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Jan 2019 Mexico City #12 Moxie의 멕시코 현지인 여행 12가지 2편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두번째 가본 멕시코 씨티, Moxie w/out Borders 멕시코 시티 12편 마지막편에 왔습니다.
11편에서 보셨겠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멕시코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보려고 조금 노력을 해 봤습니다.
이번 여행기 12편에서 보시는 사진과 글들은, 멕시코 씨티 시내로 조금 더 들어가 봤습니다.
보시는 내용이 모든분들이 좋아하실것 같지는 않다는게 제 생각이긴 한데요.
여행다니시면서 현지음식 잘 드시는 분들께는 나름 좋은 가이드가 되는 글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마지막 12편을 시작해 봅니다.
#7 – 전갈 튀김을 먹어보자
세계여행을 다니다가 보면, 가끔 사는 동네에서는 구경을 못하는 희안한 음식들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Mercado de San Juan 시장 안에 들어가 보시면 전갈을 파는 곳이 있어요.
한번 먹어봐애 할것 같아서, 일행중에 또 저만 도전(?)을 해 보기로 합니다.
(다들 내가 먹고 죽나 안죽나 확인 하려는듯.._)
시장 안에, 이렇게 커다란 포스터가 있는데, 여기에 이런것들 다 먹나봐요. ㅎㅎ
첫 눈에 들어온건 이렇게 준비되어있는 전갈들..
사이즈별로 준비가 되어있고요.
그냥 위에 보신것처럼 튀긴것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초컬릿을 입혀놓은것도 있습니다.
오른쪽엔 뭔가 하면요… 개미예요. ㅎㅎ
여기는 개미를 또 이렇게도 준비해 놨습니다.
여기서 저는 Large 사이즈 전갈 한마리를 주문합니다. 100페소($5)이라는데, 좀 비싼듯 했지만…
이걸 지금 안먹어보면 언제 먹어보겠나..
저에게 가져가 준 전갈 큰사이즈가 이넘입니다.
위에 있던 많은 전갈중에 한마리를 골랐는데, 거기에 각종 스파이스와 오일을 뿌려서 먹을수 있게 해 주는데요.
이렇게 주고 전갈 한마리에 100페소는 좀 비싸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갈과 함께 이렇게 작은 잔에 테낄라 한잔을 같이 줍니다.
결론은 100페소에 전갈 큰것 하나와 테낄라 한잔, 그럼 안비싸구나.. ㅋ
아주 좋은 술안주와 맛있게 먹었어요.
죽은 전갈이라서 뱃속에서 뭐 찌르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그냥 메뚜기를 먹는 생각으로(메뚜기 먹기는 쉽나?) 드셔보시는것도 참 좋을듯 합니다.
이건 다음에 가면 또 먹을거예요. 🙂
#8 – 길거리 타코
이번 멕시코 여행기를 쓰면서 처음에 이번 여행은 멕시코 음식을 잘 안먹으려고 하는 지인들과 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길거리 타코 같은 현지 음식을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위의 마켓에서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에, 제가 딱 원하는 길거리 타코 포장마차를 만났습니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요~~
멕시코 시골에는 타코가 한개에 10페소 한답니다.
그런데 여기는 도시라서(ㅋㅋ) 한개에 15페소 한다네요.
만드는 사람도 멕시칸, 줄을 서서 먹는 사람들도 멕시칸!!
그 속에서 이걸 주문해 먹는 Moxie.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중에 하나예요.
멕시코 길거리 타코의 핵심은 잘 구워진 콘 톨티아와… 앞쪽에서 요리가 되고 있는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이라고 합니다.
고기가 구워지면서 나는 기름에, 토티아가 구워져야… 그게 진짜 맛이래요.
여기는 정확히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뱃속에서는 아까 먹었던 전갈이 왔다갔다 하고 있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라서, 역시 저만 두개를 주문해 봅니다.
