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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캐리비안)

Jason Jason · 2024-03-26 09:56 질문 여행질문

안녕하세요. 크루즈 여행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현재 고려하고 있는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기: 12월 중순(크리스마스 때는 너무 비싸서요..)
  • 동행: 가족(초등 자녀 2명 포함)
  • 출발항: Galveston, TX
  • 크루즈선
    1) Carnival Breeze (Carnival)

    2) Mariner of the sea (Royal Cruise)

 

혹시 위의 크루즈 선박을 이용해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전반적인 시설이나 만족도 등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의 크루즈 선박이 아니더라도 , 같은 Carnival이나 Royal Cruise의 크루즈라면 음식의 수준은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 있으시다면 잠시 시간을 내주시어 답변을 달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종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게 있는 것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시더라도, 부담없이 들려주시면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13

  • 2024-05-09 22:59

    제가 크루즈 좀 타봤다고 말해볼수있는 순간이 오네요.ㅋㅋ 

    좀 오래 되긴 했지만 애 들 생기기 전 신혼때  카니발 뉴올린즈에서 출발 하는 크리스마스 캐리비언 크루즈 타봤어요. 카니발은 젊은 층을 타켓으로 파티 분위기 맞습니다. 고객들이 대학생들이나 20대층이 많고 저녁에 클럽이나 카지노 혹은 바 근처에 술마시고 몰려다니는 젊은이들(?) 많아 같이 신나긴 합니다.  음식은 전체 적으로 골고루 나쁘진 않고 평균은 한다고 생각해요. 엔터테인먼트도 신나고 주 젊은 고객측을 대상이라 신나는 노래 춤 위로 공연이 많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신나는 분위기로 다같이 먹고 마시고 즐기자 라는 분위기는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도 놀이 방이나 아이들 클럽은 잘되어있습니다. 아마 젊은 부부들이 애 맡기고 노는 분위기라 그런듯. 노년층분위기는 정신 산만하다 느끼실수 있습니다. 배 마다 다른 컨셉에 따라 즐거울수도 있습니다. 또다른 카니발 엘에이 출발 멕시코행 배는 닥터 수스 컨셉이였는데 초딩애들과 부모님과 같이 갔다온 경험은 좀더 가족적이고 좋았습니다.

    로얄케리비언은 조금더 업글이지만 고급은 아니고 가족 위주의 시설이 좀 더 많습니다. 텍사스 출발은 캐리비안 가는  동안 배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길고 배가 신형이 아니고 구형 작은 싸이즈의 배라서 시설이 좀 낡고 엔터테이먼트나 음식이 좀 질이 떨어 진다고 느끼실수 있습니다. 로얄케리비언은 이왕이면 올랜도 쪽에서 출발하는 신형 큰 배를 타시고 캐리비언 쪽으로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저는 오아시스 탔었는데 그 당시 제일 큰 배였는데 지금은 더 큰 배가 나왔더라고요. 엔터테인먼트는 브로드웨이 수준의 뮤지컬과 댄스쇼 여러가지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들이 다양하고요. 락클라이밍, 아이스케이팅, 짚라인, 실내 범버카등 청소년층을 위한 시설도 다양해서 오래동안 배가 가는 동안에도 초딩 중딩 애들이 지루할틈이 없었어요. 음식은 완전 고급은 아니지만 만족할만한 추가비용없는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 살펴 보셔야 할것은 배가 도착하는 곳의 도착과 출발 시간이예요. 어떤 곳은 배가 커서 작은 배를 따로 타고 육지로 가야 하는 곳도 있는데 배멀미가 심하면 여기서 물고기 밥주는 지옥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또다른 추천은 노르지언 배도 괜찬은데 말은 프리스타일이라고 하는 데 죄다 입맛대로 골라서 먹고 뭘하든 추가 비용을 따로 많이 든다는 게 좀 맘에 안들었어요. 요즘 신형 배가 디자인이 모던하게 나와서 유럽을 간다면 한번 더 타볼 의향은 있습니다. 음식은 무료제공하는 식당은 괜찬았는데 추가 비용 들어간 스페셜티 식당은 대부분 비추입니다. 엔터테인먼트는.... 술마시고 춤춘기억 밖에 없네요... 나이가 노년층이 좀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알라스카는 홀랜드 크루즈 나이가 좀더 들었을때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컨셉은 노인과 바다.... 부모님들이 좋아하십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바다만 바라보고 먹고 자고 조용하고....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아는 선에서 알려드릴게요.

