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May 2018 기돌의 2018년 상반기 여행 11. 한국 먹방 시리즈 1탄 – 스시쿤 정자점
오랜만에 한국 방문이니 맛있는 음식 찾아 먹을 시간이 왔습니다 ㅎㅎㅎ
정자점이 본점이고 최근 판교점도 오픈을 했었죠.
막시님이 이미 두곳 모두 소개를 해 주셨는데요 저는 이번에 정자점을 방문했습니다.
예약은 두달전쯤에 다찌로 지정해 놨었어요.
스시쿤 정자점은 지하철 정자역에서 가까워서 차 놔두고 지하철 타고 오셔도 좋습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갔는데요 스시쿤이 있는 폴라리스 빌딩에 지하 주차장이 있습니다.
전에 막시님 방문하셨을때는 식당에서 주차증을 받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식당에서 차 번호판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차 번호 등록하면 나갈때 주차 시스템이 번호판을 인식해서 체크하는 방식인듯 했어요. 자동화 신기합니다.
주차는 2시간 무료였구요.
식당이 작아서 그 앞을 지나가도 식당이 있나 잘 모를정도입니다.
12시 땡 하자마자 들어가서 다찌에 자리를 잡습니다.
주인인 육군철 쉐프님은 안계셨어요. 요즘 작년에 새로 오픈한 식당에 주로 출근하신다더군요.
아버지를 위해 에비수 생맥 한잔 주문했어요. 한잔 가격이 만오천원인가 했어요 ㄷㄷㄷ
기본 반찬…
이제 먹방 시작입니다. 저희는 점심 스시 오마카세로 달렸습니다.
맨처음으로 나온 차왕무시라고 하나요? 계란찜안에 새우도 실하게 들었구요. 맛있어요. 시작이 좋습니다 ㅎㅎㅎ
후쿠와키산 해초에 오쿠라가 곁들여진 샐러드라고 해야하나요? 휘휘 저어 먹습니다.
전복이 내장과 곁들여 나왔는데 비벼먹을 밥도 살짝… 전복 넘 맛있네요.
매생이 조개국 -스이모노
본격적으로 스시가 나옵니다.
먼저 참돔…
방어
요건 삼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닐수도 ㅎㅎ
참치 등뱃살
중뱃살 츄토로… 대뱃살은 아니지만 역시 살살 녹습니다.
미소국으로 잠시 쉬어가구요…
광어… 안에 시소가 들어있고 위에 유자를 갈아 얹었고 소금도 뿌리고 라임도 곁들였다네요.
청어
광어 지느러미
오이로 입가심…
고등어 초절임 – 시메사바
요거 잘 모르겠네요. 왜 두개인가 하면… 이때부터 아버지가 못 드시겠다고 항복하셔서 제가 두개를 받기 시작합니다 ㅠㅠ
연어 이쁘네요. 역시 두점…
네기토로… 기대한대로 맛있어요.
기다리던 우니입니다. 단새우와 함께 김과 싸먹습니다.
미니 가이센동. 다시한번 우니가 보여 행복했어요.
슥삭 비벼서 김에 싸먹으니 꿀맛입니다…만… 이미 배가 다 찼어요. 이제부터는 정신력 싸움입니다.
새우 튀김이 이어집니다.
대하입니다. 무지 큽니다. 역시 두점…
이제는 그동안 먹었던것중에 하나 추가로 선택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패기있게 츄토로 외쳤다가 요건 안된다고 퇴짜 맞고 당황해서 시킨 광어 지느러미…
붕장어. 이번엔 밥빼고 붕장어만 두점 얹어주십니다. 먹다 죽을까봐 겁이 나신 쉐프님의 배려이십니다 ㅋㅋㅋ
호토마키라고 하나요? 왕김밥입니다. 이거 먹으면 배가 터져 죽을것만 같은 비쥬얼입니다.
사람이 쉽게 죽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입에 우겨 넣습니다.
다행히 죽지 않았습니다. 끝이 보입니다.
교쿠…
이런 제대로 된 교쿠는 처음 맛보는데요 부드러운 카스테라 같은데 밀가루 없이 달걀로만 만든다고 하네요.
국수요리… 그냥 저냥 했어요 ㅎㅎㅎ
마지막 후식… 토마토, 모찌리도후
이로써 점심 스시 오마카세 먹방이 끝났습니다. 아버지 안드신것까지 먹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거 아니였어도 배가 무지 불렀을거에요.
오마카세는 처음인데 다찌에 앉아 쏙쏙 받아먹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자주는 못오겠지만 기념일에 가끔 와보고 싶은 곳이네요.
알려준 막시님께 감사를… ㅎㅎㅎ
오~~ 드디어 다녀오셨어요!!!
저도 이번 4월초에 한국에 잠깐 갔을때 저녁 스시 오마카세로 한번 다녀왔는데요.
저희는 4인이 다찌에 “ㄱ”자로 앉는 기염을!!!ㅋㅋㅋ
진짜 주차건물에 들어갈때 이번에는 자동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들어가고 나갈때 번호판 인식으로 되게끔. @@
저도 중간쯤에 아버지께서 기권하셔서 제가 더 먹었구요. 배부르면 스시 오마카세를 사시미로 바꿔 달라고 하면 해 주었어요.
하나 더 주문하는 시간은.. 기돌님때문에 저한테도 그랬던듯.. “토로는 말구요” ㅋㅋㅋ 토로하고 뭐 또 하나는 안된다고 했어요.
저집 근데, 저 에비수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마셨는데, 그렇게 비싼줄은 몰랐네요.
아버지와 제가 맥주만 10만원 마셨어요. @@ (하긴 이태원은 병맥주가 15,000원 하던데요?)
이번에 그러시던데, 이제 왕김밥이 너무 크다고 손님들이 그런다고.. 김밥은 사이즈를 줄였어요.
저도 다찌에 앉은 오마카세 리뷰 한번 쓰려고 사진을 모아보니까, 하루저녁에 30종류가 넘는걸 먹었더라구요. ㅎㅎ
이번에 쉐프님이 알려주신건데, 아부리 하는거 싫은 사람은 처음부터 얘기하면 싱싱한것 위주로 생으로 주신다고 했어요.
저는 다음에 그래야겠어요. 아부리를 다른집들보다 잘 하기는 하는데, 저는 안해주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참 맛있는 곳입니다~
저도 다음에 가면 아부리 하지말고 생으로 달라고 해야겠어요.
10만원이래봐야 7잔드신거에요. 두분이 드셨으니 한 3~4잔정도 드신거니 많이 드신것도 아니네요 ㅋㅋㅋ
아,, 제가 막 먹는 느낌이 나네요.
먹방 구경 달려보아요.
사진 넘기시다 보면 배부르실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