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Apr 2017 Moxie의 2017년 한국 맛집기행 3편 – 광장시장 창신육회, 순희네 빈대떡
Moxie의 2017년 한국 맛집기행 3편 시작해 봅니다.
이번 한국 여행을 하기전에 저에게는 나름 어려운 한국 여행에 게시판에 질문을 했었습니다.
바로 아래 글에서 몇가지 질문을 했었는데요.
https://flywithmoxie.com/107534
이 글의 댓글중에 @포조동님께서 알려주신 두가지가 눈에 들어왔어요.
순희네 빈대떡에 막걸리,
그리고 육회집에서 육회 탕탕이를 꼭 먹어라…
순서는 탕탕이 먼저~~
예전부터 그랬지만, 질문에 대답을 주시거나, 맛있다고 맛집을 알려주시면,
저는 최대한 가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Moxie가 다녀왔습니다.
어느나라를 가던지 로컬 시장을 찾아가는것도 제가 여행가면 꼭 하려는 일 중에 한가지인데요.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하고, 맛있는것 먹고 왔어요.
7. 창신 육회 (광장시장)
댓글로 주신 육회집중에 탕탕이를 먹으려면 창신육회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광장시장 안에 몇개의 창신육회집이 있는것을 봤는데요.
이곳, 골목에 있는 집이 원조 창신육회집인듯 해요.
종로2가에서 조금 걸어가서 721번 버스를 타고 광장시장 앞에 내려서 들어가니까,
(어쩌면 운이 좋았던것 같은데) 바로 이 골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알려주셨던 형제육회도 이 골목에 있어요. ㅋㅋ
창신육회집의 입구입니다.
점심시간에 갔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어요. 유명한 집은 맞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미리 만들어 놓은 육회들이 있습니다.
탕탕이는 육회위에 산낙지를 같이 주는것이잖아요?
실제로 산낙지들이 수영하고 있는 어항이 이렇게 있어요.
이런 모습은 시장안에서 계속 볼 수 있었네요.
이곳의 메뉴판입니다.
낙지 탕탕이 25,000원.
혼자 갔어서, 저걸 어찌 다 먹나.. 살짝 고민을 했었어요.
이곳 이후에 빈대떡도 먹어야 하는데. ㅋㅋㅋ
벽에 사진과 함께 붙어있는 메뉴판인데…
ㅋ 다 맛있어 보이네요. @@
식당 안에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사람들 많아요.
낮에 혼자와서 낙지 탕탕이 한그릇에 소주 한병을 드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실제로 낙지가 살아서 꿈틀거려요.
산낙지를 제가 즐겨먹는 편은 아니고, 예전에 한두번 먹어봤던 기억이 있기는 한데요.
동영상도 찍었는데, 어디다 참 올리기가 그렇더라구요.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괜히 언팔(!!) 당할까봐 그것도 그렇고. ㅋㅋㅋㅋㅋ
육회도 싱싱했고, 낙지도 맛있고.. 조화가 잘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상을 차려줍니다.
마늘, 고추, 된장, 김, 기름장, 그리고 국물
국물도 맛 좋았어요.
탕탕이 먹는 법은, 간단하지요.
위에 있는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무쳐서 먹습니다.
살아있는 낙지는 먹을때 막 입안에서 붙고 그랬어요.
한국에서 식당에 가면 잘 주는 이 마늘과 고추.
마늘도 하나 먹었고..
고추도 한입 깨물었는데…
입에 완전 불났어요. 말이 안되게 매웠습니다. ㅠㅠ
마늘은 더 먹기는 했는데, 고추는 그만~~~
혼자 맛있게 먹고 나오면서 이곳에 아주머니들께서 손으로 써는 고기의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Health Code 뭐 이런건 모르겠고(이곳이 지저분했었다는 말을 하는건 아니예요), 일단 고기는 손으로 썰아야 맛있는게 정설인데요.
이렇게 바쁜 식당에서도 모두들 손으로 썰고 계셨네요.
고기가 괜히 맛있는게 아니였습니다.
광장시장에 유명하다는 창신육회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본점이라고 사인을 만들어 놨어요.
과연 맛이 있을까.. 하고 호기심이 반이 되어서 가 봤는데,
육회 드실줄 아시는 분들께는 맛있는 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종로에 가실때 한번씩 가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8. 순희네 빈대떡
광장시장에 가면 꼭 가보라는 곳 중에 다른 한곳이 이곳 순희네 빈대떡입니다.
Moxie가 가 봤습니다.
이곳 시장에 맛집 골목에 들어서면.. 장난이 아닙니다.
별의 별 식당이 다 있습니다.
순희내 빈대떡 노점상도 있고요.
강호동의 사진이 커다랗게 보이는 박가네 빈대떡도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장이 있고, 또 노점이 있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같은 이름의 식당도 많이 보였고요.
마약(!!!)김밥집, 튀김집, 떡볶이집, 반찬집들, 어묵집, 영양탕을 파는 집도 있었네요. @@
일단 빈대떡을 이렇게 기름에 거의 튀기듯이 하는데요.
(아이고 이 글쓰다가 침 넘어갑니다. ㅋ)
순희네 빈대떡집 매장으로 가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게 앞에서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빈대떡의 모습입니다. 고기전도 같이 구워지고 있었고요,
(이번 사진부터 사진에 Special effect를 넣었습니다. 어떤가요? 중요한것 zoom하기!!!ㅋㅋ)
안으로 들어가서 혼자 앉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봅니다.
주문을 받는 분한테 빈대떡 달라고 하니까, 그냥 빈대떡 한장 고기전 한장을 주셨어요.
