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Mar 2015 Moxie의 New Orleans 주말 여행기 #3
2편에서 보셨듯이, 아침에 치킨집 갔다가 Garden District를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에서 나와서, French Market을 가려고 나왔는데, 물가쪽으로 구경하면서 가려고 이렇게 걸어갔어요. 가면서 중간에 Harrah’s Casino에 들어가서 돈조금 잃고..(아까워라)ㅋㅋ
그래서 그런지 나왔는데, 하늘 색깔이 뿌옇게 별로 좋지 않습니다. ㅠㅠ
Canal St의 끝에 오면 이렇게 시작지점(?)이 있습니다. 휴양지의 모슴이 보입니다. 해가 좀 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워요
여기에 무슨 박물관도 있고 그런데, 저희는 그냥 지나갔구요.
새도 날아다니고, 사진기를 난간에 놓고 한장 찍어봅니다. 한산하니 좋아요.
이 길을 따라서 걸어봅니다. 호텔 컨시어지가 전해준 지도상으로는 이길을 따라가면, 유람선도 있고,
그곳을 지나서내려가면 French Market으로 갑니다.
가는 중간에 Holocaust Memorial을 만들어 놨습니다. 한번 걸어올라갔다 와 봤습니다. 저기 위에 작품 하나 보이시지요?
한쪽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고…
반대쪽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뭔가 의미를 하는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뒤를 돌아보니까 Westin Hotel이 보입니다. 이곳도 좋을듯 한데, 왜 호텔잡을때 안보였는지..
(그런데, 위치는 저희가 묵었던 Sheraton이 훨씬 좋기는 했습니다.)
유람선 가까이 오니까 제법 사람들이 보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배에서 스팀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도 합니다.
꽤 신나는 노래였는데, 아는 오래였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나요. ㅋ
미국 이민의 역사 탑인가요? 이곳에 이렇게 동상이 있습니다.
Natchez Steam Boat입니다. 예전에 왔을때 한번 타 봤어서, 그냥 지나가는데, 이때 막 탑승을 하나봐요.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어요.
Riverfront Park를 이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네요. 읽어보니까, 지역사회에 한 역할을 하신 분인걸 알 수 있었습니다.
탑승하는 사람들이 저만큼 줄 서 있습니다.
배애서는 계속 스팀으로 신나는 연주가 계속되고 있었구요.
예전엔 잘 몰랐는데, 배가 꽤 크군요. 다시한번 타보고 싶기는 했는데, French Market에 더 빨리 가보고 싶어서 그냥 지나치기로 했습니다.
이제 여행을 많이 다니니까 배는 타도 별로 흥을 잘 모르겠어요.
(알라스카에서도 빙하 크루즈를 탔었고, 일본에서도 아사쿠사에 가면서 배를 탔었긴 했습니다.)
배타는 선찰장을 지나서 돌아 나옵니다. 기차길이 있기에 한번 그냥 찍어봤어요.
저는 배보다 기차가 더 타고 싶은데, 별 기회가 없었습니다.
조만간 Amtrak한번 타봐야겠어요.
다시 French Quarter근처로 와서, 새로 지은것 같은 건물에 화장실에 갔습니다.
French Quarter 한가운데서 보면, 한쪽은 예전의 낡은 건물이 그대로 있어서 멋있구요.
다른 한쪽은 새로운 건물들이 즐비하게 지어져 있어서, 샤핑몰 같은것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 이유가 카트리나 태풍왔을때, 심하게 손상된곳들이 있었는데, 그런곳은 복구를 하지못하고 새로 지어야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이야기죠!!
참, 이 화장실 사진은 뭐냐구요? ㅎㅎㅎ
선착장에서 나와서 있는 건물에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분명히 남자표시 보고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안에 이렇게 변기가 어른용, 아이용(?) 두개가 있어요. 태어나서 이런 화장실은 처음 가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애랑 같이 화장실을 가더라도, 둘이 같이 일을 보기엔 좀 그렇지 않은가요?
