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Dec 2017 추수감사절 유럽여행 8 – 밀라노 관광 첫째날
취리히에서 기차를 타고 저녁에 밀라노에 도착을 합니다. 바로 호텔로 이동해서 체크인을 하고 취리히역에서 샀던 와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밀라노 구경을 잠시 해봤습니다.
파크 하얏 위치가 너무 좋은게 바로 옆이 갤러리아 엠마누엘2세 쇼핑몰과 두오모 성당이 있습니다.. 걸어서 1분도 안걸립니다 ㅎㅎㅎ
밤 야경을 잠시 구경하러 나가서 갤러리아와 두오모를 가볍게 둘러봤어요.
밀라노의 상징 두오모 성당입니다. 다다음날 좀더 자세히 둘러보기로 하고 사진 좀 찍습니다.
역시 파크 하얏 근처에 있는 Spontini 에서 피자 맛을 보고 첫 아이스크림을 맛본후 숙소로 돌아갑니다.
실질적인 관광은 다음날부터 이뤄지게 됩니다.
이날의 핵심은 최후의만찬 벽화 감상입니다. 예전에 게시판에 최후의만찬 입장표 예약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밀라노 최후의만찬 11월 12월 관람권 판매 열렸습니다!!!
15분 간격으로 25명 그룹을 모아 입장을 시키는 방식이라서 관람은 15분만 가능합니다. 입장표는 위에 링크에 나왔있듯이 사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이 가능합니다. 보통 2~3달전부터 표 구입이 가능한데요, 인기가 많아 금방 매진이 됩니다.
인터넷 예약 표가 다 팔리면 이후에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기도 한데 확실하게 하시려면 인터넷 사전 예약으로 확정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최후의만찬 벽화는 Santa Maria delle Grazie 교회의 식당 건물에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사전 예약을 하고 받은 구입확인증을 들고 교회로 향합니다. 관람시간이 첫 시간인 오전 8:15이라 아침 일찍 준비를 했어요.
파크 하얏에서 교회까지는 한 20여분 걸린것 같습니다. 저희는 걸어서 갔는데 트램을 타고 가실 수도 있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어요. 동이 트기 시작하네요. Corso Magenta 길을 따라 주욱 가면 금방 교회가 나와요.
Santa Maria delle Grazie 교회입니다.
처음에 입구를 잘못 찾아 들어간 교회 정원이에요.
정원에서 좀 기웃거리다가 나와서 입장권 교환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이미 여러 관람객들이 줄서고 있었어요. 첫관람이라 아직 오픈은 안했네요.
딱 8시15분 되니 문이 열리고 프린트한 구매 확인권을 실제 입장표로 교환을 합니다.
바로 관람을 하러 벽화가 있다는 수도원 식당 건물로 향합니다. 25명씩 입장을 하게 되는데요 몇번의 관문(?)을 거치게 됩니다.
요런 통로를 지나면 드디어 최후의 만찬을 맞이하게 됩니다.
길다란 식당 건물 양쪽으로 벽화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입니다.
전에는 사진 촬영을 금지했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보니 플래쉬만 안터뜨리면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많이 흐려지기는 했지만 사전에 공부를 했던 부분을 기억해 내며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벽화 앞에 각각의 인물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안내 그림이 있어요.
15분 내내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좀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최후의만찬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맞은편에 또 다른 벽화도 쓰윽 관람했구요.
밀라노 방문을 하게 되면 꼭 한번 들려볼만한 곳이였어요.
이른 아침 최후의만찬을 관람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식사 후 방에서 좀 쉬었습니다. 배불러서 ㅎㅎㅎ
눈좀 붙이고 나서 밀라노 시내구경을 하러 나갑니다. 갤러리아 엠마누엘2세 쇼핑몰을 둘러봅니다.
쇼핑물 건물도 화려하고 명품샾들도 많고 눈돌아 갑니다 ㅎㅎㅎ
호텔 바로 옆이라 요 쇼핑몰은 뻔질 나게 지나다니게 됩니다. ㅎㅎㅎ
근처에 있는 Bialetti 매장에서 들어갑니다. 이탈리아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요 커피기계를 샀어요.
커피 만드는 방식이 독특하더라구요. 커피 구매하고 나서 그냥 정처없이 한길을 따라 주욱 내려가 봤어요.
토요일이였는데 길거리에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Via Torina 길을 따라 주욱 내려갔더군요. 걸어가다가 빵가게에서 피자도 사먹고 가게들 이곳저곳을 구경했네요.
다시 갤러리아 쇼핑몰로 돌아와 가게 구경을 하다가 와이프가 Eataly 구경해보고 싶다고 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걸어가기에 좀 멀기는 했는데 그냥 길거리 구경하면서 핸드폰으로 길찾으면서 슬슬 가다보니 도착을 했네요.
