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ly Cheese Steaks 맛있고 유명한 집 3곳 비교 – Jim’s, Geno’s, Pat’s Steaks

Philly Cheese Steaks 맛있고 유명한 집 3곳 비교 – Jim’s, Geno’s, Pat’s Ste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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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다니는 블로거로서 여행지에서 꼭 해보는게 있습니다. 

각 여행지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맛집을 가보고, 먹어보고, 비교해 보는 일인데요. 

어떻게 하다가 보니까 얼마전에 필라델피아를 처음(!!!) 가보게 되는 일이 생겼어요. 

필라델피아 하면 제일 유명한것!!!

많이들 아시죠? Philly Cheese Steak!!!

직접 필라델피아를 방문하지 않고는 티비에서만 보고 배운 맛있는 집은…

Geno’s SteakPat’s King of Steaks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티비에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두곳이 같은 길에 서로 마주보고, 또 24시간 열고.. 뭐 이런건 알았는데 이번에 처음 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3곳인가?

이곳에 거주하는 지인들과의 대화중에 제가 물어봤더니, 그 유명한 두곳보다 더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소리??? 그래서 더 맛있다는 곳도 가보기로 했어요. 

오늘 글은 치즈 스테이크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Philly Cheese Steak 맛있는 집 3곳의 비교를 해 볼까 해요. 

지난 맛집 글 중에서 제가 플로리다에 가면 먹으러 가는 집이 한곳이 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런가요?

Moxie의 Ft. Lauderdale, FL 맛집 – Sonny’s Steak Hogies & Catfish Deweys

이곳도 티비에도 많이 나오는 집으로 유명한데요. 

주인이 필라델피아 출신이라고 하고, 먹어본 사람들의 의견으로는.. 

필라델피아에서 하는 치즈스테이크집보다 더 맛있게 하는 집이라고 평하는 곳이더라구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집 세곳, 막시가 가 봤습니다. 

첫집을 가기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주문할때 쓰는 기본 주문 방법을 알려드리고 갈게요. 

어느집에서 먼저 시작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보통 우리가 빵에 넣어서 먹는 American Cheese와 Provolone Cheese외에…

Cheese Whiz 소스를 얹어서 먹는게 유행이 되었습니다. 

주문 방법

기본 주문의 큰 그림은 고기, 양파, 그리고 치즈로 구분이 되는데요. 

Whiz 소스를 원하면 Whiz 를 달라고 하고요. 

Grilled 양파를 넣고 싶으면 “with”, 양파가 싫으면 ” without” 이렇게 주문을 합니다. 

Whiz 소스와 같이 다른 치즈를 넣고 싶으면 그렇게 주문을 하셔도 되고요. 

예들 들자면…

Whiz With – 치즈 소스, 고기, 양파

Provolone Whiz without –  프로볼론치즈, 치즈소스, 고기에 양파 빼고

Whiz Without – 고기와 치즈소스에 양파 빼고

이렇게 주문을 해야 주문 받는 사람들이 한방에 알아들어요. ㅎㅎㅎ

(피망이나 다른 것들도 얹을수가 있지만, 정통 필리 치즈스테이크에는 피망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가 보죠. 

1. Jim’s Steaks South St.

이곳이 지인들이 알려준 제일 맛있다는 곳입니다. 

일단 구글 리뷰를 보면, Geno’s나 Pat’s보다 더 좋게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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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s Steak은 필라델피아에 몇군데 있는듯 한데요. 

다운타운 South Street에 있는 이곳이, 1939년에 문을 처음 열게 된 오리지날 식당이라고 합니다. 

다운타운이라서 길거리 주차를 해야 하는데요. 금요일 점심시간 조금 전에 가 봤더니 주변에 2시간 무료 주차자리가 꽤 있었어요. 

무료 주차하고 식사 잘하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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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South Street 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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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전체적인 모습

1층에서 주문하고, 먹는 곳도 있고, 2층에는 다이닝 룸이 있다고 해요. 

저는 1층에서 먹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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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식당의 전체적인 모습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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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Steak Sandwich가 $8, 

치즈 한종류에 $1 추가.. 이렇게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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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맥주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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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호기 빵들도 있습니다. (요전 정통이라 하기엔 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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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 Choice 블랙 앵거스 비프만을 사용한다고 표기해 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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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21세 이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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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 Only랍니다. (왜 맛있는 집들은 대부분 캐쉬 온리일까요? ㅋ)

주문을 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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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주방이예요. 

오픈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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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미리 구워져 있던 고기와, 양파를 넣어서 금방 만들어 줘요. 

