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Dec 2017 추수감사절 유럽여행 6 – Park Hyatt Milano 객실편
하루만에 정신없이 취리히를 떠납니다. 오전에 시내 관광 잘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싸고 취리히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올때는 택시를 탔지만 갈때는 짐 끌고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짐끌고 슬슬 거리 구경하면서 역으로 향했어요. 그냥 바로 갔으면 한 20분이면 역에 당도했을듯 합니다.
크리스마스 테마의 전차도 보여요.
마지막 취리히 시내구경을 하며 기차역에 당도했습니다.
기차역 안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고 간이 상점들도 모여 있었습니다. 특별 이벤트로 설치 되었던것 같아요.
왼쪽 버거킹에서 남은 스위스 10프랑을 탈탈 털어 와퍼 하나 샀어요. 와퍼에 베이컨 추가했더니 10프랑 나왔어요.
기차에서 먹으려고 산건데 기차를 타보니 전혀 뭘 먹을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
그래서 밀라노 호텔가서 저녁으로 먹었어요 ㅋㅋㅋ
Zurich HB에서 Milano Centrale 까지는 3시간30분정도 걸립니다.
아시겠지만 기차표는 미리 살수록 싸게 사실 수 있는데요, 한 6개월전부터 싸게 사려고 준비를 해서 자주 들어가서 표가 나왔나 확인을 했었는데, 가장 중요한 막판에 방심을 해서 1주일 사이에 제일 싼 표를 놓쳤습니다 ㅠㅠ
9 유로쯤에 2등석 편도표가 있었는데 이걸 보고도 바로 안사고 좀 방심했더니 일주일 사이에 제일 싼표가 사라져서 눈물을 머금고 1인당 19 유로에 2등석 편도표를 구매했었네요. 절대 방심하지 마시고 제일 싼 표들 사세요!!!
기차 객실은 만석이였어요. 마주보며 가는 구조여서 음식 먹기 눈치 보이는 분위기였습니다. 3시간반정도 2등석 타고 가려니 막판에는 좀 힘들었어요. 다음에는 돈 좀 더주고 일등석 타야겠어요 ㅠㅠ
중간 중간에 거쳤던 역들과 스위스 풍경입니다.
오후 3시09분에 취리히를 출발해 저녁 6시40분경에 이탈리아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합니다. 이미 어두워 졌구요.
이번에도 기차역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갔습니다. 기차역에서 밀라노 파크하얐까지는 9유로 정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Park Hyatt Milano
오후 7시 넘어 도착한 파크 하얏입니다. 막시님 후기에 이미 자세히 소개가 된곳입니다. 막시님 후기보고 이번 여행이 결정된 셈이였죠 ㅋㅋㅋ
낮에 찍은 정면 모습입니다.
4박동안 저희 집이 되어줄 420 호 Junior Suite 입니다.
침실과 객실이 분리되지 않은 구조에요.
캡슐커피 맛이 좋았어요. 여러잔 내려 먹었었네요.
웰컴 주전부리와 샴페인
첫날 샴페인 까서 한병 다 마셨습니다 ㅎㅎㅎ
유리병에 담긴 생수입니다. 물은 충분히 제공되었습니다.
파리의 파크하얏 처럼 이곳도 욕실이 아주 넓었습니다.
슬리퍼 아주 좋더군요 ㅎㅎㅎ
욕실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객실은 제 느낌은 파크하얏 방돔이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였습니다. 블링블링이 딱 떠오르자나요? 방돔은 ㅎㅎㅎ
파크하얏 밀라노도 방돔에 좀 밀리기는 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런 스윗룸 경험좀 해보려고 기를 쓰고 티어에 목맸었던거데… 아쉬워요 ㅠㅠ
마지막으로 사우나 사진이에요. 이곳에는 작은 자꾸지가 있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이용하는 곳이구요.
딱 한번 이용했어요. 이용객도 없고 해서 조용하고 좋았는데 물이 너무 미지근 하더라구요. 뜨끈했으면 여러번 이용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사우나 관리하는 직원분이 저희 부부가 옷갈아 입고 준비하는 동안 자꾸지 근처에 촛불도 군데군데 놔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셨어요. 갈때 어땠냐고 물어보셔서 좋았다고는 했는데 자꾸지 물이 더 뜨거웠으면 좋았겠다고 얘기할걸 그랬나봐요^^
취리히 중앙역과 Zug역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시네요.
Zug역에서 전 루체른 가는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취리히 중앙역 앞에서 좌회전해서 골목들어가면 한국 그로서리가 있더라구요.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비싼 스위스 물까때문에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Zug 역에서 루체른으로 가셨군요. 취리히 중앙역 근처에 한국 그로서리가 있는건 처음 알았네요.
Coop에서 한국 컵라면을 봤던 기억인데 사지는 않았어요.
비싼 물가가 걸림돌이지만 그래도 다시 가보고 싶은 스위스였습니다^^
드디어 밀라노 파크하얏을 다녀오셨네요~
위치가 정말 좋지요?
420호 스윗이 저희가 있던 6층 방보다 내부 구조상으로는 더 좋아보이는데요? 저는 발코니가 있어서 좋았는데, 리빙룸 공간도 아주 좋아보여요.
저는 여기 화장실에 가보고 솔직히 너무 놀라서… 화장실에서 잘수도 있을정도 좋지 않나요~~ ㅋㅋㅋ
어? 슬리퍼가 바뀌었네?? 하고 제가 가져왔던 슬리퍼를 봤더니 같은거였습니다. 🙂
사우나도 멋지네요. 또 가고 싶게 만드시는 글이예요!!!
저런방 싸게 준다면야 당근 또 가야죠 ㅋㅋㅋ
욕실 시원시원하게 큰게 참 마음에 들더군요. 저런 욕실 있는 집에 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니 이럴때라도 잠깐 즐겨야죠.
저렇게 좋은 곳에서 4박이나 하셨으니…
글로벌리스트의 위용을 다시 한번 실감해봅니다.
정말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무리해서라도 티어 달성해야겠네요.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자연스레 티어 달성도 하실것 같아서 괜찮을거 같아요.
저희는 1년에 두번정도 다니는 여행이라 이걸로는 티어 달성이 불가능 하네요 ㅠㅠ
역시 파크하얏은 전세계 어디를 가도 좋은 것 같아요~
밀라노 파크하얏 언젠가는 가 보겠죠^^;
다양한 서비스도 그렇지만 쾌적하고 여유를 가지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해요
꼭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3시간이 넘으니까 일등석표를 ㅎㅎ
전세계 파크 하얏을 다 돌아보려는 소박한 꿈이 있었는데 이루기가 힘들어졌네요 ㅠㅠ
알렉스님 말씀대로 저도 다음에 장거리는 꼭 1등석 기차로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