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Oct 2015 Moxie의 토론토 휴가 여행기 #5 – 나이아가라 폭포
5편입니다.
전날 저녁에 토론토 Harbourfront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깨끗한 호텔에서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와 그 주변을 다녀보는 계획을 했습니다.
10여년전에 뉴욕여행 투어를 돌다가 가 봤던 나이아가라 폭포. 미국쪽에서 보게 되었던게 전부였는데요.
이번에 오랜만에 가보게 되었어요.
호텔 방에서 보는 일출의 모습입니다.
클럽 칼슨 카드로 얻게된 (하찮은ㅎㅎ) 골드 멤버라서, 라운지를 가거나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수는 없었구요.
호텔 아래에 붙어있는 Tim Horton’s에서 맛있는 아침 샌드위치와 커피로 조식을 해결했습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나이아가라 폭포까지는 약 2시간 운전하고 가면 됩니다.
가는길에 꼭 들려야 한다는 코스.
나이아가라 Factory Outlet입니다. 아웃렛에 자주 가는 저희로서는 별 특별한것이 없었는데,
한국에서 온 처남 친구 두명에게는 좋은 샤핑의 시간이 되었어요. 하긴 여기서 저도 뭐 하나 샀네요. ㅎㅎㅎ
이곳 입구의 모습입니다.
아웃렛 중간에 이런 표시가 있구요.
Outlet Collection at Niagara가 정확한 이름입니다. 토론토 시내에서 한시간 좀 넘게 가면 나오더라구요.
다른 아웃렛과 별 다른점은 없었습니다. 아침이라 아직은 좀 한산한 모습의 아웃렛.
실은 가격도 그렇게 눈에 뜨일만큼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다시 만나는 시간을 정해놓고, 샤핑이 끝난후 다시 폭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약 40분정도만 더 가면 됩니다.
이 사진이 왜 여기에 먼저 나오냐 하면요.
이곳에 있는 Skylon의 모습인데요. 저기 노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전망대에 올라가는건데요.
거기를 가려고 여기에 온것이 아니였습니다. (실제로 여기를 올라가시면 더 멋있는 전체 전망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의 대부분의 주차장이 $25씩 합니다.
그런데 이곳, Skylon Tower에 있는 주차장은 $15을 받아요. 그래서 이곳에 주차 하러 왔습니다.
주차장에서 실제 폭포 싸이트까지 가는데 그렇게 멀지도 않아요. 🙂
돈 조금 절약했습니다. ㅎㅎ
조금 걸어 나오면 보이는 폭포의 첫 모습입니다. 웅장하네요.
캐나다 쪽에 있는 폭포의 모습입니다.
이쪽은 제가 예전에 와 봤던, 미국쪽에 있는 폭포이구요.
날씨가 흐린게 아니고, 폭포에서 올라오는 물보라(?)때문에 이렇게 보이는거예요.
이곳에 다녀오신 분들은 무지개가 보이는 사진도 찍으시던데, 일단 흥분된 맘으로 가까이 가보기로 합니다.
앞에 보이는 물이 좀 오염이 된것 같아 그렇지만,
왼쪽에 미국쪽 폭포, 오른쪽에 캐나다쪽 폭포를 다 넣고 파노라마를 찍어봤어요.
왜 사람들이 캐나다 쪽에 와서 봐야 한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 주는 장면이였습니다.
저번에 왔을때는 미국쪽에서 배를 타고 저렇게 안으로 가 봤습니다. 파란 비옷을 입고요. ㅎㅎㅎ
위에서만 봐도 아주 재미있을것 같네요.
연휴에 왔더니 사람들 참 많습니다. 날씨도 좋다못해 조금 덥더군요.
이 배가 저희가 나중에 타고 갈 배 입니다. 위에서 폭포 앞에까지 가는 배예요.
이 배에는 모두 빨란 우비를 입은 사람들만 보입니다. 이유는~~
미국쪽에서 타는 관광객들은 파란우비를, 캐나다 쪽에서 타는 사람들은 빨간 우비를 입게 해 놨어요. 구분하기 편하지요?
청군과 적군(그 적군이 아니고)…
두 배가 교차하는 때에 한번 잡아봤습니다.
돌아올때 캐나다 배는 미국쪽의 폭포 앞으로 지나서 들어오더라구요.
좀전에 보이던 파란 배는 Maid of the Mist라고 하구요. 저희가 탈 캐나다쪽의 빨간 배는 Hornblower라고 합니다.
Maid of the Mist는 이렇게 캐나다 폭포쪽으로 계속 들어가는군요.
무지개 비슷한게 보이는것 같고, 아닌것도 같고 그렇네요. ㅎㅎ
저 멀리에 보이는 다리 이름이 Rainbow Bridge라고 하나 그럴거예요.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건너다니는 다리예요.
아무리 봐도 캐나다 쪽에 폭포의 웅장함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물이 꽤 많더라구요.
이번엔 빨간배 Hornblower가 가는 모습이예요.
이렇게 멍하니 폭포를 감상(?)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한장을 찍었네요. ㅋ
자꾸봐도 멋있어서 한장 더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미국쪽 폭포의 아담한 모습!!
두곳을 같이 넣은 모습
이곳에서 이제 저희 일행도 배를 타러 갈 준비를 합니다.
다른 엑티비티를 넣으면 가격이 올라가긴 하는데, 저희는 배만 타면 되어서…
일인당 $19.95예요. (요것은 매형이 그동안에 돈 많이 썼다고, 처남이 사 줬습니다. ㅎㅎㅎ)
표사는데 한참 걸렸습니다만, 이제 이렇게 줄을 서서 내려가야 합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요. ㅎㅎ
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며느 이곳 선착장에 가는데요. 이곳에 가기전에 단체사진 (Fake사진) 한장 찍어주고, 티켓을 줍니다.
