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지막 회장님 놀이(4): The InterContinental Hong Kong
이제 홍콩-마카오-홍콩 호텔놀이의 마지막 종착역인 인터컨 홍콩입니다.
Chase IHG카드의 무료 숙박권에 Club Lounge이용을 위해 $100을 추가했습니다. 워낙 뷰가 좋다는 말과 Afternoon Tea도 있다는 말에 혹했지요. Harbor View를 하려면 $90을 추가해야해서 이건 포기했습니다.
사연 많은 TurboJet왕복후 인터컨 가는길에 있는 Cultural Center앞마당에서 한컷
전경도 한장. 현재 공사중이라 Main Entrance는 아주 어수선 합니다.
입구 들어가서 Check in 하려고 Ambassador desk를 물어봤더니 바로 2층에서 체크인하게 해주네요.
하도 땀을 흘리고 앉아있으니 시원한거 한잔 마시겠냐고 불쌍해보인다는 표정으로 ㅎㅎ 그래서 얼씨구나 오렌지주스 주세요 했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덥습니다.
방은 나름 딜럭스 스윗으로 업글입니다. 그래도 이번 호텔유랑중 가장 작습니다.
이상하게 이번에 받은 웰컴과일은 손도 못댔네요...라고 쓰다보니 바나나는 먹었군요. ㅎㅎ
방은 이정도가 다입니다.
여기 욕조가 좋았습니다. 저게 바닥이 깊어서 몸을 푹담글 수 있더군요. 수영후 아주 딱이었습니다.
이런 안내문 좋습니다. 사실 이왕 온거 욕심내서 Nobu에서 미친척하고 한끼 오마카세먹어볼까하다가 나중에 삿포로에 다시 가기를 혼자 꿈꿔보며 접었습니다. 가서 먹죠 뭐 ㅎㅎ
뭔가 좋은 차인것 같은데 아직 안마셔봤습니다.
여기도 핸디를 주네요.
클럽투숙객 안내문. 오후 2시쯤 도착해서 애프터눈티-해피아워-다음날 조식까지 죄다 뽑아먹습니다. 영화는 생략.
여기도 물은 기본 에비앙.
호텔방에서본 뷰입니다. 하버뷰도 아닌데 나름 괜찮네요.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좋을뻔 했는데 말입니다.
클럽층에서 바라본 하버뷰. 하얏 침사추이에서도 눈에 밟히던 컨벤션 센터. 앞에는 공사중이라 어수선 ㅎㅎ 완공 될때 쯤 꼭 다시 와야겠죠?
애프터눈 티. 서울 코엑스나 파르나스 보다는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원래 단거 잘 안먹는데 워낙 땀을 많이 흘려 그런가 냉커피에도 시럽 잔뜩넣어서 달달하게 먹게 되네요.
참 별거아닌데요, 저는 호텔가면 이렇게 길게 뻗은 복도를 걷는게 좋더군요.
플랫 엠버서더라고 이런거 한장 주십니다. 나중에 맥주 한병하고 바꿔 먹었습니다.
저녁 해피아워 주류 메뉴. 드실 수 있음 다 드셔도 될듯.
여긴 카나페가 저녁거리가 됩니다. 그래서 역시 안나가고 호텔에서 죽치게 됩니다. 샴페인 맛있더군요.
사진으론 잘 전달이 안되는 야경.
칵테일도 한잔. 클럽인터컨티넨탈.
저 뻘건 등을 단 배는 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타보고 싶어지더군요.
8시부터 레이져쇼한다고 해서 죽치고 기다렸는데 꼴랑 10분 ㅎㅎ 그냥 유튜브로 보는게 나을듯했네요. 나가서 봤으면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더우니 꼼짝하기 싫었습니다.
어차피 인생 한번! 이라고 지를뻔 했던 꼬냑. 지금 생각해보니 참길 잘했....
슬슬 정신 차리고 제 수준에 맞는 주류로 돌아온 ㅎㅎ 위에 보여드린 쿠폰으로 마신건데요, 칭타오를 저런잔에 마시니 느낌 새롭네요.
호텔방에 돌아와서 일도 좀하고 일찍 잠이 듭니다. 이제 조식보러 가셔야죠.
조식 메뉴입니다. 에그베네딕트와 Breakfast Steak를 주문했는데요, 스테이크가 참 좋았습니다.
종류가 참 많습니다.
하나씩 다 담아보면 좋겠지만 너무 많이 먹어대서 좀 참기로 합니다.
이 호텔은 일본 손님들이 많은지 이렇게 밥하고 미소국에 일본 짱아찌 반찬으로 한끼 구성할 수 있게 해놔서 좋더군요.
김치도 있어서 한식(?) 조식을 ㅎㅎ 아침부터 스테이크는 옳습니다. 아주 야들야들하더군요.
에그베네딕트는 사실 연어말고 다른걸로 할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연어를 익혀서 만드네요. 원래는 훈제 연어를 기대했는데요.
역시나 카메라로는 전달이 안되는 아침 풍경. 저 크루즈쉽 지나가는데 상쾌한 느낌마져 들더군요.
제가 호텔을 선정할때 한 기준이 수영장인데요, 여기 수영장은 물온도도 너무 높지 않고 랩스윔하기 정말 좋더군요. 저 넓은 수영장에서 저 혼자 한시간 ㅎㅎ 오른쪽은 인피티니 풀인데 냉탕 온탕이 있습니다. 뷰는 바로 앞이 공사중이라 좀 그렇긴 한데 나름 턱괴고 한참 몸을 녹이다가 올라왔습니다.
아침에 저렇게 가운입고 조식하는것도 좋긴 하겠더라구요.
이 호텔 한줄 평을 하자면 "$100+무료숙박권으로 클럽층의 경험은 옳다"입니다. 무료 숙박권 자체도 좋겠으나 역시 클럽라운지에서의 삼종(afternoon tea+happy hour+breakfast) 경험은 $100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 돈이면 나가서 푸지게 먹을 수있는 돈이긴 합니다만 특히나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happy hour가 행복하실 겁니다.
이제 라운지 유랑기로 넘어가야하겠군요. 조만간 다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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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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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2015.01.24
이 호텔도 다음에 꼭 가볼 호텔중에 하나인데,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셨어요.
이정도면 $100 내고서 클럽라운지 이용이 훨씬 좋겠습니다.
숙박권 또 나오면 주섬주섬 모아서 한번 가봐야겠어요.
알라스카 마일로 케세이 또 한번 타지요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