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All Nippon Airways RTW(Round the World) 일등석 발권

Moxie의 All Nippon Airways RTW(Round the World) 일등석 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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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주 중에 잠시 시간을 내어서, 그동안 열심히 보고있던 발권을 하나 마쳤습니다. 내년 봄에 떠날 여행 일정이예요. 

하고나니까 지금은 쉽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처음에 일정을 잡는데 정말 여러가지의 변수를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느라 나름 고생을 했어요.

최종 발권까지 가는 과정을 한번 나눠 보겠습니다. 

적당한 MR 포인트가 있으시고, 여행하실 시간이 좀 있으시다면 모두들 하실수 있는 발권이예요. 

일단 최종적으로 발권을 하게 된 라우팅입니다. 

ATL-IST-FRA-ICN-KIX-HND-LAX-ATL

이건 무슨 암호가 이렇게 길어???? ㅋㅋㅋ

아틀란타에서 이스탄불에 갔다가, 프랑크푸르트로 갔다가, 인천에 갔다가, 오사카를 들러서, 동경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엘에이를 거쳐서 다시 아틀란타로 돌아온다~~!! (이게 말이 쉽죠)

전체 일정입니다. 

Screen Shot 2017-10-12 at 12.30.37 PM.png

또… 집만 나가면 2만마일을 날아가는구나….

간단하게 결론만 말씀드리면, 위의 전체 일정을 발권하기까지…

(엠알포인트가 위주이지만) 전체 19만포인트에 $513이 들었습니다. 

실제 비행 티켓의 현금 가치는 $20,861이 되고요. 12일동안 18,000마일을 비행하며 5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중간에 한 구간과 맨 마지막 구간은 (거리가 18,000마일이 넘는 관계로) 분리발권을 했습니다.

ANA RTW의 전체적인 개요는 @늘푸르게님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실수 있어요. 

저의 최종발권까지 교과서가 되었던 글입니다. 

ANA 국제선 한붓 그리기 Round the world (RTW)

위의 늘푸르게님 글에서 두가지를 가져와 봤어요. 

Screen Shot 2017-10-14 at 10.25.08 PM.png

Screen Shot 2017-10-14 at 10.25.25 PM.png

대략의 그림이 잡힙니다. 저 역시도 18,000마일 미만 구간에 제일 관심이 있어요. 

위의 글에서 실제 제 발권을 하기 위해서 숙지했던 ANA Round The World 발권의 기본사항 몇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 비행거리 18,000마일, 혹은 2만마일 미만으로 일정을 짜도록 하자


– (토탈 비행 거리가 문제이지) 탑승 세그먼트 갯수의 제한이 없다


– 오픈조의 횟수 제한이 없고, 스탑오버는 8개까지 된다


– 전체 일정중에 있는 최상의 클래스를 기준으로 마일 차감을 한다. (예를 들면, 7번을 이코노미석을 타고, 한번을 일등석을 타더라도 전체 일등석 마일 차감을 합니다.)


– 일정은 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해서, (가기 싫어도) 대서양을 한번 건너고, (많이 타는거 힘들어도) 태평양을 한번 건너는 일정으로 해야한다. 


– (돌아오기 싫어도) 출발국가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라야 한다. 여행을 마치는 도시가 꼭 같은 도시일 필요는 없다.


– 발권시에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중에서 유나이티드, 에어 캐나다, 에어 차이나 항공사 일정을 넣게되면 할증료를 절약할 수 있다. 


– 루프트한자 항공이 들어가는 일정은 대부분 할증료가 많이 붙는다고 보면 된다. 

뭐 이정도를 알고 발권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일정 발권 발상의 몇가지 뒷 이야기

– 2017년 일등석여행을 다녀온후에, 역시 약 12개월만에 또 갈곳을 찾고 있었어요. 한국에 가서 부모님도 만나뵈어야 하지만, 또 다른곳으로 여행도 하고 싶었습니다. 


