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Feb 2017 Moxie의 이태리 밀라노 여행기 #2 – Navigli District
밀라노 여행의 첫날입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라서,
가장 중요한 두오모 일정을 메인으로 잡고,
그 외에 다른 일정들은 이곳저곳의 후기들을 보면서 무리하지 않게 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요.
밀라노 여행기 2편에서는 도착 첫날 저녁에 산책을 나가본 Navigli District의 모습을 담아봤어요.
밀라노를 여행하는 여행자와 로컬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계획을 잡았습니다.
어느 도시던지 물줄기가 흐르는 곳이 발달을 하게 되어있는 듯 합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닌듯 했어요.
일단 지도로 간단히 이곳이 어떤곳인가 보시죠.
저녁에 저녁식사를 하러 방문해 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일단 밀라노 동네 적응(!!)에 들어갑니다. ㅋㅋ
밀라노 파크하얏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비토리오 임마누엘 갤러리아 백화점의 모습입니다.
이곳에 들어가 있으면 정말 멋있습니다. 바로 앞에 최초의 프라다 스토어도 있고요.
월요일 오후인데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저쪽 끝으로 나가면 밀라노 여행기 3편에 가볼 스칼라 극장으로 가는 길이 나오고요.
밀라노에서 마지막날 식사를 했던 맛있는 식당도 있는 곳이예요.
Navigli Disrtict에는 해질때쯤에 가야 좋다는데,
일단 호텔에 도착해서 바로 앞에 있는 두오모의 낮의 모습에 완전히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문하는 때에 따라서, 보수공사때문에 다 못보고 가시는 분들도 꽤 많다던데, 저희는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그렇게 큰 공사들을 하지는 않아서, 멋진 모습을 여행 내내 즐길수 있었어요.
숙박하는 호텔 밀라노 파크하얏이 좋아서, 해 질때쯤에 가려던 일정이 망가졌습니다.
잠시 낮잠을 잔다고 했는데….. 그래 해가 졌어요. ㅠㅠ
배도 고파오고, 그래서 Navigli District를 향해 출발합니다.
해가 지고 밖에 나와봤더니 저녁에 두오모의 모습은 또 이렇습니다.
광장에서 이 멋진 건물과 광장의 해프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요.
비토리오 임마누엘의 웅장한 모습이예요. 여기 안에도 그냥 있기만 해도 “우와~~” 할 정도로로 멋있었어요.
아까 위에서 보신 그 멋진 모습을 보시고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보입니다.
구글맵을 따라서 목적지로 향합니다.
스트릿카를 타고가도 되긴 하는데, 걸어가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싶어서 (낮잠으로 체력도 충전했겠다..) 걸어갑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별로 멀지 않았어요. 걸어서 약 20분?
이렇게 현지에서 걸어가면서 이곳 사람들을 보는데, 와이프가 한마디 합니다.
그동안에 Made in Italy 옷을 사면 여기저기 줄여야 했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겠다!!!
길거리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잘 빠진 모델들이였어요. 키도 크고, 다리도 길고!! ㅋㅋㅋㅋㅋ
이곳에 와서 걸어다니면서 실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젊은 커플들이 걸어가는데, 둘다 무슨 패션 잡지에 나오는 모델들처럼 멋있더라구요. 🙂
스트리트카를 타고 다니면 조금 더 빨리 움직일수 있었을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안하기로 했고요.
일단 노선을 알아내기가 어렵!! ㅋㅋ
월요일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Navigli District 으로 가는 골목 골목길에 이렇게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로컬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이라 믿고 들어가도 될듯 했어요.
밀라노 골목길의 모습이예요.
도미노 핏자가 밀라노에도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는듯 하지요?
미국에서 보던것을 여기서 보니까 마냥 신기합니다.
들어가서 먹어볼걸, 지금 후회하네요.
실은 이때가 정말 배가 고팠거든요.
무엇을 먹을까 생각을 안하고 그냥 나와서, 좋은 식당이 보이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로마부터 핏자, 파스타, 라쟈냐만 먹었던 우리의 이태리 여행.
와이프가 좀 다른것 좀 먹자고 하네요.
두오모 광장에서 Navigli District로 가는 길에는 무제한 스시집이라고 되어있는 곳이 한 2~3개가 있었습니다.
핏자, 파스타는 싫다고 하고..ㅠㅠ
그래서 찾은곳이 아래에 보이는 Kobe라는 집인데요.
인당 20유로에 무제한으로 먹는데요.