저는 Provolone With를 주문했습니다. (whiz 소스 넣는것은 이때는 까먹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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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하게 주는데요. 

맛이 끝내줍니다.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양념이 적당이 되어있어요. 구워진 양파와의 조화도 좋습니다. 

고기 밑에 깔려있는 프로볼론 치즈도 나중엔 녹아서 맛이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운게 있었다면, 핏자 소스를 주문해 볼까… (여기는 이건 엑스트라 챠지가 붙어요)

아주 맛있게 점심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Whiz 소스가 올라갔다면 조금 느끼했을수도 있었겠어요. 

이곳에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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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있는 식당이라서 그동안에 이곳을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사인, 사진, 낙서들이 벽에 많이 있어요. 

신기한 구경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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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면 다이닝 룸이 있었는데, 저는 1층에 준비되어있는 다이닝 공간에서 아주 맛있게 먹고 나왔어요. 

이곳은 여러분들도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하고 공항에 가야하는데, 이왕에 여기까지 온것…

유명하다는 곳의 맛도 보고 비교를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찌는 살은 잘 모르겠고!!) 두번째 집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ㅎㅎㅎ

2. Geno’s Steaks

이곳은 위에 Jim’s에서 약 15분 정도를 갔던것 같습니다. 

이곳에도 길거리 주차를 해야하는데, 여기의 상황은 더 힘들더라고요. 

주변을 약 4바퀴를 돌고 간신히 나가는 차가 한대가 있어서 냉큼 그 자리에 주차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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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티비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필라델피아의 유명한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이곳일 거예요. 

그런데 구글 리뷰는 다른곳에 비해 떨어집니다. 

실제로 먹어봤는데 이유가 있긴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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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식당의 정면이예요. 

많이 보신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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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각선 길건너에 Pat’s King of Steak이 있는데, 저는 그 앞에 Fly with Moxie 스티커를 붙이고 사진을 한장 찍어봤어요. 

이 기둥에는 수많은 스티커들이 붙여지고, 또 페인트로 덫칠하고.. 뭐 계속 반복인듯 한데.. 저도 한장 붙여놓고 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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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약 5거리(?)정도 되는 곳인데, 스토어는 자리를 잘 잡았어요. 

저녁에 오면야간 조명이 또 아주 멋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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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o’s Steaks 의 주문 창문입니다. 

여기도 Cash Only. 지금은 사람이 적지만, 사람이 많을때는 줄을 서는데, 그때 주문을 빨리 잘 해야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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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966년에 문을 열었는데, 그동안 지역사회에 경찰들에게 도네이션도 많이하고 했나봐요. 

한쪽 벽을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각지역 경찰서의 상징물들을 전시해 놨습니다. 

첫사진에서 보이는 응급차도, 무슨 일이 있던게 아니고 응급구조요원들이 같이 점심먹으러 왔던 모습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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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Pat’s King of Steak이 길 건너 있다고 했지요? 

Geno’s에서 보이는 Pat’s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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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o’s 에서 주문을 해 봐야죠. 

여기도 주문 방법은 위에 설명드린 것과 동일하고요. 

그냥 샌드위치 하나테 $10 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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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다 보이게 해 놓고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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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에 열어서 50년이 되었다고 해요. 

제가 주문해온 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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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Whiz Without을 주문했습니다. 

뭔지 아시죠? Whiz 치즈 소스에 고기, 양파는 빼고.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벌써 아셨을거예요. 

지노의 치즈 스테이크가 다른곳과 다른점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예기하는 일반적인 필리 치즈 스테이크는, 고기를 구우면서 스패츌라로 고기를 잘게 chop합니다 

Jim’s도 그렇게 하고, 길건너 Pat’s도, 그리고 플로리다에 Sonny’s 도 그렇게 합니다. 

지노스에서는 썰은 고기를 그대로 구워서 빵에 넣어주는데요. 이런식의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할거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잘게 chop한 고기로 만들어 주는 샌드위치가 더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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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개를 먹느라 배가 불러 죽겠는데, 이만큼 먹었어요. 

한가지 지노스 샌드위치의 또 다른 특징은, 빵이 좀 많이 딱딱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시듯이, 빵에서 부스러기가 떨어질것 같이 딱딱해요. 

Jim’s의 빵은 반면에 많이 부드러웠거든요. 

그래도 이곳도 먹어보길 잘 했어요. Jim’s 와 Geno’s의 비교를 확실히 할 수 있었네요. 

