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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12/30/2017-1/6/2018: Montego Bay, Jamaica & Miami 예약후기..나름 선방??

흙돌이 흙돌이 · 2017-12-20 05:08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이번 연말은 한국을 다녀와서인지 너무 정신이 없습니다~~


분명히 한국으로 휴가를 다녀온건데 몸이 왜이리 피곤하고 시차적응도 못하는지….거의 7년만에 다녀온 한국이라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서 그런것 같네요 ㅠ.


그래서인지 이번 연말 아이들 겨울방학 여행준비를 전혀 못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디즈니월드나 살짝 다녀오자였는데 크리스마스때 그곳을 가면 사람들에게 밟혀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캘리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 거의 밟혀죽을뻔했는데 벌써 내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그래서 하루만에 (사실 5시간 들였네요) 계획한게 Montego Bay, Jamaica 가기로 했습니다. 자메이카는 결혼전 와이프와 연애할때 마일세계도 모르고 자메이카가 전세계 살인율 1위인 나라인지도 모를때 겁없이 Yaris 빌려서 섬투어를 하고 중앙선을 넘어오는 택시들을 내가 피해야 되는지도 모르면서 갓길을 열심히 달렸고, 핸들이 오른쪽에 있어서 겁나 신경쓰이는 차를 열심히 운전하고 다녔던 생각이 많이 납니다. 겁없이 갔던 Kingston에선 길을 잃어버려서 도움을 준다던 까만친구를 태웠는데 길을 가르쳐주고 돈을 달라고해 어리버리 삥도 뜯겼고요. 어둑어둑해질때 헤드라이트를 켰다는 이유하나로 M16이었던걸로 기억하는 총을든 군인들한테 검문도 받고….참…생각해보면 젊어서 겁대가리 상실해서 다녔던 재미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치킨에 럼에 커피에 죽도록 먹고 마시고….지금처럼 마일과 포인트로 즐기는 럭셔리한 여행이 아니었는데도 재미있었습니다
^.^; 쌩돈을 내가면서 그저그런 Negril 숙소에서 지내면서 근처 시장같은 곳에서 쇼핑도 많이 하고 밥말리 형님 수건도 기념으로 사가지고 왔지요 ㅎㅎㅎ 정말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너무나서 무작정 와이프한테 다시한번 가자하고 미친듯이 서치해서 무식하게 여행계획을 끝냈습니다.




호텔


일단 가능한 호텔을 알아봤습니다. 무조건 호텔을 먼저 알아봅니다. 가지고 있는 포인트로 예약한 방이 있는지 없는지…너무 성수기라 일분일초가 급한 상황이라 방이 보이는데로 예약부터 하기로 맘먹고 작없 시작했습니다. 근데 너무 야금야금 털어썼는지 가지고 있는 호텔 포인트가 이렇게 없을줄이야 ㅠ. 이번에 UR 털고 돈을 내더라도 하얏지바를 가자했는데 역시 성수기라 방이 없더라고요.


Holiday Inn Resort (12/30/2017-1/1/2018)

그래서 기간이 다되는 IHG숙박권 2장을 쓰기로하고 Holiday Inn Resort 예약을 했습니다.  레비뉴가 생각보다는 안비싸서 실망했지만 ㅎㅎㅎ 그래도 아끼면 똥되는 숙박권이라 성수기에 방이 있으니 땡큐하고 2 예약했습니다.


Holiday Inn.JPG


다음 2박은 Hilton Rose Hall Resort & Spa (1/1/2018-1/3/2018)

현재까지도 호텔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서 공부좀 해야되는데 큰일이네요. 아는거라곤Holiday
Inn Resort에서 아주 가깝다는것….그리고 큰애가 9살이라 하루에 $75인가를 내야한다는 것밖에 모릅니다. 저에게 힐똥 포인트가 140,000넘게 있는줄 모르다가 오랫만에 로그인하고 알게 되었네요. 성수기에 방이 있는것만으로도 땡큐다 하고 이틀 예약 완료했습니다.