– 그동안에 마일리지 리뎀션으로 꽤 좋은 가치를 보여주는 ANA 항공을 이용해 보고 싶었는데, 왕복발권이라는 제약때문에 멀리했었거든요. RTW를 한다면 그 문제는 해결이 될듯 했습니다.그리고 ANA의 일등석 경험도 좋을듯 했고요. 
– 올해 JFK-ICN 구간에 아시아나 일등석에 탑승을 했었는데, 마지막에 기종에 B747-400으로 바뀌어서 많이 섭섭했었어요. 그래서 다시 아시아나 A380 일등석 스윗에 탑승해 보고 싶었습니다. 


– (10월 설문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에 한곳을 가고 싶었는데, 동경은 다녀왔고… 그래서 결정하게 된 오사카!!! 맛집이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한번 가보고 싶었고요. 


– 18,000마일 미만으로 여행일정을 잡으면 105K로 비지니스석으로 전 일정을 할 수도 있지만, 일등석으로 한두개만 더 넣을수 있다면 추가로 들어가는 55,000포인트는 문제는 아닌듯 했습니다. 


– 물론 유나이티드, 에어 캐나다, 에어 차이나 항공 일정을 넣으면 할증료가 절약이 된다고 하지만, 세 항공사 모두 탑승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잡아본 대략의 일정

ATL-LAX-NRT-HND-KIX-ICN-FRA-IST-ATL

이때 잡았던 일정은 더 복잡한데요. 그게 이유가 있었어요. 


– 첫 목적지를 일본으로 잡았기에 일본에서 가까운 LAX를 미국을 떠나는 게이트웨이 도시로 정했습니다. ANA일등석 일정이기에 IAD에서 탑승을 한다면 더 오래타겠지만, 그러면 전체 일정 거리에 차질이 생깁니다. 18,000마일이 넘어요. 이게 LAX에서 시작을 하는 이유였습니다. ATL-LAX는 분리발권으로 델타나 싸우스웨스트를 이용하려고 했어요. (UA를 안타겠다는 집념!!)


– 휴가로 시간을 내고 가는거라서, 아틀란타에 돌아올때는 (도착 다음날 일도 해야하고) 해외에서 아틀란타로 바로 들어왔으면 했습니다. ATL공항의 입국심사의 편리함도 이 결정에 무시를 못했고요. 그래서 찾은 목적지가 터키 이스탄불 입니다.


이 결정을 하기 위해서 찾아봤던것이 있는데요. 아틀란타 공항에 들어오고 나가는 항공사 리스트를 찾아봤어요. 

ATL 공항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국제선 항공사의 리스트 입니다. 

Screen Shot 2017-10-09 at 12.04.11 AM.png

현재 국제선 항공사 리스트를 보면… 

옵션이 많구먼~!!! 하실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ANA RTW를 하는거라서,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만 해당이 됩니다. 

(여기서 에어프랑스!! 이러시면 곤란해요)

Star Alliance 항공사는 단 3곳 – Air Canada, Lufthansa, 그리고 Turkish Airlines

이중에서 아마도 토론토를 거쳐서 오게될 에어 캐나다는 할증료가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타고 싶지가 않았고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직항이 있는 Lufthansa를 타게되면, 여행지가 하나가 줄게 됩니다. (아시아나 일등석이 FRA로 가지요)

그래서 결정하게 된 터키 항공. 아틀란타로 매일 직항을 운행 합니다. (어쩌면 주 6회일수도 있어요.)

이렇게 해서 터키항공을 이용해서 이스탄불에서 들어오기로 일단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

그렇게 하게되면 생기는 몇가지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ATL-LAX-NRT-HND-KIX-ICN-FRA-IST-ATL

이렇게 타게 되었을때의 문제점

1. LAX에서 동경으로 가는 ANA 비행기가 하네다로 한편, 나리타로 두편이 있는데요.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의 좌석은 인기가 많아서 찾을수가 없었어요. 결국에 이렇게 했으면, 오사카를 가기위해서 나리타에서 내려서 하루를 자고 하네다에서 나오던가, 당일 공항이동을 부지런히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네요. 가방을 찾아서 입국심사를 하고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고.. 이건 힘들듯 합니다. 

