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캐쉬 카드 신청 및 승인 후기 (Feat. UR 포인트 활용 링크)
카드이야기 ·
안녕하세요, 티벨입니다. (왜 티벨인지는 여기서 확인하세요 ^^;;;)
한동안 직장업무가 과하게 많은 관계로 새 글 작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Fly with Moxie 오픈 6주년 경품 이벤트에는 참여했다는...), 과도했던 업무가 어느정도 정리가 된 후 신청한 카드의 승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 배우자 명의로 신청한 체이스 비지니스 카드가 쥐도새도 모르게 승인되어 있기도 했고, 신청부터 승인까지 약간 흥미로운 경험이 있어서, 이 과정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청카드 : Chase Ink Business Cash (일명 '잉크 캐쉬' 카드)
카드를 신청한 2020/12/11 당시의 오퍼는 카드 오픈 후 3개월동안 $7,500을 사용하면 $750 보너스 캐시백을 받는 조건인데요, 아시다시피 이 카드가 직접 캐시백을 주는 카드는 아니고 75,000 UR 포인트를 제공하는 오퍼입니다. 근데 연회비가 무려 $0입니다.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승인만 된다면 좋은 오퍼인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연회비 $95인 Chase Sapphire Preferred 카드도 60,000 UR 포인트가 전부거든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미 전역이 셧다운되면서부터 체이스의 비지니스 카드 심사가 대폭 강화되었는데요. Moxie님의 9월 말에 올려주신 글(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카드 신청서의 심사가 조금 완화되었습니다.)을 보고 제 명의로 된 첫 체이스 비지니스 카드를 열어보고자 10월 중순에 신청했지만, 보기 좋게 거절되었습니다. 사유는 지나치게 솔직해서(Business too new)였던 것 같습니다. 카드 신청 당시 비지니스 시작한지 1년되었다고 했거든요. (사실 비지니스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솔직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사실이 아닙니다. 쿨럭;;; 에이, 아시면서...) 그래서 아멕스에서 좋은 오퍼들이 막 쏟아지면서 몇몇 카드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창 과도했던 업무를 정리하고 새로운 카드를 물색하던 중 배우자의 체이스 5/24조건이 12/22이 되면 풀리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12/14이 배우자의 체이스의 신청조건이 4/24가 되는 날이었는데요, 11월 중순 경에 아멕스에서 Platinum 카드의 100K MR 오퍼가 보여서 무조건 신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꼼수가 있는데요 체이스의 경우 카드가 승인되면 Credit Report에 거의 바로 올라오지만, 아멕스의 경우는 보통 up to 60일의 시간이 걸립니다. 즉, 아멕스의 새로운 카드 계정이 12/14까지 Credit Report에 안올라 왔다면 12/14에 5/24에서 해제되는 것이지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therwhile님의 "나는 꼼수다 (5): 크레딧 리포트 시간차 공격"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이 기회를 그냥 날리면 안되겠다 싶어서 hard inquiry 하나 날리는 셈치고 잉크 캐쉬 카드를 12/11에 신청해보았습니다. 12/14(월)이 아닌 12/11(금)에 신청한 이유가 있긴 한데요, 어차피 바로 승인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고, 만에 하나 펜딩이면 주말을 넘어가서 결국 12/14(월)에 제대로 된 리뷰가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12/11(금) 새벽>
떨리는 손을 붙잡고 꼼꼼하게 신청서를 작성하고 Submit 버튼을 눌렀는데요,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은 건 그냥 제 느낌이겠죠?
뭔가, 바로 거절된 것 같지는 않고, 왠지 모르게 기대를 하게 만드는 (if you're approved...) 화면이 보였습니다. (첨에는 7 to 10 business days만 보고 역시나 거절이군 했는데, 메시지가 좀 다르네요 ㅎㅎ) 그래서 혹시나 싶어서 전화로 확인하고 싶어서 전화를 했는데, 엥? 체이스 비지니스 카드 신청 확인 전화(800-453-9719)는 24시간 운영이 아니네요? 업무시간 되면 다시 전화하라는 메시지를 듣고 (뭔가 거절 아닌 거절 같은 느낌을 받고) 잠이 들었습니다.