혹시 호텔에서 묵어보신분들 정보좀 주세요….어떠셨는지 어떤 레스토랑이 좋은지 등등 ㅎㅎㅎ 부탁드립니다.


Hilton.JPG



비행편

BNA – MBJ: American Airline




이것저것 가지고있는 마일리지로 왕복을 알아보는데 완전 전멸이더라고요. 그래서 편도로 알아보자 하고 다시 열심히 서치를 해보다
12/30/2017 American Airline 한명 편도 15k 마일리지 표를 발견했습니다. 일단은 가야되니 주저없이 표를 홀드를 걸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일단 24시간은 숨을 돌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총 4*15k = 60k 포인트 들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날짜였고 사정상 휴가 기간을 가장 아끼면서 여행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AA_BNA-MBJ.JPG



MBJ – MIA: American Airline


가장 문제가 되었던 구간이었고 결국엔 마일리지표 찾는거 포기했습니다. MBJ – BNA 편도가 한명당 $500 이더군요 . 완전 좌절했습니다. 어떻게 해야되지정말 머리싸메고 한시간 고민했습니다. 어차피 여행가는거 마이애미 처갓집에 들렸다 오자로 여행계획을 수정하고 레비뉴 티켓을 알아봤습니다. 젠장….4가족 편도 가격이 이것저것 Fee 좀더 붙어서 $1,400 좀넘게MBJ – MIA 레비뉴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할때 어떻게해야 여행좀 할줄안다 소리를 들을까하다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카드는 바로 Barclay Arrival+ 이었습니다. 몇일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디즈니월드 티켓도 Travel 잡히냐는 무식한 질문을 한적이 있는데 항공사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한 항공권은 당근 Travel 잡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열심히 모아놨던 포인트 80,000 생각으로  레비뉴 티켓 구입완료했습닏다.  1/3/2018-1/6/2018 일정으로 장인 장모님이 보고싶어하시는 아이들을 앞세워 철판깔고 처갓집에서 빨래도 하고 숙식도 해결하면서 처남한테 빨때를 살짝꽂기로 작정하고 신세좀 지기로 했습니다.

AA_MBJ-MIA.JPG


FLL – BNA: SouthWest


1/6/2017이나 1/7/2017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여기저기 항공사 기웃거려 봤지만 역시나 마땅히 마일리지도 없고….BA 몇번 재미본 구간이라 검색을 해봤지만 역시나 BA 전멸하는수없이 한명이라도 세이브하자는 마음으로 좋아하지않는 FLL에서 SW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나마 와이프가 Companion Pass 있어서 둘째아이는 공짜레비뉴로 끊을까했는데 예전부터 Montego Bay SW타고 한번가자는 욕심때문에 모아놨던 RR Point 털기로 했습니다. 일인당 9,485 Points *3 = 28,455 Points Companion Pass까지 3만이 조금 안되는 포인트로 해결하고 텍스 $30 정도 낸것 같네요.

SW_FLL-BNA.JPG


너무나 급하게 여행계획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 했다는 생각입니다. 와이프는 너무 성수기인데다가 아무준비도 못해서 아무데도 못갈줄 알았는데 잘했다며 칭찬해주네요. 다시한번 자메이카를 가는게 좋은가 봅니다. 요즘 매일 저희 예전에 놀러갔던 얘기도하고 이번에 놀러가는 호텔들 사진을 보면서 엄청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지 열심히 사진보고 있네요.

 




~~이런 성취감때문에 항공 마일리지와
호텔 포인트를 모으나 봅니다
.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뭘할지 계획좀 세워야겠습니다

첨부파일 5개
Total 25

  • 2017-12-20 05:10

    아이고....열심히 썼던 글들과 스크린 캡쳐한 사진들이 다 안올라 갔네요 ㅠ.ㅠ

    너무 늦어서 내일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이것도 힘드네요...


    • 2017-12-20 05:13

      에고고..

      원글을 제가 열어보니까 사진들이 첨부는 되어있고요. 

