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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엘에이 한인타운 번개 후기

Moxie Moxie · 2016-02-22 01:25 세상이야기

지난 금요일 2월 19일 저녁에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Fly with Moxie 번개가 있었습니다. 

 

같이 자리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사정상 못 오셨던 다른 분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해서.. 간단히 후기를 남기기로 했어요. 🙂

처음에 철길님께서 사진을 찍으시길래, "좋은 후기 기대됩니다" 했더니, 그다음부터 사진을 안 찍으시데요? ㅎㅎ

 

모임의 공지는 게시판에 올렸었습니다. 

바로 이 글.

 

저녁 7시에 모두 만나기로 했었고요. 

이번에는 Cerritos Sheraton에 숙박을 하는 관계로, 약 한시간 20분 전에 출발을 했습니다. 

아래는 Vermont와 7가에 신호등에 걸렸을때 "돌판"식당의 사진을 한장 찍어봤어요. 

(Valet Parking인데 사진찍은 방향에서 가면 주차장에 들어가지 못하구요. 돌아서 7가쪽에서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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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주차장에 들어갔더니 류칸님은 벌써 오셔서 주차장에서 저를 알아보시네요. 

저는 류칸님을 처음 뵈어서 조금 뻘쭘(?)했는데, 조금 얘기하다 보니까 그런것도 없더라구요. 

미리 예약된 좌석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철길님 오십니다. 

알렉스님도 저녁식사에는 못오신다고 연락 주시고, 펫코1004님과 친구분을 조금 기다리다가 주문을 먼저 했어요. 

펫코님은 늦게 오시면서까지도 본인 고기는 미디엄으로 구워달라고 주문을 하시더군요. ㅎㅎ

 

이곳 벽에 붙에 있는 대형 메뉴판이예요. 

여기 완전 고기 천국이예요. 다 먹을수만 있다면 종류별로 다 먹고싶은데,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저는 원래 등심과 우삼겹을 좋아하고, 류칸님 말씀은 꽃살이 맛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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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이라서 원하는걸 주문하면 되는데...

일단 등심, 꽃살, 아사도, 그리고 샤브샤브 이렇게 네가지 먼저 주문을 했습니다. 

철길님께서 고기를 이렇게 예쁘게 올려주셨어요. 

우리가 굽는 고기냄새를 맡으셨는지, 펫코님과 친구분도 금방 모셔서 동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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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먹는데, 원래부터 조금 늦으시겠다는 RSM님이 다 오셨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그런데...

금요일 저녁, 엘에이 한인타운 한복판에... 아무리 발렛파킹이 있어도, 차가 많으면 못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RSM님께서는 다른곳에 가셔서 식사를 하시고 2차에 오시기로 합니다. 

 

실력 발휘 잘하고 있는데, 고기 주문과 굽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류칸님이 곱창과 대창을 주문하십니다. 

그리고 갑자기 날아든 3접시의 육회!!! (@철길님, 육회 사진은 저는 없어요.)

 

이집에서 곱창과 대창도 진짜 맛있었어요, 류칸님 정말 잘 구우십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없어요. ㅋㅋ)

 

아무래도 고기굽는 집에서 왁짜지껄 시끄러운데 얘기하는게 힘들어서...

계산을 하고 2차 장소인 헤이리로 옮기기로 합니다. (한방에 쏴주신 @peko1004님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헤이리인데요. (지난번에도 한번 와 봤던것 같아요)

여기도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요. 이곳 길 앞에, 류칸님, Moxie, 펫코님 친구분차 이렇게 3대가 약 10분간 자리나기를 기다렸가다, 간신히 들어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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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더니 Alex님, RSM님, 그리고 식당에서 먼저 움직이신 철길님, 이렇게 자리를 잡고 계셨고, 

나중에 도착한 4명과 함께 한참 수다를 떨었습니다. 

 

MR, UR이 아닌... 아멕스 포인트, 체이스 포인트 이야기도 해 보고... 

다음 여행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해 보고..

처음 만나뵌 류칸님 이야기도 들어보고..

알렉스님이 알려주신 엘에이 맛집 이야기도 해 보고..

RSM님 동생분(?) 회사 사장님의 아멕스 포인트 이야기도 해 보고. ㅎㅎㅎ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아래 보시듯이 이렇게 가스로 된 fire pit이 있어서 불키고서 재미있는 얘기들 했습니다.

제 앞에 있는 한국식 다방커피(?)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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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11시가 되어서 일어났습니다. 

 

항상 엘에이에 가면 마음이 따뜻합니다. 제가 사는곳이 아닌데도 그래요. 

이렇게 맞이해주시는 친구분들이 있어서 참 좋아요. 

더 오랜시간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또 그게 그렇게 되지 않더라구요. 

 

이번에 못뵈었던 분들은 다음에 또 가게되면 뵐께요. 

