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Apr 2018 기돌의 2018년 상반기 여행 9. 싱가폴 관광 2일차 (식물원 / Wing Seong Fatty’s Restaurant / Clarke Quay 유람선)
둘째날이자 싱가폴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호텔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바로 식물원 구경하러 갑니다.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어제 밤에 방문했던 Gardens by the bay 로 향합니다.
Gardens by the bay 한쪽에 두군데의 식물원이 있습니다.Flower Dome 과 Could Forest 인데요.
먼저 Flower Dome으로 들어갑니다.
막 개장 할때 쯤이라 아직 좀 한가합니다.
바오밥 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나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운데에 중국풍으로 이쁘게 정원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진 찍기 좋게 잘 만들어 놨네요. Flower Dome을 스윽 둘러보고 바로 옆 Cloud Forest로 향합니다.
입장하자마자 시원한 폭포가 장관입니다. 참 식물원이라고 해서 실내가 더울줄 알고 아주 가벼운 옷차림을 했는데요 두군데 모두 실내가 서늘했어요.
요 폭포 앞에서 다들 사진 찍느라 바쁩니다. 옆으로 돌라 좀 올라가면 가운데 내부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밀림속 느낌 나나요? ㅎㅎㅎ
저 위에 외부로 나와서 관람하는 통로들이 보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로 올라가서 외부 난간을 통해 내려오면서 관람하는 구조네요.
중간에 레고로 밀림을 꾸며 놓기도 했구요…
내려 오면서 멀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보이고…
어제 야경쇼를 관람한 Supertree Grove도 보입니다.
계속 뱅글뱅글 내려오면서 관람을 하구요…
개인전으로 Flower Dome 보다는 Colud Forest가 좀더 인상적이였습니다.
구조물을 특이하게 잘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한번 볼만 했습니다^^
오전에 식물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택시를 타고 엄마 멀라이언 보러 갑니다.
싱가폴 하면 많이 떠올리시는 바로 그곳이죠. 유명세 답게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
요게 엄마 멀라이언 이라는군요. 나중에 안건데 근처 다리 밑쪽에 아기 멀라이언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바로 옆으로 지나가고도 못봤네요 ㅠㅠ
인파속에 간신히 사진을 찍고 빠져 나옵니다. 나오기 전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도 한번더 찍어 보구요.
Wing Seong Fatty’s Restaurant
점심 먹으로 이동합니다. 싱가폴 왔으니 칠리크랩 맛을 봐야죠. 물론 칠리크랩을 싱가폴에서만 맛볼수 있는건 아니지만 다들 드시니 저희도 따라해야죠 ㅎㅎㅎ
점보 시푸드 식당의 칠리크랩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가격이 꽤 비싸다고 하네요.
조금 저렴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식당입니다.
식당 주소와 위치는…
175 Bencoolen St, Singapore 189649
Rochor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오셔도 되는데 저희는 택시 타고 근처에 내려서 걸어왔습니다.
기사분이 식당 이름을 몰라서 저희를 좀 먼곳에 내려줘서 고생했네요. 걸어가느라 땀 무지 흘렸어요 ㅠㅠ
우여곡절끝에 식당에 도착했는데 시원해 보이는 실내는 이미 빈 테이블이 없어서 밖에 테이블에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예약을 시도 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처음엔 밖이 더웠는데 좀 지나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견딜만 했네요.
식당 외관 사진을 못찍었군요 ㅠㅠ
저희가 주문했던 음식들입니다. 메뉴판 일부를 한번 보시죠.
게요리는 시가이구요 대략 요리당 10~20 SGD 정도였습니다.
모두들 맛있다고 게눈 감추듯 먹은 볶음밥. 정말 입맛에 짝짝 붙었어요.
요 야채 요리도 느므 맛있었네요. chili kang kong인가 그랬을거에요.
