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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 공항(ATL)에서 해본 42분 환승 - 실패

Moxie Moxie · 2019-03-24 02:55 정보 항공정보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제가 사는곳이 아틀란타이고, ATL공항이 제 Home Airport인데요. 

아틀란타 공항은 눈감고도 다닐수 있을정도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알기는 하는데, 그동안엔 환승할 기회가 없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주변분들께 아틀란타 공항에서 환승하는 질문을 받으면 잘 모를때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직접 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마이애미에 갔다가 시카고로 바로 갈 일이 있었는데, 델타항공은 MIA나 FLL 공항에서 시카고로 직항 서비스가 없어요. 

그래서 항상 갈아타야 하는데, 보통 출발 공항이 MIA이면 MIA-DTW-ORD로 연결이 되고, FLL이면 FLL-ATL-ORD로 연결이 됩니다. 

주로 이용하는 공항을 FLL로 바꾼지는 꽤 되었는데, 저 구간을 타 볼일이 없다가 이번에 진짜 해보기로 했습니다. 

환승시간이 42분밖에 안하는 티켓을 발권해봤어요. 


아틀란타 공항 지도 한장 올리면서 갈까 해요. 

Screen Shot 2019-03-23 at 8.17.37 PM.png


이 공항에서 42분만에 환승이 가능할 것인가???


FLL-ATL비행기는 출입문이 있는곳에서 두번째 줄 자리에 있었고, ATL-ORD 좌석은 2A로 업그레이드가 된 상황. 

게이트만 제대로 맞아 떨어진다면 가능할것도 같았습니다. 


내리는 게이트는 Axx, 타는 게이트는 Cxx 이래서 조금이라도 딜레이가 있거나 그러면 안되긴 했어요. 

윗지도에서 보시듯이, 아틀란타 공항은 각 터미널마다 기차를 타고서 이동을 해야합니다. 

기차가 매 1분마다 다니기에 기차시간은 문제가 아닌듯 하고요. 


결과는 실패를 했는데요. 

이유는 FLL-ATL 비행기가 15분 딜레이 되어서 다음비행기가 자동으로 Re-book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업그레드 되었던 2A 자리도 그대로 유지되면서 그 다음비행기로 타고왔어요. 

IMG_2118.jpg


입국심사도 없고 체크인 짐도 없는 그런 일정이지만, 아무래도 아틀란타 공항에서 1시간 미만의 환승은 피하는것이 좋을듯 해요. 

첨부파일 2개
Total 9

  • 2019-03-24 02:58

    환승 실패

    실험 성공

    이렇게 되는 군요 ^^;


    • 2019-03-24 13:52

      맞네요. 실험은 성공!! ㅋㅋㅋ
      그런데 실제로 내린 A 게이트에서 탑승하는 C 게이트로 기차타고 걸어가 봤더니, 딱 15분 걸리더라구요.


  • 2019-03-24 21:57

    그래도 몇번 다봤다고 무슨말인지 알겠네요 A하고 C는 거리가 있죠 ㅎㅎ


    • 2019-03-26 13:58

      그래도 그 바쁠때 15분이면 가더라구요.


  • 2019-03-25 07:55

    어디든 환승 1시간 미만은 불가능하더라구요. 애 데리고 환승할려면 최악 ㅠㅠ


    • 2019-03-26 13:59

      아이들 데리고는 1시간은 안될것 같기는 하네요. ㅠㅠ


  • 2019-03-26 18:19

    요런 포스팅 너무나 좋습니다~ 막시님은 늘 착착 알고 다니시니까 환승에 실패하실일은 거의 없잖아요.

    요런 살신성인의 자세~! 

    저같은 사람은 미리 계획해서 시간 넉넉히 잡고 식구들이랑 같이 다니기에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시면 너무 좋아요.

    1시간내에 환승가능할것같은 공항도 피치못할 사정이나 현지 공항 상황에 따라 달라지니 기록으로 남겨두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겠어요!

     


    • 2019-03-26 18:22

      또 좋은 실험 할 수 있는것들이 있으면 해 볼게요.
      오히려 디트로이트 공항이면 더 가능했을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거기는 그냥 델타 탑승하는 터미널이 일자로 길거든요.


  • 2019-03-29 15:26

    Moxie님 말씀대로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쳐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애틀랜타를 반드시 환승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많이 놓쳤던 기억이 납니다. 국내선끼리 최소 연결시각은 35분(실제 판매함)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조금만 지체되도 놓치게 됩니다. 델타의 경우에는 출발시각 10분 전까지 탑승 게이트에 쇼업하지 않으면 컨펌된 좌석이 스탠바이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고로 급한 일정이나 마지막 연결편이 아니라면 추천하지는 않지만 프로텍트는 해줍니다. 

     관련글을 링크해 봅니다.

     https://www.flyertalk.com/forum/delta-air-lines-skymiles/579051-minimum-connection-transfer-time-atlanta-atl-definitive-thread-1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