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Feb 2022 Hotel Review – Courtyard Marriott Monterey Park(CA)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한국에 거주하시는 가족분들이 제 블로그를 보시면 가끔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호텔 리뷰들이 너무 하얏호텔에 치우쳐 있다….
뭐, 제가 하얏 글로벌리스트를 몇년 하다가 보니까, 그리고 매년 티어 갱신을 하려고 노력하니까 관심이 그쪽으로 가는건 기정 사실인듯 합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오늘은 메리엇으로 가보기로~
숙박을 하고 온지는 좀 시간이 지난 호텔이긴 합니다만, 오늘에서야 리뷰를 올려봅니다.
오늘 보시는 호텔은, LA 다운타운 바로 옆에 있는 Monterey Park에 새로생긴 Courtyard Hotel 숙박리뷰입니다.
2021년 10월중에… 11월 캔쿤여행, 한국여행, 1월의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멋진 추억들이 모두 일어나기전에… 미국 몇도시를 돌면서 메리엇 호텔 매트리스런을 좀 했었습니다. 왜???
물론 하얏에서 글로벌리스트를 갱신했지만, 작년 한해는 30박으로 그냥 준것이고. 이것저것 숙박 크레딧을 합쳐보니까, 10박을 더하면 할 수 있는 다음티어!!! 그래서 메리엇 플래티넘도 또 갱신하고 가보기로 하고서 열심히 갔습니다.
연중 호텔 숙박이 많으신 분들은 대부분 그렇게 하시겠지만, 본인이 집중하는 호텔체인 한곳 이외에 하나 더, 혹은 두개 더 준비를 하곤 하잖아요? 저는 가장 많이 가는 하얏 호텔 뒤에, 메리엇, 힐튼, IHG 이렇게 항상 세곳을 모두 준비해 놓습니다. 그러면 계획을 세우기가 좀 수월합니다.
엘에이에 갈때마다 호텔선정에 참 어려움을 겪는건 사실인데요. 엘에이는 가격대비 호텔 가성비가 너무 좋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하얏으로 가면 공항주변에 하얏 플레이스가 새 호텔이라 나름 괜찮은곳이고, 다른데는 뭐 다 후졌고!!! 공항 리젠시는, 포인트 숙박이 아닐때는 주차비가 너무 비싸고.
그래서 이번에 가면서는 류칸님께서 추천해주신 (실은 제가 먼저 검색을 해보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Courtyard by Marriott 호텔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 동네의 이름은 Monetery Park인데요. 여기가 중국타운이예요.
그동안 많이 가본동네는 아니였는데, 일단 두가지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 트래픽이 상당히 심한 엘에이에서, 제가 가는곳들로의 길이, Traffic Jam의 반대 방향이였습니다.
- 중국타운이라서, 혹시나… 하고 가봤던 주변 식당들이 다 맛있어!!! 🙂
호텔 바로 옆에있는 대만식 조식당에서 보이는 호텔의 모습
코트야드는 메리엇 플래티넘이라도 조식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괜찮았던게, 바로 앞에 저렴하고 맛있는 조식을 사 먹을수 있습니다. 어떤 식당인지는 조만간 흔적을 남길, 2021 엘에이 맛집기행 글에서 보실수 있으실거예요.
오늘은 호텔 리뷰니까, 호텔에 집중하기로~
암튼, 이 호텔은 제가 그동안에 가봤던 코트야드 호텔중에 가장 새건물이고, 모든것이 다 신문물(!!!)로 만들어졌습니다. 꼭 기분상, 중국타운에 돈을 들여서 작정하고 만든 호텔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심지어는 호텔 입구에 있는 발 받침도 새거예요.
호텔 위치
위치는 여기쯤에 있습니다. 5번과 710번의 동쪽에 있는데, 오가는 길이 트래픽이 적어서 참 좋았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면 한블럭 바로 앞에 10번을 탈 수있게 되어있어서 그것도 편했고~~!
호텔 카테고리
1박에 3만포인트로 갈 수 있어요. 그러니, 나중에 엘에이 갈때에 35K 숙박권으로도 갈 수 있는곳이겠습니다. 이번에 오퍼가 올라가서 나온, 메리엇 바운드리스 카드 10만포인트 받으시면 여기서 넉넉하게 쓰실수도 있겠습니다.
Suite Night Awards
2020년 플래티넘 티어 달성후에 받아놨던, 메리엇 Suite Night Award 가 5장이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메리엇은 스윗나잇어워드를 1박에 1장 써야 합니다.
주력하는 호텔체인이 하얏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연말전에 모두 사용할수는 없을것 같아서, 그리고 이 호텔도 일반방은 좀 작을수도 있을것 같아서, 이때 이 호텔에 4박을 하면서 여기에 4장을 쓰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 후에 이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그렇게 해 줄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어요.ㅎ)
스윗 업그레이드 사용하는 법은, 메리엇 공홈에서 예약하면서 바로 Upgrade를 신청할수 있는데요. 그 과정은 위와 같아서 그냥 그대로 따라했고요.