배 타고 나오면서, 맘에 들면 구매하라고 하는 프로그램이예요. 물론 저희는 배 타면서 생생한 사진을 몇장 건져서, 이것은 구매하지 않았어요.
이곳 직원이 빨간 우비를 들고 저희를 맞이하네요.
얼굴 넣는곳과 팔 넣는곳을 헷갈려하는 와이프가 앞에서 정신없어 합니다. ㅎㅎㅎㅎ
이 배는 꽉 차서 먼저 보내구요. 다음배를 타려고 조금 기다렸어요. 저희 뒤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빨간 우비를 받았으니, 기념사진 한장 찍어야죠? 우비 안에서 본 하늘의 빨간 모습입니다.
(에전에 파란 우비로 이렇게 했던 사진이 어딘가 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ㅋㅋ)
이 배를 타는 곳에 이렇게 Hornblower 배의 표시가 있습니다. 이 아저씨가 선장(?)인가 봅니다.
가는동안에는 아이폰이 물에 젖을까봐 넣고 있다가, 캐나다 폭포 앞에 다 가서 조금 여유가 생겨서 찍어봤어요.
엄청납니다. 끊이지 않는 폭포의 힘!!! 웅장함!! 이곳은 Horseshoe Fall이라고 합니다.
디카로 동영상도 조금 찍어봤는데. 그건 준비되는대로 붙이도록 하구요.
디카 사진이 아이폰 사진보다 좋지 않더라구요. 🙂
일단 캐나다 폭포를 들어갔다가 나와서 찍어본 사진이예요. 물보라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 배는 미국 폭포앞에 왔어요. 여기도 이렇게 가까이 와서 보니까 멋지고 좋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떨어지는 물이 적은양이 아니더라구요. 계속 우비를 쓰고 있었습니다.
배를 타기전에는 못 봤는데, 나오다 보니까 이렇게 지도가 보입니다.
아래 지도대로 한바퀴 돌고 나왔어요.
다시 위로 올라오니까, 앞에 이렇게 쉐라톤이 있네요. (메리엇도 큰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자면, 아마도 Cat 4???? 포인트 10,000점정도에 자겠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이곳에서 숙박을 할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아요. 그렇게 할것이 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 움직이는것이 좋을듯 한데, 저녁에 토론토에 돌아가서 한식당을 갈것을 생각하자니…
이곳에도 한식당이 있는데, 억지로 가기가 좀 그랬어요.
식당이 몰려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입구 쪽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택한 곳…
간단히 먹고 움직일 수 있는 버거킹!!!
그런데 이 사진을 왜 찍었냐하면요~~
가격은 공항보다 더 비싸고, 보세요. 와퍼 주니어 Meal이 $7.79입니다. @@
게다가, 쿠폰도 안받고, “NO REFILL”.
여러가지 제약이 많습니다. ㅠㅠ
하지만, 부지런히 먹고 또 움직입니다~~
이렇게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와보신 장인어르신께도 좋은 경험이셨고, 처남의 친구들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 일정에서 또 빼먹을 수 없다는 곳이 근처에 많이 있는 ICE Wine 와이너리라고 하네요.
그리고 Niagara on the Lake도 빼 먹을수가 없는 곳이라서 가보려고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Moxie의 토론토 여행기 6편에서는…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준다는 Innisklin Ice Wine을 만드는 와이너리에 다녀온 모습과,
Niagara on the Lake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아보겠습니다.
Innisklin Ice Wine은 지난번 대한항공 일등석 탔을때 마셔봤던 그 와인이 맞더라구여!!!
다음편에서 만나요~!!
반가운 풍경이네요. 한번 꼭 경험해 볼만한 곳이에요. 와이너리도 방문 하셨군요. 아이스 와인이 단가가 비싼 편이더라구요. 그래도 달달한 맛이 매력적이긴 합니다 ㅎㅎㅎ
작년 여름에 다녀 왔던곳인데 오래전 일같이 느껴지네요.
작년 여름에 다녀오셨군요.:)
맞습니다. 꼭 한번 다녀와야 할 곳, 잘 다녀왔어요.
아이스와인은 대한항공 일등석에서도 마셔보고, 지난번 처남이 아틀란타 왔을때도 사다 줬었어요.
너무 달긴 달더라구요.
장인어른께서 한국에 가시는데, 비행기에서 달라고 하셨다가… 일등석만 주는거라고, 못 드셨답니다. ㅠㅠ
델타 마일로 비지니스석 해 드렸었거든요. ㅋㅋㅋ
컥… 일등석만… @.@
일등석에 대한 장인 어른의 집념이 커지실듯 한데요 ㅎㅎㅎ
비상시 이용하려고 대한항공에 16만 쟁여놨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니 시원하네요. 지인들과 12/25일에 가볼까 하는데 겨울에가면 할게 없겠죠? 많이 추울까요?
어휴~ 그때가시면 춥지 않으시겠어요? ㅠㅠ
목시님 오랜만이에요. 저 다음주에 장모님 모시고 나야가라가요. ㅎㅎ
배는 빨간 우비타고 가는게 좋나요? 파란우비가 좋나요? 가격이 미국쪽이랑 캐나다랑 같은가요?
궁금해요. 후기 찬찬히 읽어보려구요. 나야가라 하루 토론토 일단 하루 잡았어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기다림님.
제가 경험해 보기로는 캐나다쪽에서 가봤을때가 더 멋있고 재미있었던듯 하네요. (빨간우비 ㅋ)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