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Jan 2016 Moxie의 피닉스 휴가 여행기 #4 – Hole-In-the-Rock, 그리고 집에 오는 길
이번에 쉐라톤 숙박권 사용하기 위한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하루동안 피닉스 동네를 다녀보려고 했는데..
일단 이날 오전에는 11시에 문을 열자마자 In & Out Burger에 가서 햄버거 하나씩 먹고서 움직였어요.
인엔아웃을 처음 먹어보는 와이프가 이 버거의 맛에 몹시 반했습니다. ㅎㅎㅎ 물론 저도 제일 맛있게 먹는 버거임에는 틀림 없구요.
Moxie의 맛집 햄버거 1편 – 미국 3대 햄버거 In-N-Out Burgers
햄버거 브런치(?)를 맛있게 먹고, 동네에 명물이라는 Hole-in-the Rock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날은 날씨는 조금 추웠는데, 그래도 지난밤까지 그렇게 쏟아부었던 비가 멈추었어요. 해가 났습니다. 🙂
이날 점심은 이곳(Pizzeria Bianco)에서 맛있는 핏자를 먹었는데, 핏자 먹으러 가기전에 부지런히 가 봤어요.
위치는 피닉스 공항 근처에 있는데, 공항 옆에 이렇게 멋있게 해 놓은줄은 몰랐습니다.
찾아가는 법:
이곳은 피닉스 공항 옆에 있는 공원에 있습니다.
공원의 이름이 Papago Park이구요. 네비게이션에 그렇게 넣으시면 잘 안내해 줍니다. 🙂
공원 안에 들어가면 조그마한 주차장이 보이고, 바로 그 앞에 이만큼 큰 돌이 있네요.
저 꼭대기에 구멍난 곳도 보입니다.
이곳을 사람들의 엑세스가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오는것 같았어요.
앞에 이렇게 보인다고, 앞으로 그냥 기어(?) 올라가시면 안되구요. ㅎㅎㅎ
오른쪽 뒤로 걸어서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돌, 흙이니까 이곳에 가시려면 하이킹신발 신고 가셔야 하구요.
오른쪽으로 돌아서 올라갈때 아까 주차장에서 보이던 뒷쪽에서 볼수 있는 Hole 이예요. (구름 싫은데 구름이 또 오네요. ㅠㅠ)
이렇게 된곳을 올라갑니다. 힘들지는 않았어요.
구멍이 앞에서는 한개만 보이는데, 이건 아까 그것말고, 옆에 조그맣게 두개가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이 사진이 좀 더 잘 나왔네요.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시면 앞에서 봤던 그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왔어요. 여기에 올라가면 되는데, 높은곳에 있고, 날씨도 차고 해서.. 여기 구멍 사이로 엄청나게 차가운 센 바람이 붑니다.
모자도 한번 날라갔었어요. ㅎㅎ
샤오미 카메라를 여기서도 작동시켜 봅니다. 🙂 이곳은 앞에서 보는 모습이예요.
그 구멍이 있는 곳에 올라가면, 이렇게 피닉스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쪽이 공항쪽 같아요. 내려오는 비행기도 가끔 보이더라구요.
저쪽엔 끝이 안보이는 평지에, 볼텍스도 보입니다.
아마도 전날 세도나에 갔을때 날씨가 좋았다면 이런 기분 곱하기 100 정도 되었겠어요.
카메라 만지고 있는 막시의 모습이 그림자로 잡혔군요. ㅎ
전날 입었던 바지는 벗고, 청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하이킹 신발은 필수!!!
이 바위의 뒤로 가면 이런 곳이 있어요. 저기에 앉아서 잠시 명상에 잠겼습니다. 좋던데요?
그 옆에 있는 곳도 가 봅니다. 사람들이 기념 촬영하는 곳이예요.
저는 그 안에서 반대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갈라진 구멍 사이로 파란 하늘과 피닉스가 보입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가려고 내려왔어요.
제 나름의 기념사진 한 컷 찍고 갑니다.
별거 아닐줄 알았던 이곳에서 의외로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다음날 새벽 5시 싸웨 비행기가 예약이 되어있어서, 마지막날은 호텔을 공항 옆에 Aloft로 옮깁니다.
SPG Cat 2라서 3천포인트면 되는데, 하필 이날이 월요일이라 4천포인트에 했습니다.
뭐 Aloft 호텔방은 99% 다 비슷하지요. (한군데 다른곳, 실리콘밸리 Aloft는 All Suite이더라구요)
와이프는 이곳에 처음 숙박해 보는데, 이 방 구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딱 필요한것만 있잖아요.
보통 W Hotel에 가면 굉장히 어둡고, 음악도 시끄럽고 그런데, 이곳도 W Hotel 계통이라 어쩔수 업네요.
엘리베이터 안의 모습이예요. 🙂
Aloft의 호텔 바, wxyz입니다. (x는 화장실에 갔나봅니다.)
Aloft에 오면 볼 수 있는것이 또 하나 있어요.
당구대!!!
피곤해서 해보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좀 쳤습니다. 🙂
일찍 잠에 들어서 새벽같이 피닉스 공항에 왔습니다. North 터미널 4.
싸우스웨스트는 PHX-ATL직항에 저렴한 표는 이 새벽에 있어요. ㅠㅠ
한가지 더 겪은것은, 비행기가 5:40인가 했는데, 그래서 적어도 한시간 전에 갔는데,
싸웨 수하물 체크인 직원이 5시가 넘어서 어슬렁 거리면서 나오더군요. 흠…
(저는 당분간 싸웨는 바이바이~~ㅋㅋ)
이렇게 이른 아침에 아무도 없는 피닉스 공항의 모습입니다.
여행 정리:
호텔 숙박은 2박은 무료 숙박권으로 했구요. 1박은 SPG 4,000포인트로 해결했습니다.
항공은 Southwest 마일 36, 960 마일
렌트카는 내셔널 렌터카 Free Day를 잘 이용했구요.
그냥 먹은것과, Gas 쓴것 말고는 별로 쓴 돈이 없네요. ㅎㅎㅎ
저렴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이래서 느낀것!!! 호텔에서 프로모션이 나오면 꼭 등록하고 최선을 다해서 해 보자!!!
세도나는 몇년후에 날씨 좋은 날 잡아서 제대로 하이킹도 해보고, 핑크 짚 투어도 하러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이번에 그런것을 다 하기엔 시간도 없었고 날씨도 좋지 않았네요.
일단 저도 이렇게 이곳의 맛(?)을 보고 왔으니까.. 분명히 또 갈거예요.
4편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