침대가 두개있는 스윗이 있고, 하나있는 스윗이 있는데, 저는 King Bed 1개있는 방으로 신청을 했고…
체크인 3일전쯤에 업그레이드가 확정되었습니다.
호텔 로비
왼쪽이 호텔의 정문입구인데, 큰 길가에 한쪽으로 작은 길을 내놔서 잠시 차를 대거나, 우버를 타거나 그럴수 있고, 거기서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서 건물뒤로 가면 호텔 주차장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사람들 서 있는곳이 체크인 데스크입니다. 사진기 효과를 좀 넣어보려고 했는데, 그래서 잘 안보이잖아요?
체크인 데스크에서 보는 로비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동안에 가봤던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중에 로비가 제일 좋아요.
이 당시엔 팬데믹으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던 바의 모습인데요. 로비의 규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작은 모습.
뭐, 이런것도 있기는 하고..
플래티넘 회원에게 무료 생수는 주기에, 여기서 계속 무료로 가져가서 먹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Hotel Parking
호텔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주차비가 없는지는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주차비를 하나도 안받았어요. (플래티넘이라고 빼주지는 않는데요)
호텔 주차장은 본 포스팅 첫사진에 보이는 건물 앞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서 건물 뒤로 가면, 한층을 내려가면서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이렇게 되어있는데, 주차장에서 타는 엘리베이터가 객실이 있는 각 층에까지 바로 가는것이라서 필요하지 않으면 로비에 가도 되지 않으니까 아주 편했네요. 이게 생각보다 편했어요.
건물이 새것이라서 주차장 내부도 항상 이렇게 밝아서 좋았습니다.
One Bedroom Suite (아니, Two Bedroom Suite)
업그레이드를 해 주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킹베드 하나가 있는 스윗을 요청하고 업그레이드가 확정되었는데, 리빙룸 하나에 방이 두개달린 스윗을 줬어요.
이 사진이 방 두개 사이에 있는 리빙룸인데…
이 사진을 보면 설명이 좀 쉬울듯 합니다.
빨간점이 찍혀있는곳이 위의 리빙룸입니다.
이곳을 기준으로 왼쪽의 방은 킹베드가 하나 있는 일반(복도에서 이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는)방인데, 이 방을 가운데 리빙룸과 연결해서 이것을 킹베드 스윗으로 주었어요.
그런데…
복도에서 리빙룸으로 들어오는 문이 하나가 또 있고, 그 오른쪽으로는.. 복도에서 들어가는 문이 없는, 2 Queen Bedroom이 거대한 화장실을 가지고 있었네요.
제가 요구한것은 One King Bedroom인데, 스윗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반대쪽에 침대가 두개 있는곳은 제가 가운데 있는 리빙룸을 사용하면 방 공간은 쓸모없는곳이 되니까…
결국에는 이 모든 공간을 모두 다 저에게 4박 5일동안 열어주었습니다. ㅎㅎㅎ
여기는 리빙룸이고, 저기에 복도로 나가는 문이 하나 있고..
왼쪽의 브라운색 문은 One King Bedroom과 연결되는곳이고, 오른쪽에 하얏색 문은 Two Queen Bedroom과 연결되는 곳이라는 말이예요.
양쪽의 방에는 각각의 화장실이 하나씩 있었고.
One King Bedroom
원래 제가 받아야 하는 스윗은 이곳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된 One King Bed가 있는 방에, 따로 떨어진 리빙룸 공간으로 문을 열어 놓는거예요.
이 방만하더라도 아주 깨끗!!! 했습니다. 기존 코트야드 호텔의 판에박힌 디자인을 깨부수는…
Two Queen Bedroom
리빙룸을 지나서 반대쪽 방으로 가보면 침대가 두개 있는 방이 있습니다. 여기가 위에 잠시 설명한, 복도로 바로 가는 대문이 없는 방. 그래서 할수없이 제 스윗 업그레이드에 붙여서 받았는데, 여기 공간들이 아주 좋습니다.
잠은 다른방에 킹베드에서 자고, 화장실은 퀸베드 두개 있는 방 화장실이 넓어서 거기를 이용하고. ㅋ
바닥이 카페트가 아닌것도 너무 맘에 들었고… 4박동안에 저 끝에는 가보지도 않았습니다. ㅎㅎㅎ
각 방에 온도조절기가 하나씩 있는데, 새 호텔이라서 이것도 아주 잘 작동하고요.
침대에 준비해 놓은 Reading Light도 훌륭합니다.
화장실
화장실이 각 방에 하나씩 있었는데요.
여기는 킹베드에 붙어있는 샤워 부쓰와 세면대, 변기만 있는 화장실
미국에 있는 호텔중에 비데가 있는 호텔을 가본적이…. 기억이 안나는데요. 여기는 두개의 화장실 모두에 비데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웬만한 메리엇 호텔에 가더라도 없었는데 말이죠.
퀸베드 2개가 있는 방에 달린 화장실에는 세면대가 두개, 비데달린 변기, 샤워부쓰 가 있었고..