      원하시는 사진을 선택하셔서, 바로밑에 있는 "본문삽입"을 하시면 들어가게 되어있어요. 🙂


      • 2017-12-20 05:22

        지금 열심히 다시 작성중입니다. 의지의 한국인 아닙니까? ㅠ.ㅠ
        마지막에 추가로 썼던 글들이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ㅎ


      • 2017-12-21 21:18

        생각나는대로 조금 추가를 하긴했는데 처음 쓸때만큼은 안되네요 ㅠ.ㅠ 그래도 짧은시간안에 세운 여행계획 치고는
        나름 본인만 만족스러운 예약후기 완성했습니다.


  • 2017-12-20 07:50

    Hilton Rose Hall Jamiaca는 저번에 잔소리 여행꾼님이 다녀오셔서 후기 써주셨어요. 

    괜찮은듯 한데요?

    https://flywithmoxie.com/bloggers/39422

    그리고 자세히 읽어보니까, 급하게 발권하셨는데 잘 하신것 같아요. 

    바클레이가 이래서 급할때 좋아요. 🙂


    • 2017-12-21 03:01

      감사합니다~ 저도 방금 링크달아드릴려구 했어요 ㅎㅎ 도움이 되실란가 모르지만


      • 2017-12-21 21:13

        미역조심!!! 긴바지 챙겨가기!!! 조심하고 명심하겠습니다. 이번엔 미역이 많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
        혹시 어느 레스토랑이 좋으셨는지 기억하시나요? 4박 정도씩하면 여기저기 가보고 할텐데 2박만 하는거고 또 완전 성수기라 거기있는 레스토랑 음식을 모두 트라이 해보지는 못할것 같아서요 ㅎㅎㅎ
        이제는 하루에 7만 포인트 그리고 6살 이상 아이들은 $75내야 된다네요.


        • 2017-12-22 00:28

          차감율이 많이 바뀌었네요 ㅠㅠ 제가 갔을땐 육만에 아이들까지 다 커버가 되었는데... 식당은 잘 기억이 안나요 죄송합니다. 근데 아이들 노는
          수영장옆에 햄버거집이 있는데 편하게 먹을만 했습니다. 솔직히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어요. 그냥 아이들 데리고 편하게 있다 올만합니다.


          • 2017-12-26 18:45

            큰 기대 안하고 다녀오겠습니다. 먹을거 마실거 해결되고 아이들 열심히 놀수있고 부모들 편하게 쉬다 올수만 있다면 그게 최고의 휴가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햄버거 꼭 챙겨먹도록 하겠습니다 ^^


    • 2017-12-21 20:21

      바클레이가 좋긴 좋더라고요.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냥 호텔 / 항공권 / 렌트카 예약할때 편하게 쓸수있으니까요 ㅎㅎㅎ 알려주신 링크 따라가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미역이 문제네요. 긴바지도 꼭 챙기겠습니다. 하얏지바는 긴바지 필요없었는데 꽤 까다롭네요.


  • 2017-12-21 02:47

    모두 북킹이 끝나면 괜시리 너무 뿌듯하죠 ㅎㅎ 연말에 좋은곳에서 즐거운 휴가 되세요~


    • 2017-12-21 21:13

      모든 예약을 마치고나면 확실히 뿌듯하긴 합니다. 아~~이런맛에 내가 항공 마일리지 호텔 포인트를 모으는구나 하고요 ㅎㅎㅎ 더 열심히 해야되겠다는 다짐도 하고요 ^^


  • 2017-12-22 03:02

    급하게 하셨어도 이리저리 예약 잘 하셨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2017-12-26 18:48

      원래 여행계획이 있었는데 모두 취소되어서 부랴부랴 예약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것저것 잘 짜맞춰졌네요 ^^


  • 2017-12-25 21:14

    12월말-1월초 예약이 쉽지 않은데 잘 하셨네요.
    저는 지금 어디 가볼까해서 여기저기 찔러보는 중이거든요. ㅋㅋ


    • 2017-12-26 18:53

      12월말-1월초 아이들 방학기간에는 정말 어디 가기가 쉽지않더라고요. 아루바 멕시코 도미니카 심지어 포르투칼 까지 일정 찾아봤는데 자메이카만 나오더라고요...허리케인 피해도 많이 안받았다고하니 열심히 놀고 마시고 먹다 와야죠. 좋은 여행지 찾으셔서 다녀오세요 ㅎㅎㅎ


  • 2017-12-28 06:25

    아~~~

    모바일에서 원글 수정을 하셨나봐요. ㅠㅠ

    이글을 어떻게 고치죠? 


