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x Platinum Card, $695 로 연회비 인상 - 새 benefit 중 $200 hotel credit 사용 관련
카드이야기 ·
요 며칠 이번에 인상되는 Amex Platinum Card 연회비 관련하여 @ThinButLong 님께서 알려 주셨고, 여러분들이 댓글로도 의견 주셨는데요.
관련하여 저도 댓글 달다가, 제 생각을 좀더 나누고자 새로 글 쓰게 되었어요.
이번에 연회비가 $550 에서 $695 로 인상 되면서 몇가지 혜택이 추가 되었는데요. 결국 이 혜택이 오른만큼 값어치를 하는지가 관건이잖아요.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1. Amex Platinum Card 새 Benefits
막시님께서 정리 해 주신 연회비 인상 후 benefit 내용은,
$200 Airline Fee Credit remains a benefit. Note that this is a calendar year benefit.
$179 CLEAR credit: Up to $179 per year of CLEAR charges reimbursed. This is a calendar year benefit.
$300 Equinox credit: $25 per month. Can be used towards $39.99 monthly fee for Equinox+ fitness app (previously named Variis by Equinox) or toward monthly Equinox All Access, Destination, or E by Equinox membership fees.
$240 Entertainment credit: $20 per month. Can only be used for one or more of the following: Peacock, Audible, SiriusXM and The New York Times.
$200 credit for prepaid hotel bookings with Fine Hotels & Resorts or The Hotel Collection only. This is a calendar year benefit.
$200 in Uber / Uber Eats Credits: $15 per month ($35 in December) of Uber Cash which is lost if not spent within the month.
$100 in Saks Fifth Avenue Credits: Up to $50 in credits each year from January through June; and another $50 July through December.
$100 Global Entry or $85 TSA-Precheck fee reimbursement: Get reimbursed once every 5 years.
이렇게 됩니다. 내용중에 오렌지색이 이번 연회비 인상 후 추가된 내용이구요. 막 몇백불씨 추가 되어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그런데 자세히 보면 별로 알맹이가 없어요.
Clear Benefit: 이거 공항에 TSA Pre-check 으로 들어갈때 보면, 그 옆에 막 영화처럼 눈 스캔하고 들어가는건데요. 현재 일년에 $180 이니 공짜로 이용이 가능 합니다. 요새 TSA-Precheck 사용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이 길거나 할때 유용할 수는 있는데, 사실 없어도 별 불편 없습니다. 가족 단위로 주로 여행 하시는 분들은 혼자만 먼저 가 봐야 소용 없고, 혼자 출장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좀 유용 할수도 있겠어요.
(추가) United 나 Delta 멤버는 가장 기본 멤버도 $119 의 할인된 금액으로 회원 가입 되고, 가족 추가는 $60 이면 됩니다. 결국 카드 하나로 부부 동시 가입이 되네요. 어짜피 있는 혜택이니 함 써보려 합니다. 참고로 Clear 는 온라인에서 미리 신청은 되도, 마무리는 공항의 Clear 에 가야 하니 공항 가실일 있을때쯤 신청 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Equinox Credit: 저는 처음 들어보는 회사인데요. 찾아보니 Luxury Gym 뭐 이런데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Gym 이 없어서 운동 못하진 않죠. 게을러ㅅ... ㅠㅠ
Entertainment Credit: 작년처럼 아무 streaming service 나 되는 것으로 했으면, 꽤 유용할뻔 했어요. 요즘 Netflix 나 YouTube 혹은 다른데 한두군데씩은 다 하니까요. 저희는 끽해야 New York Times 현재 $4.00/month 구독하는거 도움 되네요.
(추가) 와이프한테 얘기 했더니 NYT Cooking 한다고 해서, 기존 $4/moonth 의 일반 구독에 더해 $5/month 로 구독 시작 했어요. 맛나 보이는거 많다고 칭찬 들었습니다. ㅎㅎ
$200 Hotel Credit: 처음에는 사용하기도 어렵고 해서 별 쓸모 없다고 여겨졌는데, 내용을 보니 잘 사용하면 괜찮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이 부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께요.
2. $200 Credit at Amex Travel Fine Hotel & Resorts (FHR) or The Hotel Collection
(1) Fine Hotel & Resorts (FHR) 은 뭔가요?
