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Sep 2015 Moxie의 토론토 휴가 여행기 #1 – 가는길에서
Labor Day Weekend 휴일을 맞아서 토론토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여행을 가려고, 한국에서 장인어르신께서 오셨구요. 아래 발권글에서 보시듯이 델타 마일로 모든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델타 마일 이용, 제 3자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발권 – 발권 완료
장인어르신 한국에서 아틀란타로 오신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을 델타 마일로 했구요.
토론토 일정의 항공도 해결했습니다.
항공은…
일인당 델타 3만마일 + $55.80으로 해결 했구요. 3인 발권에 모두 9만마일.
ATL-YYZ 두시간밖에 안되는 직항에, 제가 델타 플래티넘이라서 세명 모두 Econ Comfort 좌석을 무료로 지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
호텔:
지난번 5월에 있었던 클럽칼슨 디밸류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았었습니다.
Radisson Suite Hotel Toronto Airport – 2박에 38,000포인트 이용 (이 호텔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추합니다.)
Radisson Admiral Hotel Toronto-Harbourfront – 2박에 44,000포인트 이용. 처남 친구들 방으로 44,000 포인트로 1박 추가 숙박. 이 호텔은 위치나 호텔이나 직원의 서비스나 모두 너무 좋습니다. 강추!!!
렌트카:
National Freeday이용 4일 + $4.50 CAD(세금) Chevy Traverse 7인승 SUV
여행가서 먹는것, 관광지 입장권, 유람선 티켓을 제외하고 위의 포인트/마일 사용이 전부였습니다. 상당히 저렴하게 다녀왔어요.
(생각해보니까 Cell Phone Data에서 돈이 좀 나갔습니다. ㅠㅠ. 여행전 검색으로 알고가긴 했지만, 캐나다에서는 로밍 데이터를 쓰면 안되겠더라구요. 다른곳보다 훨씬 더 빨리 미터기(?)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처남 전화에 핫스팟으로 붙여썼어요. )
저와 와이프가 둘다 GE가 있어서 그런것 같았는데, 장인어른도 같이 프리첵이 되어있더라구요.
아마도 제 어카운트에서 발권을 해서 그런것으로 유추해 봅니다.
출발 터미널은 E.
F 터미널에 있는 Club at ATL에 릿츠칼튼 카드로 받은 라운지 클럽카드로 Pre-Flight Drink와 간단한 간식을 먹고..
작은 물병 몇개 챙겨서 부지런히 게이트로 갑니다.
인터내셔널 여정이지만, 2시간밖에 하지 않는 구간이라.. 비행기는 자그마한 B717 이였습니다.
점심시간에 걸리는 비행기여서 좀 그렇긴 했는데, 뭐 새벽 일찍 가는것보다는 더 좋은듯 해요.
일등석 동무(?)들이 먼저 타고, 메달리언 타라는데.. 아무도 없는지 저희가 맨 먼저 타게 되었구요.
가끔 이런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려보는데, 그냥 비행기 타는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신나는 사진입니다. ㅎㅎㅎ
Econ Comfort +에 세자리를 나란히 잡았구요. 물론 제가 델타 플랫이라, 추가비용 없었습니다.
대한항공 비지니스석을 타고오신, 그리고 작년에 필리핀 왕복 이콘자리를 타보신 장인어른도 이자리가 좋은 자리인건 아시더군요. 🙂
그리 작지 않은 키의 제가 다리를 꼬을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넓긴 넓었어요.
술은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 장인어른은 그냥 오렌지 쥬스를 드시고, 저는 뭔가 한잔 하려고 이것을 챙겨왔습니다.
그랬더니 이콘 컴퍼트 플러스자리는 요즘엔 술을 그냥 준답니다. (뭐라고 이멜도 받은 기억이 없는데..)
그래서 이 쿠폰은 다음을 위해서 save 해 놓으라고 승무원이 그러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받은 Baileys와 커피입니다.
나중에 휴가를 마치고 아틀란타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장인어른께서 이것을 한번 드셔보시드니, 정말 맛있다고 좋아하십니다.