다음에 가면 빈대떡만 먹을텐데요. 그래도 처음에 갔기에 고기전도 맛 좋았습니다.
세상에 벽에 이렇게 낙서가 많이 되어있어요. Fly with Moxie라고 하나 쓰고 올걸 그랬을까요?
(수정님, 민구님…. 아직 잘 사귀시지요?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없는건 아니였는데, 요때만 딱 이쪽 자리들이 비어있어서 냉큼 후기용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ㅋ
SBS, KBS에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그 맛!! 그래서 혼자 갔습니다. ㅋ
막걸리를 주문하는데, 대박 말걸리, 서울 막걸리 이렇게 두가지가 있더라구요.
막걸리는 제 주(?)종목이 아니라서, 그게 그거겠지 하고 저는 엄지손가락 붙에있는 대박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식당에서도 대박막걸리는 주로 팔려고 하는것 같았는데, 오시는 분들마다 서울막걸리 달라고 하시데요?
맛이 틀린가봐요. ㅋㅋ
이렇게 차려놓고 한장 찍어봤습니다.
고기전도 맛있었고, 녹두 빈대떡은 진짜 예술이였어요.
괜히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는게 아니였다는…
한점을 잘라서 가까이 찍어봅니다.
녹두와 숙주가 잘 어울린 반죽은 말 할것도 없고..
밖에서 어떻게 굽나 잘 봤는데, 기름에 아주 바삭바삭하게 잘 구웠어요.
한입 깨물때마다 행복합니다. ㅎㅎㅎ
고기전도 맛은 좋았어요. 야채도 적당히 들어가 있었고, 생각보다 덜 짜서, 그냥 먹어도 괜찮았네요.
시장에 와서 육회 탕탕이부터 먹고 왔더니, 혼자 빈대떡 한개와 고기전 한개를 다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두개를 모두 반쪽씩 먹고, 나머지 반은 포장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럼 막걸리는 어떻게 했을까요?
빈대떡은 포장이 되지만, 막걸리가 포장이 될리가 있겠나요? (핑계 좋다)
낮술로 혼자서 한병을 다 마시고 포장된 빈대떡 봉지를 들고 일어납니다. ㅋㅋㅋㅋ
밖에 나와서 이 멋진 광경을 다시 한번 사진에 담아봤어요.
더 못먹는 배를 원망하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포장해온 빈대떡을 저녁에 부모님과 모두 먹었네요. ㅋㅋㅋ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광장시장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써보려 하는데, 이곳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곳이라서..
사진을 찍으려 해도 모두들 친절하게 포즈까지 잡아주시는 센스들이 있으셨어요.
광장시장에 가시면 다른 맛있는 곳도 많이 있는데, 오늘 이곳에 남긴 창신육회의 육회 탕탕이와, 순희네 빈대떡을 꼭 가보세요.
Moxie의 2017년 한국 맛집기행 3편은 광장시장으로 다녀왔습니다.
맛과 멋을 아는 한국 시장의 모습도 같이 엿볼수 있었어요.
2017년 Moxie의 한국 맛집기행 다섯편은 아래에서 한번에 보실수 있으십니다.
육회는 못먹어서 저는 빈대떡을 노려볼 계획이네요. 광장시장 여태 못 가봤는데 다음에 가보려구요. 빈대떡 비쥬얼 예술이에요. 맥주는 안파나요? ㅎㅎㅎ
빈대떡집에 맥주도 팔긴 하는데요.
그래도 빈대떡에는 막걸리 아니면 소주?? 가 맞지요. 🙂
하… 빈대떡도 드셨군요.
막걸리도…
가끔 H-Mart에 파는 빈대떡이 맛이 비슷할때가 있더라구요. 주말에 그거라도(!!) 먹어볼까 해요.
이 육회가 돌판에서 먹은 그 육회랑 같은 종륜가요?
혼자 여행가면 이렇게 먹기 위해 차타고 시장가기도 하고 좋네요.
돌판에서 먹었던 육회는 냉동되어 있던것 같았는데, 기억이 맞으려나요?
여기는 그냥 생고기를 썰어서 그 위에 낙지를 얹어서 주세요.
구글에서 어떻게 가라고 다 알려주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종로 2가로 가서, 5가로 조금 걸어서, 721번 버스를 타고 가라는 정확한 정보를 주었어요. ㅎㅎㅎ
육회,낙지랑 썩어서 나온건 첨 보네요.개인적으로 산낙지 정말 좋아하는데
조건 어떤 맛있지 궁굼해지네요
저도 추천받아서 가서 먹기 전에는 못먹어봤는데요. 두개가 같이 있으니까..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담에 가면 꼭 가봐야겠네요. 입에 군침이!!!!
근데 자매육회랑 형제육회랑 뭐가 맞는거죠? 남자가 볼땐 형제육회 여자가 볼땐 자매육회인건가요?? ㅜ.ㅜ (죄송…)
ㅋㅋㅋ 자매육회, 형제 육회 두군데가 따로 있었어요.
지금 한국이라 막시님 맛집 검색하는 중인데요, 순희네 빈대떡 무역센타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팝니다. ㅎㅎ 파크하얏이나 인터컨등 숙소가 여기서 가까운 분들은 백화점 지하에서 사다 먹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
오~ 거기도 파네요? 빈대떡!! 먹고 싶은데 아틀란타에서는 그 맛을 따라할 곳이 없어요.
엘에이에서 좀 찾아주세요~@@
(에잇 한국에 또 가서 먹으면 되긴 하는데.. ㅋㅋ)
ㅋㅋ 그냥 한국에서 드세요 … 저도 엘에이 잘 몰라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