을 안시키더라구요.

http://www.bcferries.com/schedules/mainland/tssw-current.php


*빅토리아섬

빅토리아섬엔 대략 오후 12시쯤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도 혹시 몰라 가보니 일찍 체크인해주었습니다. 아 그리고보니 Marriott App을 이용한 체크인 덕에 바로 키를 pick up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여기까지 안드렸군요. 가능하시면 App을 이용해 check in/out시간 미리 요청하세요. 빅토리아섬에선 Victoria Marriott Inner Harbour에서 묵었는데 그 유명한 Empress 호텔에서 딱 1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덕분에 시간은 많이 절약했고요. 여긴 라운지에 4인 가족 모두 제한없이 입장 가능했습니다.  제한이 있었으나 음식 반출이 된다고해서 해프닝이 한가지 생깁니다.


로열박물관은 안들어갔지만 미니어쳐박물관(http://www.miniatureworld.com/)으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었으나 몇개만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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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중 하나만 미니어쳐가 아닙니다. 너무 쉬운가요? ㅎㅎ 왼쪽 위에 있는건 저희가 묵었던 방에서 찍은 Empress호텔 뒷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기서 afternoon tea를 꼭 하라고 하셨으나 가격도 쫌 하고 2-3시간 거기 앉아있을 상황이 아니어서 저희는 그냥 패쑤 했습니다.

많은 미니어쳐 사진 중 제가 제일 맘에 들어하는건 원탁의 기사(라고 쓰고 카멜롯이라고 읽는 ㅎㅎ) 스토리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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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미니어쳐 박물관은 스토리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위의 걸리버여행기도 그렇구요.


이제 다음날은 아침을 일찍 먹고 사실상 빅토리아 섬에 온 주 목적 중 하나인 Butchart Gardens에 갑니다.

여기 한가지 에피소드가 생기는데요, 이 호텔은 원칙이 한번에 라운지 2명까지만 입장이랍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가도 되고 갈때마다 동행을 바꾸는건 괜찮다네요 @.@ 그러나 그것이 귀찮아서 혹시 음식 싸서 나갈 수 있냐고했더니만 그렇답니다. 그래서 "작은" to-go box를 달라고 했더니 아래와 같은 tray를 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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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잘 먹었으니 됐죠.


그리고 기대하던 Butchart Gardens로 가서 실망하지 않고 감동을 받고 돌아옵니다. 한 세시간 산책하는데 정말 힘든줄 모르고 돌았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무래도 홈페이지가 낫겠죠? http://www.butchartgarde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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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것은 장비미 정원이 있는데 아무래도 위도도 높고 날짜도 6월초이다보니 별로 피어있는게 없습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좀 확인을 하시고 가시면 좋겠지요.


세시간 행군이 힘들어 이제 호텔로 돌아와 좀 쉬고 4시 체크아웃을 확인받습니다. 이럴때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곤 점심을 브런치 전문 Cora에 갑니다. 그냥 걷다가 발견했는데 나름 괜찮더군요. http://www.chezcora.c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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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땜에 우왕좌왕하는데 갑자기 서버 아가씨가 한국말로 도와드릴까요 해서 살짝 당황했다는 ㅎㅎ 생김새가 중국사람아닐까 의심하던 터라. 이집 커피 맛있었습니다. 역시 기대가 적으면 감동도 큰가요...


그리고 빅토리아 섬의 마지막일정인 Beacon Hill Park을 비롯한 이곳 저곳을 마구 돌아다닙니다. 그중 Beacon Hill Park에서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그냥 방목된 공작을 보게 됩니다. 안보고 지나가려고 하면 저렇게 날개를 펴고 성질을 냅니다. ㅎㅎ 농담이구요. 지나가는데 중국관광객 일행 중 한명이 소리를 내며 보자기를 흔드는걸 봤는데 저러면 뭐 되나 싶었는데 갑자기 공작이 날개를 활짝 펴더군요.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하나봅니다. 왼쪽 하단의 사진은 비콘힐 공원 남단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여기도 꽤 좋은 산책로가 있는데 시간관계로 못갔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은 소소한 관광이 끝나고 Beacon Hill Park에 가면서 해버린 관계로 바로 미국행 페리를 타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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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탄 페리는 Coho Ferry였습니다. https://www.cohoferry.com/