아주 좋지는 않지만, Bathtub도 준비해 놨습니다.
Room Entertainment
요즘에는 이런곳들이 꽤 있습니다. 몇번 사용해봤는데, 너무 편합니다.
방에 있는 티비에서 Netflix, YouTube 등등을 제 계좌와 연결해서 볼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지난번 Seattle Hyatt Regency에서도 잘 썼어요.
호텔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있는 케이블도 훌륭했는데, 이렇게 되어있으니까… 일은 안하고 계속 놀기(!!!)만 했어요. ㅋㅋㅋ
수영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영장도 있습니다.
수영장 옆에는 이런 공간이 있어서, 수영하다가 쉬다가, 먹고 마시다가 또 쉬고 뭐 그러면 되네요.
Gym
호텔리뷰에 사진이 있다고 꼭 제가 사용한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서 체육관을 다녀왔습니다. ㅋㅋㅋ
수영장 바로 앞에 있어요. 예전에 아틀란타 St. Regis 숙박리뷰를 할때부터 이런 얘기들을 좀 했었는데, 체육관에 달리기하면서 수영장을 보이게 해 놓은 호텔들이 꽤 있는것 같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뛰라는.. 그런 구조인것 같은데, 여기도 그렇게 되어있어요. 🙂
체육관 안에는 생수를 받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도 팁중에 한가지인데, 무료생수 제공에 민감한 호텔에 가시면, 체육관에 가셔서 받아오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료 인터넷
인터넷 사용은, 일반 인터넷은 모두에게 열려있고, 뭔가 더 좋은건 하루에 $4.95라는데, 메리엇 골드 이상이면 그냥 방번호 넣고 사용하시면 무료가 됩니다.
속도는 빨라서, 이곳 숙박중에 여러가지 일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2월까지 플래티넘 달성
이 호텔 숙박이후로 2021년 메리엇 플래티넘 티어를 갱신했습니다. 그래서 2023년 2월까지 플래티넘을 유지하게 되었고..
Lifetime Platinum 게이지는, 이게 이당시에 이랬는데, 지금은 플래티넘 13년차에 498박이 되었네요. 100박을 더 간다면 라이프타임을 달성하는데, 메리엇은 제가 secondary choice로 사용하는 호텔체인이라서, 이게 언제 달성될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매년 하얏의 글로벌리스트를 채워놓은 후에 나머지 숙박을 잘 몰아보면 나름 빨리 갈 수도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엘에이를 갈때마다 호텔의 초이스가 쉬운편은 아닌듯 했는데, 꽤 좋은 호텔을 찾은것 같습니다.
새로 생긴곳이라서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숙박리뷰를 남긴다고 계속 생각만 하고있다가 몇달이 흘렀네요. 지난 몇달간 뭐가 참 많았습니다. ㅎㅎ
간단하게 이 호텔의 숙박 장단점을 적으면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장점 몇가지
- 호텔의 위치가 메이저 트래픽과 반대방향이다. 이건 숙박자가 어디를 가시는가에 달렸지만, 제가 다니는 방향으로는 항상 잘 빠졌고요. 예전에 LAX 에 숙박하면서 한인타운까지 편도 한시간을 가는것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 새 호텔이고, 여러가지 옵션을 넣어 놓은것들이 상당히 좋습니다.
- 주변이 중국타운이라서, 간단한 중식 먹는데 맛있는것들이 상당히 많네요.
- 호텔에서 바로 하이웨이를 탈 수 있는것도 장점인것 같습니다.
단점 몇가지
- 호텔이 하이웨이에서 나오면 바로 있어서, 호텔 주변에 걸어서 뭔가 엑티비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심심한 호텔일수 있습니다.
- 물론 팬데믹이라서 그랬긴 했을텐데, 로비에 뭐.. 별게 없습니다. 그냥 깨끗한데, 넓고, 별것 없는.
- 그 외에 다른 단점은 없는것 같은데, 객실중에 한쪽 방향이 찻길쪽에 있어서, 그쪽에 숙박하시면 차량들 소리가 좀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반대쪽이라 그런게 없었습니다.
엘에이에서 갈 수 있는 메리엇 호텔중에 괜찮은곳이 하나 생겨나서 좋습니다. 조만간 엘에이에 한번 또 가긴 하는데… 그때는 공항에 하얏 플레이스로 물론 갈것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다음에 하얏 글로벌리스트를 달성한 후에 엘에이를 갈 일이 있다면, 이 호텔은 또 가게 될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텔이 무척 깔끔하고 서비스도 좋은데요?
엘에이 언제갈 지는 모르겠지만 차이나타운 주변이라니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주변에 중국 그로서리도 큰것들이 있고요. 아주 가까운곳에 육즙 터지는 중국만두 파는곳, 딤섬집이 꽤 있고,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대만식 조식당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새 호텔을 웬만하면 구실을 하는것 같아요.
호텔도 깨끗하고 너무 좋은 후기인 듯 하네요^^ 항상 양질의 후기 감사합니다^^
메리엇 포인트 적립이나 티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지역에 가실때.. 주변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 이곳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