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Mar 2015 비행기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고장 사진 모음
인터넷에 뒤져보면 여러가지 웃기고 황당한 사진들을 많이 보실수는 있지만,
지난 몇달동안 제가 직접 다니면서 보았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항공사 측에서는 경미한 고장으로 여기기에, 고치느라고 딜레이를 내거나 일정 변경을 하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긴 합니다.
올해부터 바뀐 델타의 마일적림 기준때문에, 이제 AA를 주로 타면서 그 주위에 있는 항공사들 몇개를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몇주전에 UA비행기 두번 타면서 봤던 모습입니다.
UA EMB-145기종 비행기입니다. American Eagle탈때 말고는 제일 작은 비행기인것 같아요. 겉에는 이렇게 멀쩡한데~~
여기서 뭐가 보이시나요? 앞에 있는 seat pocket이 장난이 아닙니다. 다 뜯어져 있어요.
벨크로가 있긴 있는데, 붙여봤자 또 떨어집니다.
또 다른 UA 비행기, CRJ-200입니다. 얘도 겉에는 멀쩡해요~~
여기도 이렇게 뜯어져 있어요. 이번엔 버튼이 보이기에 잘 당겨서 눌러봅니다.
이쪽 단추는 들어갔어요. 그런데, 반대쪽 단추가 터졌습니다. 이건 뭐~~ 할 수 없이 그냥 그대로 두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구요.
그 안에 이런게 보입니다. 이런것도 문제입니다.
여러분!!!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UA Mileage Plus Explorer 카드는 5만마일 오퍼가 나와있습니다.
웹에서 안보이시면, 체이스 은행에 가시면 5만마일 오퍼를 줍니다.
(은행에 있는 오퍼는 스펜딩 $2,000 짜리도 있다는데, 그건 누가 확인좀 해 주시면~~ㅋㅋ)
암튼 왼쪽 뒤에 보시면, 버튼은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오른쪽이 또 터져 있습니다. ㅋ
이 비행기에서 자리에 앉기 전에, 가방을 위에 넣으려 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뭔가요?
손으로 쓴 글씨로 “Do not use” 라고 쓰고, 은박 테이프로 이렇게 붙여놨습니다. 이래도 되는건가요?
테이프가 붙어 있는걸로 봐서는 금방 고장난것은 아니고, 이 상태로 계속 비행하는것 같았습니다.
이런 문제는 다만 UA에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사진이 없어서 그렇지, AA타면서 자주 타는 낡은 비행기 S-80도 못지 않습니다.
그런 델타는?
작년 9월쯤에 LAX-ATL오는 비행기에서 제 앞, 앞자리에 있던 일입니다.
탐승객의 의자에 무슨 나사가 빠졌었나봐요. 앞에 아저씨가 앉으면, 의자 한쪽이 뒤로 확 넘어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Full Flight이 아니여서 그 아저씨를 다른 자리로 옮기긴 했지만, 뒷자리 앉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고치고 이륙을 해야 하는지라, 약 30분동안 연착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뭔가 다른 방법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일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아실거예요.
델타 직원 두명이 와서 열심히 조사를 합니다. 풀린 나사를 찾아서 다시 끼우면 될듯한 일인데, 쉽지가 않나봐요.
탑승하는 승객도 막고, 고치는데 열심입니다. 10분을 넘게 고쳐도 못고치겠나봐요.
결국에 최후의 방법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륙하여 아무런 문제 없이 아틀란타에 도착을 했습니다. 최후의 방법이 뭐였냐구요?
최후의 방법: Duct Tape으로 고장난부분 붙이고 출발!!!!
이건 좀 말이 안됩니다. 아무런 할 말이 없습니다. ㅠㅠ
가끔 듣는 이야기인데, DFW-ICN 구간을 운항하는 AA비행기에서 Personal TV가 작동을 안하더라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13시간 비행기인데, TV작동 안하면 진짜로 힘들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Compensation을 요청할 방법이 있을듯 한데, 시간을 두고 조금 연구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