이 페리는 조심하셔야하는게 시간 늦으면 입국 심사때문에 아예 입구를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승선 1시간전에는 차로 가는 사람들은 차에서 한사람씩 불러냅니다. 물론 입국심사관이 모든 차를 전수로 검사하고 스탬프 받도록 일일이 지시합니다. 한 가족이 중간에 내렸는데 바로 어디가냐고 세우더군요. 뭐 심사자체는 별거 없습니다. 뭐했냐 어디가냐 등등 공항과 같은 질문입니다. 그리고 페리에서 나름 저는 괜찮다고 생각되는 뷰를 즐기며 밤에 늦게 Port Ageles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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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에서 Port Angeles로 가는 페리를 타는 바람에 Bremerton에서 아주 짧은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떠나고 나서 발견한건데 여기 해군기지가 있어서 장식용이 아닌 실제 항모가 떠있는걸 발견합니다. 타이밍 놓쳐서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타코마


아침에 일찍 씨애틀 가는 길에 타코마를 들리게 되는데 여개서 Museum of Glass를 갑니다. 원래는 Museum of Flight도 올라가는 길에 들리려고 했으나 시간 관계상 생략하게 됩니다. 사실 식구들이 별로 흥미를 안보이기도했고요 ㅎㅎ 역시 여행은 각자의 취향대로가 답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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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으로 길게 파노라마로 찍은 작품들은 사실 박물관에서 나와서 spiral step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 한쪽 벽을 채운 것들입니다. 박물관내부에는 실제 유리공예장인(?)들이 와서 실제로 유리공예하는걸 실시간으로 보고 안내도 하고 하는 약간 콘서트 홀같이 생긴곳도 있습니다. 역시나 실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을... https://museumofglass.org/

여기 작품들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있는데 저 모든것들 심지어 용의 비늘(?)등등이 모두 직접 수공으로 녹이고 붙이고 불어서 만든거라네요. 용모양이 있는 것들은 이탈리아에서 도제식으로 전수되던 기술을 이어받은 장인들이 만든 것들이라고 하시고요. 아무튼 제게는 사진에 담기지 않는 아우라가 물씬 느껴졌었습니다.


씨애틀로 올라오는 길에 페더럴웨이라는 도시에 마치 아틀란타의 도라빌 한인 타운 같은 곳에 있는 양평해장국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가격대비 훌륭한 식사를 하게됩니다. 들린길에 아들 머리도 깍고요 ㅎㅎ 갈비집도 있고 간판도 다 한글로 되어있고 나름 신선했습니다. 


*씨애틀 (feat. Tillicum Village)

틸리컴 빌리지는 이번 여행 통틀에 가장 좋았던 관광이었는데요,자세한건 곧 풀어놓겠습니다 막상 글과 사진을 추가하려고 보니 정신없었는지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ㅎㅎ

우선 Pier55에서 출발하는데 왕복 크루즈와 섬에서의 식사 및 간단한 공연 그리고 자유여행(?)시간 1시간정도가 포함된 여정입니다.

웹사이트는 https://www.argosycruises.com/argosy-cruises/tillicum-excursion 입니다. 1인당 74불(온라인 디스카운트후)인것 치고는 저희 가족은 아주 만족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요리한 연어구이를 포함한 저녁 부페와 왕복 페리 (편도 약 30-40분)가 포함된 요금입니다. 부페에서 소다류는 무료인데 술은 역시나 따로 계산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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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선착장과 가는 중 그리고 도착할때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 아래는 이섬의 메인빌딩(?) 정문입니다. 사실 섬자체는 웹사이트 대문 사진에서 보이는게 거의 다 인데 막상 도착해보면 나름 여유롭게 어슬렁 어슬렁 산책하기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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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보이는게 레쿤인가요? 사슴을 포함해서 저렇게 어슬렁거리며 다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먹이는 물론 주지 말라고합니다. 다들 잘 지키더군요. 왼쪽 사진 아래 하얀게 좀 특이한건데 이섬에 도착하면 살짝 메콤하게 삶은 조개탕(?)을 줍니다. 일종의 웰컴 어메니티(?) 인데요, 그러면 먹고 조개 껍데기는 그냥 바닥에 버리고 밟아줍니다. 그렇게 해서 길바닥에 하얀색조개껍데기 길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나머지 사진들은 전통방식 연어구이 데모와 공연하며 식사를 하는 식당 그리고 Wine Flight 입니다. 와인은 14불이었나 싶습니다. 먹느라 정신팔려서 정작 부페 메뉴는 못찍었는데 육해공 음식이 다 나옵니다. 샐러드랑 뭐 그런건 당연히 포함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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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가는길에 찍은 등대지기의 집과 돌아오는 길에 찍은 선착장, 스페이스니들을 포함한 씨애틀 전경입니다. 배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이것 저것 참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는데요, 스포가 될까봐 (그리고 다른곳에 많이 있을듯해서) 여기선 이만 줄입니다. 