2. 이 일정으로 가게되면, LAX에서 오전 비행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 분리발권 비행기로 전날에 가서 하루 엑스트라 스테이를 해야 합니다. 

3. IST-ATL구간의 비행기가 2-cabin의 A333입니다. 그래서 일등석이 없고, 비지니스석을 탑승할건데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중동 8개국(10개 공항)에서 미국으로 입국 비행기 – 랩탑, 태블랫등 기내 반입 금지령 시행

이것 저것 막 바꾸고 있는 무대책의 현 미국의 대통령이 지난 3월에 이런것을 발표합니다. 

이 금지령에 속한 공항이 IST 공항이고 터키 항공이예요. 아틀란타로 들어올때, 10시간의 비행에 랩탑을 가지고 있을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술을 주지말고 랩탑을 줘라!! – 아 아니예요 그냥 술을 주세요.)

이건 굉장히 큰 문제라서 이 라우팅을 다시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로 했었어요. 

그래서 고민끝에 방향을 반대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미국으로 들어올때 그런 금지령을 만들었어? 그럼 내가 반대로 타고 나가지!!!ㅋㅋㅋ

ATL-IST-FRA-ICN-KIX-HND-LAX-ATL

이렇게 돌렸더니 각구간에 표도 잘 보이고, 동경에서 하네다공항에서 당일 환승이 가능합니다. 

가방도 오사카에서 붙이면 엘에이까지 그냥 옵니다. 잘 되었어요. 

이제 중요한것… 비행 거리 계산을 해야 하는데요. 

실제 계산되는 거리와 조금의 차이가 있기는 한데, 저는 Great Circle Map 싸이트에서 합니다. 

위에서 보셨지만, 전체 일정을 다 돌면 총 2만마일이 넘기에 어딘가에서 빼고 분리발권을 붙여야 하는 일을 해야해요. 

이제부터는 일종의 퍼즐게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 봅니다. 

Screen Shot 2017-10-09 at 12.06.54 AM.png

IST-FRA구간의 1,160마일을 빼고, 마지막 LAX-ATL 구간의 1,947마일을 빼면, 18,000마일 미만으로 줄어들게 되네요. 

중간에 이빨이 빠지는 구간은 분리 발권을 하기로 했어요. 

실제로 포인트를 준비하기 전에, ANA에 전화를 해서 몇가지 사항을 확인했는데..

위 일정의 실제 비행거리는 17,397마일이라고 합니다. 

RTW일정의 모든 비용($25 전화발권 수수료 포함)은 $483.80이라고 하고요. 

이제 이론상으로는 거의 모든게 준비 된듯 하고요. 

그럼 포인트 준비를 좀 해 봐야겠어요. 



포인트 준비과정

보통 여러분들도 ANA항공으로 직접 마일 적립을 하시는게 아니고, 

Amex의 MR 포인트로 전환하셔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고… SPG에서도 전환을 하셔서 쓰시잖아요. 

저도 그렇게 준비를 했어요. 

일등석 두번에, 비지니스석 2번, 이코노미 한번을 타게 될 ANA 항공에 16만마일이 필요했고…


중간에 IST-FRA 구간을 터키항공 비지니스석으로 발권하면서 UA 25K를 사용했고…


마지막 LAX-ATL구간을 델타 직항 15K로 발권을 했습니다. 

30만이 넘게있던 엠알포인트가 결혼기념일 여행 발권에 사용하느라 10만정도밖에 없었어요. 

더 채워 넣으려고 아멕스에서 펜딩 포인트 미리받기도 해보고…ㅋㅋㅋㅋ

그래도 5만마일이 모자라서, SPG에서 4만을 보내서, 1만을 보너스로 받아서 16만을 만들었습니다. 

SPG–>ANA 전환이 일주일이나 걸리데요. ㅎㅎ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어요. 

SPG가 빨리 전환이 안될때는 얼마나 속이 타던지요!! ㅋㅋㅋ

Screen Shot 2017-10-10 at 11.36.24 AM.png 

분리발권에 사용했던 UA나 Delta는 원래 마일이 좀 있어서 그냥 발권했으면 되었구요. 