하나는 돼지고기타코, 하나는 쵸릿죠 타코.
토티아에 고기만 얹어주고, 나머지는 제가 앞에서 떠야합니다.
양파와 소스에 라임 하나.
이맛은 어디서도 못먹어봤던 맛있는 타코였답니다.
*길거리 음식 드시고서 배탈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괜찮더라구요. 🙂
이건 위의 포장마차 옆에서 팔고 있던 다른 종류의 타코인데요.
위에 제가 먹은게 훨씬 맛있다고 해요.
여러분도 멕시코 씨티 여행하시다가 길거리 타코를 보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맛을 보시되,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먹는 곳에서 드세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것은 그 맛이 보장된다는 증거입니다.
#9 – Chinatown
저희가 갔던 마켓 근처에 멕시코 씨티 차이나 타운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여느곳의 차이나 타운과 같이 입구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역사가 좀 되는것 같았어요.
들어가는 길은 이런데, 양쪽으로 중식당, 딤섬집등등 먹을곳도 많았고, 기념품 상점도 괘 있더라구요.
여기서 먹은건 아닌데, 바로 쪄주는 중국식 만두.
혼자 여행중이였다면 하나 먹었을듯 합니다. ㅎㅎ
차이나 타운 길거리에 걸어놓은 장식
저희가 점심을 먹은곳인데요.
지금 이름을 보니까 좀 웃긴데… 55년 전통의 중국집입니다. @@
여기에 가면 인당 260페소(약 $13)에 주는 코스메뉴가 있는데요.
음식도 맛있고,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답니다.
여기서 주는 탕수육 비슷한것도 맛있고, 볶음밥도 맛있고..
멕시코 여행중에 먹어봤던 중국 음식이였는데, 괜찮았어요.
식당 앞에 펼쳐놓은 저가 양말 가판대.
재미있는 양말들 많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던데, 몇개 사올걸 그랬습니다. ㅋㅋㅋ
#10 – 80년된 츄로 전문점
지금까지 보셨던, 제가 먹었던 곳들은 대부분이 no name restaurant이라고 치자구요.
이번에 보시는 이곳 80년 전통의 츄로집 El Moro는, 워낙에 유명한곳이라서 구글맵으로 찾아 봤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그렇게 멀지가 않아요.
싸우스 웨스트 비행기에 타시면 앱으로 츄로 유명한집을 찾으면 이곳 이름이 나옵니다. 그정도로 유명합니다.
Moxie가 가 봤어요.
시내 길거리 한복판에 있는 간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는데, 저기에 보이는 츄로를 가져와서 주문할때마다 바로 일반 설탕이나 시네몬 설탕에 굴려서 줍니다.
일하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열정이 보여요!!
안에서 먹는 사람들도 많아서, 이곳에 오면 상황을 봐서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앉아서 먹는 사람들쪽에 줄을 많이들 서고요.
To Go를 해가는 사람들 줄은 나름 빨리 움직인다고 합니다.
매장안에서 길가를 보는 곳에 직접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한꺼번에 넣고 튀겨냅니다.
쉬지 않고 정신없이 계속 튀겨내고 있었어요.
츄로 하나에 5페소.
4개를 일반 설탕과 시네몬 설탕 묻은것을 섞어서 사면, 20페소를 내고 살 수 있어요.
메뉴판을 보면서 알았는데, 일반 츄로가 제일 맛있고 잘 나가고요.
여러가지 타핑이나 속이 들어가 있는 츄로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바로 튀겨서 설탕에 한번 돌려서 주었는데…
그동안에 코스트나 한국에서 먹어봤던 츄로는 다 가짜였어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멕시코 시티에 가시면 꼭 드셔야 할것… El Moro의 금방 튀겨나온 츄로!! 잊지 마세요!!!
#11 – 시내 길거리 걷기
여행지에서 로걸 경험을 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가, 현지인 사람 구경인듯 합니다.
