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Oct 2015 몰디브 여행 후기 – 3. 이스탄불 터키항공 CIP 라운지
드디어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생전 처음 터키땅에 발을 디뎌 봅니다. 비록 공항이지만 ㅎㅎㅎ
택싱 중에 보니 이스탄불 공항이 무지 큽니다. 한참 뺑뺑 돌아 브리지 연결이 아닌 공항 한편에 자리를 잡습니다.
택싱을 하는데 우회전 좌회전을 수없이 합니다. 뭔가 동선 시스템이 잘 잡혀있지 않아보였습니다. 공항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른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공항 확장이 필요한듯 보였습니다.
계단차가 탑승구와 연결이 되고 승객들이 내려갑니다. TK80은 비지니스 승객을 먼저 내리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콘 승객과 같이 섞여서 내려갑니다.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Terminal 1에 승객들을 내려 놓습니다. 여기서 국제선 환승 승객들은 간단히 티켓 확인만 받고 터미널로 진입하게 됩니다.
Termianl 1에도 CIP Lounge가 있던데 다음 비행기를 Terminal 3에서 타야 하기도 해서 일단 Terminal 3에 있는 CIP 라운지를 찾아 갑니다.
터미널에 진입하니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무지 많습니다. 의자는 빈자리 찾아보기가 힘들고 여기저기 바닥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이스탄불 공항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온듯 했습니다.
공항 규모가 엄청나네요. 사람들도 많고 정신이 없습니다 @.@
저는 냄새에 둔감해서 잘 못느겼는데 민감한 와이프는 많이 괴로워 했습니다. 퀴퀴한 냄새가 많이나고 케밥에서 나는 독특한 향신료 향이 여기저기 강하게 난다고 하더라구요.
한 15분여 부지런히 이동해 Termianl 3 터키항공 CIP 라운지에 도착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의 승객들이 입장 할 수 있다고 합니다.
Turkish Airlines’ business class passengers, Miles&Smiles Elite, Elite Plus card holders and Star Alliance Gold membership card holders
PP카드로는 입장이 안되는듯 합니다.
입장 하려고 체크인 대기중인 사람들 많았구요 혼잡하더군요. 입장을 하고 나니 규모에 입이 떡…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라운지 규모가 크다는 사실은 알고 갔지만 정말 크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라운지가 큰데도 자리 잡기가 힘들었어요. 이용객 무지 많더라구요. 제가 오후 6시쯤 방문을 했는데 그때쯤 출발 하는 비행기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한 2시간여 지나니 좀 한가해 지긴 했습니다.
신기한게 많아서 여기저기 사진 찍고 돌아다녔네요 ㅎㅎㅎ
13여시간의 장거리 비행으로 많이 피곤하기도 해서 일단 샤워를 해보기로 합니다.
잘 찾아 보시며 한편에 샤워실 입장하는 곳이 있고 그 앞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에게 보딩 패쓰를 맡기고 순번을 기다리면 됩니다.
샤워실 사진…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이번에 마사지를 받아 봅니다. 기계 마사지인데 무료로 15분 이용 가능합니다.
이제 몸 다 풀었으니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보겠습니다. 예!!!
먼저 한번 보시죠…
탄산 음료, 맥주, 쥬스, 커피, 티, 스피릿 등등 각종 음료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천국입니다 ㅎㅎㅎ
요건 시작에 불과 합니다. 음식 천국이 펼쳐집니다.
터키식 요거트인듯 한데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한쪽에서 Manti 라는 터키식 만두를 쉐프가 계속 만들고 계십니다.
정말 맛났던 피자빵… 대박이였는데 배가 터져서 몇점 못먹었어요 ㅠㅠ
터키에 왔으니 케밥을 먹어야죠.
디저트마저 천국입니다. 다 먹지 못할 그림의 떡이라는 사실이 슬플 뿐이에요 ㅠㅠ
자 이제 밥 먹읍시다… 일단 걸리적 거리는 캐리어는 보관함에 넣습니다.
자 본격 먹방 시작!!!
케밥
만티라는 터키식 만두
드디어 터키 맥주 에페스를 맛봅니다.
감동의 피자… 도우가 너무 너무 바삭바삭… 4개밖에 못먹은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여기 또 와야 됩니다.
티도 마셔 봅니다.
배가 부른데 너무 아쉬워 디저트 한조각을 가져왔어요.
터키빵인듯 한데 버터랑 같이 있는 모습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어요.
터키 커피… 그런데 맛이 좀… 담배 맛이 나는듯 하던데 원래 이래요? @.@
트랜짓 시간이 8시간 정도였는데 라운지에서 대략 6시간정도 보낸듯 합니다.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했었는데 6시간도 모자라는듯 했어요.
위락 시설도 있어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도 있고 당구대도 있고…
스크린 골프…
페라리 레이스…
아… 꿈 같았던 과자집을 떠나야 합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비행기로 이동해야해서 인지 보딩 시간이 비행기 출발 1시간 전이였어요. 이제 몰디브로 가는 비행기 타러 고고!!!
아니 무슨 라운지가 최고급 식당 버페만큼이나 좋단 말입니까?
핏자 빵 정말 맛있어 보이는군요.
저번에 터키 항공 골드 매치 신청 했었는데, 소식이 없어서 그냥 있었는데… 연락해서 꼭 받아내야겠습니다.
여기에도 가보고 싶어요. 🙂
일부러라도 들려갈만한 곳이였습니다. 6시간이 모자랄 정도였어요 ㅎㅎㅎ
먹고 또 먹고 … 계속 먹는 사진이네요! ^^ 이런 여행하고 나면 10파운드는 쉽게 찌겠어요. ㅋㅋ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음식도 배고팠다가 먹어야 더 맛이 있는건데 도대체 배가 꺼질 틈이 없었거든요. 계속 배 부른 상태에서 식사를 이어가서 많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
정말 6시간도 짧겠습니다.
바쁘게 움직인다고 했는데 6시간이 짧았어요 ㅎㅎㅎ
6시간이 모자르다니 직접 가봐야 이해가 될것 같아요.
전 터키항공 비즈를 타야만 가보겠는데요.
철이가 페라리 레이스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주면 좋겠는데 A380을 더 보고 싶어 하는건 함정.
ㅎㅎㅎ 뻥 좀 보태긴 했습니다만 정말 6시간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지나가더라구요.
이스탄불 공항으로 가실 계획이 있으시면 꼭 들러보실만 합니다^^
오늘에서야 몰디브 여행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네요 ㅎ
그러고 보니 여행은 먹는 즐거움이 있어야~
네 반이상이 먹방의 즐거움이죠 ㅎㅎㅎ 너무 과한게 문제죠 ㅎㅎㅎ
요즘에 ANA RTW 발권하려고 준비중인데, 아틀란타로 돌아오는 직항 비행기가 있어서 여기에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터키에 약 2박정도 할텐데, 여기도 라운지를 즐기려면 일찌감치 가야겠지요?
당시 레이오버가 한 6-7시간이였던거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