한국으로 가실때 대한항공 A380 비지니스석에서 이것 달라고 했더니, 대한항공에는 없었다고 하시네요. ㅠㅠ
대한항공에서 못드신게 이것뿐만이 아니였답니다. 제 후기 나중에 나오는게 있는데, 그건…. 일등석만 제공이 되는거라서..
달라고 하셨다가 못드셨답니다. 죄송해요. 델타로 발권을 해 드리면 일등석이 안되어서~
(저는 작년에 대한항공 일등석에서 마셔봤거든요. Innisklin Ice Wine이요. )
두시간을 잘 날아서 토론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Custom으로 가는 길다란… 제가 처음 보는 YYZ 공항의 모습입니다.
Baggage Claim까지 한참을 가네요. 정말 길더라구요.
전광판에 보이는 세 비행기에서 오는 짐들이 한곳에서 나옵니다.
모두다 무사히 잘 달고 나왔군요.
이번에 내셔널에서 Freeday 4일쓰면서 주차장에서 고른 SUV입니다.
장거리 운전 일정이 있어서 최대한 편한차로 선택했구요. Freeday말고 $4.50 CAD 낸것이 전부다 였어요. (US $3.60)
주차장에 2015년 Murano가 있었는데, 더 좋은 차 있는가 주차장 한번 돌아보는 사이에 다른 아저씨가 타고 나가버렸더라구요. ㅠㅠ
그 덕분에 나중에 6인이 같이 나이아가라 폭포 가는데 한차로 모두 같이 갈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뮤라노에는 6인이 못타잖아요.
(캐나다에서의 렌트카들은 모두 Km가 속도 단위입니다. 처음에 약 5분간 헷갈렸습니다. ㅎㅎ)
캐나다인들의 자존심(?)이라는 Tim Hortons에 제일 먼저 갑니다. 여기서는 맥도날드보다 장사가 잘 된데요.
이곳을 처음 열은 실제 인물 Tim Horton은 전체 체인을 팔고 난 후에, 교통사고로 죽었다나 뭐 그렇다네요.
분위기상에 약간 고급화를 하려한 맥도날드 정도의 느낌이 들었어요. 점심식사를 건너뛰었는데, 간단히 요기를 하고 움직였어요.
처남의 숙소로 이동을 하여, 미국-캐나다 양국의 물물교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나번 처남의 아틀란타 방문시, 한번 맛보더니 그후에 두고두고 노래를 부르던 Georgia에서 Brewing을하는 Sweet Water IPA 입니다.
캐나다로 가져갈 수 있는 맥주의 양이 최대 24병까지더라구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맥주라서 짐싸는날 저녁먹으면서, 장인어른과 한병씩 해치웠구요.
모두 22개(10병과 12캔)를 가방 두개에 나누어서 가지고 갔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이라는군요. ㅎㅎㅎ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캐나다측(?)에서 저희를 위해 준비한 캐나다산 제일 잘팔린다는 Maple Syrup입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맛을 못 봤는데요.
와이프가 맛보더니 맛있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특산물이죠. Maple Tree가 아주 많지요.
저도 캐나다산 맥주 한병을 받아 먹습니다. 맛은 Sweet Water보다는 많이 못하더군요.
호텔에 체크인 하러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토론토의 고속도로 모습입니다. 멀리 CN타워도 보이고..
CN Tower있는곳이 뒷쪽 2박을 자는 곳인데요. 거기가 아주 번화가 입니다.
여기가 첫 2박을 한 호텔, Radisson Suite Hotel Toronto Airport 인데요.
건물과 방이 낡긴 했지만, 그냥 멀쩡하게 생기긴 했어요.
예약시에 3인 예약이 가능했고, 작지만 침대 두개에, 마루에 소파침대도 있었구요.
다음날 일찍 움직이는 일정에 처남도 같이 1박을 했습니다.
Club Carlson 디밸류때문에 이렇게 예약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냥 SPG Property로 갈걸 그랬습니다.