<12/11 오전> 안 좋은 느낌이 듭니다. 메시지 확인을 하니 7~10일 기다리라고 하네요. 보통 이 메시지를 듣는다면 거의 Reject라고 보통 보거든요....
<12/11 점심> 다시한번 전화합니다. 순간적으로 전화버튼을 잘못눌렀는데요, 버튼을 다시 확인하고 SSN을 넣고 메시지를 듣는데, 승인되었다네요? 그래서 얼른 체이스 계정에 로그인을 하니 새로운 카드 어카운트가 안 보이는 겁니다. 다시 전화를 하고 메시지를 확인했는데 이번에는 다시 30일을 기다리라고 하네요. (이 무슨...... 좋다 말았네......)
<12/11 저녁> 일부터 버튼을 틀리게 눌러본 후 다시 SSN을 넣고 메시지를 듣는데, 엥? 승인되었다네요? 또 체이스 계정에 로그인을 하지만 어카운트가 안보여서 다시 전화를 하니 또 30일 기다리래요.... (이건 뭘까요????)
<12/12 토요일 오전> 30일 기다리라고 하네요. (보통 30일 기다리라고 하는 건 좋은 사인으로 받아들입니다.)
<12/14 월요일 오전> SSN을 넣고 메시지를 듣는데 펜딩이고 2주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보통 2주 기다리라고 하는 건 굉장히 좋은 사인으로 받아들입니다.) 왠지 승인될 것 같습니다.
<12/14 월요일 오후> SSN 넣고 메시지를 듣는데 갑자기 "현재 상태를 알고 싶으면 0번을 눌러 specialist와 통화하라"고 합니다. 헉, 급하게 통화를 종료합니다. 진짜 비지니스면 통화를 잘해서 승인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통 체이스같은 경우 승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거든요. 통화 종료 후 혹시나 싶어 다시 전화를 해서 확인해보니 다시 2주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12/15 화요일> 전화를 할 때마다 메시지가 바뀝니다. 2주 기다리라고 했다가, specialist와 통화하고 했다가....
<12/16 수요일> 전화를 할 때마다 메시지가 바뀌는데 하나가 늘었습니다. 1) Specialist 통화, 2) 2주, 3) 7-10일;;;;;; 7-10일 메시지 들었을 때 오만가지 생각이 납니다. 그냥 통화 잘 준비해서 승인받을 걸 그랬나, 지금까지 기다린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인가 등등... 하지만 전화할 때마다 계속 바뀌는 메시지에 이젠 그런가보다 합니다.
<12/16 수요일 밤>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짜잔~~~~ 승인되었습니다! 얼른 체이스 계정에 로그인을 합니다. 읭???? Credit limit이 $3,000이 나왔습니다. (아니 이 사람들아, 3달동안 $7,500 이상 써야 보너스 받는데 한달에 $3,000이면 매달 꽉꽉 채워서 쓰라는 거니???? 이 무슨....) 체이스 계정에 올라온 Ink 카드 이미지가 좀 다르지만 (하얏카드 느낌 나네요) Visa Signature라고 되어있는데, Credit Limit가 $5,000이 안넘어도 Signature로 발급되나보죠?
참고로 배우자의 경우 체이스 개인 카드 3장에 비지니스 카드 2장(Ink Unlimited & Bonvoy Business)이 이미 있는데요. 기존에 갖고 있는 비지니스 카드에도 만에 하나 영향이 미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능하면 체이스랑 직접 통화하는 일은 피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배우자가 직접 전화 통화를 해야 하는데, (이게 등짝스매시가 날아올 일이거든요) 배우자의 심기를 절대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비슷한 이야기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카드회사에 전화 안하는 배우자 - Ink Business Cash 카드를 신청하고 그냥 뒀더니 승인이 났어요)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체이스 잉크 캐쉬 카드 신청 후 가만히 두니 4 business day 지나고 승인됨
체이스 비지니스 카드 신청 상태 확인 전화는 800-453-9719이며, 24시간 운영하지 않음
만약 거절이 아니라면, 전화메시지는 전화할때마다 달라질 수도 있음
이렇게 또 다른 카드 신청 및 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부록>>
Chase Ink Business Cash카드의 신청은 Fly with Moxie의 제휴링크에서 가능합니다. Chase Ink Business Cash Credit Card
체이스에서 UR 포인트를 제공하는 비지니스 카드는 총 3가지가 있는데요, 자세한 것은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잉크 카드가 나한테 맞는 잉크 카드인가요? by Moxie
11개월동안 3장의 Chase Ink Business 카드를 모두 받았어요 by Moxie
UR 포인트 활용/적립 관련한 내용은 아래의 글들을 참고해보세요.
