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Jan 2015 Moxie의 Tokyo 50시간 #4 – 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아사쿠사의 장어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식곤증(?)에 못 이겨서 결국에 센소시 구경을 제끼고 온천욕을 하러 발길을 옮깁니다.
온천링크:오에도 온센 모노가타리
아사쿠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심바시까지 가서, 유리카모메라인으로 갈아타고 텔레콤센터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됩니다.
심바시에서 갈아타면서 380엔을 주고 한번 표를 더 사야합니다.
가는길에 지하철에서 보이는 경치도 볼만합니다.
유리카모메 라인은 생긴지도 얼마 안 되었다고 호텔 컨시어지가 얘기하더군요. 아주 깨끗하더라구요.
또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
텔레콤센터역에 도착하시면, 텔레콤센터로 가시는 출구로 나가셔서 왼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시면, 이런 표시가 보여요. (저는 역시 반대로 갔다가, 편의점에 들어가서 물어봤더니 걸어왔던길 반대로 가라고해서 돌아갔습니다. ㅠㅠ)
대~~강~~
역에서 내려오시면 이렇게 보이는데, 여기로 내려오시면 여기서 왼쪽으로 도보로 5분… 아셨죠?
오에도 온천의 정문 모습입니다. 이날 날씨가 좀 흐렸는데, 암튼 입구의 모습이 웅장합니다.
지하철로 이런 온천을 올 수 있다는 사실도 좀 놀랍네요. 암튼 단비아빠님이 추천해 주신곳이라 믿고 한번 가 봅니다.
여독을 좀 풀긴 해야해요. 새벽부터 열심히 다녔더니 힘이 들더라구요.
위의 커다란 문으로 갔는데, 입장료가 보입니다. 2,480엔입니다. 평일 낮요금… (이제 한자좀 읽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참 아기자기하게 해 놨어요. 저위에 걸려있는 우산들도 예쁘고..
이곳으로 올라가서 왼쪽에 신발장에 신발 넣고 가야합니다.
신발장의 모습이구요.
제가 그냥 고른 눈높이의 신발장, 2664번..
신발을 넣고, 이곳으로 가서 안내서를 받고, 간단한 설명을 듣습니다.
들어갈때는 돈을 안내구요. 나올때 온천 안에서 먹은것까지 같이 계산하면서 돈을 내더군요.
오른쪽에 가서 뭐를 고르라고 하는데… 그래서 간곳이 여기인데…
저 많은 유카타중에 본인이 원하는걸로 골라서 가야한다네요. 제가 원하는 모양을 알려주면 사이즈에 맞게 줍니다.
저위에 붙어있는 번호를 알려주면 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고른 유카타와 오비(허리띠)는 바로 요것!!!
오늘 하루 나카무라상 해보는군요.
남자 탈의실 들어가는 입구 옆에 이렇게 전시도 해 놨습니다.
일단 받아서 왔는데, 평상시 관심도 없던 유카타.. 어떻게 입는지도 몰라요. ㅋㅋ
그냥 집에서 입는 잠옷 입듯이 입으면 될것 같은데.
아까 입구에서 준 안내 종이에도 설명서가 있었고, 또 탈의실 벽에 이렇게 붙어있습니다.
영어와 한국말로도 잘 설명해 놨군요. 잘 따라해서 입어봅니다.
이제 다 입고, 이제 안에 한번 들어가 볼까요? 공공장소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기념품 파는곳도 있고, 음식점도 있고, 술도 팔구요.
이집은 한국음식을 파는 집인것 같아요. 일하시는 분도 한국 사람이였던것 같습니다.
친구/가족들과 식사와 음주를 하거나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굉장히 커요.
그런데 여기서 벽에 있는 아웃렛에 전화기 충전하면 뭐라고 하더군요. 하면 안되나봐요.
아웃렛 앞에 써있긴 했는데, 그건 일본어로만 써 있어서 몰랐지요.
이렇게 장식도 나름 멋있게 해 놨어요.
그 앞에서, 지나가는 일본 여자분(?)께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해 봅니다. (혼자 가는 여행에는 조금 뻔뻔해야 잘 다닐 수 있어요~ㅋ)
친절하게 잘 찍어주시네요. 세번 찍으시더니 어떤게 제일 좋으냐고 고르라고까지 하는 친절을~~
밑에사진이 이날 나까막시입니다~~ㅋㅋ
그러더니, 저쪽 입구를 보고 한번 더 찍으라네요. (관광객인거 다 들켰지요, 뭐)
이렇게 구경을 하고 다니다가, 바로 윗 사진 입구에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남탕입니다.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좋던데요?
남탕 사진은 제가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그냥 제 머릿속에만 있구요.
그게 궁굼하신 몇분이 계실텐데(ㅋㅋㅋ), 그건 저 위의 온천 링크를 보시면 잘 아실수 있으실거예요.
약 6~7가지의 다른 종류의 탕이 있구요. (온도가 다르거나, 안에 있는 성분이 다르거나)
그리고, 야외에서 들어갈 수 있는 노천탕도 아주 잘 해 놨더라구요. 물론 사우나도 있구요.
마사지를 받아볼 생각으로 갔는데, 온천물에 조금 들어가 있으니까 몸에 피로가 다 풀려서, 마사지는 받지 않았습니다.
한 서너시간 있었나요?
센소지에 안가고 이곳에 온걸 정말 잘 한것 같습니다.
JAL일등석 15시간의 탑승, 새벽부터 돌아다니면서 시장에가서 스시먹었던 피로함이 모두 풀렸습니다.
한참동안 목욕을 하고, 다시 위에 보셨던 공공장소로 나와서 밑에 남자 탈의실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지요.
온천욕과 음료수 한잔 마신것을 사파이어로 긁고 이제 저녁먹으러 가려고 나왔습니다. 나가는 출구의 모습~~
사우나와 욕탕에서 많이 왔다갔다 했더니 또 배가 고프네요. 그건 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계속 배가 고파요. ㅋㅋ
아까 들어갈때는 그래도 밖이 환했는데, 이건 뭔가요? 깜깜해 졌습니다. 이시간에도 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동경 체류시 50시간중에 서너시간은 이렇게 쓰는것도 참 좋은것 같았어요.
다음날 한국으로 가는데, 온천욕도 하고 참 좋았습니다.
텔레콤 센터 지하철역에서 메구로 역으로 부지런히 와서, 메구로역의 회전초밥집 카츠에서 맛있게 저녁도 먹고, 메구로 역에서 쉐라톤 호텔 셔틀버스타고 귀가(?) 했습니다. 뭐가 착착 맞아요. ㅋㅋ
메구로 역 회전초밥집 카츠 내용은 여기에 있어요.
오늘 갔더니 없어졌더라구요 ㅜㅜ
아이고…. ㅠㅠ 여기가 어쩌면 팬데믹을 못이기고 문을 닫았을수도 있어요. 오래전에 다녀온곳이라서…
가셨는데 헛탕 치셔서 어째요. 도쿄에 이런식으로 온천을 할 수 있는곳이 몇곳이 있기는 한것 같습니다.
도쿄여행, 저도 또 가고 싶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