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Mar 2016 [호텔 리포트] Guest of the Day에 선정 – Sheraton Westport Plaza Hotel St. Louis
지난주에 St. Louis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이여서 여행기에 따로 후기를 쓰거나 할 일은 없는데,
이곳에서 숙박했던 호텔에서 기분좋은 일이 있어서 호텔 리포트를 빙자하여(!!!) 글을 써봐요. ㅎㅎ
요즘에 DFW공항에서는 딜레이 되지 않는 AA비행기를 타는것은 거의 불가능 한듯 합니다.
갈때마다 딜레이.
이번에 St. Loius가는 비행기는 두시간이 딜레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깜깜한 밤에 도착을 합니다.
저 멀리에 이곳에서 유명한 St. Louis Arch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미시시피강을 지나고 있는 배도 보이구요.
제 추억의 도시, St. Loius의 밤 모습이예요.
게이트로 들어갑니다.
세인루이스 공항도 작년 한창 보수공사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미국내 어느공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정도로 깨끗하더라구요.
사진 몇장 찍어봤어요.
이 사진들이 멋있어서 인스타그램에도 몇개 올려봤습니다.
예전엔 이런것 없었어요.
공항에서 멀지 않은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Sheraton Westport Plaza Hotel St. Louis 가 정식 이름이예요.
주차장에 들어올때, Westport Plaza 굴다리(?)를 통과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처음 가는거라 잘 몰라서 한번 돌았어요.
늦게 체크인을 하느라 피곤했는데, 호텔에서 반겨주는 Front Desk Manager가 굉장히 잘 해 줍니다.
체크인할때 저에게 약간의 서프라이즈를 주었어요. (조금 밑에 나옵니다.)
일단 호텔 로비의 모습좀 볼까요~
처음 와 봤는데, 내부 장식들이 좀 고급스럽습니다.
이런것도 있어요. @@
엘리베이터도 이색적으로 해 놨습니다. 괜찮더라구요.
12층이 최상층인 건물에, 12층에 라운지 있었구요.
항상 제가 원하는 최상층, 엘리베이터에서 제일 먼 끝방!!! 을 준비해 놨습니다.
스윗은 아닌데, 방이 굉장히 넓습니다. 운동해도 되겠더라구요. ㅎㅎ
제 방이라고 이렇게 가져다 놓았습니다.
보통 쉐라톤 호텔들은 라운지가 있을때 이렇게 방에는 넣어놓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이유가 있더라구요.
Adopted Guest of the Day
체크인 할때, 호텔 매니져가 저한테 봉투하나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오늘의 투숙객으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네요.
200박이 넘는 SPG 호텔 숙박을 하면서, 이렇게 뭐가 선정되거나 한것은 처음입니다.
체크인시에 줬던 봉투인데요. 이게 뒷면의 모습이고, 앞면에는 제이름을 커다랗게 색색의 마커로 써 놓았어요.
그 봉투 안에는 이런 편지가 있었습니다. 감동!!!
그리고는, 바에서 마실수 있는 음료/주류권 한장과, $25 Food Credit을 넣어줬어요.
비행기가 딜레이라서 저녁식사도 못하고 호텔에 왔는데, 밖에서 먹고 왔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이렇게 많은것이 봉투에 들어있었고, 더불어 축하포인트(축포!!) 2,000 포인트를 넣어준다고 합니다. 야호!!!!
침대에 놓고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최근에 만든 Fly with Moxie명함도 같이 놓고 찍어봅니다. ㅎㅎ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내려가서 식당에 갈때 물어봅니다.
Nationwide Program은 아니고, 호텔 자체에서 실행하는 SPG 숙박이 많은 회원들중에 매일 한명을 선정해서 이렇게 고마움의 표시는 하는거라고 하네요. (제가 당첨이 되어서가 아니라) 참 좋은 프로그램 같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라운지에도 들러 봅니다.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있었구요.
늦은 저녁이라 다 치웠는데, 그래도 음료수는 가져갈수 있게 열어놨습니다.
(밤에 잠궈놓는 호텔들도 많이 있어요)
다음날 아침에 식사하면서 사진을 더 찍기로 하구요.
로비에 있는 바에 갔습니다.
참, 이호텔의 특징 한가지!!!
엘리베이터에서 1층을 눌렀다고 로비에 가는게 아니더군요.
1층이 있고, L이 있고, B가 있습니다.
L을 누르셔야 로비로 갑니다. 1층에 내렸더니 객실밖에 없더라구요.
다시~~
로비에 있는 바에 갔습니다. ㅎㅎ
이렇게 놓고, 무료 와인 한잔 마시고, $25 Food Credit으로 저녁식사도 잘 했습니다.
호텔 식당인데 바에서 주는 음식이라 그냥 맛은 그랬는데, 그래도 (거의 무료로) 잘 먹었네요.
아까 체크인 해 주던 프런트 데스크 매니져가 퇴근하면서 저한테 명함을 주러 바에 찾아왔었습니다.
그러면서 바텐더에게 저한테 잘 해주라고 당부하고 갔습니다. 뭐 이런 좋은 서비스가 있는가요?@@
약 12시까지 바텐더와도 이런 저런얘기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아침에 가봤던 라운지의 아침식사 차려놓은 모습입니다. 나름 좋았어요.
여기서 인사는 못했지만, 한인 4인 가족을 만났습니다. 젊은 부부와 남자아이 두명.
4인 가족이 라운지에서 아침식사 잘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티어가 있으셨는지, 아니면 SPG Business카드로 들어오셨는지는 모르겠어요. 🙂
짧은 숙박이였지만, 참 많은것을 하고 나온 호텔이였습니다.
개개별의 호텔이 자체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좀 놀랐습니다.
요 근래에 그런것을 자주 보긴 했어요.
지난번 시카고 Northbrook Sheraton에서는 숙박 리퍼럴 프로그램도 있더라구요. 그것도 그 호텔만 하는것이라고 하던데요?
(지난 1년동안 그 호텔에 숙박한 기록이 없는 사람에게 리퍼를 하면 250인가 500인가 리퍼럴 포인트를 받게 해 준데요)
암튼 그 매니져에게 메리엇과의 합병이 어찌 진행되는가 물어본다는것을 그친구가 퇴근한 다음에 생각나서 못 물어봤어요. ㅠㅠ
참, Adopted Guest of the Day로 선정되어서 주기로 했던 SPG 2,000포인트도 냉큼 제 어카운트에 들어왔습니다.
수많은 숙박중에서도 이렇게 따로 뭐에 선정되어본적이 없었는데…
기억에 남을만한 좋은 숙박을 했던 Sheraton Westport Plaza Hotel St. Louis의 숙박 리포트였습니다.
요즘 spg가 막씨님한테 자꾸 술을 권하는군요. ㅋㅋ
맨날 술이야~~ㅋㅋㅋ
SPG 힘 내는데요 @.@
이렇게 잘 해주고, 나중에 투표하라는것 아닐까요?
로열티 프로그램 어느것 할래? 1)메리엇 2)SPG 이렇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