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Feb 2017 타히티 여행 후기 – 2. LAX-PPT TN1 Air Tahiti Nui Business class / Intercontinental Tahiti Resort
TN1 Air Tahiti Nui Business class
엘에이(LAX)에서 타히티 Papetee(PPT) 로 가는 에어 타히티 누이 TN1 편입니다. 오후 4시에 엘에이 출발인테 파피티까지 대략 8시간반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라운지에서 든든히 먹고 탑승합니다. 에어타히티누이는 일등석 운영을 하지 않고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탑승해서 비즈니스 좌석이 있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두둥…
헉… 자리가…
정신을 차려보니 구기재 좌석입니다 @.@
불현듯 스쳐가는 것이 있었으니…
발권 당시 에어 타히티 누이가 보유한 5대의 A340-313s 항공기중 4대는 신기재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나머지 한대는 여전히 구기재를 운영한다는 글을 보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5대중 한대… 확률 20%에 당첨이 된듯 합니다 ㅠㅠ
관심있으신 분들은 플톡에 관련글을 읽어 보시면 F-OJTN 일명 ‘Bora Bora’ 항공기가 여전히 구기재를 운영합니다. 앞으로도 신기재로 업그레이드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구기재의 문제가 우등고속 좌석이란 점입니다. 오후 4시에 출발해 타히티에 밤 10시반경 도착이라 잠을 잘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좀 불편할듯 해서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좌석 청소 상태도 많이 불량합니다 ㅠㅠ
좌석이 그래도 뒤로 제법 젖혀지기는 하지만 완전히 누이면 뒷좌석 탑승객에게 민폐라…
여전히 폭망의 기운을 안고 사는 기돌입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막상 걸리고 보니 좀 난감했어요.
그래도 즐길건 즐겨야죠^^
웰컴 샴페인 받습니다.
좌석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어메니티 열어봅니다. 그냥 그렇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좌석에서 끄집어 내어야 하는 식인데요… 화면 화질이 안습입니다.
영화 편수도 많지 않아요. 그래도 두세개 정도 볼만한 영화가 있었는데 화질이 너무 지지라 보려다가 그냥 접었습니다. 대신 핸드폰에 넣어간 만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충전 포트가 없어서 보다가 핸드폰 꺼졌어요 ㅠㅠ
그래도 먹을건 먹어야죠. 두번 식사가 제공이 됩니다.
첫끼… 음료가 제공됩니다. 이날은 와인 위주로 즐겨보았습니다.
주욱 한번 보시죠. 샴페인을 곁들여서…
작은 가재… 맛났어요
제가 먹은 lamb 요리입니다. 전 먹을만 했는데 아내는고기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아내가 먹은 생선요리. Cod 였던것 같은데 맛이 좋았습니다.
메인에 이은 치즈플레터
디저트
전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내는 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합니다.
밥먹고 만화 보면서 여러시간 버팁니다. 주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즈니스 좌석은 만석이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착륙 시간이 다가오고 두번째 식사를 받습니다.
둘이서 하나만 받았어요. 배불러서 다 못먹겠더라구요. 사진 찍을 의무감에 하나 받아 맛을 봤네요.
예상치 못한 구기재 당첨에 좀 당황했지만 그래도 타히티 Papetee 공항에 오후 10시경에 잘 도착했습니다. 입국 심사는 간단했구요 짐을 찾고 공항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좀 합니다.
그리고 바로 택시를 타고 인터컨 타히티로 향합니다. 밤늦게 도착이라 무레아로 가는 비행기와 배편들이 이미 끊긴 상태여서 Papetee 섬에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 무레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인터컨 타히티는 공항에서 택시로 10분에서 15분정도로 아주 가깝습니다.
호텔 프론트에서 확인한 택시비는 밤에는 1500 xpf + 짐당 100 xpf 이고 낮에는 1300 xpf + 짐당 100 xpf 라고 합니다. 거의 정찰제인듯 합니다. 밤에 호텔 갈때 1700 xpf 현금으로 지불했고 다음날 아침 공항 갈때 1500 xpf 지불했습니다.
Intercontinental Tahiti Resort
잠만 자고 다음날 아침에 나가려고 IHG 숙박권으로 예약했던 곳입니다. 체크인 할때 많이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합니다. 오버워터 방갈로 바로 밑인 Panoramic Room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잠만 잘거긴 했지만 기분 좋네요.
