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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일은 늘 성실하게, 그리고 번개처럼 다가오네요 - 암스테르담, 파리 발권후기

youngwife youngwife · 2026-03-21 21:45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시간은 늘 성실하게 빼먹는 일도 없이 정확히 흘러가기 때문에 뭔가 하려고 마음먹으면 부지런히 챙겨서 준비를 해야만 겨우 겨우 해 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해마다 한 번씩은 비지니스 타고 여행가자~ 라고 마음먹고 아틀란타에서 그나마 발권 난이도가 낮은 에어프랑스를 성실히 자주 검색해봐요.

작년에는 포루투갈을 다녀왔고, 아직 안가본 곳 중에 독일이나 프랑스 남부나 혹은 북유럽쪽으로 계속 검색을 하다 고호의 도시 암스테르담을 주 목적지로 마음속으로 결정하고 온갖 주변 도시들까지 마일표를 검색합니다.

 

4월 중순에 ATL - AMS 25,000 (에어프랑스 포인트) + $195.48 - Economy

                   CDG (파리) - ATL 60,000 + $489.43 - Business 짜리 티켓을 찾아 발권을 했어요.  유류 할증료와 세금이 싸진 않지만 그래도 비지니스 6만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제 능력으로 살 수 있는 최대치인것 같아요 ㅎㅎ) 일단 발권을 합니다.

 

가는 비행기가 이코노미여서 Young님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일인당 편도 2-30만 마일로 발권을 할 수는 없으니까... 25000 + 195.48이면 편도 $446정도니까 이코노미라도 나쁘지 않지~ 라고 다독입니다.

주로 캐피탈 원 포인트를 에어 프랑스로 넘겨서 발권을 하기때문에 계산하기 쉽게 1포인트는 현금 1센트와 동일하게 계산을 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계산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돌아오는 비행기표는 유류세가 비싸긴 하지만 $1089.43에 비지니스를 타는 거니까 제 계산으로는 나름 괜찮은 듯 해서 ㅎㅎ 

보통 비행기표는 최소한 7-8개월 전에는 예약을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내년 봄에 여행을 할 예정이면 올 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표 검색 모드로 들어가요. 그러다 운좋게 표가 걸리면 (제 기준으로 비지니스 편도 5-7만 마일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 표가 보이면 일단 예약을 해요) 

 

 

그렇게 가는날과 오는 날이 정해지면 google sheet에 여행 일정표를 만들고 호텔을 검색합니다.

암스테르담 in, 파리 out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카드들의 호텔 크레딧과 마일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조합으로 호텔을 검색하는데 UR을 하얏으로 넘겨 예약하는게 평균적으로 마성비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암스테르담의 하얏과 파리의 하얏 호텔들을 먼저 검색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는 안다즈를 하루에 35000마일 x 4박 ( 돈으로 샀으면 무려 2700유로나 되더라구요. 거기에 암스테르담은 city tax가 호텔 방값에 비례해서 나오기 때문에 세금까지하면 3000유로가 넘어가더라구요.) 

14만 UR로 3000유로를 퉁쳤으니 대략 2.48 cpp 정도 나오네요. 일년에 여행을 몇 번 하지도 않는데다 가끔 여행을 해도 이렇게 포인트로만 여행을 하니 Globalist는 커녕 Discoverist도 못되지만, 그래도 UR로 Hyatt을 예매할때 기분이 늘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가진 UR을 다 탕진하고 (캔쿤 호텔도 방 2개 5박 예약해두었어요) 이제 Chase에도 lifetime rule이 생겨서 어디서 UR을 만들어야 할지 ㅠㅠㅠ  

 

질문 --- UR로 방을 예매하면 city tax는 안내나요? 암스테르담은 방값에 비례해서 city tax를 낸다는데 포인트 예약이면 방값은 0원이니..  

             파리에서는 일인당 city tax를 내고 호텔 등급당 rate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방돔은 palace급이라 city tax만도 엄청 비싸더라구요 ㅠ

 

 

파리에서는 파크 하얏 방돔을 예약했는데 revenue 예약은 하룻밤에 거의 1600불정도예요 ㅎㅎㅎㅎㅎㅎ - 이 호텔이 그렇게 좋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돔은 1박에 4만 (전체 16만)으로 예약했어요.  여기는 revenue 예약은 $6368불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방값만 만불이예요 ㅎㅎㅎㅎㅎㅎ 여기는 3.98cpp정도 나와요. 마일로 결제했으니 예약했지 하룻밤에 1600불을 태우기에는 좀 과하지 않나 생각해요.

이렇게 호텔을 예약해 놓고 이런 저런 미술관과 콘서트, 짧은 tour들을 예약하고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 2월 어느날.... 에어프랑스의 광고 이메일을 받았어요. - 그냥 흔히 자주 오는 광고 이메일이었는데 그날따라 괜히 click 해보고 싶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내친김에 air france웹에 들어가서 비행기표를 검색했는데...

저희가 예약한 날 바로 전날 아틀란타에서 암스테르담행 비지니스 표가 6만 포인트 + $266에 뜬 거예요 ~ 그래서 5분쯤 망설이다가 (이미 예약한 비행기표를 바꾸려면 인당 75불 cancellation fee를 내야했어요. ㅠ ) 그래 이건 운명이지! 