결국에 최종적으로

MR 11만


SPG 4만


Delta 1만 5천


UA 2만 5천

——————-

190,000 포인트 사용했습니다. 

실제 발권 내용

원하는 티켓의 검색 방법

ANA웹에서 Multiple Cities/Mixed Classes, Award Reservation으로 원하는 각 도시를 넣으면서 수시로 검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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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상에서 RTW일정은 발권이 되지 않습니다. 

전화로 발권을 해야하기에 미리미리 Waitlist가 올라오는 티켓을 제외하고, 

Seat Available 항공편을 날짜, 편명, 번호, 시간등등의 정보를 적어놓았고요. 

미국과 터키의 상호 비자발급을 중지한다고 발표가 났던 날에는 ATL-IST 직항 비행기가 갑자기 사라졌었는데

Air Canada(Aeroplan)에서 확인했더니 그쪽에는 보였습니다. 

원하시는 표를 검색하실때 ANA, Aeroplan, UA의 세곳의 싸이트에서 표를 검색해 보시면 될듯 합니다. 

전화발권하기

ANA 전화번호: 800-235-9262

전화 발권 수수료 $25 (JAL처럼 웹에서 안되어서 전화로 한다고 돌려주거나 그렇지 않고 꼭 받습니다 –  이제 JAL은 안받지요?)

약 5분의 기다림 후에 영어를 잘하시고 RTW의 내용을 잘 아시는 일본 여직원께서 전화를 받으십니다. 

제가 미리 원하는 항공편 정보를 모두 적어놨기에, 

저는 제 정보를 불러주고 ANA직원은 실제 좌석이 가능한지 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발권을 진행합니다. 

여권정보 가지고 전화를 했는데, 번호가 없다고 발권이 안되고 그런건 없고요. 나중에 입력해도 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의 신분에 대해서도 물어봅니다. 

영주권번호를 가지고있지 않아서 못준다고 했더니, 탑승전에 체크인 할때 넣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총 비행거리 확인했는데, 17,397마일이라 확인 해 줍니다. 

마일리지 리뎀션 16만마일에 $458.80(유류할증료+세금) + $25(전화 발권 수수료) = $483.80


카드로 결재할때 자동 응답기로 연결을 시켜주고, 제가 직접 카드 번호를 넣게 하고 난 후에 그 직원이 다시 돌아옵니다. 

발권후 ANA 예약 번호와 터키항공 예약번호를 각각 줍니다. 아시아나 번호는 안 주는데, 필요하면 전화하면 줄것 같아요. 

각각의 티켓에서 설명을 하겠지만, 전화 발권시 이 직원이 각 비행기의 좌석도 지정해 줍니다. 

아나, 아시아나는 지정을 해 주고, 터키항공은 예약번호로 전화해서 따로 지정하라고 알려줍니다. 

한가지 이상한것은, 이 직원이 그러는데… 

ANA 항공과 Star Flyer의 경우, 일본 국내선은 마일로 비지니스석 발권이 안된다네요. 

두번을 물어봤는데, 같은 대답을 합니다. 그래서 오사카에서 동경까지는 이코노미를 탑승하게 됩니다. 

수하물은 오사카에서 붙이면 엘에이까지 한번에 오고요. 

그럼 각 구간 전체 발권 내용을 보도록 하지요. 

Seg #1: ATL-IST

Screen Shot 2017-10-12 at 9.56.34 AM.png

이 발권의 특징

일등석이 없는 2-cabin 에어버스 330-300입니다. 유튜브에서 보았던 리뷰상으로는 상당히 수준급의 하드웨어와 터키항공의 멋진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출발시간이 밤 10시 25분이라서, 휴가일수를 하루 절약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이스탄불 도착시간이 오후 4시 40분이라서 호텔로 가서 체크인하고 저녁먹으면 되는 일정이 보이네요. 

위에 발권 배경에도 남겼지만 이렇게 가는 방향은 Electronic Ban이 없는데, 반대로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는 해당이 됩니다. 