후기를 남기면서 즐겁고, 재밋고, 맛있는것만 올려드렸으면 좋겠지만, 여기서는 그렇게 못하겠어요. ㅠㅠ
이집은 정말 맛이 없었고, 서비스도 안좋고…
먹고 나와서 정말 후회했습니다.
메뉴는 근사해요. 뭐 다 준다고 해놨습니다.
사시미도 주는데, 일단 맛이 좀 그렇고요.
필요한것 달라고 하면, 한참을 있다가 돌아서 돌아서 가져다 줍니다. ㅠㅠ
그냥 자리가 좋아서 장사를 하고 있는 그런 식당인듯 했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도전(!!!) 해 보실 분들은 여기에 가시면 한번 가보시고 알려주세요. ㅠㅠㅋㅋㅋ
맛없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비그리 디스트릭트로 가는 길 중간에 나름 멋지게 자리잡은 식당을 보게 됩니다.
이때부터 계속 밀려드는 후회!!
조금만 참고 와서 여기서 먹을걸~~ㅋ
이곳을 나타내는 간판이예요.
위에 지도를 보시고 감을 잡으셨겠지만, 이렇게 입구부터 강이 흐릅니다.
사진에 나온 모습보다 한참 더 멋진 광경이였어요.
입구에는 조용한듯 한데, 저쪽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은 시끌시끌 하더라구요.
부지런히 가보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이런 멋진 광경을 보게 됩니다.
멋을 아는 사람들이예요.
근데, 저기는 어떻게 내려갔을까요?
자세히 보니까, 와인 한병에 간단한 저녁을 싸서 내려가..
물 앞에서 로맨틱하게 연인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
이곳에는 주거지 아파트들이 있었고, 그 앞에 물을 보면서있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주상복합!!!
월요일 저녁인데, 식사시간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있는듯 해요.
여행객인듯한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로컬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동양인들은 한명도 없던데, 밀라노에 오면 여기는 안오나보네요. ㅋㅋ
저는 이런게 참 좋던데요. ㅋ
낮에 와봤으면 또 멋진 못습을 볼수도 있었겠어요.
이때가 무슨 행사가 있는 때였나봐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들은 이렇게 안나오던데, 건물에 사람들을 붙여놨습니다.
자세히는 안 봤는데, 도둑놈들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두운데서 보니까, 약간 느낌이 무시무시했어요.
이곳에서 볼 수 있었던 식당의 모습니다.
그냥 여기까지 걸어와서 식사할걸 그랬어요.
이곳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즐거워 보였고, 음식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이렇게 전체의 모습이 예요.
중간에 건너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올라가 봐야죠~
강이 흐르는 위에 다리에 올라가서, 걸어온 거리를 찍어봅니다.
저희는 오른쪽 길로 걸어왔어요.
왼쪽을 보니까, 또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였습니다.
가보기로 했지요.
1일 1젤라또~~~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유명한집인가봐요.
Amorino Gelato Al Naturale
셀렉션이 많이 있는데, 맛있는것을 찾아서 주문을 해 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준 젤라또 꽃인데요.
이번 로마와 밀라노 여행중에 그래도 꽤 많은 젤라또를 먹어봤는데, 이곳의 젤라또가 으뜸이였습니다.
멋있게도 만들어 주었지만, 맛은 그 멋을 능가하는… (혀가 막 꼬이네요. ㅋ)
와이프도 여행을 다녀온 한참 후에도 이곳 젤라또의 맛은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그냥 저녁 산책 다녀왔어요.
이렇게 걸어가서 멋진곳 구경하고, 맛있는 젤라또 먹고, 밀라노에 멋진 사람들 구경도 하고..
이태리 도시의 골목길도 이렇게 구경하고요.
두오모 광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기억이 맞다면) 로렌조 광장인듯 했어요.
여기는 이곳 젊은이들이 저녁에 모이는 장소인듯 했습니다.
가는곳마다 유적지 같고, 하지만, 참 깨끗한 도시가 밀라노 같았어요.
이렇게 밀라노의 첫날밤이 지나갔습니다.
밀라노 여행기 3편에서는 다음날 아침에 가 봤던 스칼라 극장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오페라 공연을 하는 극장인데요. 재미있었어요.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예약했던 두오모 투어는 오후에 계획이 되어있어서, 다음날 오전중에 다녀왔습니다.
나름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곳이여서, 그냥 가이드도 없고… 제가 찾아서 가 봤어요.
그런데 다 거기서 거기에.. 아주 가까운 곳에 다 있었어요.
3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