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Feb 2015 Moxie의 Memphis TN 돌아보기 #1 – Fedex Forum 경기장, Beale Street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하고싶었던 여러가지중에 하나가, 다름사람들이 많이 찾아가지 않는 곳에 대한 정보의 나눔이였습니다.
뉴욕, 시카고, 엘에이에 대한 정보들은 어디든지 찾아보면 나오지만, 흔히들 가지 않는 곳에 대한 제 체험담. 이런것이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Memphis, TN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좀 써 볼까 합니다.
Blues음악으로 유명하고, BBQ 요리도 유명하고, Elvis Presely로도 유명하고(실제로 Elvis는 Tupelo, MS에서 태어났는데, Graceland라는 Elvis 박물관도 있습니다), 유명한것이 아주 많은 멤피스. (Justin Timberlake의 출생지도 멤피스입니다. )
흑인 역사에 한 획을 남긴 Dr. Martin Luther King이 암살되었던 도시…
해야하는 작업때문에 갔던거라서,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겪었던 멤피스에 대한 감동이 식기전에 글로 남겨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예요.
1. Fedex Forum
지난주 일요일, 마침 Memphis Grizzles 와 (요즘 잘나가는) Atlanta Hawks와의 저녁 농구경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잘 아는 지인께서 경기장 시즌티켓을 가지고 계서서, 멤피스에 갈때마다 구경을 가보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마침 시즌 1위를 달라고 있는 아틀란타 팀과의 경기여서 관심이 더 했는데요. 같이 가는 일행이 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경기 처음부터는 못 봤지만, Q2초반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 입구예요. 요즘에 한창 멤피스 도시 전체를 다시 살리는 중이긴 한데, 그중에 제일가는 멋있는 건물중에 하나입니다.
대학농구시즌에는 Memphis Tigers와 구장을 나눠쓰고 있고요. 각종 콘서트와 행사들을 유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FedEx 본사가 멤피스에 있기에, 경기장 스폰서하고서 이름을 달았구요.
지인의 시즌티켓 자리가, 코트쪽이 아니고 스윗이라서 한참을 찾아 들어가 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윗가는 곳으로 내려가서 이렇게 긴 복도를 돌아가보면, 왼쪽에 해당 스윗 넘버 문이 있습니다.
거길 들어가서 보면 이런 모습이네요.
2nd QT 중반인데, 막상막하입니다. 이런경기가 재미있어요. 아틀란타는 현재 일등이지만, 멤피스도 올해 잘 합니다. 선수 구성도 좋구요.
농구경기장 스윗에 가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물론 준비하기 나름이지만) 무제한 맥주와 무제한 다과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저번에는 핫덕도 있더니, 이번에는 간단하게 준비했네요. (저는 세번째 가봤습니다.)
각종 과자, 과일, 치즈 플레이트. (그런데 그 사진은 없어요. ㅠㅠ)
맥주와 안주, 그리고 티켓을 놓고 한장 찍어봅니다. 🙂 맥주와 안주~~ 물론 무제한 반복했지요. ㅋㅋ
잘 보일런지 모르지만, 치어리더들 사진도 한장 찍어봅니다.
Half Time때는 아주 나이 많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약 20여명 나오셔서 댄스 음악에 맞춰서 코믹춤을 한참 추시더군요.
준비하려면 참 힘들었을것 같은데, 모두들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ㅎ
아틀란타 응원을 하기에는 조금 뻘쭘하긴 했는데, (다행히ㅠㅠ) 멤피스가 이날은 이겼습니다. 94-88.
경기장에 난리났어요. 일등하는 팀을 홈에서 이겼으니 얼마나 좋겠나요? 다들 난리났는데, 저는 뭐 그냥~~ㅋㅋㅋ
2. Beale Street
Beale Street은 뉴올리언즈로 치자면 Bourbon Street같은 곳이라는게 가장 적당한 표현일것 같습니다. 물론 작습니다. 그리고, 훨씬 조용합니다. 하지만, B.B. King의 Blues가 살아있는곳이 이곳, Beale Street입니다. Fedex Forum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앞에가 Beale Street의 시작점이예요. 티비에 잘 나오는 모습을 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농구장 경기의 인파도 막 나왔고, 홈경기에서 이겨서 기분 좋은사람들도 많고, 막 정신 없네요.
여기가 입구의 모습입니다. 차들은 못들어가게 해 놔서, 사람들의 천국입니다.
한 3년전에 갔던 기억이 나는데, 이름있는 식당은 아니였고, 그냥 작은 주점식의 장소에서 Blues연주하는 7인조 그룹의 공연을 봤었는데요. 하모니커, 트럼펫, 색소폰, 기타, 드럼, 키보드, 베이스… 그 Musician들의 연주도 정말 끝내줬었어요. 뉴올리언즈의 Preservation Hall에서 연주하는 사람들도 멋있긴 했는데, 예전에 여기 Beale St.에서 봤던 그들의 연주도 참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못가봤어요.
일행과 식사할 곳을 찾다가, 사진 저 위에있는 Hard Rock Cafe에 들어갑니다. 자리에 앉으려면 더 기다려야해서, 그냥 바에 앉습니다.
http://www.hardrock.com/cafes/memphis/
피아노 치면서 라이브 노래를 합니다. 그런데, 그냥 들으면 완전히 Elton John이예요.
저기에 노래하는 사람 이름이 Jerred 머시기인데… 이사람의 콘서트 이름이 “Almost Elton John’이랍니다. 정말 Elton John 똑같아요.
너무 인상깊어서, 가까이가서 한장 찍어봤어요. 이곳은 매일저녁 공연이 있는데, 이사람은 보통 토요일, 일요일 9시부터 시작한답니다.
좋은 음악들으면서, 저녁식사를 했구요. 그리고, 이 식당 천장에 있는 멋있는 그림들도 몇장 찍어봅니다.
천장에 이렇게 있어요. 누군지 아시죠?
이사람도… 이외에 여러 musician의 그림을 그려놨습니다.
이렇게 멤피스에서 첫날을 지내고, 다음날 일정으로 이동합니다.
네, 단체로 움직이느라 할 수 없이(ㅠㅠ) 힐튼계열 호텔에 5연박 숙박했습니다. (다행이 포인트는 제가 건질수 있을것 같긴합니다.ㅋㅋ)
2편에서는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National Civil Rights Museum투어 했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정말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이 밀려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