이전에 @늘푸르게 님께서 FHR 에 관해 설명 해 주셨는데요. 여전히 그 내용이 유효하니 잘 모르시는 분들은 설명 한번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멕스 Fine Hotels & Resorts (FHR) 사용 후기
간단히 설명 드리면 FHR 통해서 호텔 예약하면, 마치 그 호텔의 상위 티어가 있는듯한 혜택을 받게 됩니다. Early Check-in, Late Check-out, Breakfast for Two, Free Wi-Fi, Possible Room Upgrade 등 요. 또, unique property amenity 라고 하여 추가 혜택이 있는데, 주로 호텔 내 사용에 대한 $100 property credit 을 줍니다.
(2) Amex Platinum 새 benefit: $200 Hotel Credit
이번에 연회비 인상 되면서 $200 의 hotel credit 을 준다고 하는데 어떻게 작동 하는지 한번 보죠.
T&C 를 보니 몇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네요.
pre-paid 방식으로 예약 해야 합니다. 그냥 예약하면서 비용도 내는 방식이에요. 보통은 check-out 하면서 비용 내는데 미리 낸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pre-paid 가 non-refundable 인것은 아닙니다. pre-paid 여도 cancellation policy 상 refundable 이면 해당 규정에 맞춰 취소 하시고, 미리 낸 비용 받을 수 있습니다.)
The Hotel Collection 의 경우 최소 2박을 해야 하네요. FHR 은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이 benefit 은 membership year 가 아닌 calendar year 혜택 이구요.
예약이 변경 되거나 캔슬되면 받았던 $200 을 다시 빼갈수 있습니다. (아, Amex clawback...)
(3) 이용 방법
2박 최소 규정이 있는 The Hotel Collection 말고, 별다른 제한이 없는 FHR 로 검색을 합니다.
FHR 의 경우 받는 혜택을 극대화 하기 위해 소위 "퐁-당-퐁-당" 방법으로 예약을 합니다. Unique Property Amenity 로 보통 $100 의 property credit 이 있는데 이 credit 이 '한 예약당 한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약 사이에 24시간 이상 차이가 나야 별개의 예약으로 간주되어 credit 을 받구요. 따라서, 부부중 한명만 FHR 이 가능하면, '퐁' 을 FHR 로 예약하고 '당' 은 그냥 일반 예약으로 해서 day 1 과 day 3 에 이 credit 을 받습니다. 부부 둘 다 FHR 이 가능하면, 부인이 '퐁' 을, 남편은 '당' 으로 예약을 하면 매일 매일이 새로운 예약이고, 따라서 매일 $100 의 property credit 을 받습니다.
이 Hotel Credit 은 calendar year 당 한번 받을 수 있으니, 미리 계획을 세워 부부 각각 적용하면 최대 4박까지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년 5월 여행을 간다면, 올 연말쯤 미리 day 1 (부인) 과 day 2 (남편) 을 예약 합니다. pre-pay 하고 나면 각각 $200 받게 되구요. 그리고 나서 내년이 되면 day 3 (부인) 과 day 4 (남편) 을 예약 하구요. 해가 바뀌었으니 다시 각각 $200 크레딧 받습니다. 이렇게 하면 4박 여행을 FHR 을 이용해서 "퐁-당-퐁-당" 으로 모든 크레딧과 benefit 받으면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4) 주의 사항 및 기타
배보다 배꼼이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FHR 자체가 고급 호텔 위주다 보니 하루에 몇백불씩, 어떤 경우는 천불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하루에 $300 언저리 호텔이면 가장 좋을듯 합니다. 그렇게 되면 대략 $100 정도 낼텐데, 이 비용은 property credit 받는 걸로 어느정도 상쇄 되니까요.
예약 변경 혹은 취소를 하면 받았던 크레딧을 Amex 에서 다시 빼갈 수도 있습니다. (Amex clawback) 올해 예약의 경우 clawback 되도라도 다시 예약 하면 되니 별 상관 없지만, 작년에 미리 해 놓은 예약이면 clawback 당하는 경우 다시 이 credit 을 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작년에 해 놓은 예약이면 가능하면 계획대로 가시고, 혹시 변경이 필요하면 호텔에 연락해서 예약은 그대로 두고 날짜만 변경 가능한지 문의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취소 해야 하는 상황이면, 뭐...
property credit $100 은 한 예약당 한번 있는 거에요. 따라서, 퐁-당-퐁-당 예약시 매일 $100 이 있는 것이지, 4일동안 합계 $400 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사용액 잘 조정 하시구요.