3. Pat’s King of Steaks

지노스의 길 건너편에 있는 전통으로는 지노스보다 더 오래 되었습니다. 

지노스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필라델피아 치즈스테이크의 원조가 Pat’s라고 합니다. 

이곳은 1930년부터 문을 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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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24시간 영업을 합니다. 구글 리뷰도 나쁘지는 않아요. (Jim’s와 Geno’s의 중간)

세군데를 다 먹어봤으면 좋았겠지만….

Jim’s와 Geno’s에서 하나씩 먹고 왔더니, 도저히 더이상은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이곳은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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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s의 스토어 모습입니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기둥이 제가 Fly with Moxie 스티커를 붙이고 온 곳이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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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는 곳이예요. 

이곳도 Cash Only이구요. 

가격은 모두 비슷한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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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Eat a Misteak!!!

멋있는데요? 

그런데 저는 이곳만 빼고 두곳의 샌드위치를 먹어봤습니다. ㅎㅎㅎ

Pat’s King of Steaks도 먹어보신 여러분들이 아주 맛이 좋다고 하시는 곳이예요. 

저는 다음 기회를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2월에 다녀와서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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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녀갔던 사람들의 사진을 이렇게 걸어놨습니다. 

주문시 주의사항은..

이곳은(도) 현금만 받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는 한쪽에서 주문하고 현금을 내고…

위에 보이는 다른 윈도우에 가서 음료수와 Fries를 주문해야 한다네요. 

조금은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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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치즈는 밑에 넣지 않고, Whiz With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고기에, 양파에, 치즈소스 얹어주는데…

정말 별것 없는데… 맛있었어요. 

위에 두군데중에 저는 Jim’s가 더 맛있다고 했는데, Jim’s보다 이곳 Pat’s가 더 맛있습니다. 

다음에도 여기를 갈것 같아요. 

고기가 일단 제일 맛있고, 양파, 소스의 비율이 아주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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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s에서 샌드위치와 같이먹게 해 놓은 페퍼인데요. 

느끼한것을 다 잡아주면서 아주 맛 좋습니다. 어떤건 좀 매워서.. 

저는 샌드위치 먹으면서 2개를 먹었는데.. 나중에 속이 쓰리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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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양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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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티커 기억 나시나요?

이 맛집 원글을 작성했던 2017년 9월에 붙여놓고 왔던 Fly with Moxie 스티커가 아직도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저 위에 붙인넘은 뭔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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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

여러분, 여기 추천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Moxie가 돌아본 이곳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 잘하는 유명한 곳 세곳 리뷰를 해 봤습니다. 

어느곳이 제일 맛있는지 물어보신다면 참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요. 

그래도 다녀왔으니까 Moxie 나름의 평가를 해 보도록 하지요. (5점 만점으로)

Jim’s Steak South St. – 4.8

Geno’s Steaks – 3.5

Pat’s King of Steaks – 4.95

그러면, 제가 잘 가는 Ft. Lauderdale에 Sonny’s는 어느정도인가…

Jim’s Steak South Street과 맛이 거의 비슷한것 같아요. 

다음에 가면 Jim’s에서 핏자 소스로 한번 주문해서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필라델피아 하면 가장 유명한 Philly Cheese Steaks Sandwich. 

가보시려는 분들을 위해서, 맛있는 집 몇군데와, (아주 독특한) 샌드위치 주문 방법을 알려드렸어요. 

한번씩 지나실때 다녀오시고, 여러분들만의 리뷰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맛집기행 다음편은, 

9월초에 와이프와 함께 엘에이에 다녀왔는데요. 

그때 먹었던 엘에이 맛집 몇군데를 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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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여행꾼
09/21/2017 10:06 pm

라면두개에 밥말아먹고왔는데 또 배고파지네요 ㅠㅠ 저거 먹어보러 필리까지 운전해서 가야하나요? ㅋㅋㅋ

잔소리여행꾼
09/22/2017 2:55 am
Reply to  Moxie

와우!! 완전 좋은데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늘푸르게
09/22/2017 9:12 am

생활권이 너무 한국스러워서 그런지… 저기는 외국처럼 보여요.
버팔로에서 윙 먹고, 필리에서 치즈스테이크 정도는 먹어줘야 하는건데… ㅋㅋㅋ

늘푸르게
09/22/2017 3:19 pm
Reply to  Moxie

ㅋㅋㅋ 후기 기대합니다.

ONETHING
02/18/2019 5:24 am

저 이런 후기 너무 좋아요!!!^^
버펄로에 윙과 메인에 랍스터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