     


    • 2024-05-10 08:06

      우와~!!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나름 심각하게 읽고 있다가 "노인과 바다"에서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ㅎㅎ


    • 2024-05-10 17:53

      안녕하세요. 잊혀져 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글에 그렇게 친절히 답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알래스카로 가면 큰일나겠군요.. 말씀해주신대로 카니발의 젊은 분위기와 항구를 바꿔서 로얄캐리비안에서 가는걸 같이 고민해봐야할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크루즈 가격이 자주 바뀌던데, 혹시 어느시기쯤 예약하는 것이 괜찮은지 알 수 있을까요? 출발 몇 개월 전 이라던가 자주 세일하는 시기(?)가 있나 해서요. 그리고 직접 예약하는 것과 여행사(또는 에이전트)를 통해 예약하는 것도 차이를 아신다면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2024-05-12 15:09

        크루즈 예약 시기는 딱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령껏 하다 보면 우선권을 두고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내가 크루즈 예약을 통해서 1. 크루즈 동안 크레딧을 많이 받을것인가 2. 같은 방조건이면 무조건싸게  3. 적정한 룸 타잎과 적정가격이지만  마일리지 보너스를 받아야 겟다.... 저는 3개다 해봤습니다.(-_-);; 

        1. 크루즈 컴핏 웻사이트에서 배를 정하고 어디를 갈것인지 정하고 여러 곳에 경쟁비딩하듯이 보내면 가격이 오는데 비슷비슷하게 좋은 가격입니다. 여긴 배에서 쓰는 크레딧을 좀 많이 주는거 같아요.  https://www.cruisecompete.com/ 
        2. 코스코에서 보시는 것도 가격 나쁘지 않고 코스코 기프트 카드 주니 나름 실용적입니다.
        3. 체이스 여행을 통해서 크루즈를 예약 했을때는 유알 포인트 5배를 받고 외주여행사가 체이스 통해서 가격을 주는 구조이라 크르주 회사 홈페이지에나와있는 가격을 동일하게 줍니다. 크루즈 회사에서 마지막에 떨이 쎄일 할때 가격 다운 될시기가 있는데 이때 체이스에서도 가격을 내린 만큼 돌려 받앗습니다.  다른 항공사도 크루즈 예약하면 마일주는 프로모 할때가 많습니다.
        4. 크루즈 회사에 수시로 들어가서 예약 하시고 가격 다운 되면 가격 조정 해달라고 하는것조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마지막 배떠나기 한두달 정에 나온 가격은 별 선택 옵션이 없이 주는데로 받아야하는 방이라 복불복입니다. 

        개인적으로 크루즈 내에서 주는 크레딧은 별 의미 없다 생각하고 UR 포인트나 항공 포인트 많이 주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배안에 일딴 무료 이용 가능한 시설이나 식당이 많아서 돈 더 주고 먹고 즐길만큼 가치가 있는가.. .. 배종류에 따라서 비교해보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큰 배는 이미 무료 시설이나 식당이 20개도 넘는 곳이 있습니다. 필요없는 크레딧 받아서 안터지는 와이파이 한다고 배에 메달릴수도 있고 안하던 운동 하겟다고 운동클라스 돈내고 뛸수도 있고 마사지로 탕진 하겟다고 누워서 기름 바르고 잠만 자다가 올수도 있으니... (지극히 개인 경험에서...) 

        중요한건.. 저희도 애가 둘이라 첨에는 한방에 다들어 가는걸로 했는데 사실 방2개로 해보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쌀수도있습니다. 전략 적으로 1. 부부는 오션뷰 발코니방. 애들은 우리 복도 건너 창문 없는 방. 2. 오션뷰 발코니 방 2개 해서 발코니로 묶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항상 예약 할때가 제일 기분이 흥분 되고 좋죠. 막상 여행날 되면 힘빠져 드러눕고싶은 심리....