피어쪽이나 스페이스니들은 다시 돌아와서 써야겠습니다. 헥헥...


* 씨애틀 공항

씨애틀 공항은 이번에 처음 가는거라 최대한 많은 라운지를 가보려고했었는데 결국 메인터미널만 가보게 되었습니다.

센튜리온 라운지에 이젠 Amex Plat소지자와 2명만 들어갈 수 있어서 4인가족인 저희는 결국 3+1으로 이산가족 신세가 되었습니다. 흑흑. 물론 제가 홀더라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센튜리온으로 갔는데요, 한가지 재미있는 서비스를 발견합니다. 이미 알고계신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갑자기 프린트할일이 생겨서 물어보니 Thecenturion-sea@aexp.com 으로 이메일주면 reception desk에서 바로 출력해줍니다.이게 다른 센튜리온 라운지에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아주 편했습니다.


* 알라스카항공

알라스카항공 역시 처음타보는거였는데 compaion fare혜택으로 꽤 많이 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4인가족인데 제가 갖고있는 personal과 business카드로 각각 fare 할인 쿠폰을 받았고 구매를 2번에 나누어진행해서 각각 2장씩 구입했습니다. 1인당 500불정도표라compaion fare 121불덕에 대략 700불정도 절약하게 되었네요. 


* 전화 (Call 및 Mobile Data)

Verizon Wireless의 경우 제가 현재 쓰는 Plan(The New Verizon Plan 12 GB)은 캐나다랑 멕시코는 포함이 된다고해서 맘편히 썼습니다.


곧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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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1

  • 2017-06-06 00:30

    죠기는 짝퉁 막시예요. "M"자가 찌그러졌잖아요. ㅎㅎ

    저번에 저는 Tampa에서 Moxie Sandwich Shop 이 맛있게 하는 곳이 있는걸 봤는데, 여기저기 많이 나와있네요. 🙂

    Minute Suite은 저도 공항에서 보긴 봤는데요. PP카드로 들어갈 수 있는건 철밥통님 덕분에 알았습니다. 

    웹사이트 확인해 보니까, 한시간 사용이 $42이던데, 그러면 아주 좋은데요? 잠깐 조용한데서 눈붙이기 좋겠어요!!

    시애틀 딘타이펑!!! @@

    알라스카 항공 컴패니언 아주 잘 쓰셨어요. 완전 많이 이득보셨어요!!

    The New Verizon Plan 12 GB는 뭐예요? 저는 Verizon 10GB 사용중인데, Unlimited로 갈까 고민하고 있거든요. 한달에 $15 더 내더라구요. 저는 캐나다, 멕시코에서 된다는 말이 없던것 같던데요. ㅠㅠ

    메리엇 플래티넘 달성하시려 수고 많으십니다~ (SPG로 하시는게 더 빠른것 아닌가요?)


    • 2017-06-07 00:46

      저희는 네식구가 포개져서 한 30분자는 척 하다가 왔습니다. 들어가시면 침대가 하나로 보이나 아래쪽 슬라이딩해서 나오는게 있어서 두사람은 두 발 쭉 뻗고 잘 수 있습니다.

      알라스카 카드 두장이 계륵이 될뻔했다가 효자가 되었지요 ㅎㅎ

      The New Verizon Plan 12 GB는 call&text unlimited에 data 12GB입니다. 아직도 이옵션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남은 데이터 rollover에 매달 보너스 자동 8GB가 있으서 사실상 20기가 짜리입니다.

      올해 같은 경우 출장 등등으로 저는 아마 메리엇이 플랫 연장하기가 더 쉬울것 같습니다. 메리엇은 앞으로 25박만 더 채우면 되는데 SPG는 무려 40박이나 필요해서요^^;


      • 2017-06-07 00:51

        Verizon은 한번 확인해 봐야겠어요. 제가 선택한 옵션은 아닌가봐요. ㅠㅠ
        메리엇이 빠르시겠네요~ 같이 달려보죠!!!


  • 2017-06-06 22:24

    오 정보 감사드립니다.. Minute Suite담에 한번 이용해 보겠습니다...

    버라이존 정보도 감사드립니다... 전 몇달전 Unlimited로 갈아타서 이젠 신경 안쓰며 잘 쓰고 있는데 저도 이게 캐나다 멕시코 포함인지 담에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매리엇 플라티놈 부럽습니다!