좌석 지정

ANA에서 발권시에는 지정이 안되고, 터키항공으로 예약번호를 가지고 전화해서 지정하라고 합니다. 

리뷰를 봤을때는 좌석의 배치는 2-2-2로 보여서, seatguru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2-2-2 이 구조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Screen Shot 2017-10-15 at 1.09.07 A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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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Flat으로 누워지는 좌석인데, 탑승자가 많지는 않을것으로 예상합니다. 

2-2-2의 구조로 봐서, Isle쪽 좌석으로 잡아야 할듯 합니다. 

탑승할때 옆에 사람 없는곳으로 달라고 할까봐요. 

실제 티켓 가격

같은 비행기를 Google Flights에서 검색한 결과, 

ATL-IST: $4,674 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싸지는 않네요. 

Seg #2: IST-FRA

Screen Shot 2017-10-12 at 10.10.20 AM.png

Screen Shot 2017-10-12 at 11.04.51 AM.png

이 발권의 특징

RTW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따로 빼서 분리발권을 한 일정입니다. 

UA마일 25K로 터키항공 비지니스석으로 발권을 했어요. 수수료는 $15.

원래는 저렴한 가격에 이코노미 편도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체이스 리저브 카드의 50% 혜택을 이용하여 발권을 하면, 유알 포인트로 6천포인트에 이코노미 편도 발권이 됩니다. 아주 싸지요.

이럴때 터키항공도 보이고, 루프트한자도 보입니다. 포인트 차감은 비슷하고요. 

그런데 이코노미를 타고 이동을 하면, 그 좋다는 터키항공 비지니스 라운지에 못가네요. 루프트한자 비지니스를 타더라도 그 라운지는 못 갈듯해서, @기돌님의 조언을 듣고 터키항공 비지니스석을 예약합니다. 

다행이 세이버 편도가 보여서 25K마일 + $15에 발권이 됩니다. 

그럼.. 그냥 이 일정을 넣고, 거리가 18,000마일이 넘으면 18만마일, 즉 2만마일을 추가로 내고 RTW에 포함을 시키지요?

좋은 생각이긴 했는데, 엠알 잔고를 바닥을 냈기에, 그리고 남은 SPG는 이번 일정을 소화하면서 호텔 숙박으로 거의 다 소진을 할 것이라서, 여유 포인트가 없었네요. 그냥 남아서 별 쓸데 없는(ㅋㅋ) UA 마일로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좌석 지정

분리발권인데다가, 터키항공이라서 추후에 좌석을 정하기로 합니다. 

전화하기 전에는 모르겠는데, Seatguru에서는 A332가 3가지의 버전이 보여집니다. 

실제 티켓 가격

같은 비행기를 Google Flights에서 검색한 결과, 

IST-FRA: $760 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Seg #3: FRA-ICN

Screen Shot 2017-10-12 at 9.58.01 AM.png

이 발권의 특징

올해 탈뻔하다가 못탔던 아시아나 A380-800 스윗을 타려고 작정하고 준비한 일정입니다. 

일정을 조절하느라 역시 인천 출발이 아니긴 한데, 그래도 서비스 좋은 아시아나의 멋진 비행이 예상됩니다. 

아직 FRA공항에서 어느 라운지를 갈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기대되는 일정중에 하나예요. 

좌석 지정

1-2-1 Closed Suite입니다. ANA 직원이 직접 설명해주고 좌석 정했습니다. 

2K로 했는데, 3K도 벌써 예약이 되어있고, 3A도 있다는것으로 봐서, 사람들이 많이 있나봐요. 

어쩌면 이 비행기가 일요일 비행기라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Screen Shot 2017-10-15 at 1.28.03 AM.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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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티켓 가격

같은 비행기를 Google Flights에서 검색한 결과, 

FRA-ICN: $5,394 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Seg #4: ICN-KIX

Screen Shot 2017-10-12 at 9.59.20 AM.png

이 발권의 특징

오사카 칸사이 공항으로 가는 아시아나 A333 비지니스입니다. 

일등석이 없는 2-cabin 비행기예요. 