암튼 저는 조금 이 모습이 이상하더라구요. ㅎㅎㅎ
낮에 잭슨 스퀘어 넘어서 보이는 St. Louis성당입니다. 와이프가 Cafe Du Monde에 줄 서있는 동안에 찍고 왔어요. ㅋㅋ
이거 먹으러 줄을 서 있다가 들어왔는데요. 전날 밤에보다는 줄 서있는 사람들이 적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아침도 먹고, 치킨도 먹고 해서, 별로 안먹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두번 시켜서 먹고 나왔어요.@@
그만큼 맛이 좋더라구요. (지금 또 먹고 싶어용!!)
Cafe Du Monde 에 대한 글은 여기 맛집기행에 있습니다.
Moxie의 뉴올리언스 맛집 #2 – Willie Mae’s Fried Chicken, & Cafe Du Monde
Cafe Du Monde에서 나와서 바로 신호등을 건너면, 이렇게 길거리 Performance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팁을 주면 말을 하거나, 움직이는데요. 와이프에게 사진찍자고 하길레, 같이 한장 찍고 팁주고 왔습니다. 와이프가 하는 말이, 날씨가 추워서 벌벌 떨고 있더라는데요?
그 옆에 보니 이런 아저씨도 있습니다. 이 아저씨 역시 팁을 넣어주면 움직입니다.
온갖 금박으로 뒤집어 썼는데, 진짜 동상처럼 생겼더라구요. (근데, 샤워하면 지워질까요?)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면서 지나가는데, 백인 뮤지션의 재즈 피아노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서 들어와봤습니다.
백인이 연주하는 재즈 피아노는, 흑인이 연주하는 재즈 피아노와 소리가 조금 틀립니다.
예전엔 몰랐었는데, 제가 음악을 하다보니까 알겠더라구요.
들어오자마가 이런 간판이 보입니다. Louis Armstrong님께서 “What we play is Life”라는 명언을 하셨군요. @@
뉴올리언즈 하면 빼먹을수 없는 뮤지션이 Louis Armstrong이지요. 트럼펫과 그 독특한 목소리~~
백인 연주자 맞지요? 맞다니까요. ㅋㅋㅋ 재즈 연주도 참 잘하고, 노래도 잘 합니다. 손가락이 안보일 정도이던데. 정말 잘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재즈 피아노 치는 사람들 보면 좀 부럽습니다. ㅋㅋ)
연주하는 곡은 아는 노래는 하나도 없는데, 노래의 풍은 Southern풍의 길거리 재즈풍이 나더군요.
유머도 섞어서 하면서, 관객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입장료도 없이 그냥 하는 공연인데, 앉아있는 사람들은 만석에, 저희는 서서 봤어요.
이날이 토요일인데, 이사람이 (제 기억엔) Maison이라는 재즈바에서 저녁에 공연을 한다고 주소도 불러주고 막 그러더라구요. 저녁에 지나가다가 한번 들러볼까 맘만 먹어봅니다.
이곳에서 드디어 Sideny Bechet (시드니 비쉐) 아저씨의 포스터가 나옵니다.
뉴올리언즈 재즈음악에 영향을 많이 주게된 뮤지션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벽보들이 이곳에 붙어있구요.