역시 맛있었던 미고랭…
시리얼 새우
대망의 칠리 크랩… 비싸서 한마리만 주문애서 한조각씩 나눠 먹었어요 ㅋㅋㅋ
주문한 요리 다 맛있었는데 시리얼 새우는 좀 실망이다고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아주 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저렴하게 칠리크랩을 즐기시려는 분께 좋은 대안이 될 식당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식당에서 휴지나 물수건 따로 돈을 받으니 미리 따로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검색해 보니 이 식당 영업시간이 점심 12시에서 2시반까지하고 쉬었다가 저녁 5시15분부터 밤 10시15분까지 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근처 Bugis Street 지역을 좀 둘러봤습니다.
가는길에 길게 늘어선 줄… 이게 뭘까 궁금했는데…
복권 사는 줄이더군요 @.@
가는길에 조카들이 졸라서 아이스크림 사먹습니다.
여기 저기 시장통이네요. 망고에 망고스틴등 맛있는 과일들이 넘쳐났습니다.
Bugis Street 여기저기 좀 돌아 보다가 덥기도 하고 해서 호텔로 돌아왔네요.
4시 체크아웃 하고 짐은 호텔에 맡기고 라운지에서 좀 시간을 보내다가 유람선 타러 Clarke Quay 로 가기로 합니다.
지하철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이 근처가 강변을 따라 식당들이 이어지는데 저녁에 해가 넘어가고 서늘해 지면 본격적으로 붐비는 지역이였습니다.
저희는 6시경이라 아직 한가했지만 그래서 Happy Hour로 좀 싸게 음료를 파는 Bar 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한군데 골라서 시원한 맥주 한잔씩 했네요.
그리고 유람선 타러 선착장으로 갑니다.
저희는 여기서 배를 타고 한바튀 돌아서 다시 같은 자리에서 내렸는데 중간에 다른 정거장에서 내리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제가 배표를 산게 아니라서 요금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중간 중간 정거장을 미리 살펴보시고 다시 돌아오지 않고 중간에서 내리셔도 좋을듯 했습니다.
엄마 멀라이언도 다시 보게 되네요.
이렇게 짧은 싱가폴 여행 일정을 마쳤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맡겨 놓은 짐을 찾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는데요, 처음에는 7명에 짐도 많고 해서 택시 두대에 나눠서 갈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데 짐이 잔뜩있는걸 본 호텔 직원이 어떻게 갈거냐고 물어봐서 우리 택시 두대에 나눠 타고 갈려구 그랬더니…
직원이 그러지 말고 밴택시 있는데 7명 다 같이 탈수 있고 짐도 다 실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눈이 번뜩 뜨여서 정말이야? 그러면 너무 좋겠는데… 했더니 직원이 전화해서 밴택시 불러줬습니다.
가격은 일반 택시보다는 조금 비쌌지만 택시 두대 타는거에 비하면 훨씬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다 같이 움직일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짐이 다 들어갈까 싶었는데 뒤쪽 공간에 많은 짐들이 다 들어가더라구요.
하얏 직원한테 너무 고마워서 팁을 따로 좀 줬네요 ^^
택시 타고 무사히 창이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싱가폴 그랜드 하얏 참 만족스러웠고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씨는 무지 덥고 습하고 했지만 싱가폴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 소식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직원이 센스가 있네요. ^^
싱가폴도 정말 알차게 여행하셨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하얏 직원 너무 고맙더라구요. 택시비 아껴서도 좋았고 가족들 다 한번에 같이 타고 가게 된것도 좋았구요.
이래저래 하얏에 좋은 기억이 많이 남네요 ^^
오, 저는 저 식물관은 못가봤어요. 내려오는 폭포 참 멋있네요.
야경으로 보는 마리나베이 샌즈 역시 멋져요. 또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Chicken & Rice나 Laksa는 안드셨나봐요. 시리얼 새우는 저도 좀 그랬어요. ㅋㅋㅋ
치킨라이스 먹을 기회가 없었네요 ㅎㅎㅎ
식물원은 한번 가볼만은 했습니다. 특히 cloud forest 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