  • 2017-06-07 00:49

    챌린지로 하신거였네요? 플래티넘 달성하신것 축하드립니다!!

    저는 SPG Plat --> Marriott Plat으로 한다음에 UA 프리미어 실버 받았는데요. 뭐 별것 없어요. 

    그냥 작은 실버 러기지 택 보내줘서, 배낭에 달고 다니네요. ㅎㅎ

    SPG 플랫으로 델타 프라이어리티 보딩하는것도 되는데, 워낙에 델타 메달리언들이 많은데다가, 이렇게 SPG쪽에서 들어가는 탑승자들은 델타 메달리언보다 뒤에 탑승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것도 역시 별것 아닙니다. ㅠㅠ

    다만, 두개 (델타와 SPG)를 연동해 놓으시면, 델타 항공 탑승하시면, 티켓가격만큼 SPG 포인트가 적립이 됩니다. 

    Screen Shot 2017-06-06 at 8.48.54 PM.png

    메리엇 계열에 Delta 호텔 있어요. 그리고 Moxy Hotel도 메리엇 계열입니다. ㅋㅋㅋ

    Attachment : Screen Shot 2017-06-06 at 8.48.54 PM.png


  • 2017-06-07 15:22

    와~ SPG 플랫티넘 되신것도 축하드리고 자세한 후기와 업뎃도 감사합니다.

    전 마일초보라 매칭챌린지까지는 머나먼 이야기지만 이렇게 또 배우게 되네요.

    뱅쿠버와 씨애틀 가게되면 올려주신 후기 꼭 참고하겠습니당~ 


    • 2017-06-07 16:45

      Platinum Challenge가 생각보다 먼길은 아니였습니다. 순서가 어떻게 되냐면, Amex Plat 획득 후 SPG gold 자동 획득(물론 신청은 하셔야합니다). 이걸로 Marriott Gold자동 확보. 이후 Marriott 공식 웹을통해서(https://www.marriott.com/marriott/contact.mi?aff=MARUS) 신청합니다. Topic은 "Marriott Rewards - managing account"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보니 SPG는 현재 status match challenge를 하네요.
      https://www.spgpromos.com/statuschallenge/
      골드 없으시면 이게 더 유용하실수도 있겠습니다.


      • 2017-06-08 01:38

        이런 status match challenge 가 있네요! 이렇게 또 배우고갑니당~
        지금 확인해보니 저는 골드도 아니어서 골드부터 도전해볼까 싶은데 골드할래도 9 Stays를 해야하네요.
        이 다음에 아멕스 플랫은 꼭 신청하겠노라 다짐하고 갑니다~


  • 2017-06-08 02:08

    저두 철밥통님과 같은 루트로 플래티넘 받았어요 ㅎㅎ spg 도 플랫 달았는데 잠시 쉬어가는중이라 언제 spg 에 묵어보게 될지... 챌린지 달성이 목표였만 알찬 가족여행 되신것 같네요~~ 저두 막시님 처럼 UA 실버택 왔는데 지난번 ua 사건으로 그냥 서랍에 방치해둔 상태고 델타도 뭐 언리미티드 업그레이드 어쩌고 하는데 맨마지막 순서인것 같아요 뭐 가능성이 거의 없겠죠.... ㅎ 그리고 한가지 또 알게된점은 티켓을 한번에 두장 이상 사면 업그레이드 리퀘스트가 안 되더라구요. 저 혼자티켓만 산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리퀘스티드 라고 자동으로 나오는데 저랑 신랑이랑 티켓을 한예약번호로 같이 산 티켓은 아무옵션이 안뜨길래 델타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예약을 따로해야한다고... (이건 원래 다른 에어라인도 그런건가요? 이런혜택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 2017-06-12 20:24

    매일매일 업데이트 해 주시는 후기가 참 멋지네요. 

    사진들이 좋습니다. 

    저도 이쪽으로 한번 가봐야 하는데, 간다간다만 하고 아직도 못 가봤네요. 

    한번 따라해 보고 싶게 만들어 주시고 계십니다. ㅋㅋㅋ


  • 2017-06-23 14:17

    아..... 훌륭한 후기네요. 정신없이 읽어내려왔어요.

    서부여행은 참 오래전에 엘에이쪽 다녀온게 전부인데 시애틀쪽은 많이 생소합니다.

    정말 제가 다녀온것 마냥 생생한 후기라 눈으로 따라가며 철밥통님의 여행을 같이한것 같은 느낌이네요.

    엄지 척~~

    이런 후기는 두번 정독~ 세번 정독!! 정자세로 또 정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