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Jan 2015 Moxie의 뉴올리언스 맛집 #3 – Gumbo Shop & Acme Oyster House
뉴올리언즈 맛집 3편입니다.
5. Gumbo Shop
St. Peter Street에 있는 유명한 검보식당입니다. 검보 외에도 다른 뉴올리언즈 음식도 많이 있구요.
쉐라톤 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있구요. French Quarter의 수많은 액션이 일어나는 중간에 있어서 위치도 좋았습니다.
맛도 상당했어요. 이집에 유명한 검보가 있다고 해서, 그리고 와이프가 잠발라야도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가봤던 집이예요.
이곳으로 걸어오면서 Preservation Hall에 콘서트 보려고 줄 서있는 사람들을 지나서 왔는데요. 저희가 저녁을 먹고 그곳에 가려고 했기에 발길이 바빠졌습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8시쯤 갔는데, 여기도 또 줄을 서서 기다려요. 이제는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ㅋ
이렇게 한참 줄을 서 있는데, 길 밖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요. 결혼식을 하는데 이렇게 요란하게… 밴드 중간에 신랑 신부가 보입니다. 줄 서있던 사람들 모두 나와서 박수쳐주고, 지나간다음에 다시 돌아가서 줄 섭니다. ㅎㅎ
줄 서서 들어가면서 입구에 이날 특별 메뉴가 보이고, BBQ Shrimp도 맛있어보이고..:)
대끼리도 있데요. 그것도 기억하면서 들어갑니다. ㅋ
들어가면서 한장 찍었어요. 그냥 허름하게 해 논 식당이였습니다.
저는 이집에 검보가 맛있는것을 알고 왔으니까 괜찮은데, 와이프는 어떤것을 먹을지 감을 못잡고요.
메뉴판 슬쩍 볼까요?
여기에 진짜 맛있는게 많아서, 욕심이 나긴 했는데, 이걸 두개를 시키자니 너무 많은것 같고, 하나 시켜서 둘이 먹자니 그것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보내주기로 하구요.
저는 유명하다는 치킨검보를 시킵니다. 와이프는 seafood 검보를 주문하고… 그럼 잠발라야는???
요기에 보니까,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게 해 줬네요. 잘되었습니다. 잠발라야, 레드빈, 크로휘시 에투페를 주문합니다.
참, 처음에 들어올때 봤던 BBQ Shrimp는 애퍼타이져로 주문하구요. 이렇게 나옵니다.
까먹지 않고 대끼리도 한잔 시킵니다. 중요해요~~ (라임 대끼리~~)
앞에 있는 핫소스도 두가지가 있어서 한장에 담아보지요. Garlic 맛이 있는데, 실제 먹어보니까 뭐 다른거 잘 몰라요.
이제 메인이 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치킨 소시지 검보….
검보 좋아들 하시나요? 생긴게 이런데, 한숫가락 떠먹어보면 맛이 끝내주네요. ㅋㅋ
와이프는 Seafood Gumbo인데.. 이게 오카라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 끈적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안 좋아하긴 했는데, 게 집게가 두개 들어있고, 맛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들고 오다가 조금 흔들렸나봅니다.ㅋㅋ)
1시방향: Red Beans
4시방향: 잠발라야
8시방향: Crawfish Ettouffe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한 바가지를 먹을수도 있겠더라구요. 각자 한바가지요.ㅋㅋ)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게 먹고, 배 두드리면서 Preservation Hall로 재즈 콘서트 구경하러 갔습니다.
이집도 추천합니다. 맛은 정말 좋구요. 가격도 얼마 안해요.
(참고로 서버가 BBQ Shrimp는 까먹고 차지 안했네요. 나온다음에 알아서 뭐 어찌 할 수도 없었습니다. ㅋㅋ)
뉴올리언즈 가시면 한번 꼭 가보세요~~
6. Acme Oyster House
뉴올리언즈에서 굴!!! 하면 꼭 가보라는 집입니다. 티비에도 많이 나오죠.
15더즌(180개) 생굴을 한시간 안에 다 먹으면 뭐 상금을 주나? 뭐 그런 대회도 하는곳입니다.
이곳도 그냥 French Quarter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날, 안가보고 가면 후회할까봐 점심먹으로 들렀습니다.
이곳에 생굴도 맛있지만, 구운 굴도 맛있다고 애기하는 리뷰들을 많이 봐서… 그리고 생굴은 첫날 Luke에서 많이 먹어서..
이미 뭘 먹을지 정하고 왔지요.
식당 앞입니다. 역시 줄 서 있어요. 낮에 11:30쯤에 갔습니다. 11시에 연다고 갔는데, 30분안에 벌써 식당에 자리가 없네요. ㅋ
식당 가는길에 921번 버스도 보입니다. 저걸 타봐야 하는데, 지난번에 왔을때 타봐서 그냥 지나치기만 했네요.
잠시 행복한 사진입니다. 식당 기다리는 줄에서 뒤를 보면 행복해진다고 말씀 드렸죠?:)
식당 앞에 사인이 하나 눈에 뜨입니다. 뭐 이렇게 안된다는게 많은지, 조금은 기분이 그렇네요.
이렇게 기다리다가, 약 30분후에 착석합니다. 들어가는데, 이렇게 굽는게 보이네요.
메뉴판 한번 보도록 하죠. 그냥 그릴된 굴 반더즌에, 소프트 쉘 크랩 디쉬, 숩 두개, 뭐 이렇게 주문했어요.
맥주도 까먹지는 않았구요. 나중에 운전해야하니까 한잔만~~ $4.00 밖에 안해요. ㅋ
주문을 해 놓고 식당을 한번 둘러봅니다. (여기도 다니면서 사진찍으면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살살 했습니다. ㅋ)
식당 전경이예요. 뒤에 밥 먹는곳.
여기는 생굴 바로 까주는 Oyster Bar. 생굴먹으려면 저기에 있어야겠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자리는 뒤에 다이닝 자리로 줬습니다.
엄청나게 매력적이지 않나요?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굴 위에 파마쟌 치즈얹어서 저렇게~~@@
이제 저희가 주문한 굴이 나왔습니다. 정말 지글지글하고 있는데 가져다 주더군요.
처음 먹으면서 좀 식혀 먹어야합니다. ㅋㅋㅋ 맛이 그냥 끝내줍니다. 반더즌만 시켰는데, 금새 둘이서 뚝딱!!
다 먹었어요. 더 먹을까 수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처음에 주문했던 다른것을 먹기로 결정합니다. 요 굴은 지금도 또 먹고 싶어요.
Soft Shell Crab입니다. 이집 음식 정말 다 맛있습니다.
이건 제가 먹은 Rockfeller Soup인가 뭐 그런거구요. 안에 굴 커다란거 하나 들어있어요.
요건 어제 저녁에 시푸드 검보와 맛이 어떻게 다른가 확인하려는 와이프가 주문한 이집의 검보.~~
아~~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저 위에 굴은 또 먹고 싶습니다.
이집 영수증도 공개합니다.
이렇게 2박 3일동안 뉴올리언즈의 맛집을 다녀봤습니다.
Willie Mae’s Scotch House만 빼놓고 모두다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뉴올리언즈 가시면 여기에 있는 집들 한번 다녀와 보세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경험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 옆에 침 닦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