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Mar 2016 ORD-MEM구간 EMB145 탑승기 – 나도 비행기다!!!
지난주에 조금 재미있는 비행기를 타 봤습니다.
일년에 수십번씩 비행기를 타다보면, 희안한 비행기를 타 볼때가 가끔 있는데요. 몇주전에 탔던 Turboprop같은 비행기도 있었구요.
이번에 타 본 비행기는 Embraer 145입니다. EMB145 혹은 ERJ145라고 하지요. American Eagle ERJ145입니다.
처음 타본것은 아니였는데, 맨 뒤에 있는 화장실을 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였어요.
뒤에 가보고 솔직히 굉장히 놀랐습니다.
ORD-MEM구간이였구요. 출발하겠습니다!!!
이번엔 가방에 이렇게 붙이고 가 봤어요. (공항에서 보시면 인사해요~~!!)
시카고 공항에 갈때마다, 이렇게 맛있는 집을 지나가게되면 정말 고민하게 됩니다.
역시 그냥 지나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저 팦콘 진짜 맛있어요)
지나서 기껏 온곳이, 원월드 라운지!!!
짧은시간동안에 Air Berlin Gold회원으로 받은 프리미엄 음료 쿠폰으로 와인한잔 마시구요.
이제 탑승을 했습니다.
EMB140/145인데요. 제가 탄 비행기는 145였어요.
급 검색을 해 봅니다.
ERJ140은 44석이고, ERJ145는 50석이예요. 사진에는 자리가 넉넉한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ㅠㅠ
아래는 ERJ145의 좌석 배치입니다.
저는 동그라미 쳐있는 4A에 앉았어요. 뒤로 19줄에 1-2 좌석배치입니다.
캐리온 가방을 넣을수도 없어서, 탑승시 가방을 아래로 내려보내고 배낭 하나들고 탔어요.
구글에서 가져와 본 ERJ145의 Cockpit모습입니다. @@ 멋있어요.
비오는 시카고에서 멤피스로 출발합니다.
비행기가 작아서 조금의 터뷸런스에도 많이 흔들립니다.
American Eagle편으로 연결시켜주는 라우팅에는 이렇게 작은 비행기들이 투입되는듯 하네요.
저는 보통 비행기에서 화장실에 잘 가지 않습니다.
제 잘아는 친구가, 아틀란타 공항에 델타 Maintenance에서 일 하는데…
B737에서 화장실 변기통 분리해내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가에 대해 아주 생생(!!!)하게 얘기해 주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은후에 더욱!! 비행기에 있는 화장실은 안쓰려고 노력합니다.
이야기들 들어보면 이용하기가 굉장히 미안하더라구요!!ㅋㅋㅋㅋ
그런데, 이 비행기에서는 가 봤습니다.
화장실도 맨 뒤에 하나 있습니다. 뚱뚱한 사람은 들어갈 수도 없을정도의 작은 화장실.
키가 큰사람도 힘들겠더라구요. 제 키가 180cm인데, 머리위가 닿더군요.
그것보다도, 화장실에서 나와서 비행기 전체의 모습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50명 만석으로 타고 있는 비행기의 뒤에서 앞으로의 모습인데요. 편하게 앉아있는 사람이 별로 안보이더라구요. ㅎㅎ
짧은구간이라서 그나마 타고 올 수 있었던듯 합니다.
CRJ700도 작다고 생각했는데, ERJ시리즈는 정말 작더라구요.
좌석이 4A였는데, 보이는 번호만 일등석 번호이구요. 일등석 자체가 없어요.
그나마 왼쪽에 혼자 앉은게 다행이라고 할까요? ㅋㅋ
재미있는 경험이여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American Eagle, Delta Connection, United Express등의 Regional Connection Flight에서 많이 접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 비행기 타실때, 최선을 다하셔서 좌석을 앞쪽으로 잡아보세요.
뒤에 계시면 훨씬 더!!! 많이 흔들립니다.ㅎㅎ
저는 ERJ175 탈건데 막시님 타신것보다 조금은 큰 비행기네요. 좁아 보이기는 합니다. 단거리 주로 다닐테니 한두시간 정도 운행이면 그런데로 버텨 볼 수 있을듯 합니다.
ERJ175는 좀 공간이 있어요.
145는 중간에 걸어다니기도 힘들더라구요. ㅎㅎㅎ
ㅋㅋ 이 기종이 좀 골때리지요…ㅠㅠ 공간이 전에 타신 프로펠러기와 비슷하실듯…ㅋㅋ
그때 터보프랍은 화장실이 앞에 있었나? 아니면 제가 가보지 않았던것 같은데요.
이번엔 뒤에 한번 가봤더니 저렇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