여러가지가 불편하더라구요.
화장실의 모습이구요. 화장실 사이즈가 좀 작아서, 다음날 아침에 호떡집에 불난듯 했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스윗이라서, 싱크대, 전자렌지, 냉장고 모두 있었구요.
제가 위에 이 호텔을 비추한다고 했었는데요. 몇가지 이유를 들자면..
– 공항 옆에 있는 위치는 좋은데, 비행기 내려오는 활주로 바로 아래에 있어서,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비행기소리 실컷 들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비행기를 좋아해도 그건 큰 소음이더라구요.
– 나름 좋다는 스윗을 준것 같은데, 방 바닥에 카페트가 막 너덜너덜하고.. 그리고, 소파침대에 이튿날 제가 잤는데, 허리 부러지는줄 알았습니다. SPG에서는 제가 이러구 다니는걸 알까요? ㅎㅎㅎ
저녁식사를 하러 가기전에, 처남의 숙소 근처에 있는 Scarborough Bluff Park라는 곳으로 향합니다.
파도에 지각이 밀려서 만들어진 곳이라는데요. 그냥 구경하면서 산책하기에는 좋더라구요. 간만에 물도 보고 좋았습니다.
호수가 이렇게 크다는것도 참 대박이긴 합니다. 그러니 5대호라고 하겠죠?
노을이 지는 무렵에 잔잔한 호숫가의 모습입니다.
드론을 조종하면서 즐기는 사람도 있었고, 연인들이 산책 나온 사람들도 보였구요.
또 저쪽에 수영을 할 수 있게 해변가가 있데요. 그래서 수영을 하러 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양쪽에 있는 만을 넣고서 파노라마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실제는 사진보다 훨씬 더 멋지고 좋아요.
이렇게 잠시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를 하러 움직입니다.
여행중의 메뉴를 뭐 딱히 정하고 온것이 아니라서, 그냥 그때그때 생각나는대로 다니기로 했어요.
어르신이 계셔서, 그래도 주로 한식으로 찾아다니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이 사진은 뭐야 하면요..
아까 렌트카도 km 로 되어있고, 도로에 속도 표지판도 km로 되어있다고 했지요?
주유소의 가격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미국처럼 Gallon 단위가 아니고, Litre단위입니다. 1리터에 CAD $1.109라는 말이예요.
왜 마침표를 저기다 찍었는지는 우리 가이드 (처남) 도 모르더라구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토론토에 처음 갔는데, 건물들이 좀 신기합니다. 신기한것보다는 조금 달라요.
유리창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이유가 이곳이 겨울에 너무 추워서 해를 많이 받으려고 그렇게 건물들을 만든다고 하네요.
도착 첫날 저녁 식사를 하러 가게 된 이남장 입니다.
이곳은 원래 설렁탕, 도가니탕 등의 탕 종류로 유명한 곳인데, 요즘엔 바베큐 고기도 좋다고 소문이 슬슬 난다고 하네요.
토론토는 한인타운이 다운타운에서 한길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Yonge St에 있어요.
이남장도 Yonge St에 있습니다.
이남장에 가실때, 주차장은 건물 뒤에 있습니다.
이남장 주차장은 아니구요. 자리가 있으면,
주차해 놓고 기계에서 지불하고 나오는 영수증을 대쉬보드에 올려놓으면 되게 되어있습니다.
시작을 캐나다 맥주로 시작을 하구요. ㅎㅎㅎ
이남장 사장님도 잠시 동석을 하셔서, 소주도 같이 했습니다. ㅎㅎㅎ
이날 사장님께서 직접 준비하셨다는 이집의 삼겹살입니다.
이곳 고기의 특징이, 2층에 밖에 있는 발코니에서 숯불로 한번 슬쩍 구워서 안으로 들여오더라구요.
고기에 불맛이 살짝 배어서 오니까, 안에서 다 익혔을때 맛이 참 좋았습니다.
