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캔쿤 3박 4일 여행기 #3 – Ik-Kil Cenote

Moxie의 캔쿤 3박 4일 여행기 #3 – Ik-Kil Ce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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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의 캔쿤 3박 4일 여행기 3편에 왔습니다. 

지난 1편과 2편의 지난 글의 링크예요. 특히 2편에서는 처음으로 가보는 세노테의 경험도 해 봤어요. 

Moxie의 캔쿤 3박 4일 여행기 #1 – 가는길, 호텔, 모래사장

Moxie의 캔쿤 3박 4일 여행기 #2 – Samula Cenote

잠시 언급을 했지만, 캔쿤 여행시에 여러분들이 제일 많이 가시는 곳이 이곳 Ik-Kil Cenote일것 같아요. 

이번에 Moxie가 다녀왔습니다. 

Samula Cenote와 많이 달랐는데요. 꼭 규모뿐만이 아니고 전체적인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한번 가 보시죠. 

Screen Shot 2017-06-17 at 9.26.21 PM.png

2편에서 보셨던 Samula Cenote에서는 약 30분 운전해서 오시면 Ik-Kil Cenote가 있어요.

치첸잇사가 있는 곳에 있는 세노테라고 보시면 되요. (서로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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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 Kil Cenote 입구

일단 규모가 다르네요. 입구의 모습입니다. 막 관광버스로 온 사람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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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이곳도 인당 80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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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n Zodiac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마야 문명의 흔적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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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나무를 보니까 세월의 흔적을 좀 볼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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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 Kil Cenote 입구

자세히 보니까, Red Bull Cliff Diving 대회도 했던 곳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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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어가는 입구도 한산합니다만, 깨끗하게 관리를 해 놨어요. 

위의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는데.. 

여기의 모습도 우와~~~@@

여기도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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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위에서 보는 모습인데요. 

이건.. 뭐라 표현이 잘 안되요. ㅎㅎ

아까 봤던 Samula Cenote의 조용하고 잔잔하던 그런 모습이 아니고.. 완전 물놀이 파티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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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위에서 다이빙을 하게 해 놔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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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뿌리가 위에서부터 세노테 아래로 내려져 있고, 자연수가 그 뿌리를 타고 계속 내려오고 있었어요. 

수영복은 입고 갔지만, 이곳에는 라커룸이 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간단히 샤워에서 몸을 적시고 내려가면 위 사진의 오른쪽으로 내려가서, 아래에 사람 많은 곳으로 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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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페소에 라커룸 하나를 렌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사물라 세노테에서 이미 놀다가 와서, 수영복은 다 입고 있었고.. 

그냥 라커룸 하나 렌트해서 그 안에 모두 넣어놓고 열쇠하나 가지고, 카메라 챙겨서.. 

네, 카메라와 방수장치된 전화기를 챙겨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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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여자 라커룸이고요. 

그 앞에 구명조끼와 물안경 렌트하는데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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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남자 라커룸 들어가는 입구.

라커 옷장은 밖에 이렇게 다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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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에 이렇게 써 있어요. 

이것을 입고, 물에 들어갑니다. 

이곳 Ik- Kil Cenote는 깊어요. 수심이 45미터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명조끼가 필수예요. (소금물이 아니라서 몸이 물에 뜨지도 않아요. ㅋ)

조심히 들어가는데요. 들어가는 곳에 사다리를 내려가면, 그곳에서 Samula Cenote에서 봤던 작은 까만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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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들어가서 위를 한번 봅니다. 

사진 왼쪽 아래가 사다리로 내려서 물에 들어오는데구요. 

뿌리 줄기들이 구멍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이곳도 물은 찬데요. 사물라 세노테보다는 덜 찼어요. 

여기서도 동영상을 한번 찍어봤어요. 물속에 들어서 액션캠으로 위에 Hole의 모습을 담아봤어요. 

https://instagram.com/p/BUuKnQZluUS/

재미있어요. 뒤로 누워서 하늘을 보면, (꼭 우물안에 개구리 같지만) 작은 hole사이로 보이는 하늘…

그 옆으로 내려오는 나무뿌리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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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Ik-Kil Cenote의 깊이는 45미터라고 합니다. 

너무 깊어서 바닥은 역시 보이지가 않아요. 위에서 해가 들어도, 조금은 보이는듯 하지만, 역시 깊어서 바닥은 안 보입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열심히 발장구를 치고 있는 Moxie입니다!!!ㅋ

아무래도 물의 깊이가 45미티이기에, 이곳에서는 다이빙을 하게끔 만들어 놨습니다. 

제가 2015년 토론토에서 토버모리에 갔을때, 수영복을 입고 가지 않아서 물로 점프하는것을 못해봤었는데요. 그때의 아쉬움을 여기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그 높이가 얼마인지도 생각하지 않고 일단 해 보기로 하는데….