포인트 전환방법 4편: Ultimate Rewards Points(URP) –> Singapore 항공 by Moxie
포인트 전환방법 5편: Ultimate Rewards Points(URP) –> Southwest 항공 by Moxie
포인트 전환방법 9편: Chase UR (Ultimate Rewards) 포인트 – 계좌간에 이동하기 by Moxie
4인가족 UR 포인트 이용으로 뉴욕에서 Disney Land 여행 계획하기 by Moxie
U.R.Points 활용방법 Best 6+4 by Moxie
포인트 5종류 – 전환 파트너 리스트 2020년 업데이트 by Moxie
Chase UR Mall Portal의 좋은 서비스 경험 by Moxie
Pay Yourself Back 당신의 선택은? by otherwhile
Staples에서 물품 구입은 Ink 카드로 Shop Through Chase 와 Dosh를 활용하기 by 늘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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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요즘에 아직도 할증료가 기승이네요. ㅠㅠ
요즘엔 비지니스석 좌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대한항공 마일 많이 가지고 계신분들 부지런히 하시면 좋을텐데, 이코노미석을 타면서 할증료를 저만큼 내기엔 많이 아까울것 같습니다. 쉽지 않아요.
너무 아깝습니다 ㅠㅠ 가족 마일 45만을 태워야하는데 어짜피 내년 4월 이후면 디벨류되니 이코노미라도 쓰는게 좋지않을까요?
이미 4만을 털고... 2만뿐인 자의 회심의 웃음이라고 할까요? ㅋㅋㅋ 사실... 이번에도 유류할증료 편도 $260 내고... 이게 뭐지? 하고 있습니다!!! 너무 비싸네요 ㅋㅋㅋ
저도 생각 안하고있다가 유할을 보고 엥? 싶었습니다 ㅋㅋ
이게 묻지마 예약이 많은거 같아요. A380으로 바뀌면서 좌석이 늘어나기도 하고, 출발일 임박해서는 First / Business / Economy 모두 풀리는 경우가 보이네요.
...
우오! 정말 보이네요! 이걸 노리고 일단 이코노미 발권을 하고 비즈니스 웨이팅을 걸어놓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도 대한항공 개악전에 마일리지 털고 싶어서 올해 한-미 왕복표 3건 구매해서 털어냈는데, 유할로 지불한 금액이 2천불 가까이 되네요... 한사람 이코노미석 살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아깝습니다. ㅠㅠㅠ
비즈니스석은 원하시는 날짜 앞뒤로 몇일씩 싹 다 대기 걸어놓으시면 높은 확률로 풀릴겁니다. 출발 임박해서 풀리느냐 미리 풀리느냐의 문제이지 저는 5번 이상 대기 걸어봤는데 안풀린 적은 없었네요.
비지니스석 대기는 어떻게 걸어놓는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어플 기준으로요. 마일리지 구매 들어가서 날짜 선택한 다음에 제일 아래로 내려가면 "보너스 대기 예약하러 가기"가 있습니다. 거기 클릭하시면 원하시는 클래스 대기를 걸을 수 있어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전화나 채팅으로 요청했었는데, 최근에 보니까 홈페이지에도 옵션이 있더라고요.
사용해보지는 않았는데 로그인해서 한번 체크해보세요.
+1 저도 대한항공 대기 걸어서 늘 성공했었어요.
DP 감사합니다. 리펀드 페널티가 3천 마일인 것 같은데 대기를 걸어놓는 경우는 혹시 모르니 이코노미 발권을 해놓고 대기를 걸어야할까요?
정말 요즘은 유할이 너무 비싸서 대한항공 발권을 못하겠더라고요.
자세히 알고싶어 대한항공 직원분과 통화해보았는데요, 웨이팅이 풀려서 연락이 오면 대한항공으로 전화를 걸어서 기존 예약을 바꿔달라고 문의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 캔슬 페널티 3천 마일은 부과되지 않지만 변경 비용 3만원이 부과됩니다.