    • 2017-12-29 06:38

      아...오늘은 되는게 없는 날인가 봅니다 ㅠ.ㅠ 와이프 차 타이어가 플랫이 되고...회사일이 자꾸만 꼬여가고...간만에 쓴 발권글이 요상하게 되어있고...메리엇 날고자고 하와이 여행계획이 계속 틀어지고....하여튼 오늘은 모든 일들이 안풀리고 꼬이는 날인가 봅니다.
      저도 모바일에서 글을 수정하면 이렇게 되는걸 알고 있어서 절대 수정을 안하는데 요즘 제 젆화기에 손을 많이대는 둘째가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네요 ㅠ.ㅠ 그래도 몇번 문제가 생겨서 파일을 저장해 놓은게 있어서 90%이상 복원했습니다. 아...글을 복원하는데도 1/3만 등록이 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3-4번에 걸쳐 중간중간 등록을 하면서 복원했습니다 ㅠ.ㅠ 의지의 흙돌이라 불러주세요 ㅠ.ㅠ 오늘은 참 슬픈날입니다........


      • 2017-12-30 03:03

        아이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둘째 자녀분이 벌써 여행후기를 쓰려고 하나봐요. 🙂
        제일 좋은 방법은 중간중간에 임시저장을 누르시는 방법이 제일 좋아요.
        자동 임시저장 속도를 조금 더 짧게 해 보도록 할게요.


        • 2018-01-07 04:38

          전 의지의 한국인이 확실한것 같습니다 ㅠ.ㅠ 둘째가 요즘 너무 제 폰을 만지작 거려서 지금 몇번 문제가 생겼습니다. 비번을 변경했는데 5살된것이 그 비번을 알아내겠다고 엄마 언니한테 물어보고 제가 폰을 사용할때 등뒤에서 몰래 훔쳐보고 있습니다. 이제막 두자리 숫자 공부한놈이요 ㅠ.ㅠ 스마트폰과 테블렛에 대한 집착이 걱정됩니다.

          다음부턴 중간중간 세이브 해가면서 글을 쓰도록 하겟습니다. 사진 정리되면 조만간 후기도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2019-09-22 14:55

    제가 무지하게 가고 싶어하던 곳인데 ㅋ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많네요^^ ㅎㅎㅎ 흙돌님의 발권후기도 참고해야 될듯 합니다!!!! 조금 지나간 글이지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9-09-24 05:16

      자메이카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친절하고 파이팅 넘쳐서 좋아요 ㅎㅎㅎ 꼭 다녀오세요~술 좋아하시면 럼에 푹빠지실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ㅎㅎㅎ


      • 2019-09-24 14:44

        올인클에다가 애들 놀기는 최적인 듯 하더라구요! 물가는 어때요? @흙돌님^^


        • 2019-09-24 16:25

          전체적으로 몬티고베이 바닷가는 중간정도 수준인것 같아요. 바닷가에서 수영하면서 시간 보내지는 않았어요. 홀리데이인은 시설과 음식은 그럭저럭 전혀 럭셔리 분위기 안나는데... 호텔앞에 만들어 놓은 인공섬??옆에 바위들 근처에 물고기들이 많아서 애들이 어리시면 스노클링 하면서 몇시간 떼우기 좋아요. 로즈홀은 시설좋고 음식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워터슬라이드 레이지리버등 할게 많아서 저희 애들은 여기서도 바닷가 보다는 하루종일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레이지리버에서만 신나게 놀았어요. 그러다 배고프면 햄버거 먹고.... 


          • 2019-09-24 16:46

            이거 ... 또 질러야 되나요? 저희 애들은 물을 엄청 좋아해서~! 물놀이가 엄청 중요하기도 하거든요~! ^^ 아무튼 감사해요!!! 많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