IMG_7907.jpg

윗 사진을 보시면 파란 동그라미 쳐놓은 곳에서 점프를 하는데요. 

일단 구명조끼를 입고 뛰면 물에 입수시에 다치기에, 구명조끼는 벗고 올라가야 합니다. 

높이가 3~4단계가 있는데, 이왕 하는것 제일 높은 맨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기 전에 다른 사람들 하는것을 먼저 봤는데, 올라가서 한번에 뛰어야지..  

앞으로 와서 아래를 보는 사람들은 모두들 무서워서 못 뛰어내리더라구요. 

그러면, 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난리가 납니다. “빨리 뛰어내려라~~~!!!” 막 소리 지르면서 응원의 환성을 보내죠.  

그래서 저는 그냥 맨 오른쪽 위로 올라가서 뒤에 있다가, 준비되었다고 하고 바로 달려서 뛰어내렸는데요. 

우와… 떨어지는 2초??? 동안에 심장이 멎을 뻔 했습니다!!!! 거기가 그렇게 높은줄을 몰랐네요. @@

액션캠을 가지고 찍으면서 내려와야 했는데, 그것도 못하고.. 

(그렇게 해도 되요. 구명조끼를 벗고 뛰라고 하기에, 액션캠도 안되는줄 알았네요. ㅠㅠ)

물 안에 있던 지인에게, 뛰어내리는것 잘 찍으라고 하고 점프했어요. 

그래서 저는 깊은 물로 뛰어내리고… (아주 재미있었어요!!!) 사진도 찍히고.. 

(수영 못하시면 이건 하시기는 힘들어요. 구명조끼를 안 입고 뛰기에, 

물에 다이빙으로 들어가서 혼자 나오실 정도의 수영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잘 놀다가, 또 다음 일정, 치첸잇사를 가기위해서 약 10분 있다가 나가려고 준비했어요. 

지인중 한명은 먼저 나가서 아까 들어올때 위에서 물이 보이는 곳에서 우리 사진 한장 찍어준다고 일찍 움직였어요. 

그러다가………….ㅠㅠ

그동안 LG 핸드폰을 2미터 방수 케이스에 넣고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 지인께서 밖으로 나가다가 그 카메라를 물 속으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저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진… 그동안 찍었던 좋은 사진들이 모두….

45미터의 Ik-Kil Cenote 바닥으로 꼬르륵~~!!!@@ 하고 말았네요. ㅠㅠ

할 수 없지요, 뭐~ 

전화기가 물 속으로 들어가서, 금전적인 손실도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여행은 계속 됩니다. (나만 즐거웠나?)

어쨋던, Ik-Kil Cenote 참 멋집니다. 

2편에 보셨던 Samula Cenote와는 많이 다릅니다. 

사물라 세노테는 조용히 잔잔한 물에 휴식을 하는 곳이였다고 보면, 이곳 익킬 세노테는 완전 파티장!! 같았어요. 

사람이 많고, 아이들도 많고.. 그렇긴 했어요. 

Ik Kil Cenote의 전체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하나 있는데요. 

아래 사진 한번 보세요. (제 지인이 저희 여행 2주후에 한번 더 가셔서 찍어주신거예요)

Unknown-1.jpeg

들어가면서 입구에서 찍었던 사진과는 또 다릅니다. 

땅이 꺼져서 만들어진 곳이라는게 이 사진에서 설명이 되지요? @@

육지 레벨에서 이만큼이 침식해서 만들어진 Sink Hole 이예요. 대단한것 같아요. 

각종 사건이 많은 이번 여행이지만, 그래도 가는곳마다 입이 떠~억!! 벌어질 정도로 멋있고, 재미있습니다!!!

캔쿤에 가시는 분들은 이곳도 꼭 다녀오세요. 

새벽부터 하루 일정으로 사물라 세노테, 익킬 세노테, 그리고 치첸잇사.. 

이렇게 다녀오시면 기억에 남을 하루 여행이 되실거예요. 

Moxie의 캔쿤 3박 4일 여행기 제 4편에서는 마야 문화 유적이 보존되어 있고 유네스코 보호지역, 

치첸잇사(Chichen Itza)에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 닫기전에 약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마야 문명의 흔적이 대단하더라구요. 

나오면서 각종 기념품도 구입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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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모아
06/19/2017 3:16 pm

오마나~ 사진으로만 봐도 사물라 시노테와 분위기가 정말 다르네요.
그나저나 사진 스크롤하다가 저분 등짝 나와서 깜놀! ㅋㅋㅋㅋ
근데 지인이 찍어주셨다는 사진보니 무슨 영화의 한장면이 따로 없네요.
저렇게 위쪽에서 내려다볼수있는 곳도 있는거에요?

근데 아까운 사진들과 전화기 어째요~~~~ !!!
45미터 밑이라니 구해올수도 없는..ㅠㅠ 느무 안타깝네요~
하지만 즐거우셨다니 그걸로 된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