웹사이트 stand-by 기능에 같은 itinerary에도 10 segments 까지 웨이팅이 걸려서 약간 헷갈렸는데 10개 걸어놓은 것중에 하나라도 풀리면 연락이 오고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고 합니다. Itinerary를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으니 10개 리밋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
막시님은 한국 국적기 선호하지 않으시지만 저는 한국 직원 목소리 들으니 반갑더라구요 ㅠㅠ
웨이팅 풀리는 희소식이 들리면 업뎃 하겠습니다! 3만원은 기쁘게 낼 수 있으니 일단은 일반석 발권을 해놔야되나 고민중입니다 ㅎ
내년 4월 이후에 마일리지 차감이 변경된다고 하던데, 그렇게 되면 4월 이후에 변경할 경우에는 변경된 마일리지 차감표가 적용되는건가요?
발권일 기준으로 알고있습니다. 내년 말 발권을 보니 아직 변경 전 차감액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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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제가 잘못 읽었네요. 말씀하신데로 제생각엔 4월 이후 변경을 하면 변경된 차감표를 적용할 것 같아요... 그생각을 못했네요!! 제가 딱 4월 여행 계획인데요 ㅠㅠ 구지 4월에 갈 필요는 없는데 그냥 3월에 갈까요? ㅎㅎ
직원분 왈 변경시 세금/유류할증료 차액도 부과된다고 합니다.
변경을 하실때 항공사 내부에서 인식으로는 기존의 표를 취소하고 새로운 발권을 하는것이라서, 4월 이후에 하면 새 차감의 적용을 받고요. 표는 항상 새로 할때, 그 당시의 유류 할증료를 부과하게 되어있습니다.
막시님은 한국 국적기 선호하지 않으시지만 저는 한국 직원 목소리 들으니 반갑더라구요 ㅠㅠ ---> 저는 국적기 안타는데 그 항공사에 한국분들 일하시는 분들 만나면 반갑던데요. ㅋㅋㅋ
제가 미국 항공사 비즈니스를 타고 한국을 가본적이 없어서 막시님께서 미국 비즈니스를 선호하시니 항상 궁금합니다.
미국 비행기 이코노미 타고는 정말 한국 가기 싫을꺼같아요 ㅋㅋ 국내선 탈때마다 엉덩이 아픕니다 ㅠㅠ
제 경험으로는 아시아나(A350)=델타원(A330-900neo) > 대한항공(A380)=유나이티드(B787-9) 였습니다. (비즈니스 기준)
그런데 3만원은 왜 내라고 하나요? 탑승 90일이전에 바꾸려면 3만원이나 3천마일이나 두가지중에 한가지를 선택해서 내는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일정 90일 밖이라면 무료로 변경이 가능하고요. 그것때문에 갈것 아닌데도 대기를 걸어놓는분들이 꽤 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3만원은 페널티 같은게 아니고 재발행 수수료 명목으로 발생합니다. 보통 일정 변경하면서 항공권 재발행할때 발생하는 수수료처럼요.
저도 dandan님이 말씀하신 방법대로 3만원 내고 몇 번 바꿔봤어요. ㅎ
아.. 저는 저번에 재발행 수수료를 3천마일을 가져갔던것 같아서 헷갈립니다. 하긴 그때는 출발 90일 이후의 날짜에 했으니, 출발날짜와 상관없는 재발행 수수료이겠네요. 확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라면 대기만 걸어둘 것 같아요.
유류할증료 감안하면 이코노미석은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차라리 무료 취소 가능한 다른 항공사 어워드로 발권할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 ICN-JFK 대기해놓은게 몇개 풀려서 예약 했습니다. 다만 A380이라 ㅠㅠ 777/747 풀리기를 기다리고있습니다.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대기 걸어놓으니까 자리가 나오긴 하네요. 대한항공은 380 비즈석이 좀 좋지가 않다고 하지요? 773으로 자리가 풀리길 바래요.
국적기의 고질적인 문제라서 저도 될수있으면 피하려고 하고 있어요. 다른 옵션들이 좀 많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유할도 유할인데, 댄공은 티켓현금가도 말이 안되요. (우릴 다 호구로 아는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