Sidney Bechet가 누구냐하면요~~
1897년에 뉴올리언즈에서 태어난 뉴올리언즈 Street Jazz Music의 원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그 전에도 비슷한 풍의 음악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분이 어렸을때부터 뉴올리언즈의 길거리에서 불던 음악은 아직도 후세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음악가 입니다. 섹소폰, 클라니넷등등의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붙어있는 여러가지 포스터중에서 밑에 있는 것을 하나 발견합니다. 커다란 나무에 각 시대별로 뮤지션들의 사진을 넣고서 설명을 해 놨습니다. 재즈의 역사를 거의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보통 이런 포스터들은 $10~20씩 하잖아요? 그래도 기념인데 하나 사고 싶어서 카운터에 가서 물어봤습니다. 여기서 완전 득템했습니다. 단돈 $2에 그날 거기에 남아있던 마지막 포스터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카운터에 계신 아저씨가 저희한테, 완전 좋은 소장용 포스터 하나 구했다고 운이 정말 좋은거라 하셨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요 밑에 보이는 부분이 포스터 밑에 있는 부분 사진인데요. 저기에 Peter Von Bartkowski Edition이라고 써 있잖아요? 저 사람 에디션으로 나온것은 이제 더이상 만들지 못하게 금지했다고 하시더군요. 저 사람 이름으로 나왔던 포스터도 그렇게 많이 만들지는 않았는데, 마지막 남은것 사가니까, 꼭 벽에 잘 걸어두라고 했습니다. Moxie 여기서 완전 신납니다!!!
(아직 Frame을 안했는데, 조만간 벽에 걸어놔야겠습니다.)
정말 잘하는 피아노 재즈를 한껏 감상하고 기립박수를 쳐주고나서, 손에 포스터 하나 들고 신나서 나왔습니다.
이곳 입구 삼거리에 쟌다르크 동상이 이렇게 있어요.
그 뒤에는 마켓이 여러군데 있구요. French Market들어가기 전에 있는 상점들에서 기념품 몇개 사들고, French Market으로 향합니다.
그 삼거리 중간에 재즈 Quartet이 연주중입니다. 전날 저녁에 지나가봤던 같은 곳이였구요.
전날은 트럼펫연주자가 잘 하더니, 이날은 섹소폰이 리드합니다. 역시 잘 하는데요. @@
가는곳마다 이렇게 생음악소리가 들리니, 이곳이 천국인것 같습니다.
French Market의 입구입니다. 뭐, 그냥 다른곳의 Flea Market(벼룩시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마켓 내부의 모습이예요. 포보이, 검보, 생선요리등을 파는 식당도 있고요. 로컬 Produce와 Cajun요리의 Spice를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음식쪽에서는 뭐 아무것도 사지는 않았는데요. 전부 참 싱싱해 보이더라구요.
French Market 앞에서 모여서 길거리 공연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이게 진짜 뉴올리언즈의 모습일듯 합니다.
조금 있다가 시작을 하는데, 정말 잘 합니다. 저는 어디가서 섹소폰 분다고 말하면 안될듯 합니다. ㅠㅠ
3-40년후에 이중에서 다음세대의 Sideny Bechet가 나오고, 다음세대의 Louis Armstrong이 나오고 그럴것 같습니다.
다만, 이곳에 있는 Egg Shell에서 벗어나서 자기만의 창작적인 음악을 구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긴 할텐데요. 암튼 정말들 잘합니다. @@
도너츠를 두접시나 먹고 왔는데도 또 배가 고파지더군요. 많이 걷고, 말도 많이 하니까 빨리 배가 고파지는것 같더라구요.
French Market 가판대에서 구운 옥수수 하나 주문해서 와이프와 나눠 먹습니다. (옥수수를 아주 잘 뜯어먹던 장군이를 생각하며~~ㅠㅠ)
바로 굽지는 않았는데, 아주 따근하고 적당히 구워져서 맛도 좋더군요.
하긴 여기 저기 재즈음악이 막 나오는데서 먹는건데, 맛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마켓에서 기념품 몇개 사고서, 호텔로 돌아나오는 길에 상점에서 본 앞치마입니다. ㅋㅋㅋㅋ
출장이 잦은 저는 밖에서 식사를 할때가 참 많은데요. 우리 회사 직원들끼리 맨날 하는 얘기입니다.
