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Apr 2016 일본 도쿄 여행 – 신주쿠 나들이 / 우동신
꿈같았던 2주간의 한국생활이 지나고 어느덧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2박3일 도쿄 여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인천공항 JAL 카운터…
빠르게 체크인을 미치고 출국심사하러 갑니다. 대기 줄이 엄청납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듯 하니 공항에 좀 일찍 나가야 하겠더라구요.
출국심사를 하고 들어가니 탑승 못한 승객을 찾는 직원들의 애타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서 시간 못 맞추는 탑승객들이 많은듯 했습니다.
JAL 비즈니스 탑승객들은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Martina lounge가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한번 방문해 보았습니다. PP 카드로 입장합니다.
음식들이 훌륭합니다. 사골국, 육개장, 불고기등 한식 메뉴가 맛있었습니다. 짜장컵라면도 먹고 과일 입가심까지 거하게 아침 먹었네요.
탑승전 대한항공 라운지도 들려보았습니다. 내부 사진 촬영이 안되어서 쓱 둘러만 보고 왔는데 마티나 라운지보다는 먹을 음식들이 없었습니다. 컵라면 간단히 먹을 정도였네요.
ICN-NRT JAL JL 954 Business
오전 11시10분 인천을 출발해서 나리타로 향하는 JL 954편입니다. 비즈니스 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식사를 합니다.
2시간 30분 정도 날라가 나리타에 착륙합니다. 착륙도중 바로 옆에 다른 비행기가 보이는데 하네다 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인듯 합니다.
입국 하자마나자 ATM에서 챨스슈와 데빗카드를 이용해 엔화를 좀 인출합니다.
그리고 공항 버스 타러 고고!!!
공항에서 호텔까지 어떻게 갈지 이리저리 고민을 했었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등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과 리무진 버스 이용이 있는데 저희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1. 짐이 많은 경우 기차를 이용하기가 불편했습니다.
2. 리무진버스는 공항에서 호텔까지 바로가서 짐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파크하얏까지 성인 편도 3100엔 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왕복으로 구입하면 4500엔으로 할인이 됩니다.
기차 타고 가는 경우과 비교해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저희에게는 딱 맞은 방법이였습니다.
공항에서 쉽게 리무진버스 티켓 부스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표를 구입하고 공항내 편의점을 둘러봅니다. 유명한 도쿄바나나가 보입니다.
이제 버스타러 승강장으로 갑니다.
저희 짐에 tag을 붙여주는 직원분. 여기서부터 버스 직원분들이 짐을 다 옮겨주십니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호텔 직원이 바로 짐을 인수받아 옮겨주시기 때문에 아주 편합니다.
저희가 탈 버스가 도착했네요.
버스에 탑승하면 이렇게 정차할 곳들 정보가 나옵니다. 한글로도 표시가 됩니다.
처음 일본 방문인데 공항에서도 그렇고 곳곳에 한글 안내가 같이 나와서 아주 편했어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이와같이 한글 병기를 하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직접 보는 일본 풍경입니다. 벗꽃이 활짝 피였습니다.
이게 도쿄 타워인가요?
신주쿠역까지 1시간반 좀 안되게 도착한것 같습니다. 신주쿠 역에서 호텔 두군데를 돌고 파크하얏으로 가는데, 신주쿠 시내에서 왔다갔다 시간소비가 많았습니다. 길도 막혔구요.
파크하얏에 도착을 하고나서는 유명한 파크하얏의 물흐르는듯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버스에서 짐을 호텔 직원이 내려주고 투숙객 이름을 물어보고 로비까지 엘리베이터로 같이 올라갑니다. 로비에 도착하면 저를 체크인 해 줄 직원이 엘리베이터에서 부터 저희를 객실로 안내해 주고 객실내에서 체크인 진행을 해줬습니다.
호텔 구경을 하고 해피아워를 간략히 즐긴후 저녁 시간에 신주쿠 구경을 하러 갑니다.
호텔에서 신주쿠역까지는 한 15~20분 정도 거리입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도 있지만 걸어가기로 합니다.
신주쿠역 가는길에 오늘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 우동집을 지나갑니다.