같이 좋은 시간 해 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리며, 간단한 후기를 마칩니다~~

첨부파일 5개
Total 20

  • 2016-02-22 16:35

    ㅎㅎㅎㅎ. 제 손은 막시님 사진에서나 철길님 사진에서나 나오네요.ㅎㅎㅎ

    저땜에 우삼겹 못드셔서 죄송해요.

    다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또 불러주세요.

    또 고기를 먹는다면 대창과 곱창은 제가 열심히 굽겠습니다.


    • 2016-02-23 00:34

      ㅋㅋㅋ 손모델 하셨어요~~
      우삼겹은 주문했는데, 이미 맛있는것을 많이 먹어서 먹을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굽는 솜씨, 인정!!!! 합니다. 🙂


  • 2016-02-22 04:33

    역시 막시님은 후기도 감칠맛 나게 올리십니다. 

    전 사진만 찍어서 올리는 것도 힘든데 말입니다. 

    먹고 얘기하느라 음식사진은 거의 못 찍었지만, 영혼참석만 하신 분들을 위해 날고기 + 샤브샤브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올려줬고, 오랜만에 본 계란 노른자가 올라간 육회 사진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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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9_195202.jpg

    돌판에 구워진 고기맛은 역시 틀립니다. 

    얼마나 먹었는지 곱창,대창은 손도 못 대고, 양념갈비 한두점과 누룽지 조금 먹고 기권했습니다. 

    2차로 간 헤이리에선 알씀님이 먼저 좋은 자리를 잡아 놓고 있어서 불 피워 놓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전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아포가토를 마셨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깐 별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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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엘에이 날씨가 더웠다 추웠다 오락가락하는데, 그래도 아틀란타보다 낫다고 이쪽으로 오고 싶어 하시는 분!!!!

    오세요!!! 번개 더 자주 합시다~~

    Attachment : 20160219_195202.jpg


    • 2016-02-22 15:57

      후기 이렇게 잘 쓰시는구먼요.@@
      저 육회도 참 맛있더라구요.


      • 2016-02-23 07:49

        농담도 잘 하셔요~~


  • 2016-02-22 04:47

    저도 가고 싶었는데 ㅠㅠ 음식 사진 보니 더 더욱 그러네요.  다음에 꼭 뵈요~~  ^^


    • 2016-02-22 15:58

      드리머님 드실것까지 다 먹었더니, 배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 2016-02-22 04:50

    우와 번개을 생생하게도 글로 잘 써주신 막시님 감사합니다. 암만 후기 부담을 주셔도 끄덕없은저의 태도에 막시님 포기하시고 직접 쓰시게 했지만, 이렇게 잘쓰시니 더더욱 저는 쓸 엄두가 안나는거죠. 앞으로 특파원처럼 사진은 열심히 찍어올테니 대필 로 써주시와요. ^&* 다시한번 즐거운 만남 반가웟구요, 못뵌분들은 다음에 꼭 뵈요.


    • 2016-02-22 04:51

      ㅎㅎㅎ +1004


    • 2016-02-22 15:58

      진짜 끄떡 없으시더라구요. 제가 졌어요. ㅎㅎㅎ
      사진 올리는건 아시는지 몰라요~~ㅋ


  • 2016-02-22 13:45

    주차때문에 음식점에 못들어간다는게 신기하네요.


    • 2016-02-22 15:59

      그게 그렇더라구요.
      주차장은 좁고, 사람들은 몰리고. 식당에서도 별 방법이 없었던듯 합니다.


  • 2016-02-23 02:48

    후기 잘봤습니다. 저 가격에 무제한이면 정말 대박이네요. 배고파요...


    • 2016-02-23 03:16

      가격대비 고기 질도 좋더라구요. ㅎㅎㅎ


  • 2016-02-23 04:19

    이런 한발짝 늦었네요..^^;;;; 즐거우셨겠어요. 다음에 꼭 참석하렵니다..^^


    • 2016-02-23 06:00

      그렇지 않아도 짱짱이님 소식이 궁금했답니다~~~ㅋㅋ
      다음에 뵈요!!!


  • 2016-02-23 06:20

    음.. 고기질이 좋아 보이네요..ㅠㅠ
    주차시도를 3번 했으나 자리가 없었서 깔끔하데 포기하고 순대 사러 갔다는 ㅎㅎㅎ


    • 2016-02-23 13:00

      고기 질이 좋아요. 한번 꼭 가셔야 할듯해요.
      ㅋㅋ 순대!!!


  • 2016-02-29 17:03
    미팅이 늦게 끝나서 1차에는 참석을 못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막시님 뵙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철길님 RSM님 류칸님 페코천사님 그리고 친구분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헤이리에서 발렛파킹하기 위해10분은 넘게 기다렸다는 인기가 많은 장소예요 ㅎㅎ

    • 2016-02-29 20:34

      저도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