전화로 마일표를 캔슬하고 비지니스표로 upgrade를 했어요~~~~  (Luxury 여행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어요 ㅋㅋㅋ)

그렇게 여행일정이 하루 늘어나고 안다즈는 저희가 예약한 방은 revenue room 까지 sold out 파리 방돔은 모~든 방이 sold out 이어서  

Venture X 여행 크레딧과 마일로 Intercontinental Amsterdam을 예약했어요. 

Chase의 The Edit, Amex의 FHR을 어설프게 따라한 Capital One의 Premier Collection 호텔중 하나였고, 웹사이트를 열심히 뒤져서 venture travel보다 싼 곳을 하나 찾아서 Price Match를 받아 71불을 돌려받았어요. 

혹시 Capital one travel에서 호텔을 예약하시면 꼭 다른 사이트 검색을 하셔서 price match를 시도해 보세요. 크레딧으로 주긴 하지만 expiration date도 없는 크레딧이이서 나름 짭짤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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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고 제 여행 일정을 다시 살펴보고 왔어요. 문득 그냥 안다즈로 하면 더 나을 것 같은데??? 혹시 누가 캔슬 안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허걱.... 늘어난 하루 호텔을 하룻밤 일찍 예약을 해놨네요 ㅋㅋㅋㅋㅋㅋ  이 발권 후기 안썼으면 어쩔...ㅋㅋ 

급하게 캔슬하고 엄청 비싼 안다즈- 그래봤자 제가 예약한 방보다 view 만 업글되는  (하룻밤에 천불이네요... 속에서 천불이 나요 ㅋㅋㅋ) 캐피탈원 크레딧과 나머지는 캐피탈원 포인트로 결제를 했어요.

어짜피 캐피탈원 포인트는 1불 쓰면 2포인트 주니까 그냥 저절로 2cpp는 되는거라고 정신승리해봐요~ (게다가 UR은 귀하지만 캐피탈원은 넘쳐나기 떄문에 ㅎㅎ flex 해봅니다)

진짜 다행이예요.  첫날부터 호텔 하루 날리고 방도 없고... 암스테르담을 헤맬뻔 했어요....

 

이제 한달도 안남았네요~

암스테르담에는 고호를 비롯해서 렘브란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요하네스 페이메르등 쟁쟁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는 미술관들이 있고, 마침 가는 때가 우리가 흔히 달력에서 많이 봤던 튤립들이 만발해 있는 튤립 축제 기간이라 너무 기대되어요~

이 그림이 페이메르가 그린 그림이고

이건 제가 원작 그림앞에가서 들고 사진찍으려고 그린 모작이예요 ㅎㅎㅎ (크레용으로 그렸어요)

여행 일정이 빡빡해서 그림을 그릴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 그림으로 여행 스케치라고 우기고 시작할께요~

 

암스테르담에서는 마우리츠 하위스 미술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있는곳), 고호 미술관, 릭스 미술관, 크륄러 뮐러 미술관등을 갈거고, 꽃 축제가 있는 퀘겐 호프랑 풍차 마을을 둘러볼 예정이에요. 

파리에서는 지난 번에 못 갔던 몽생미셀 투어를 할 예정이고, 루이비통 박물관과 오르세, 루브르 정도 들릴 예정이고, 물랑 루즈 카바레 공연이랑 생트 샤펠의 콘서트를 예약해 두었어요.

이제 식당 예매만 하면 되는데 추천 하시는 식당있으면 알려주세요~~~

 

 

 

 

 

 

 

 

 

Total Reply 3

  • 2026-03-21 21:55

    저와 지금 비슷하게 후기 쓰고 계셨군요^^ 유할이 비싸도 유럽은 그만큼 기억에 남고 좋죠~ 지난번에 미국 미술관 후기를 너무 잘 봤는데, 이제 유럽으로 진출 하시네요. 응원합니다. 저는 파리 홍합탕이 제일 좋더라구요^^ 미슐랭 2-3보다두요. 아직 일정 완성 안하셨으면, 브뤼셀이나 벨기에 일정을 짧게 넣으시면 좋아요. 틁히 브뤼셀은 암스텔담에서 중간에 지나가는 역인데, 마음잡고 grand palace돌면 3시간이면 다 돕니다. TGV로 파리 gare du nord 들어가구요. 원래 파리가면 당일치기로 가는데요. 


  • 2026-03-21 22:04

    브뤼셀이랑 벨기에도 보기는 했는데 저희가 주로 미술관 위주로 다니다 보니 시간이 좀 부족하더라구요. 거기는 다음에 다시 오자~ (다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라는 마음으로 과감히 뺏어요~ 

    파리 홍합탕 엄청 끌리는데요? 가셨던 식당중에 추천하실만한 홍합탕집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2026-03-21 22:32

      제가 다니던 곳은 사진의 leon de bruxelles 이었는데, 샹젤리제 개선문 근처에 있던건 폐업했다고 합니다. 다른 지점을 찾아 보셔요. 1893에 브뤼셀에서 시작한 식당이구요. 브뤼셀 본점도 가봤지만, 맛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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