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Irma의 여파가 생각보다 심합니다.. ㅠㅠ

Moxie Moxie · 2017-09-11 15:43 세상이야기

오늘은 시카고 공항에 와 있는데요. 

 

Cat 2가 되어서 아틀란타로 들어오는 허리케인 Irma 의 영향으로 시카고에서 아틀란타 가는 델타 비행기가 모조리 취소가 되네요. 

제 원래 일정은 디트로이트로 돌아 가는거였는데, 시카고에서 아틀란타로 직항 운항하는 비행기는 MD-88들은 모두 취소가 되었구요. 하나가 아직 가긴 하는데, 제가 발권한 티켓 클래스로 중간에 끼어들기가 어렵고요. (제일 싼 티켓의 비애ㅎㅎ), 원래 일정이 디트로이트를 가는 일정이라 irrop 상황이 아니라서 변경이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에서 가는 MD-88도 취소. 다만 디트로이트에서 가는 보잉 757은 아직 예정대로 갑니다. (제가 원래 타려고 했던 비행기예요)

 

시카고로 들어갈때, 가방과 몸이 각각 다른도시에서 있는 상황이 일어났었는데요. 

그덕에 디트로이트 공항에 웨스틴에서 하룻밤을 자기도 했어요. (이것도 사연이 깁니다. ㅠㅠ)

 

이 모든 상황을 다 한번 정리해서 제가 어떻게 대처했는가,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남겨볼게요. (일단 집에 좀 가고요. ㅎㅎ)

 

아틀란타에 많은 비와 바람을 가져올것으로 예상 되고요. 

뉴스 보니까, Naples, FL는 140마일의 바람이 불었다네요. 

 

모두들 조심하세요!!!

Total 24

  • 2017-09-11 17:24

    아 막시님 디트로이트 오시는 군요  허리케인이 정말 무섭긴 합니다  ㅠ


    • 2017-09-11 18:57

      지금 디트로이트 공항에 있는데요.
      바로 지금 비구름이 아틀란타를 지난다고 35분 딜레이 되었어요.
      목요일에는 공항 웨스틴에서 잤어요. 호텔이 공사중이긴 한데, 그래도 상당히 좋던데요? ㅎㅎ

      ----------------

      첫번째 35분 딜레이 이후에, 탑승하다가 또 한시간 딜레이 되어서..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에 와서 간식 먹고 있어요. 

      여기에 치킨/소시지 검보가 왜 이렇게 맛있나요? ㅎㅎ


      • 2017-09-11 19:52

        이미 숙박을 하시고 떠나시는 중이셨네요? ㅎ 거기 웨스틴은 항상 보기만하고 숙박할일이 당연히 없다보니 ㅋ
        언젠가는 공항에 딸린 호텔에서 자보고 싶어요 예전에 CDG 갔을때도 보니 붙어있는 호텔이 꽤 좋더라고요 힐튼인지 SPG 인지 기억은 안난다만 ㅋㅋ

        아 그리고 저는 델타 스카이 클럽에서 항상 수프와 함께 새우깡 혹은 피타칩 with 랜치를 엄청 먹고 갑니다 ㅋㅋ주류는 바 형태가 아니라 셀프라 다들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저에게는 무용지물이거든요 ㅋ


        • 2017-09-11 19:54

          숙박은 지난 목요일 밤에 했어요.
          그날 마이애미에서 디트로이트 오는 비행기가 딜레이가 되어서, 시카고 커넥션을 못탔는데...
          시카고 가는 마지막 비행기가 오버솔드라서 2명차이로 못 탔었거든요.
          그래서 거기 웨스틴에 그날 잤어요. ㅎㅎㅎ
          아, 10월 18일에 타운에 계세요? 🙂


          • 2017-09-11 20:35

            10월달 계획은 아직 잡힌게 없습니다! 혹시 이쪽으로 오시나요?ㅋ


            • 2017-09-11 20:40

              18일에 들어갔다가, 19일에 여기에 가야할것 같아요. 


              • 2017-09-11 20:44

                아하! 그 때 별일 없으면 조촐한 미시간번개 한 번 해야겠네요 ㅎㅎ소개드리고 싶은 주변분이 있는데 이미 떠나버리셔서 ㅠㅠㅠ그때까지 혹시 조용히 마일게임을 하시는 주변분이 있다면 데리고 나가도록 할게요 ㅎ 사실 아는 동생에게 최근에 이쪽 세계에 대해서 적당히 흘리고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2017-09-11 18:04

    라이브업데이트보니 irma 등급이 트로피컬스톰으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바람은 센 모양이에요. 