우동신이라는 곳인데 저희가 한 7시쯤인가 갔을때 줄서있는 사람이 몇명 없네요. 해피아워 때문에 배가 부른 상태라 신주쿠 구경을 좀더 하고 다시 오기로 합니다.
신주쿠는 우리나라 강남 지역처럼 나중에 개발된 지역인듯 합니다. 유흥지역이 많아 보였는데요 여기저기 구경좀 했네요.
신주쿠역 주변은 퇴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붐빕니다.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 처음 일본 여행이라 모든게 신기하네요 ㅎㅎㅎ
짧은 신주쿠 구경을 마치고 우동 먹으러 다시 우동신으로 옵니다. 이번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이 좀 있네요.
안에 테이블 3개정도에 Bar에 몇자리가 모두라 대기 시간이 좀 길었어요. 저희는 한 30분 정도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메뉴를 미리 봅니다.
면을 쉴새 없이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 차례가 되었습니다.
Bar쪽에 앉고 싶었지만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께우동과 우엉튀김 세트하고…
소스에 찍어먹는 기본 냉우동…
완동!!!
우동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어… 했던 제 생각을 바꿔 놓은곳입니다. 정말 맛있고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발이 정말 탱글탱글했어요. 저는 가케우동이 더 맛있었구요 면이라면 환장하는 아내는 찍어 먹는 냉우동도 아주 맛나다고 하더군요.
호텔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서 에비수 맥주캔 하나 사가지고 호텔에서 마시고 하루 마무리 합니다.
에비수 맥주 처음인데 맛나네요 ㅎㅎㅎ
재작년 일본 여행의 기억이 새록새록 돌아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는 리무진버스가 참 편한듯 하더라구요. 서비스 레벨도 아주 훌륭하죠~
아, 인천공항에 마티나 라운지에 못가봤네요. 저는 이번에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에 다녀왔어요.
마티나 라운지에 음식이 더 좋아보이는데요?
리무진버스 서비스 아주 훌륭합니다. 짐에 손하나 까닥 안해도 되니 말이죠 ㅎㅎㅎ
가격도 왕복으로 구입하면 경쟁력 있구요.
마티나 라운지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보다 낫다는 후기들이 많습니다. 물론 공간은 작은편인데 음식들이 제법 괜찮습니다.
출국심사줄 장난아니네요. ㅎㄷㄷㄷ
마티나 라운지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다음엔 꼭 가봐야겠습니다.
아침 일찍이어서 그랬는지 탑승동 댄공 라운지 음식은 단촐했었거든요.
저도 면 음식 무척 좋아하는데, 우동신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일본에서는 맛 없는 음식점 찾는게 더 힘든것 같아요. ㅋㅋ
마티나 라운지 강추입니다. 마티나 라운지와 비교해 보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는 좀 단촐한듯 합니다.
일본 2박3일만 다녀온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루라도 더 있었으면 벗꽃 구경도 해보고 했을텐데 말이죠. 식당 탐방도 더해보구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어요^^
희안하게 항상 저보다 한발 빠르시네요~~ 안그래도 요번주말에 도쿄여행 계획을 짜는 중이었는데..전 아무래도 레젼시로 가야할듯해요 한여름에 아이들델고 다니는것도 쉬운일은 아니고 또 지도보니 도청하고도 가깝네요. 근데 교통비가 많이 들듯해요. 저혼자 부모님 모시러 나리타로 아침에 또 가야하거든요..리무진이 제일 좋겠죠? 그다음 2박은 하얏 하코네에서 합니다.
짐 많으시면 리무진 버스 추천드립니다. 왕복으로 사시면 기차타고 가시는것과 큰차이 없습니다.
하코네 가시는군요. 저도 다음에 일본가면 하코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후기 기대되네요 ㅎㅎㅎ
아직 기돌님 후기가 없는거 같아서 요번에는 더욱더 신경써서 담아 오겠습니다. 근데 한여름에 가는거라 온천을 즐기진 못할거 같아요 ㅜㅜ
이열치열 아닌가요 ㅎㅎㅎ
한여름이라도 하코네 가셨는데 온천욕 하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