저렇게 하지 말고, 식당에서 주는대로 곱게 먹고 나와라~~ 맛 없다고 돌려보내면 그 뒤는 책임 못진다!!!ㅋㅋㅋ
그냥~~ 지나가다가 운치가 있어서 한장 찍어본것 같습니다. Street of New Orleans~~~
돌아나오다가 다시 Cafe Du Monde 앞을 지나는데요. 거기거 만난, 참 보기드문 조합(?)의 재즈 트리오…
왼쪽부터, 북, 색소폰, 그리고 빨래판(?) ㅋㅋㅋ
저도 Alto, Tenor, 두가지의 색소폰을 하지만, 이렇게 밖에 나가서 할때는 한가지로 그냥 키를 바꿔서 연주하는데요.
저 연주자는 세가지를 모두 가지고 왔네요???? 조금 오버인듯 합니다.
드디어 저보다 잘 못하는(?, 아닐지도) 연주자를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ㅎㅎㅎㅎ
잭슨 스퀘어에 들어가봤습니다. 전날 저녁에 문을 닫아서 못 와봤는데, 뭐 별거 없구요. 그냥 이렇게 동상 하나 있습니다.
사진 한장 찍고, 성당쪽 문으로 나가봅니다.
성당을 개방해 놓고 구경하게 해 놨습니다. (어딘 안그러냐?ㅋ)
사람들이 은근히 많네요.
성당 바로 앞 공간에서 마술사를 봅니다. 처음엔 동전으로 여러가지 하면서 관객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데, 마술을 보여주기보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합니다. 관객들이 집중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나 배웠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
그렇게 있다가, 옆에서 트럼펫, 트럼본, 투바 소리가 빵빵하게 나니까, 저희를 포함한 여러명이 그쪽으로 움직입니다. (미안해요 아저씨)
이곳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정말 잘 합니다. 까만색 “Blow Me” 셔츠를 입은 아저씨가 이 밴드의 리더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트럼펫 보세요. ㅋㅋㅋ 슬리퍼를 신고 동네 마실 나왔다가 잡혀왔나봅니다. 그런데 엄청 잘 합니다.
이 밴드는 관록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관객을 이끌고 재미있게 쇼를 합니다.
모두들 신났습니다. 막 앞에 나와서 춤추고 그럽니다. 특히 저기 우산 펴들고(비는 멈췄습니다.) 춤추는 청년.
제가 비디오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완전 코믹춤 모두의 웃음을 끌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공연에는 흐트러짐이 없더군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합니다. 앞에 까만통은 팁을 받는 통이구요. 7~8명정도가 밴드 멤버인데, 뭐 꼭 그건것도 없는것 같아요. 그냥 악기들고 나와서 같이 어울리면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였습니다. 실제로 관객중에 악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한번 조인해서 연주하는것도 보였구요. 색소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저는 아쉬움만~~ㅋㅋ
공연을 구경하던 인파중에 재미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멀리서 한번 잡아 봅니다. 저 세명이 입고 있는 옷에 이렇게 써 있습니다.
Drunk 1, Drunk 2, Drunk 3. ㅎㅎㅎ
트럼본 부는 친구의 솔로를 들어봅니다. 그 뒤에 뭔가 열심히 쓰고계신 아저씨 보이시나요? 저분, 화가이십니다.
공연 처음부터 이 트럼본 부는 친구를 보면서 열심히 스케치하시는 모습이셨습니다. 이것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흥미있는 모습이더군요.
리더 아저씨가 이제부터 관객들과 무언가를 같이 할것 같은 분위기이군요.
수줍어서 부모뒤에 숨어있던 꼬마아이를 불러내어 봅니다. 수줍기는 개뿔~~ 꼬마가 코믹춤도 잘 추면서 흥을 돋웁니다.
이친구들은 반대쪽에 있는 경쟁업체(?) ㅎㅎㅎ
뭔가 준비하고 하려고 하는데, 멤버가 다 안왔는지 많이 아쉬운 모습이더군요.
나중에 몇명 더 와서 시작을 했는데도, 저희가 원래 보던 공연에는 많이 모자라더라구요.
