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Jul 2017 Moxie w/out Borders – Mexico City #3 Guadalupe (과달루페)
Moxie w/out Borders 멕시코 시티 3편에 왔습니다.
2편에 보셨던 프리다 칼로 박물관에서 멋진 구경 잘 하고, 원래는 점심식사를 코요아칸 센트로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요.
박물관 입장할때 1시간을 지체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어요.
그래서 프리다 칼로 박물관에서 멀지않은곳에 떨어져 있는 일식당에서 일식 라면 한그릇씩 뚝딱하고,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기로 했어요.
라면집은 아주 맛집은 아니지만, 무엇을 주문하느냐에 따라서 만족감이 다를수 있기는 할텐데,
저희가 주문했던 라면은 맛이 좋았어요.
멕시코시티 맛집 올릴때 잠시 소개를 할게요. 프리다 칼로 박물관 구경후에 간단히 먹기에는 좋을것 같긴 합니다.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갔느냐하면요….
멕시코 시티에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다는 과달루페에 다녀왔습니다.
2편 마지막에 잠시 글을 남겼지만,
전 세계에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곳이 모두 세군데가 있다고 하는데,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고 이곳 멕시코에 있다고 해요.
그래서 성지로서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각종 성지순례 프로그램에서 빠지지 않고 있구요. 이곳에 있는 성당들이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 참고로 저는 성직자도 아니고, 신자도 아니고, 역사도 잘 몰라서, 저한테는 이곳이 그냥 관광지로 보였는데요. 그 웅장함에 놀람을 감출수 없기는 했어요. 그래서, 이번 3편에 올라오는 내용은 자세하고 깊숙히는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 검색으로 많은 결과를 얻으실수 있어요.
널리 알려진 성지라서 각종 투어도 많이 있었구요.
이곳에 있는 성당에서 수시로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멕시코 시티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가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여행 마지막날 하기로 했던 피라미드 투어 중에 첫목적지가 이곳 과달루페인데요. 그럼 왜 먼저 가봤느냐?
투어의 메인이 피라미드라서 과달루페는 약 30분만 둘러보고 간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희끼리 먼저 와 봤어요.
저희는 점심식사를 한 곳에서 우버를 불러서 타고 왔는데, 토요일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서 1시간이 넘게 걸려서 왔어요.
한시간을 넘게 왔지만 우버는 $12정도 나왔구요.
우리도 힘들고 기사도 힘들었는데, 그렇게 힘들게 와서도 내릴때 기사가 “God Bless You” 이런 한마디를 해 주네요. 🙂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사진에서 메인 광장에서 보셔야 할것들은 다 나오네요.
맨 앞에는 시계 종탑이구요.
오른쪽에 삐딱하게 앞으로 기울어있는 곳이 예전의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 가운데 보이는 곳이 지금의 대 성당인데, 지금의 대성당을 짓기로 한 이유는…
오른쪽에 있는 기존의 대성당이 자꾸 함몰중이여서 그랬다는 얘기가 있어요.
성모마리아가 발현을 해서 성지로서 서 있는 성당이 있는 그 자리가… 예전의 매립지(?) 자리였대요.
그래서 그곳 지반이 단단하지 못해 성당이 자꾸 앞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의 대 성당이구요.
건축을 시작해서 2년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몇백년씩 걸려서 완공하는 유럽의 성당과는 좀 다른 면이 있어요. 물론 이때도 저 꼭대기에서는 보수공사를 하고 있기는 했네요.
(멕시코 사람들이 일은 좀 빨리 하잖아요!?)
대성당 내부의 모습
저희가 갔을때 바로 혼인 미사가 있었나봐요. 끝날때쯤 들어가봤는데, 이렇게 웅장합니다.
멋지지요~@@
대성당 성전 왼쪽으로 가보면, 이렇게 되어있어요.
이 후기내내 여기에 보이는 “Our Lady of Guadalupe”의 모습을 많이 보실거예요.
(이 사진은 피라미드 투어팀과 같이 갔을때 찍어왔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예전에 대성당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 사진이 옆으로 기울어져서 나온게 아니고요. 이 건물이 이렇게 넘어가고 있어요.
앞으로 기울어져가고 있다는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인듯 하지요.
이 성당의 내부인데요.
밖에서 보이는것만 기울어져 있는게 아니고, 안에서도 느낄수 있습니다.
물론 건물자체는 수시로 보수공사를 하기에, 건물이 앞으로 기울어져 있어도 말끔하게 잘 해 놨어요.
(해보지는 않았지만) 저 앞에서 동전을 굴리면 밖으로 나갈듯한 경사가 보였네요.
이 사진이 이 건물의 상황을 좀 더 설명해 줄 수 있을것 같아요.