하루에 오사카로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가 약 5개가 있는듯 했는데, 시간이 제일 좋은듯하여 선택했습니다. 

좌석 지정

2016년에 인천에서 싱가폴 갈때 탔던 같은 2-2-2 구조의 에어버스입니다. 

Screen Shot 2017-10-15 at 1.36.34 AM.png

Screen Shot 2017-10-15 at 1.36.43 AM.png

싱가폴 갈때 알게 된것이 있어서, 꼭 복도자리로 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ㅎㅎㅎ

ANA 직원이 2H로 지정해 주었습니다. 

실제 티켓 가격

같은 비행기를 Google Flights에서 검색한 결과, 

ICN-KIX: $343 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Seg #5-6: KIX-HND-LAX

Screen Shot 2017-10-12 at 10.02.48 AM.png

이 발권의 특징

오사카 출발, 하네다에서 갈아타고 엘에이로 가는 77W 일등석을 타는 일정입니다. 

드디어 ANA 일등석을 타게 됩니다.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전체 일정에서 가장 비싼 비행입니다!!!

4시간 정도 하네다에서 시간이 있는데, ANA 일등석 라운지도 기대가 됩니다. 

오사카에서 출발시간이 오후 5시가 제일 좋은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첫 비행기는 Star Flyer입니다. (ANA 소속 항공사)

체크인 수하물도 오사카에서 부치고 엘에이에서 그냥 찾으면 되는데, 한가지 이상한건…

일본 국내선 구간을 ANA 마일로 발권시에는 이코노미석 밖에 발권이 안되는 룰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들어봐요)

그래서 나중에 일등석을 타긴 하지만, 오사카에서 타는 비행기는 이코노미석을 탑승한다고 합니다. ㅎㅎ

한시간 20분 비행기라서 그냥 뭐.. 괜찮습니다. 

좌석 지정

HND-LAX구간 77W 좌석은 전화 발권시 지정해 주었습니다. 

1-2-1에 두줄 구조이구요. 저는 2A를 선택했습니다. 

Screen Shot 2017-10-15 at 1.46.50 AM.png

Screen Shot 2017-10-15 at 1.47.02 AM.png

실제 티켓 가격

같은 비행기를 Google Flights에서 검색한 결과, 

KIX-HND-LAX: $9,515 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 비싸네요. 만불이예요. 휴~

Seg #7: LAX-ATL

Screen Shot 2017-10-12 at 10.14.15 AM.png

이 발권의 특징

집으로 돌아오는 (RTW 거리를 줄이기 위한) 분리발권의 델타 비행기 입니다. 

ANA 비행기가 엘에이에 오후 4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기에, 약간의 시간을 두고 탑승하게 되는 red-eye 비행기 입니다. 

그냥 실컷자고, 샤워하고 바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겠어요. ㅎㅎ

좌석 지정

발권시 제일 저렴한 메일캐빈으로 15K를 주고 발권을 하고, 델타 플래티넘 티어를 이용해서 이코노미석 제일 앞으로 좌석 변경을 했습니다.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 좋겠는데, 그건 그때가 되어봐야 알겠어요. 

일단 10J로 해 놨는데, 벌크헤드 자리라서 하나 뒤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Screen Shot 2017-10-15 at 1.55.09 AM.png

Screen Shot 2017-10-15 at 1.55.22 AM.png

실제 티켓 가격

같은 비행기를 Google Flights에서 검색한 결과, 

LAX-ATL: $175 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이렇게 발권을 하고, ANA 직원이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출발 4일전까지 변경/취소를 할 수 있다.

취소시 3,000마일 수수료

변경 조건

– 같은 탑승객

– 같은 라우팅

– 같은 항공사

– 같은 탑승 클래스

이렇게 4가지가 동일하고 좌석이 가능할때 변경이 된다고 했어요. 

자~ 모든 일정을 정리 한번 해 보겠습니다. 

ATL-IST-FRA-ICN-KIX-HND-LAX-ATL

이렇게 모든 발권을 마쳤는데요. 