이렇게 라이브 공연도 보면서 한참을 즐기고 있는데, 와이프의 후각이 발달~~ 성당 구경을 하러가자고 합니다.
이게 제가 유럽여행을 꺼리는 첫번째 이유이긴 합니다.
매일 가는 도시마다 성당 없는 곳이 없는데, 모두 가봐야하는 유럽행이면, 저는 차라리 다른 여행지를 찾아가겠습니다. ㅋㅋ
안에 들어가 봅니다. 웅장하게 잘 해 놨어요. 웬일인지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습니다. 미사를 준비하는 듯한 느낌이 들긴 드는데..
저는 바로 나왔습니다. 여행시 주로 모자를 쓰고 다니는데, 성당안에서는 모자를 벗어야 하지요.
모자를 벗어야 한다고 저에게 얘기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돌아서 나왔습니다. ㅋㅋ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떡지어진(?) 머리를 보여주기엔 좀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고 나옵니다.
(세상에 핑계댈게 없어서 별 핑계를 다 대는군요.ㅋㅋ)
둘이 같이 밖으로 나왔다가, 토요일 5시에 미사가 있다는것을 와이프가 발견합니다.
땡땡땡!!! 앞으로 한시간동안 자유의 시간을 받게 된다는 종이 울리는군요. ㅍㅎㅎㅎㅎ
5시 5분전입니다. 시간 잘 맞췄습니다.
와이프는 성당에 들어가고, 저는 다시 아까 잘하던 밴드의 공연을 구경하러 갑니다.
뒤에 있는 멤버들이 계속 연주를 하는 동안, Blow Me아저씨가 관객들에게 팁을 달라고 통을 들고 막 흔드십니다.
아기와 아기아빠가 나왔는데, 아기에게 $1 하나 쥐어주고 팁을 주라고 해 봅니다. 그런데 아기가 $1을 들고서 한참동안 쥐고만 있습니다.
Blow Me아저씨가 슬슬 황당해 하시면서 하시는 말~~”줄거야? 말거야?” ㅋㅋ
아기 아빠가 (반) 강제로 $1을 넣게 했더니, Blow Me아저씨가 아기를 안아주고 한손으로 또 연주를 시작합니다.
가까이서 들으면 꽤 시끄러울 트럼펫인데, 아기가 울지도 않고 잘 안겨있습니다.
그런데 웬지 아기 아빠가 더 즐거워 할 자세인것 같아요. ㅎㅎㅎ
ㅋㅋ 제가 맞았습니다. 아기 아빠 신났습니다. 아기에 신경도 안쓰고 춤추기 시작합니다.
그정도로 공연하는 음악이 신나기는 합니다. 그래도 저건 좀~~ ㅎㅎㅎ
이 아저씨좀 보세요. ㅋㅋㅋ
다른 여자분이 아기를 데려와 팁을 넣었더니, Blow Me아저씨가 양손으로 아기들을 안아주느라, 트럼펫을 첫번째 아기 아빠에게 줍니다. 불줄도 모르는 트럼펫을 들고서 이 아저씨 정말 신났습니다. (아저씨!!! 거기 입대면 안되요~~ㅋㅋ)
이 광경 덕분에 재미있는 사진 많이 건졌습니다. ㅎㅎㅎㅎ
와이프는 안에서 미사를 보고 있고, 저는 밖에서 이렇게 즐기고 있고..
잭슨 스퀘어에 어둠이 또 찾아왔습니다.
다음편 뉴올리언즈 주말여행기 4편에서는…
Jazz Musician들의 로망!!! Preservation Hall에서 공연 구경한것을 위주로 써내려가겠습니다.
(재즈 뮤지션끼리는 Preservation Hall에서 연주하는 연주자들을 보면, 수퍼볼 우승한것과 다름없다고 인정합니다.)
참으로 가지기 힘든 사진 한장이 다음편에 나옵니다.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