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Dec 2017 추수감사절 유럽여행 11 – 밀라노 식당 후기
이번에는 밀라노 여행중 방문한 식당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많이는 못 사먹었고 비싼 곳은 못 가봤네요 ㅎㅎㅎ
Spontini
체인점 피자 가게 입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난 피자를 즐길 수 있다고 알려져 유명한 곳입니다. 한국분들도 많이 방문 하시는 곳이에요.
밀라노 도착한 첫날 저녁에 방문했어요. 파크 하얏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아주 가깝죠. 체인점이라 밀라노에 여러곳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가게 안은 손님으로 가득합니다. 밖에서 서서 먹는 손님들도 많구요. 피자 한쪽에 3.5유로부터 시작인데 저희는 4유로짜리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했어요. 한쪽 크기가 큰편이라 가격이 저렴한 편이에요.
라자냐도 보입니다.
주문 받으면 직원이 부지런히 피자를 조각내 줍니다.
저희는 배가 좀 부른 상태여서 맛만 보려고 한쪽만 시켜봤습니다.
밖에 나와서 먹었어요 ㅎㅎㅎ
한 조각이 제법 크고 두꺼운 팬피자입니다. 따끈따끈해서 좋긴 했는데 맛은 좀 기대치에는 못 미쳤습니다.
저렴하게 한끼 떼우기에는 괜찮았습니다만 정말 맛난 피자를 즐기고 싶다는 분들은 좀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Teberna San Tomaso
전에 소개한 마지막날 저녁을 먹은 식당입니다.
낮에 우연히 앞을 지나가다가 로컬 사람들이 붐비는걸 보고 그날 저녁에 방문한 곳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저녁 7시 식당 오픈하자마자 입장해서 처희가 첫 손님이에요 ㅎㅎㅎ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봅니다.
저희는 파스타 두종류를 시켰어요.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네요.
식전빵은 기본으로 나오는데 따로 돈을 냅니다. 안먹어도 돈을 낸다고 하니 편하게 드셔야 합니다 ㅎㅎㅎ
테이블 서비스 비용이 있는데 식전빵이 포함인듯 합니다.
파스타들이 나왔어요.
저희는 만족스러웠어요. 양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먹고 총 19 유로 나왔네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와 중년의 아들이 운영하는 가족식당인듯 했어요. 친절하셨고 이탈리아 가정 분위기가 느껴지는 정겨운 식당이였습니다. 파크 하얏에서 걸어서 10~15분이면 가실수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하실만 합니다.
Eatme & Go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그냥 들어간 식당입니다. 다양한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먹음직스런 피자, 샌드위치들이 보여요. 저희가 고른 야채피자 입니다.
간단하게 한끼 먹기 좋았어요. 저희는 다른걸 먹어서 배가 좀 부른 상태라 맛만 보려고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너무 종류가 많아 하나만 먹은게 참 아쉬웠습니다.
Luini
1888년에 문을 열었다고 전통을 자랑하는 Luini 입니다. 피자빵인데 관광객들 모두 한번은 맛보는 곳이에요. 역시 파크 하얏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인파가 어마어마하죠? ㅎㅎㅎ
바로 옆에 리모와 매장도 있어요 ㅎㅎㅎ
하나 사서 맛만 봤어요.
예상대로 아는맛이였지만 갓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피자빵이 참 맛있었어요. 마지막날 한번 더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한번 밖에 맛을 못본게 너무 아쉬웠어요.
Mama Burger
역시 파크하얏에서 가까운 햄버거 식당이에요. 가격은 좀 비싼편이지만 꽤 맛있었어요. 치킨버거보다는 기본 맘마버거가 좋았어요.
투고해서 호텔에서 먹었네요.
밀라노역 맥도날드
친퀘테레 당일치기 하고 돌아오는 날 저녁에 밀라노역에서 방문한 맥도날드입니다.
이렇게 주문하고 14.5유로 지불했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야채가 없는 메뉴여서 좀 뻑뻑했네요.
PIZ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피자집 중 하나에요.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 걸어서 한 10분 정도거리에 있어요.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합니다.
대기줄이 좀 있었지만 한 10분 15분 기다린듯 합니다. 식사 시간에는 30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좋은 점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직원이 자주 나와서 먹을걸 계속 줍니다. 샴페인 같은 음료도요.
서비스가 참 좋았어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곳은 불친절한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곳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더군요.
감동이였어요. 분위기가 좋아서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이미 한끼를 먹은 상태라 피자를 1인당 시키는건 무리라 조심스레 두명이 하나만 주문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괜찮다고 했어요. 게다가 세심하게 처음부터 반씩 나눠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탈리아 맥주와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구요.
마르게리타 피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올때보니 여전히 많은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1인당 2유로의 테이블 챠지가 있었어요. 피자 한판에 맥주와 와인 한잔씩 주문하고 총 23유로 냈습니다.
저는 밀라노에서 먹은건 그냥 뭐 별 생각없이 했는데, 기돌님 후기보고 다음엔 다녀야겠어요.
밀라노에서 좋은 식당 가시지 않으셨었나요? @.@
거기 몰안에서 갔었던 식당이 기억에 남고요.
그리고 워낙에 호텔 조식이 좋아서. ㅋㅋㅋㅋ
ㅋㅋㅋ 네 호텔 조식 노예들이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