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May 2015 Moxie의 잊지못할 2013년 한국 맛집 – 4편
11. 불고기 브라더스 – 판교 Avenue France
어렸을때 어머니가 해 주시던, 국물이 자작자작 있는 불고기 맛집입니다.
원래 Avenue France에 있는 계절 밥상에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거긴 기다리면 두시간이라네요
일요일에 갔는데, 이곳도 한참을 기더려야 했어요.
길 건너에 Ashirley 를 갈까 했었는데, 아버지께서 이 불고기 꼭 먹어봐야한다고
1시간을 기다리라네요. 아버지가 가셔서, 딜(?) 해 보십니다. 제가 아버지를 닮긴 닮았어요.
그동안 출장다니면서 여기 저기 딜(?)하고 다니는게, 아버지를 닮았더군요.
아버지의 노력으로 10분 당겼습니다. 50분만에 자리에 앉았어요.
불고기집. 뭐 특별한거 없어요. 그냥 부담없이 맛있는 한국 음식이죠.
이집에서 뭐 다른 고기 종류도 있긴 했는데, 저희가 먹은 ‘불고기 정식?’ 이걸 제일 많이들 시키더라구요.
시작을 정체모를 빵으로 시작합니다. 1시간을 기다렸으니까, 배고팠죠. 빵도 맛있어요.
종류는 많지 않지만, 반찬도 나름 깔끔합니다.
저희는 육회 한접시로 시작합니다. 맛있네요. 그런데 다른데처럼, 계란 노른자를 안 얹어주네요. 맛있으니까 넘어갑니다. ㅋㅋㅋ
불고기가 나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육수 불고기.
끓을때까지만 사진을 찍고, 그담에 너무나 맛있게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ㅍㅎㅎㅎ
다 먹고 계산하는데, 씨티뱅크 카드를 쓰면 10%을 해 준다네요.
어머니가, 어, 나 씨티카드 있어~~ 하시더니, 냉큼 내버리십니다. 포인트를 적립해야 하는데~ㅋㅋㅋ
12. 원조 현풍 할매집 곰탕 – 경남 현풍 이라는것 밖에 아는게 없어요
오랜만에 뵌 장인 어른이 데리고 가신 곳입니다.
저는 처음가는 스테이크집에 가면 립아이를 항상 시킵니다. 한식집은 된장찌게 하나 잘끓이면, 80%은 성공이죠.
이런 논리로.. 제일 유명한 곰탕을 시킵니다.
아주 간단하게 줍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 진짜 찐하고, 깍두기 정말 맛있고.
저기 보이는 고추가 문제(?)였습니다.
(미국 생활을 오래해서 그럴까요?? 입맛이 변해서, 제가 매운걸 잘 못 먹어요. 와이프도 그렇고..)
한입 깨물었습니다. 콧구멍, 귓구멍에서 스팀이 나오네요… 와이프가 쿨한척하고 따라해 봅니다. 역시 뒤로 넘어가려 합니다.
헐… 왜 4개냐구요???
우리 말을 들으신 서빙보시는 아주머니, 다른 안매운 고추라고 새로 가져다 주시네요. 제 혓바닥은 이미 불나있는데요…
그래서 결국엔, 이렇게~ 첨에 준 매운것 두개, 나중에 준 안맵다는것 두개~
이렇게 한입씩 깨물고, 매워서 못 먹고 남겨놓고 나옵니다. ㅠㅠ
그나저나, 이집 곰탕.. 정말 예술입니다. 박소선 할매, 존경합니다!!!
13. 죠스 떡볶이 – 체인점
또 좀 신기한거 먹다보니까, 떡볶이가 땡기네요.
죠스 떡볶이입니다. 왜 오픈죠가 생각이 날까요??? 그래서 죠스는 항상 즐겁습니다..ㅋㅋㅋ
떡볶이 1인분에~ 저 밑에, 김말이 3개, 오징어튀김 3개 깔려 있습니다.
기억엔 이집 떡볶이는 조금 달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마지막편 5편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