앞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지요? 🙂
광장에서 보는 시계 종탑의 모습
이곳 광장에서 볼수 있는 위의 세곳 이외에도 많은 볼곳들이 있었는데요.
몇군데만 가보기로 하고 위쪽으로 올라가 보는데..
이렇게 계단이 나와요.
이런!!! 괜히 올라왔습니다. 꽤 올라가는데, 끝이 안보이네요. (그렇다고 중간에 내려가긴 그렇고.. ㅠㅠ)
올라갔더니 이렇게 성당이 또 한곳 있습니다.
이곳 정상에 성모 마리아께서 오셨었데요.
이 성당 안에는 이렇게 되어있어요.
밖에는 이렇게 되어있는데, 위에 써 있는 글을 번역해봤을때 이렇게 나옵니다.
“All the candles that are lit in the Basilica are made with the wax of candles that light in this place”
“바실리카 안에 타고 있는 모든 초는, 이곳에서 타면서 나온 촛농으로 만들어집니다.”
이곳의 상징인듯 한데요. 워낙에 커서, 나중에 아래에서도 이 상징이 보여요.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실수 있으시죠?
아까 아래에 있던 메인 광장의 모습이 보여요.
올라오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위에서 또 보니까 시원하고 좋네요. 🙂
멀리 무슨 도시인지는 모르는데 도시가 보이고.. (멕시코 시티이겠지요?)
이래 저래 둘러보는데, 아까 안가봤던 한쪽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멀리서 보기에는 저기에 Lady of Guadalupe의 그림이 있는것 같았어요. 내려가면 한번 가보기로 하고…
일단 돌아내려왔어요.
아까 대성당에서 결혼한 커플이 저기에 보이네요. (아직 맘이 안 바뀌었나봐요. ㅋㅋㅋ)
사진 열심히 찍고 있었어요.
조금 내려가니까, 이렇게 멋진 조형물도 보이는데… 엄청나게 잘 만들어 놨어요. @@
(사진을 클릭해서 한번 보세요~)
이곳 지도가 (이제야) 보이는데, 여기에 박물관이 있나봐요. (무료더라구요ㅋ)
아까 우버를 타고 이곳에 올때를 생각하면 한시간이 걸렸기에, 시간을 봤더니 저녁시간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가보기로 했어요.
Plaza Mariana에 가시면 과달루페 박물관을 가실수 있는데요.
들아가는 곳이 이렇게 되어있어요.
Museo Guadalupano라고 써 있어요.
Lady of Guadalupe의 그림들이 정말 여러종류로 전시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과달루페의 역사, 성당의 건축 시기와 여러가지 다른 내용을 접할수 있었어요.
무료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잘 해 놨더라구요.
가시는 분들을 꼭 찾아서 가 보세요.
박물관 관람을 하고 나왔더니, 아까 저희가 올라갔었던 저 위에 성당이 이제야 보입니다.
(저렇게 높은줄 알았으면 안갔지~ㅋ)
내려오면서 잠시 들렀던 성당의 모습이예요.
여기는 마지막날 투어팀과 같이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같은 성당이구요.
여기에 들어가면서 동영상을 조금씩 찍어봤는데, 한번 보세요.
액션캠이 잘 찍히기는 하는데, 흔들림을 방지하는 셀카봉을 하나 사야겠지요? (아니면 술을 끊던지. ㅋ)
아까 위쪽에 있는 성당에 올라갔을때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잠시 와 봤어요.
이곳에 있는 그림이 너무 커서 그냥찍으면 잘 안나올듯 하여!!! 셀카봉을 꺼냅니다!!
규모가 엄청납니다!!!
Lady of Guadalupe 아래에는 angel이 밑에를 바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찍은 작은 광장 앞에는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
상점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
한번 전체적으로 둘러보다가…
이걸 사 먹었어요.
옥수수 가루로 만든 (붕어)빵?
맛은 그냥 스낵으로 먹기에는 괜찮았는데…
돈을 낼때 가격을 물어보는데 말이 안통해서… (잔돈은 없었고~ㅋ)
20페소를 줬더니, 잔돈 대신에 Lady of Guadalupe 열쇠고리를 하나 선심쓰는 척 하면서 같이 넣어주십니다.
아마도 2페소 아니면 5페소 였던것 같은데,
그래도 웃으면서 열쇠고리 넣어주시는 모습이 고마워서, Gracias하고서 (바가지를 쓰고) 한봉지 들고 먹으면서 나왔어요. 🙂
말이 안통하는 제가 잘못이죠 뭐. ㅋㅋㅋ
이날 저녁 식사는 호텔 근처에 있는 우루과이 고기집에 가려고 했는데, 가기전에 또 한시간을 갈 생각을 하니까…
화장실을 가야겠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뭐야~!!!
