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May 2017 Moxie의 홍콩 여행기 #3 – Mong Kok Market, Temple Street Night Market
Moxie의 홍콩 여행기 3편입니다.
3편에서는 홍콩에 유명한 맛집 팀호완 딤섬집을 찾아가면서 지나가게 되었던 몽콕 시장과,
홍콩에 가면 꼭 가보라는 Temple Street Night Market에 가보겠습니다.
홍콩 맛집기행에서 보셨듯이 팀호완 딤섬집에 몇개가 있는데요.
구룡반도에 있는 쉐라톤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팀호완 지점이 몽콕지점으로 감지가 되었어요.
열심히 택시를 타고 식당 근처라는 주변에 내렸는데…
내리고 보니 또 식당 앞이 아니라, 그냥 몽콕에 어느 한 부분에 내려줬네요. ㅠㅠ
구글맵으로 팀호완을 걸어놓고 또 열심히 걸어갑니다.
가는길에 진짜 홍콩의 부산한 거리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고나 할까요?
우연이지만 가는길에 몽콕 시장을 지나게 되었어서 사진 몇장 찍으면서 구경하면서 가봤어요.
Mong Kok Market
시장을 통과해서 가게 되었는데요.
여기도 야시장이 열리는 곳인가봐요. 저녁에는 Temple Street Market에 가기로 했으니까 낮 구경으로 만족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냥 로컬 시장의 그 모습을 그래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보다는 실제 홍콩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시장을 보고 계신듯 했어요.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미슐랭스타 딤섬집에 점심먹으러 가는데, 군것질로 배를 채울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치기로 했어요.
수산시장쪽에는 이렇게 살아있는것들도 많이 있어요.
전복, 조개, 저기에는 개불도 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분은 음식을 파시는게 아니고, Frypan을 파시는데, 한국 제품을 파시네요. ㅎㅎㅎ
이렇게 길가에 있는 작은 곳에서 팔려는 후라이팬으로 이것 저것 요리를 해 놓으면, 지나가는 분들이 맛 보고, 후라이팬을 사나봐요.
가는길에 지나가는 거라서, 이렇게 대충 보고 지나가게 되었구요.
아래 버스에 있는 광고…. 뭐라고 써있어서 읽어보는데!!!@@
섹스카이스??? 쟤네는 누구지???
그 밑에 보이는 작은 한국말~
ㅍㅎㅎㅎ
왜 저렇게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젝스키스 20주년 공연을 하나봐요.
홍콩 버스에 저렇게 광고를 붙이고 다니네요.
(저는 서태지와 아이들 세대라서… 젝스키스는 잘 모르는데, 들어는 봤어요.ㅋ)
Temple Street Night Market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날 저녁에 가봤습니다.
여행객들이 홍콩에 가면 (진퉁이던 짝퉁이던) 저렴한 가격으로 흥정도 해 가면서 물건을 사는 곳.
제 호기심을 끌기엔 충분했습니다.
호텔이 있던 침사추이에서 Nathan Road를 타고 약 20분을 걸어서 Jordan동네까지 가면 시장에 가실수 있습니다.
이곳까지 가는 길은..
만약에 지하철을 타시면 침사추이역에서 Jordan역까지 가셔서 내리시면 멀지 않은데요.
저는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가는게 더 좋아서 또 걸어갔어요.
Jordan의 번잡한 사거리에 가시면 이렇게 사인을 보실수 있어요.
Temple Street Market의 한쪽 입구
위의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입니다.
조금 들어와서 뒤를 돌아보니까, 토요일 저녁에 인파들이 꽤 모여들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메인으로 가장 많이 걸어다니는 가운데 길이 있어요.
그 가운데 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이렇게 노점상들이 물건을 펼쳐놓고 있었습니다.
신기한것들 많이 보이는데, 관심을 조금 보이면 가격을 얘기해주러 옵니다. ㅎㅎㅎ
저도 여기서 지인들 줄 몇가지 기념품과 와이프 선물을 하나 샀는데요.
이곳에서 물건 흥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제가 했던 일을 한번 나눠볼게요. 🙂
– 원하는 물건을 봤을때 얼마냐고 물어본다.
– 가격이 예를 들면 HK $300이라고 하면, 나는 HK $150이면 산다고 말한다. (반 정도에서 시작해서 중간에 만나면 잘 사는거예요.)
– 가격을 듣고 그냥 가려고하면 따라오면서 얼마이면 사겠냐고 물어본다.
보통 이렇게 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했어요.