전체 소요 포인트: 190,000 포인트


발권 수수료 & 유류 할증료: $513 (RTW 부분: $483)


전체 발권 현금 가치: $20,861

각 구간 실제 티켓 현금 가치 (Total: $20,861)

ATL-IST: $4,674

IST-FRA: $760

FRA-ICN: $5,394

ICN-KIX: $343

KIX-HND-LAX: $9,515

LAX-ATL: $175

사용한 포인트와 현금 사용으로서는 최고의 발권을 한듯 합니다. 

물론 루프트한자 일등석이 포함된 일정을 꾸민다면 더 좋겠는데, 그건 일정상 역부족이였던것 같기도 하고요. 

글을 마치며…

어느때부턴가 우리에게 많은 화제가 되고 있는 ANA 항공사의 Round The World  발권을 실제로 한번 해 봤습니다. 

한구간씩 분리발권을 하거나, 단순 왕복을 발권하는것이 아니라서 쉽지는 않았던 발권이였어요.

기계적으로 표를 검색하고 단순하게 전화로 발권을 하고.. 그게 문제가 아니였고요. 

이 발권에 해당되는 모든 룰을 기억하면서 나만의 라우팅을 그리는 일이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내앞에 있는 RTW라는 빈 종이에 뭔가를 그려야 할것 같은데, 한도시, 한나라를 선택하는데 상당한 챌린지였어요. 

여기 저기 들러서 다시 돌아온다는 기본 개념은 있는데, 과연 어디를 무슨 항공사의 어떤 클래스 비행기를 타고서 다녀올것인가..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스타 얼라이언스에서 탈 수 있는 일등석, 비지니스석을 움직이기 편한 라우팅으로 끼워 맞추는 작업을 했던것이 이런 결과를 낳게 했어요. 

예년의 제 일등석 여행 발권글을 보시면 짐작을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동안에는 타고싶었던 항공사들을 찾아서 분리발권으로 다녔기에, 

포인트는 더 들지만 일등석 좌석이 가능한 항공사들을 동맹체와 상관없이 찾아서 갈수가 있었어요.

이번에 ANA RTW를 해보면서 느낀점 하나는… 그게 맘대로 안된다는 것이였습니다. 

요즘 비행기들이 자꾸 일등석 좌석을 없애고 있어서, 발권시에 부딛히는 챌린지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죠. 

생각만큼 쉽게 안되더라구요. 그중에 일등석 두곳 건졌으니까, 그래도 잘 한것 같기는 합니다. 

이게 이전의 일등석 발권과 1:1로 비교를 할 수는 없는데, 포인트상으로 절약이 되는것은 확실한듯 헤요. 

한번 비교해 보시라고 이전 일등석 발권 글 링크 걸어드릴게요. 

Moxie의 지구한바퀴(Round the World) 포인트 발권 – 일등석

쉬운듯, 쉽지 않았던 미국-한국/홍콩 일등석 발권 – Asiana A380-800, Cathay Pacific B77W

아멕스의 MR 포인트가 좀 있으시면 해 보실 만합니다. 

프리미엄 캐빈에 꼭 안 타셔도 된다면, 가족 여행에 더 좋은 효율을 낼 수도 있고요. 

오늘은 단순한 발권 기술보다는, 이번 일정을 결정하기까지 수 많은 생각들이 많이 있었어서… 

그 주변 이야기들을 위주로 발권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다소 지루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만, 나름 중요한 결정을 할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을것으로 기대를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이번 발권을 할 수 있게 꾸준히 각종 항공사 조사 연구 해주시는 @늘푸르게님 외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몇년전에 델타에서 RTW 프로그램이 있을때 시도해봤다가 마일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했었는데, 

ANA는 정말 저렴하게 되서 좋네요. 

참!!!!

이번 일정을 다니면서 가볼 각 여행지의 호텔 리스트입니다. 

실제 다니면서 변화가 있을수도 있지만, 최대한 다 가보고 후기로 남기도록 노력해 볼게요. 

이스탄불 파크하얏


이스탄불 세인트 레지스


프랑크푸르트 공항 쉐라톤


오사카 세인트 레지스


오사카 쉐라톤 아니면 메리엇 미야코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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