멕시코 씨티 시내 한복판에 횡단보도인데요.
이곳 사람들의 부지런히 다니는 주말 모습이 이 사진에 다 나와요.
이때는 토요일 오후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우버를 기다리면서 사진을 몇장 찍을수 있었습니다.
이 건물에 타일이 또 이곳의 뭔 역사가 있다고 해요.
씨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가면, 이렇게 된 타일로 된 건물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는 건물은 뭐냐구요?
이곳이 Sanborn 백화점.
멕시코 씨티 최초의 백화점이라고 해요.
그래서 우버를 기다리는 동안에 들어가 봤습니다.
그냥 작은 백화점인데…
멕시코 씨티 최초의 백화점.
그래요 저는 다녀왔어요. ㅋ
토요일 오후에 북적이는 멕시코 씨티 시내.
여기가 이곳의 명동 정도 되는 곳입니다.
우리가 가는 다이소처럼, 이곳 멕시코 씨티에는 Miniso(미니소)라고 있어요.
공항에서도 매장에서 봤고요.
여기에는 사람들이 정말 너무 많아서 못들어가봤어요.
주말에 멕시코 씨티 다운타운에 가봤는데, 활기 넘치고 아주 좋았답니다.
#12 – 800년 된 시내 성당
멕시코 씨티를 다니다가 보면, 여기저기 성당을 볼수 있습니다.
한두개가 아니고 많이 있어요. 여기 사람들이 지나다니다가 그냥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러고 간다고 합니다.
시내 한복판에, 저희가 있던 곳에 나름 의미가 있는 성당이 있다하여 가봤습니다.
문을 연지 800년이 넘은 San Francisco 대성당이예요.
성당은 1209년에 열었고, 여기 보시는 노란색의 벽/입구는 1700년대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저 문을 나가면 위에 보신 번화가 큰 길이예요.
대 성당의 입구
저희 일행도 잠시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기도도 하고 뭐 그러다가 나왔습니다.
멕시코 사람들도 그냥 지나가다가 들어가서 기도하고 가는 성당에도 한번 다녀왔어요.
꼭 종교가 천주교가 아니더라도, 지나가다가 역사적인 성당을 보시거나 그러면 한번씩 들어가 보세요.
그냥 맘이 좀 편해지는듯.. 그런것 같기도 했어요.
Moxie w/out Borders 멕시코 씨티 11편과 12편에는 여행중에 해 봤던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Moxie의 모습을 보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게 제일 좋으셨나요?
2017년에 다녀와서 남겼던 7편의 여행기와, 2018년에 다녀와서 남겼던 5편을 모두 마쳤습니다.
앞으로 멕시코 시티를 여행하시는 여러분들께 조금 도움이 되고, 자신감을 드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요.
또 여러분들이 여행을 하시고 와서, 여러분들만의 여행 팁을 좀 더 알려주세요.
그동안 여러편의 Moxie w/out Borders 멕시코 씨티편을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경험의 멕시코…
2018년 연말에 다녀왔던 코즈멜 여헹기 몇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Moxie w/out Borders: Mexico City 지난 이야기들
MO(xie님께서 맛있게 드셨다는 그 chur)RO 바로 그(el) 모로(Moro). 저도 꼭 먹어봐야겠네요.
ㅋㅋㅋ 그 모로 MORO.
그냥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아주 맛있었어요. 미국에 저렇게 하는데가 없는것 같아요.
전갈은 도전 못하겠어요. 초코렛 입힌게 오히려 더 충격적입니다 ㅎㅎㅎ
길거리 타코는 정말 꼭 먹어 보고 싶습니다. 츄로스도요…
여행지에서 로컬분들과 섞여 같이 경험하는게 여행의 매력입니다.
저 츄로는 아직도 저렇게 맛있는데를 못찾았어요. 또 가고 싶은데.. 다른데도 갈데가 많아서 어쩔줄 모르겠는게 현실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