음식 재료들 파는 곳이라는데 좀 유명한곳인가 봅니다. 이곳에 식당도 여럿 있는데 미슐랭별 받은 식당도 있더군요.
고급스러워 보이는 재료가 많더군요. 사고 싶은 트러플오일이 있었는데 구경만 하고 사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보니 미국에서 더 싸게 살수 있더군요 @.@
식자재 재료구경 실컷했네요. 다시 걸어서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최후의만찬 사진으로만 봐도 어마어마하네요!! 실제로 보면 어떤느낌일지~
비알레띠 애증의 비알래띠 저는 몇번을 해봐도 크레마가 빵 터져서 예쁘게 안올라오더라구요 ㅠㅠ
Eataly 식재료 구경 너무 재밌네요 중간에 트러플 가격은 어느정도 되는지 괜시리 궁금합니다~
경건한 느낌으로 15분 감상해봤습니다 ㅎㅎㅎ
밀라노에 방문 하시면 꼭 한번 들려보세요.
비알레띠에서 사온 커피 기계로 한번 커피 만들어 봤는데 신기했어요.
Eataly에서 트러플소스 저희가 사려던건 안 비싼 거였는데 미국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더군요 ㅋㅋㅋ
Eataly가 원래 뉴욕에서 시작해서 점점 세를 넓히더니 본토에도 진출을 했더군요. 엘에이에도 생기고 뉴욕에도 분점이 생기고 그랬더라구요. 뉴욕가면 반드시 들리는 개미지옥이예요. ㅋㅋㅋ
저희는 여기 저기서 식재료 쇼핑하는 거 좋아하는데, 트러플도 많이 파는데 확실히 스페인이 식재료가 더 싸요.
저희는 애들 데리고는 벽화를 못보고 와서 언젠가는 다시 가 봐야지 하면서도 참 잘 안되더라구요.
참, 파크 하얏에서 리나센테 백화점 할인권 주는데… 그걸로 리모와 사고 할인 받고 택스 받고 하니 미국 가격의 반이 되더라구요.
Eataly가 원래 뉴욕에서 시작한거였군요. 전 이탈리아에서 생긴 가게인줄 알았어요.
그럼 미국 가게인가요?
파크하얏에서 백화점 할인권을 주나요? 몰랐어요 @.@
안그래도 호텔 바로 근처에 리모와 매장이 있어서 슬쩍 보기만 했는데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걸 그랬네요.
언뜻 듣기로는 마리오 바탈리와 친구들이 투자한 거라고 들었어요.
네 파크 하얏 밀라노에 리나센테 할인권 있어요. 컨시에르쥬에 비치되어 있는 듯 해요. 다른 레스토랑 예약 때문에 말하다가 쇼핑할거냐면서 주더라구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
또 가시면 되죠. 저희도 밀라도 다시 가서 가방 하나 더 산다고 하고는 계속 못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무래도 여기서 산 거 만큼 딜이 좋은 데가 없더라구요. 다만! 리나센테 백화점 리모와 앞에 중국분들께서 진을 치고 계셔서 그들을 뚫고! 사야 해요. ㅋㅋㅋㅋ
어머 저도 몰랐네요~!! 진짜 flat iron eataly 한번 가보구선 (너무 복잡해) 다시는 안가겠다고 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다운타운(911 메모리얼 바로 옆)은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 저희도 플랫 아이언 가다가 여기 새로 생겨서 갔다 왔는데 한결 수월했어요,
최후의 만찬 멋집니다. 저는 못보고 와서 더욱이나…
두오모, 백화점, 파크하얏.. 참 멋진 곳이예요.
두오모에 올라갔다가 오셨지요?
막시님 뽐뿌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두오모에도 올라갔습니다. 첨탑이 공사중이여서 좀 아쉬웠어요.
밀라노는 아직 못 가봤는데…
최후의 만찬, 두오모성당 보러 꼭 가야할 곳이네요.
네 두군데만 딱 정하고 다녀오셔도 충분히 좋을거에요^^
최후의 만찬 기돌님이 보고 오셨네요~
정말 그 앞에 서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저도 꼭 가보고 싶네요 언제쯤 가보게 될까요~
올해는 계획이 없고 내년에는 도전!!!
밀라노 가실때 꼭 일정에 넣으세요!!! 15분이지만 꼭 한번은 가야 할 곳이에요^^
밀라노 1박이 있어서 최후의 만찬을 봐야겠다 싶어 티켓을 끊으러 들어갔더니… 아뿔싸, 제가 있을 이틀은 뷰잉을 안한다고 나오네요 ㅠㅠ
아 이런 너무 아쉽네요 ㅠㅠ
밀라노가 홍홍홍님 한번 더 오시라고 이러는 모양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