        • 2024-05-14 10:28

          정말 세세한 꿀팁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SSN이 없어서, Amex 카드밖에 없는데 혹시 괜찮은 딜이 있는지 종종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크루즈 가격이 다운되면 가격 조정이 항상되는건가요?

          얼마전에 한 번 공식홈페이지에서 Check-out 직전까지 가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는데, 약관(?) 같은 내용에는 48시간 이내에만 가능하다는 식으로 적혀있던 것 같아서요. Claim 걸면 해주는건지 경험담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쓰신 말씀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되네요. ㅋㅋ 진짜로, 여행은 예약하고 딱 출발할 때까지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 2024-05-14 12:15

            가격이 항상 조정 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2번 가격 조정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한번은 체이스 포탈 통해서 예약 했는데 크루즈 회사 자체에서 몇일후에 전체 세일을 하면서 제가 산 상품보다 싸게 나와서 체이스 포탈에 연락 했는데 방 하나당 800불씩 체이스에서 돌려줫는데 한 3달 걸렸던거 같아요. 다른건 크루즈 컴핏 통해서 받앗을때는 크루즈내에서 쓰는 크레딧으로 받앗는데 그땐 첨이라 좋다고 받앗어요.  아멕스도 자체 여행포탈 통해서 크루즈 알아봤는데 나쁘진 않았던거 같아요. 항상 기대하기는 어려우니 맘 편하게 예약 하고 잊어 버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러다 가격 내려가면 좋고 아니라도 여행 계획 짜는 동안 기분을 충분히 즐기세요. 경험상 크루즈 컴핏을 통해서 여러군데 방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최대한 배안에서 쓰는 크레딧을 많이 받아 주는 곳으로 해서 캐리비안 도착지에서 쓸수있는 액티비티에 쓰는 것도 경비절약에 도움이 될거같네요. 어차피 배바깥에서 도착해서는 개인 비용이 따로 나가니 그것도 크루즈 비용에 포함해서 고려하세요. 도착지 중에 지금 하이티는 상황이 않조으니 주로 맥시코, 캔쿤쪽이나 자메이카 이런 쪽으로 가시면 초딩애들이 할 액티비티가 많은지 알차게 보내실수 있습니다.

            가격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인테리어 방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로 큰 배는 배안에서 하고 다닐게 많아서 방에서는 잠만 자는거라 방에 앉아 경치 구경 보다는 식당이나 라운지나 액티비티를 하면서 경치는 충분히 보고 캐리비안은 배에서 도착지에서 주로 액티비티를 많이 하니 방에 많은 시간을 안 보내요. 알라스카 같은 경우는 배에서 할것도 별로 없고 경치 보는 구간이 길어서 발코니가 좋긴 한데 추워서 오래 나가 있지도 못해요. 초딩 애들있는 경우 캐리비안은 수영도 많이하고 여러명이 화장실 사용도 많고 샤워나 손 빨래 등, 액티비티 사이에 쉬고, 자는 걸 생각하면 방 2개 강추 드립니다.


  • 2024-03-26 18:34

    안녕하세요, 

    저희중에 크루즈 여행을 자주 가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답을 기다려보기로 하지요. 감사합니다 


    • 2024-03-26 21:46

      넵. 기다려보겠습니다 ㅎㅎ


  • 2024-03-26 21:47

    질문을 주셔서 리뷰들을 좀 찾아봤는데요. 읽어본 리뷰상으로는 Mariner of the Sea가 한단계 위에 있는것 같습니다. 


  • 2024-03-27 09:48

    카니발은 크루즈 시장에서 월마트 같은 존재라고 합니다. 카니발만 거르시면 어느정도 괜찮으실거 같아요. 

     

  • 2024-03-28 08:09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4-03-30 06:17

    마리너가 로열 캐러비안인가요? 로열캐러비안은 추천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 2024-04-02 09:52

    카니발보다는 로얄 캐리비안 추천합니다. 회사로는 그런데, 같은 회사도 배에 따라서 또 경험이 달라 져요. 들어 가셔서 배에 어떤 액티비티가 있나 꼼꼼히 살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