(사장님과 소주 한잔 기울였더니, 고기를 원래 주시는것보다 좀 많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ㅋㅋ)
고기 1인분 값은 조금 비쌌는데, 고기의 질과 맛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어요.
된장찌게와 밥도 주기때문에 아주 넉넉히 먹었습니다.
이집 사모님의 서비스, 시원한, 그리고 걸쭉한 콩국수 입니다. 4명이 나눠 먹었는데, 아주 맛이 끝내주더군요.
이번 캐나다 여행에서 다른 좋았던 점 중에 하나가, 환율이였어요.
이날 이남장에서 모두 $130이 나왔는데, 실제로 크레딧카드에 US $로 계산된 가격을 보니까, $100로 되었더군요.
같은 돈인데, 웬지 좀 저렴한것 같은 그런 느낌이 나더라구요. 🙂
이곳은 이남장을 나와서, 한인 마트에 이번 여행에 필요한 물, 간식등을 사러 가는 길에 있는 한인타운의 주점 모습입니다.
여기가 한인 마켓인데요. H Mart라고 써 있었나, 아니였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ㅎㅎ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침대가 좀 작긴 했지만, Sleep Number로 쿠션을 조절할 수 있게 해 놨더군요.
처남은 버튼 한번 잘못 눌렀다가, 매트리스가 완전히 꺼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다시 살리는데 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모두들 여행 첫날의 피로를 풀면서 곤히 잠 들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침대가 퀸 사이즈가 아니고, 더블베드입니다. 인원이 많아서 할수 없이(?) 와이프와 같이 자는데, 좀 많이 좁더라구요. ㅋㅋ
리빙룸에 있는 소파베드를 폈더니, 이렇게 근사하게 펴집니다. 모양만 근사하구요. 좀 후졌었어요.
첫날은 장인어르신이 고집하셔서 당신이 여기에 주무시고, 둘째날은 제가 여기서 잤습니다. 🙂
클럽 칼슨비자카드로 제가 골드멤버라서, 그래도 이렇게 바에서 마시라고 드링크 쿠폰도 줬습니다만~~
뭘 마시러 갈 체력이 안되더라구요. 결국엔 체크아웃할때까지 못써먹고 그냥 왔어야 했습니다. ㅎㅎ
저희방이 있는곳이 14층이였구요.
이곳에도 클럽 라운지가 있습니다. 클럽칼슨 골드라서, 라운지 엑세스를 하게 해 줍니다. (방 키로 긁고 들어가더군요)
특별한것은 없고, 그냥 과일, 빵, 그리고 일부 hot brealfast가 준비 되어있었습니다. 즉석 와플을 만들어 먹게도 해 놨구요.
이곳 숙박 2일동안 모두 이용했는데, 아침식사 간단히 하기에는 좋았어요.
Orange, Apple, Cranberry 쥬스 삼총사!!
커피도 항시 준비 되어있구요.
그다지 좋지는 않은 호텔인데도, tier가 있는 투숙객은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호텔이였습니다.
라운지에서 물은 조달이 되었는데, 처남이 방에 있던 큰 병의 물을 마셔서~~ ㅋㅋ 왜 그거 있잖아요. 한병에 $5씩 받는 큰 병.
그런데, 체크아웃할때, 한국인이신듯 한 직원께서 빼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이렇게 둘째날 아침이 밝았구요.
2편에는 유네스코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토버모리(Tobermory)에 다녀온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정말 멋있는 곳으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곳이예요.
감사합니다.
잘갔다 오셨네요. 저도 저 내임택 가질수 있을까요? ㅋㅋ 멋진대요
컥!! 아직 다 완성을 못했는데요. 조금 있다가 비행기 안에서 GoGo Wifi돌리면서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러기지 택이 몇개 남지 않았긴 했는데, 쪽지 혹은 메일로 주소 주세요. 보내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담달에 자마이카 갈떄 꼭 달고 인증샷 한번 올릴게요!!
얼마 전부터 단거리 구간이라도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은 유나이티드와는 달리 국내선 구간이라도 주류가 무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