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Oct 2017 IHG 6만 포인트 vs. SPG 8천 포인트 – 브뤼셀 호텔 예약하기
결혼기념일이라는 핑계(!!)로 파리/브뤼셀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여행이 이제 약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요즘에 뭐 막 정신이 없어서 모든 예약을 다 마무리를 못하고 있었는데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서 오늘 부지런히 마무리를 해봤어요.
비행기 발권은 오래전에 엠알을 왕창 넣고서 2인 왕복 비지니스석을 예약을 했구요.
MR 왕창넣고 “짧고 굵게” 발권한 파리/브뤼셀행 델타항공 비지니스 발권
파리의 4박 호텔 예약은 또 아래와 같이…
하얏 리젠시 에뚜알에 2박(숙박권 1장 + 15,000포인트), 그리고 파크하얏에 2박(숙박권)으로 모두 했습니다.
Hyatt 무료 숙박권 2장을 이용한 Paris Park Hyatt Vendome 예약 완료
하얏 리젠시에서 클럽라운지 업글권을 사용하려 했는데, Sold Out이라서 안된다네요. ㅎ
그런데, 브뤼셀에서 2박을 해야하는데 워낙에 관심이 파리에만 있다가 보니까 그 호텔 예약을 아직 안했어요.
오늘 급 검색을 해 봅니다. 포인트야 뭐 호텔만 있다면 종류별로 쓸수는 있는데,
SPG 플래티넘이라는 티어때문에 자꾸 그쪽만 보게 되더라구요.
게다가 올해는 다른 체인 호텔에 가끔 한눈(!!)을 팔아서 아직 올해 50박을 못 채운 이유도 있고요.
보통 인터넷에 잡히는 리뷰들을 읽어보면, 위에 브뤼셀 Aloft에 다녀온 리뷰가 보이던데..
마침 저희가 가기로 한 날, 방이 없습니다. (방이 있었어도 2박에 2만포인트는 좀 아까운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보니까, Four Points가 보이는데, 이게 Cat 2예요.
주중이라서 하루에 4천포인트이지만, 참 매력적으로 저렴합니다.
2박 자고 나오는데 8천포인트면 해결이 되요.
포인트가 저렴해서 그냥 할까 하다가, 결정적인 문제를 발견합니다.
파리에서 4박 5일을 지내고 브뤼셀로 넘어올것이라서, 복잡한 일정으로 다닐것은 아니고…
가장 큰 목적이 Grand Place에 낮과 밤에 시간을 보내면서, 오줌싸는 아이 동상 한번 다녀오고, 감자튀김 먹고 오는것이거든요.
이런 이유로 호텔의 위치가 참 중요했습니다.
이 지도는 하루에 4천포인트에 자는 Four Points by Sheraton에서 Grande Place까지 가는 지도인데요.
차를 타도 저렇게 가야하고, 만약에 걸어간다면 2.5km를 35분동안 걸어서 가야합니다.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Grand Place주변 지도를 펴놓고 다른 호텔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오~!! 크라운 프라자 호텔이 보여요.
제가 그동안에 잘 쓰기도 했지만, 또 꾸준히 적립을 해오던 포인트가 IHG 포인트입니다.
Q2 IHG Accelerate Promotion 달성과 Q3 Promotion의 시작
가는 날짜를 넣고 검색을 해 보니까, 하루에 3만포인트에 갈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게 호텔의 위치라서, 포인트 대비 캐쉬 숙박이 얼마인지는 뭐 중요한건 아닌듯 하고요.
포인트+캐쉬 옵션도 있는데..
저는 포인트가 있으면 포인트를 사용하고, 남는돈으로 맛있는것 사먹는 사람인건 이제쯤 다 아실거예요. ㅎㅎ
호텔도 괜찮아 보입니다. 싸이트에서 보이는 다녀온 사람들의 리뷰도 나빠보이지는 않아요.
이곳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Grand Place까지의 거리는 1.3km. 걸어서 15분이면 갈 수 있어요.
걸어다니기가 힘들다? 지하철 2개 정거장이지요~
Grand Place의 웅장함을 생각했을때는 위치는 아주 좋은듯 합니다.
IHG에서 카드가 있으면 매년 받으시는 숙박권이 또 있잖아요?
그게 지금 제가 한장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하루에 3만포인트면 자는 곳에 쓸것인가..
잠시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는게 좋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이번 여행이나, 내년 3~4월에 가려는 RTW 일정에도 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이 있을것 같지는 않고요.
내년 말에 한번 더 어딘가로 나갈듯 한데, 그때는 그때 또 숙박권이 생기니까 괜찮을듯 하고요.
파리에서 처음 2박 숙박을 숙박권과 6만으로 인터컨에 갈까도 생각 해 봤는데,
그러면 이번 일정에서 바꿔치기 할 하얏호텔이 브뤼셀에는 없어요. ㅠㅠ
만약에 갑자기 캔쿤이나 코즈멜을 간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그 호텔들도 하루에 3만에 잘 수 있고, 숙박권으로 바꿔치기 하는것은 마찬가지라 생각했습니다.
와이프 계정으로 숙박권이 또 금방 들어올거예요. 두 계정이 6개월차이로 한장씩 들어오게 되어있어서 잘 이용하면 아주 좋네요.
