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Jan 2019 [파리의추억] Veuve Clicquot Cave 방문
Reims, Champagne, France
개나리색 레이블의 샴페인 Veuve Clicquot 제가 제돈으로 사먹을수 있는 샴페인중 제일 좋아하는 샴페인 이에요.
지난 땡스기빙에 다녀온 파리여행중 가장 기대되는 일정이었어요.
파리 발권후기에도 잠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https://flywithmoxie.com/board/214563
파리 시내에서 80마일 정도 떨어진 Reims 라는 도시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랭스에는 뵈브클리코 뿐만 아니라 Mumm, Taittinger, Pommery 샴페인 하우스도 위치해있는 샴페인의 도시 입니다. 프랑스 상파뉴지역이니 당연한건가요? ㅎㅎ
샴페인은 상파뉴지역의 전통방식으로 제조된 스파클링 와인이이에요.
프랑스 내에서도 상파뉴 지역에서 제조된 스파클링 와인만이 샴페인이라고 불려진다고 하네요.
그러니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샴페인은 다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거겠죠?
랭스에는 샴페인 뿐만아니라 한가지 더 유명한곳이 있는데요 유네스코 문화재산에 등록되어있는 또 프랑스왕의 대관식이 이루워졌던 노트르담 대성당이 위치해있기도 해요.
파리 동역 (Gare de l’Est)에서 TGV 고속기차를 타면 50분 정도 소요되서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오실수 있는 거리에요.
일찍 예약할수록 기차티켓도 더 싸게 예매하실수 있는데요 저희는 왕복 일인당 35유로 정도로 예매했습니다.
그리고 랭스역에 도착하시면 역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10-15유로) 샴페인하우스로 가실수 있어요.
http://en.oui.sncf/en/train-ticket
샴페인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가보시는것 추천해드립니다.
또 샴페인에 대해 잘 모르시는분은 어떻게 샴페인이 탄생했고 만들어지는 과정, 숙성되는 과정 등 자세히 눈으로 보고 배울수 있는 재미있는 투어일것 같아요.
Veuve Clicquot는 LVMH 이 인수한 (우리가 모두 알고있는 루이비통이나 셀린, 리모와도 다 여기 회사꺼죠 )이후로 엄청난 마케팅에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있지만 그럼에도 고유의 맛을 보존하려는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브랜드에요.
Cave tour 와 tasting 은 뵈브클리코 웹사이트에서 하실수 있고 저는 라그랑담을 시음할수 있는 53유로 짜리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영어와 프랑스어 두가지 언어로 진행되는 투어중 선택하실수 있으세요.
http://www.veuveclicquot.com/en-us/visit-our-cellars
Gare de l’Est 동역
파리의 아침답게 크로와상과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빵의천국 프랑스!!
Veuve Clicquot – Reims
입구가 꼭 성에 입성하는 느낌이에요.
심장도 바운스 바운스~
들어가시면 이렇게나 귀여운 파티차? 가 위치해있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동굴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요.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투어가 시작됩니다.
왜 이렇게 45도 각도로 숙성하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이렇게 거꾸로 세워놓고 가끔씩 병을 돌려주면 몇개월 후 불순물이 병 입구쪽으로 몰리게 되는데요 불순물을 급속으로 냉각시켜서 얼어붙은 찌꺼기를 제거해 깨끗한 샴페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고안된 나무탁자가 푸피트르 라고 불리고 이곳에서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몇대가 지나도 뵈브클리코만의 고유의 맛을 만들수 있도록 다음세대를 위해 저장해놓은 샴페인들 이에요.
이렇게 와인셀러 투어가 끝나고 본관으로 들어와 라그랑담과 일반 뵈브클리코 두가지 샴페인을 시음하게 됩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에요
단시간에 두잔이라니 알딸딸함은 함께요~~
그리고 본관 한쪽에 위치한 매장 이에요. 이곳에서 샴페인은 물론 각종 기념품도 구매할수 있어요.
샴페인은 미국에서 구매하시는게 더 싸니깐 과감히 패스해주세요~~
랭스 뵈브클리코에서 부터 전세계 도시가 얼마나 먼지 거리가 표시되어있는 화살표에요.
저도 집에 하와이, 런던, 파리, 달라스, 이렇게 모았어요 ㅎㅎㅎ 가는 도시마다 모으려고 했는데 너무 부피를 차지해서 이정도에서 끝내려구요? (아마도요…?)
2018년이 빈티지 이어라고 합니다. 유난히 햇빛이 강하고 무더웠던 여름, 포도농사가 아주 잘 되었다고 하네요.
10년 후에 맛볼수 있을거라고 합니다. 2028년도나 되야 2018년산 그랑담 빈티지를 만나볼수 있겠어요~~
와우 럭셔리 와인이네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저장해놓은 와인이라니… 와인에대한 애착이 엄청난거 같아요~역시 홍삼님은 파이 홍보대사가 확실합니다!!
저도 역사를 들으니 뭔가 좀 더 있어보이고 괜시리 더 좋아지고 그래요 하하핫.
진짜 다음세대를 위해 저장해놓은거라고 했을땐 닭살이 돋더라구요.
저도 다른곳좀 가보기 위해 파리와는 잠시 안녕 해보려 합니다.
이러다가 핫딜나오면 또 파리로 가고있을지도 몰라요 ㅎㅎㅎ
저 이거 한병 지인이 줘서 고이 모셔두고 있는데 이렇게 유명하고 좋은거였군요!!! 특별한날 오픈해야겠어요. 세라님 덕분에 알고 마시니 더 감사하게 마실듯합니다
저 개나리색도 특허? 받은 색 이래요. 아무도 저 색 못쓴다고 하더라구요.
촌스럽다 생각했는데 그 말 듣고 보니 왜케 색깔도 예쁜거에요 ㅎㅎㅎ
얼른 따서 드세요 (라고 말하면서 저도 한병 냉장고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는 이 샴페인을 홍콩 일등석 라운지에서 마셔보고, 마이애미 센츄리온 라운지에서 (센츄리온 회원한테만 주는건데도) 마셔보고 했는데요.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오늘 코스트코 가봤더니 거기도 팔긴 하던데..
홍홍홍님의 계속되는 파리 시리즈 좋아요!!
특히 이번은 주류 포스팅.. 덕분에 모르던것 많이 배웠습니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잖아요.
저 중간에 잔 쭈욱 깔아놓은것 보니까 취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마이애미에서 옆에 앉아계신분께는 이 샴페인을 주길래 저도 달라고 하니깐 블랙카드 보여달라고 하면서 안주더라고요… 하 속으로 저게 얼마나 한다고 치사하게 …. 그랬다니깐요….
또 프랑스를 가게 된다면 다른 지방도 가보고싶어요.
파리 여행을 허투루 하시는 분이 아님을 진즉 알고 있었습니다. ^^
투어는 힘드니 샴페인이라도 구입해서 마셔보렵니다.
다채롭고 알찬 후기 너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