카운터에서 내일 아침 택시 예약까지 해줬구요.
381호 저희가 하루 묵을 방입니다.
조식 50프로 할인 쿠폰을 받았지만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생수 두병 무료로 제공 되었습니다.
전원은 110V / 220V 모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객실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슬리퍼 있어요.
욕실…
피곤해서 그대로 골아 떨어졌네요.
다음날 아침입니다. 날씨는 좀 흐리네요. 저희가 도착하기 일주일 전부터 계속 흐렸다고 합니다.
커피 한잔… 여유로움을 즐겨봅니다.
오전 10시정도에 체크 아웃이라 잠시 호텔 구경을 해봅니다.
이곳에는 인공적으로 산호초를 관리하고 물고기를 기르고 있었어요. 아이들 놀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스노클링도 할만해 보였어요.
첫날이라 그런지 이곳도 참 좋아 보였습니다^^
해변가에 있는 오버워터 방갈로도 구경해 봤어요.
로비
이제 떠납니다. 타히티 지폐 구경 해보세요.
이번편 후기 정리
1. 에어타히티누이 운이 안좋으면 구기재 기종이 걸릴수가 있습니다. 어떤 기종을 탑승할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듯 합니다. 그냥 운명에 맡겨야 할듯 합니다.
2. Intercontinental Tahiti Resort
숙박권 써서 하루 자기에 좋은 곳입니다. 공항에서도 가깝구요.
기돌님은 복권사시면 안되겠어요. 어찌 20%을 못피해가셨나요? ㅎㅎㅎㅎㅎㅎ
기재는 좀 그래도(어찌 충전포트도 없는 일등석.ㅋㅋ), 음식은 훌륭해 보이는데요. 맛있어 보여요!!
하루자고 그냥 가기엔 아까운 인터컨입니다. 저기만 해도 좋은데, 더 좋은곳에 다녀오셨어요. 아~~ㅋㅋㅋ
돌아올때도 구기재 비행기 하루 차이로 간신히 피했어요. 하루 전에 출발하는 여정이였으면 돌아올때도 이 비행기 탔겠더라구요 ㄷㄷㄷ
음식은 무난합니다. 자리도 자리지만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별로라 8시간이 좀 지루하긴 했습니다.
인터컨 타히티 말씀대로 하루만 자기엔 아깝기는 했어요. 그래도 무레아와 보라보라에서 시간을 더 보내야해서 ㅎㅎㅎ
잔짜 잠만 자기는 아깝네요.. 올때도 저 우등고속(?) 걸렸음.. 진짜 억울할뻔 하셨겠어요 ㅋㅋ 저근데 빨리 무레아 사진 보고파요 ㅋㅋㅋㅋ
올때도 걸릴뻔 했어요 @.@
제가 출발하는날 하루전에 우등고속이였더라구요. 올때도 걸렸으면 정말 울었을거 같아요 ㅠㅠ
멀긴 참 머네요. 역시 좋은 곳은 24시간 정도는 걸려야… ㅋㅋ
근데 저 기종은 정말 답이 없군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몰디브 보다는 가깝습니다^^
정말 저 구기재 비행기는 안습이에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화질이 너무 안좋아서 아예 안봤어요 ㅠㅠ
그리고 영화 선택도 요즘 시스템들 처럼 제가 아무때나 선택하는게 아니라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안보면 중간부터 봐야되거나 그러더라구요.
오래된거야 어쩔수 없지만 청소 상태마저 불량해서 정말 메롱이였습니다. 좌석 완전히 젖히는것도 민폐라 못하겠고요.
우등고속~~느낌이 딱옵니다 ㅋㅋ
그래도 오실때는 피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우리딸도 신행때 딱 이코스로 다녀왔는데 그애들도 우등고속이었었나 궁금해지네요 ㅎㅎ
여기가 그래도 엘에이에서 직항이있어서 몰디브보다는 훨씬 편하게 갈수있는것같아요
신기재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시작한게 2011년경부터 한대씩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5대중에 4대 업그레이드가 완료 되었다네요.
몰디브보다는 훨씬 가까워서 덜 부담스러운것도 큰 장점입니다.
아~ 그럴수도 있군요~ 구기재라니 당황하셨겠어요
그래도 여행자체가 즐거움이니까 너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등고속 ㅎㅎ 다행입니다.
인터컨 호텔도 아주 좋아보이네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