    아이들 학교는 오늘 내일 휴교령 내렸어요.


    • 2017-09-11 18:57

      오늘 회사 사무실도 안열었는데, 집에 가느라 이러고 있어요. ㅎㅎㅎ
      바람이 문제인듯 합니다. 늘푸르게님도 조심하세요.
      가는건 가는건데, 공항에서 집에는 또 어떻게 운전을 하고 가냐. ㅋㅋㅋ


      • 2017-09-11 19:50

        아이고 고생이십니다. 비행기에는 항상 바람이 문제죠 ㅠㅠㅠ예전에 항공공학할때는 뭐가 어떻게 중요한지 그래도 대충은 배웠는데 이제는 생각도 안나네요 ㅋㅋㅋ공항에 차 갖고 오셨나봐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 2017-09-11 22:19

    조심히 가세요~ 고생하시네요 ㅠㅠ


    • 2017-09-12 03:33

      딜레이도 한참 되더니, 이제야 집에 왔어요.
      아틀란타 공항에 딱 내리니까, 기내에서 모두들 박수를 치던데요?
      내릴때 정말 많이 흔들리던데, 그래도 역시 큰 비행기가 좋더라구요.


      • 2017-09-12 07:54

        무사 귀가하셔서 다행이네요.
        웨스틴은 포인트로 주무신거에요?


        • 2017-09-12 13:24

          이번에는 포인트 + 캐쉬로 잤는데요.
          가성비를 거의 최고로 뽑았어요.
          Moxie Story에 포인트+캐쉬에 대한 글 하나 올려볼께요.


  • 2017-09-12 14:19

    전기회사에서 아침에 이메일이 왔어요. 

    이 회사 고객중에 아직도 9600가구가 전기가 없다네요. (3만에서 줄어든것이랍니다)

    Screen Shot 2017-09-12 at 10.17.32 AM.png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Attachment : Screen Shot 2017-09-12 at 10.17.32 AM.png


  • 2017-09-12 16:24

    설마 추석연휴에 이 여파가 계속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적인 마음 제외하면 델타항공이 유나이티드 항공이나 아메리칸 항공과는 달리 그나마 취소를 안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 2017-09-13 00:21

      추석 연휴에 미국에 또 한번 오시나요?


      • 2017-09-13 02:16

        비즈니스 데이에는 근무하는 관계로 휴일만 가능한데, 이번 연휴가 몇 십년 만에 찾아온 기회가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표는 정말로 어렵게 구했습니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만약 놓치거나 캔슬되면 대체면 좌석이 계속 풀 플러스 오버부킹이라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들 상당수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 2017-09-13 00:10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이네요
    정말 어제는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무섭더군요
    100마일이 넘는 바람은 정말 상상도 못하겠어요
    덕분에 아이들 학교는 내일까지 취소 되어 3일을 쉬는군요
    목요일은 설마 가겠죠 ?


    • 2017-09-13 00:21

      저는 목요일에 또 비행기를 타야해요. ㅎㅎ
      목요일에 학교는 갈것 같은데요? 오늘 우체부도 왔어요.


  • 2017-09-13 21:43

    몸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휴스턴에서 Hurricane Harvey를 맞았었는데, 하늘에서 구멍뚫린줄 알았어요..

    일주일동안 집에만 있었다지요.. 일부 지역에선 악어가 돌아다녔다던데;;

    이것저것 물이랑 이런건 있으신지ㅠㅠ


    • 2017-09-13 22:23

      다행이 이제는 모두 지나간듯 해요. 아직 전기가 안 들어오는 곳이 있기는 한다는데 저희는 괜찮아요.
      오늘은 해도 다시 나왔고, 다시 더워지고 있어요. ;;
      휴스턴에서 Harvey의 피해가 없으셨나 모르겠어요. ㅎ 악어가 돌아다닐정도면. ㅠㅠ


      • 2017-09-14 04:07

        잘 다녀오셨으니 다행이네요.저흰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않고 있네요.ㅠㅠㅠ
        언제 고쳐줄지 개런티가없다는군요
        그래도 이웃집에서 전기선을 끌어다줘서 냉장고만 간신히 꽂고 있어요.


        • 2017-09-14 23:28

          아이고, 아직 전기가 없으세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