이런 저런 이유에서 2박에 6만포인트를 다 쓰지 않고, 숙박권 한장과 3만 포인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IHG 싸이트에서 무료 숙박권으로 예약하는 방법은 저번에 설명 드렸었죠? 아래 글 한번 보세요~
IHG Hotel 무료 숙박권 예약하는 방법
(그동안에 벌써 3장을 썼습니다. ㅎ)
이렇게 해서 하룻밤은 숙박권으로 무료 숙박 예약을 마쳤고요.
두번째 밤은 3만포인트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체크인시에 두개의 예약을 하나로 붙여 줄것으로 예상하네요.
Grand Place의 야경 모습입니다.
이곳 주변에 있으면서 맛있는것 먹고, 잘 구경하고 하루 잘 쉬다 오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11월 파리/브뤼셀 여행의 호텔 예약을 모두 마쳤는데요.
파리 4박 – 숙박권 3장과 15,000 하얏 포인트
브뤼셀 2박 – 숙박권 1장과 3만 IHG 포인트
(숙박권의 파워가 아주 막강합니다. ㅎㅎ)
이 호텔 예약의 현금 밸류를 따져본다???
다른건 모르겠고, 파크하얏 방돔 일반방이 하룻밤에 약 600유로씩 하니까 대충 계산이 나오실듯 하네요.
아무런 업그레이드가 없다고 할경우에도 한 2천유로는 넘을듯 합니다.
저는 현금은 하나도 안쓰고 해결했어요. ㅋㅋ
IHG 6만포인트와 SPG 8천 포인트의 비교
이 두가지를 비교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SPG 8천!! 이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저는 IHG 6만을 선택했습니다.
Grand Place 주변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러 가는것이 목적이라서,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한듯해서 기분이 좋아요!!
이래서 재가 IHG에서 Accelerate promotion이 나올때마다 열심히 다니는 이유가 이렇게 쓰려고 하는거 거든요.
포인트 사용에 대한 “절대밸류”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포인트가이가 매번 계산해서 업데이트하는 CPM이 저한테는 커다란 의미가 없어요.
본인의 여행의 목적에 맞게, 다녀와서 잘 썼다고 여겨지는 여행,
그리고 다시 적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는 포인트 시스템이라면 최고인듯 합니다.
여러분들은 요즘에 어느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며, 어떤 예약을 해 보셨나요?
여러분들의 경험담도 좀 나눠주세요~
포인트에 절대밸류가 없다는데 동의 합니다. 저는 지난 여행에서 힐튼 10만 포인트로 더블트리에 지낼수 있었는데, 고민하다가 키친이 있는 홈우드 스윗에 18만을 썼죠 (애틀란타가 호텔 가격이 저렴해서 돈 주고 자는건 비슷해서 좀 억울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하니 애도 좋아하고 와이프도 좋아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좋은게 다 좋은거죠. ㅎㅎㅎ
여행 즐겁게 다녀오세요~~
잘하셨어요. 편한곳에 써야죠.
저도 엘에이 다녀오면서 힐튼 10만 조금 넘게 썼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엘에이에 주차비 안받는 호텔이 별로 없는데, 그점도 좋았고, 힐튼 가든인이라서 조식도 좋았구요.
여행 준비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아, 이제 마지막 두개가 남았습니다. 파리-브뤼셀 기차 예약과.. 파리에서 투어를 할것이냐 말것이냐..
아… 기차 좋네요. 유럽은 기차가 참 좋더라고요.
기차에서 내려서 기차역 밖으로 걸어나갈때…
새로운 도시, 새로운 나라… 그 느낌이 참 좋았어요.
그게 제가 로마에서 밀라노로 기차타고 가서, 센트랄 역에 내렸을때 느꼈던 거예요.
처음 왔지만, 로컬인처럼~ ㅋㅋ
브뤼셀에 가면 wheat 맥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좋은 여행 되세요. 저는 결혼 기념으로 아기들 데리고 일주일간 한국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유알을 사용하여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유알이 모으기도 쉽고 사용하는데도 펀한것 같아요.ㅎㅎ
벨기에 맥주도 유명하지요. 즐거운 여행이 예상됩니다.
한국에 가셔요? 저보다 더 좋은데 가시네요!!
포인트 사용에 절대 벨류는 없다는 말 저도 동감합니다.
브뤼셀 근처의 브루쥐(혹은 브뤼게, Bruge)라는 소도시가 있는데 참 이뻐요. 브뤼셀 도시 곳곳에 초콜렛 가게 천지인데, 제 기억으로는 브루쥐가 조금 더 쌌어요. 한 이십년 전 기억이라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ㅋㅋㅋ 내년 가을 즈음 파리 가는 길에 브루쥐도 애들 데리고 다시 갈라고 하는데, 이넘의 학교 스케줄이 아직 안나와서 계획에 차질이 참 많습니다. ㅋㅋ
브뤼헤라고 하지요. 그렇지 않아도 가보려고 일정을 짜보고 있어요.
하루일정으로 다녀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맞아요 막시님 말씀이 맞습니다 필요할때 알맞게 쓰는게 최고밸류 인것 같아요! 막시님의 파리와 브리쉘 어떤루트로 여행하실지 너무 궁금 하네요~~
아직 정확히 가서 무엇을 할지 정하지 않았는데요. (좀 쉬고 싶어요. ㅋㅋㅋ)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한번 만들어 봐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