한개살때보다 두개사면 더 단가가 내려갑니다. 두개 혹은 세개를 사면서 단가를 낮추는 방법
원하는 가격이 아니면 그냥 지나가세요. 그러면 그 사람이 따라와서 (남들 못듣게) 속삭이듯 원하는 가격에 맞춰 줍니다.
HK $300에 준다는것을 $150에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해서, $170 ? 그랬더니 그것도 안된데요. 그래서 일단 지나왔습니다.
조금 갔는데, 누가 내 귀에 대고 $200~ 이러네요. 좀 전에 그 아주머니가 따라왔어요. ㅋㅋㅋ 결국에 $180에 샀습니다. ㅋㅋㅋ
손님이 왕이예요. 딜을 하세요. ㅋㅋㅋ
침사추이 지역을 다니다가 보면, 여행가방을 새로 사서 가지고 다니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처음에는 이해를 잘 못했는데요. 두가지 이유에서…
하나, 가방이 가격이 얼마나 싸길래 여기서 사서 길거리에서 끌고 다니냐~
둘, 빈 가방 끌고 다니는게 귀찮고 창피하지 않을까?
이곳 시장을 나올때, 저도 21인치 가방 하나 HK$200에 사서 나왔습니다. ㅎㅎㅎ
$30이 안되잖아요? 싸지요?
그리고 한국에서 이것 저것, 홍콩에서 이것 저것 좀 샀더니, 가방무게가 50파운드가 좀 넘을것 같았어요.
국제선 수화물을 70파운드가 리밋이지만, 시카고에서 갈아타는 미국 국내선이 분리발권이라서 미리 준비해야 했습니다. ㅎㅎㅎ
중국인들 입는 옷도 하나 샀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사람들이 많고, 골목이 좁아서 막 밀고 다니기도 하는 구역도 있었어요.
이게 뭔지 아시나요?
여자분들 잘 쓰시는 양산이예요.
한개에 $40, 3개에 $100하는데…
한개를 $25에 샀습니다. 와이프가 좋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지 쓰는건 못봤어요. ㅋ
홍콩에 오면 꼭 먹어보라는 칠리크랩을 하는 집인데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기전에 검색하기에는 시장에 이렇게 붙은집 말고, 조금 떨어져 있는곳이 더 맛있게 하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긴 했어요.
식당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잡고 먹을 들어오라고 호객행위를 해요.
이곳 아주머니가 주시는 가격은 한마리에 HK$200, 두마리에 HK$330 이렇게 한데요.
사림들 먹는것 보니까 맛있어 보여서 맥주 한잔 할까.. 했는데, 저녁먹은게 아직 배가 안 꺼져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쳤어요.
Moxie가 웬만하면 맛있는것 안지나치는데.. 여기는 그냥 지나갔습니다. ㅎ
이 사람들 보세요. 그냥 같이 앉아서 먹고싶을 정도로 맛있어 보이긴 했어요.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여기는 위의 집에서 건너편에 있는 집인데, 여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맛은 다 비슷할것 같아요.
이렇게 시장의 끝까지 가 봤는데요.
끝에는 또 이런곳들이 있습니다. 점 보는 곳이요.
저는 이런게 있다고 티비에서만 봤는데, 진짜 있더라구요!!!
영어로 봐주는 분들도 있었는데… 할까 말까.. 하다가 안했어요. ㅋㅋ
지금와서 해 볼걸.. 하는 후회를 합니다.
점 보는곳에서 보이는 시장의 반대쪽 입구예요.
어느나라를 가던지 그나라의 로컬 시장에 가는것을 꼭 하려고 하는데요.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이렇게 몽콕시장과 템플시장 두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문화, 사람들과 여러가지 이들만의 문화를 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여러분들도 홍콩에 가시면 이곳 두군데, 특히 Temple Street Night Market은 꼭 가보세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다음날 HKG-ORD의 멋진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 탑승을 위해 호텔에 부지런히 가서 짐을싸고 잠을 청했습니다.
Night Market에서 구입한 21인치 가방 꽤 쓸만해 보이죠?
집에서 나올때 두개였는데, 갈때 세개가 되었어요. ㅋ
이렇게 Moxie의 홍콩 여행기 3편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엔 홍콩 공항에 일등석 라운지 두군데 (The Pier, The Wing)의 모습과,
이번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이었던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 탑승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저도 막시님이 알려준 팀호완 가느라 똑같이 몽콕시장을 지나갔네요. 시장이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고 정말 재밌었네요.
아, 몽콕에 있는것 가셨어요?
시장으로 지나가셨으면, 좀 걸으셨겠어요. ㅎㅎㅎ
시간이 더 있었으면 시장을 좀 더 둘러보는것도 좋았을것 같아요. 신기한거 많았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