화장실을 돈을 받아요.
여기에 뭐라고 써 있는지,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봤는데요.
아래처럼 써 있는거래요.
COST $ 3.00 dispatcher toilet paper ACCEPTS $ 1.00 MACHINE COINS: $ 0.50 $ 1.00 $ 2.00 $ 5.00 SI deposited $ 10.00 DA CHANGE. THE MACHINE DOES NOT ACCEPT TICKETS. STAFF CAN CHANGE UP TO S200.00. NOROS MAJOR OF 3 RINGS PAY ENTRY.
아까 상점에서 거스름돈을 주었으면 더 쉬웠을것을…
잔돈도 없는데, 그리고 뭐 복잡해서 그냥 가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200페소까지는 거슬러 준다고 했긴 했네요. ㅎㅎ
아까 도착했을때 우버기사가 내려줬던 곳은 뒷문#1이고, 이곳은은 정문이예요.
(뒷문 #2는 투어가는날 투어버스가 기념품가게 앞에 내려주고 걸어서 들어가는 쪽이 또 있더라구요)
이곳에서 봐도 저기 성당은 옆과 앞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
우버를 타야하는데, 여기서 어디에서 타야하는지 참 어렵더라구요. 정문 앞에는 완전 사람의 홍수였습니다.
그래서 번화가를 좀 지나서 나왔는데, 중간에 멕도널드, 버거킹등의 식당들도 화장실은 그냥은 못쓰게 해 놨구요. ㅎㅎ
조금 걸어나왔더니 우버 픽업장소를 찾을수 있었어요.
우버를 기다리면서 한 일!!!
이번 여행에서 츄로를 먹어본다고 했잖아요?
다행이 이곳에서 먹을수 있었는데, 여기 직원은 영어도 조금 했습니다.
츄로 4개에 5페소.
20페소를 주었더니, 15페소 잔돈과 함께 츄로 4개를 봉지에 담아줍니다.
완전 행복!!
우버타고 호텔로 오는길에 맛있게 먹으면서 왔어요. 🙂
아틀란타에서 이거 어디에 파나요?
이곳에 있으면서 파노라마 사진 한장 찍어봤어요.
멋진 곳이였습니다.
아, 이제 생각났는데, 파노라마 사진에 시계탑과 성당 사이를 보시면, 성당 오른쪽 끝에 성물방?이 있습니다.
이곳 기념품을 사실수 있는 곳이예요.
물론 투어팀과 가면, 이곳 밖에 있는 (그들과 연결되어있는) 기념품가게에 가게 됩니다.
거기에서는 화장실 사용이 무료이구요.
그런데 그곳 상점들의 기념품의 품질이, 이곳 성물방의 품질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안좋았었어요.
기념품 사시려면 이곳 성물방에 가세요.
저는 성직자도 아니고, 신자도 아니라고 했잖아요?
저같은 분들도 관광지로서 그냥 가셔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오실수 있는 곳이 이곳 과달루페인듯 했어요.
천주교 신자이시면 꼭 빼먹지 말고 가셔야 하는 곳이고요.
성지라니까요!!
이렇게 세계에서 3곳밖에 없는 곳중에 한곳에 다녀왔습니다.
성지라서 무슨 기를 받아왔다.. 뭐 그런건 솔직히 모르겠고..
굉장히 멋졌어요.
마지막날 피라미드 투어팀과 한번 더 왔었는데, 그때는 또 그때대로 설명을 들으면서 다닐수 있어서 좋았네요.
Moxie w/out Borders 4편에서는,
멕시코 시티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문화인류 박물관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곳이 어마어마한 곳이라서, 4편과 5편으로 나눌텐데요. 2편으로 나눠서 쓴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곳의 반도 못봤던것 같아요.
반나절만 가시면 시간이 너무 짧고, 하루종일 가셔도 좋은곳인듯 합니다.
나중에 그 후기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만약에 다시 여행을 계획한다면,
피라미드 갈때는 투어 가이드 없이 그냥 우버를 타고 다녀오고,
이곳 문화인류 박물관을 갈때, 투어를 따라가서 보고, 듣고..
그리고 투어가 끝나면 좀 더보고.. 그렇게 다녀오도록 계획을 잡을것 같아요.
그 얘기는 차차 하도록 하구요.
여행기 3편을 마치고, 4편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4편에서는 문화인류 박물관 투어 없이 갔지만, 투어를 듣는 방법도 나눠볼게요. 그런게 있어요. ㅋㅋㅋ
Moxie w/out Borders: Mexico City 지난 이야기들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여기도 신기한것 정말 많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