처음에는 별 혜택이 아니다 싶었는데, 일단 올해+내년까지 기존 연회비 오르기 전에 이 $200 hotel credit 은 한번 잘 사용해 봐야 겠어요.
카드를 취소하는데도 다들 개개인의 개성이 있을것 같은데요.
아래는 제가 rule of thumb으로 항상 실천하고 있는 몇가지만 알려드려보면 이렇습니다.
-- 체이스 카드는 처닝기간을 계산하고, 보통은 1년을 가지고 있다가 취소합니다. 사파이어 계열은 48개월, 그 외의 모든 체이스 카드(비지니스 카드 포함)들은 24개월 처닝룰이 있는데, 5/24 생각하면서 하다가 보면 의외로 그 24개월이 상당히 빨리 돌아옵니다. 저는 지금도 처닝할 체이스 비지니스 카드가 줄을 서 있어요.
-- 아멕스카드는.... 아멕스 카드는 평생룰이 있고, 또 1년만에 취소하면 나중에 팝업이 올라온다고 하니까, 웬만하면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델타 아멕스 같은 카드들은 별 쓸모가 없어서 취소를 했더니 이제는 가지고 있지 않아요.
-- 항공 카드는 웬만하면 사인업을 받고, 다음해에 연회비가 나오면 취소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항공사에 모자라는 마일은 항상 5대 포인트에서 전환시켜 갈 수 있기때문에, 항공사 마일 적립해주는 카드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카드처럼 숙박권(항공으로는 무료 탑승권)을 주는것도 아니라서, 미련없이 취소하고나서... 아멕스는 못하지만, 다른 은행 카드들은 처닝을 합니다. 항공카드는 해당 항공사에서 사용해서 받는 배수도, 아멕스 플래티넘, 아멕스 골드,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씨티 프리미어 등에서 받는 배수가 더 클때가 많아요.
-- 호텔카드는 사인업도 사인업이지만, 연회비를 내면 무료 숙박권을 주는 카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반면에, 5대 포인트에서 하얏을 제외하고는 포인트를 넘기는 옵션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숙박권이 가치를 하는 호텔체인 카드는 계속 가지고 있고요. (예전 IHG카드와 하얏카드) 숙박권의 가치가 그냥 좀 그런것들은 취소하고 처닝을 기다립니다. (체이스 메리엇 바운드리스)
씨티 프리미어 리젝은 아쉽습니다. 정말 좋은 카드인데요. ㅠㅠ
다른분들도 그분들만의 룰이 있을텐데, 답을 한번 기다려 볼까요?
감사합니다
저도 거의 moxie 님처럼 비슷하게 했었는데 씨티 리젝당하고 아멕스 팝업때문에 고민을 하게되었어요. 😕
항공카드는 일년정도 쓰고 닫아야겠군요~
아멕스는 팝업에대해 otherwhile 님의 글을 읽고부터 몇가지 실천하고 있어요~
저는 카드를 캔슬해본적은 아직 없습니다. credit length 때문에도 있고 딱히 캔슬 할 이유가 없어서 아직 모두 킵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아직 캔슬할 짬이 안돼서가 맞겠습니다 ㅎㅎ. 10장이 넘어가는데 아직 카드 갯수 때문에 리젝당한적은 없었습니다.
얼마전 리져브 카드 연회비가 청구되어 처음으로 프리퍼로 다운그레이드 시켰습니다. 다른 카드들이 모든 카타고리 커버를 해주어서 전혀 쓸일이 없더라구요. 1년 더 프리퍼로 갖고있다 처닝을 위해 프리덤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150 리텐션 오퍼 주려나 했는데 최근에 너무 안써서 그런지 없더라구요.)
카드가 10개가 넘다보니 이젠 카드 관리가 필요한가봐요~ 연회비가 많이 나와서요..
연회비 없는 카드는 많이 안쓰고 있다보니 요즘엔 리젝도 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