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Oct 2020 Atlanta 2020 #3 Blue Ridge, GA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지난주 토요일에 인근 산동네로 드라이브하면서 단풍구경하고 돌아온 얘기를 조금 해 볼까 합니다.
조지아주 북쪽 끝에 위치한 Blue Ridge 라는 작은 산 동네인데요. Georgia 주와 Tennessee 주를 돌아오는 Scenic Railway 기차를 탈 수 있는 기차역이 있는 동네로도 유명합니다.
저희는 짧은시간 잠시 다녀오느라 기차는 타지 않았고요. 아래 간단히 정보를 남기겠는데, 운임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은데 벌써 매진이 많이 되었더라구요. 기차를 타시려면 미리미리 표를 구매하시고 날짜에 맞춰서 다녀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도 언젠가 기차타고 다녀와서 여행후기 업데이트 업데이트 하도록 할게요.
아래는 Wiki에 나오는 Blue Ridge에 대한 설명입니다.
Blue Ridge is a mountain town in northern Georgia. Exhibitions and shows at the Art Center and the Blue Ridge Community Theater highlight the work of the town’s thriving artistic community. Craft breweries and restaurants dot the downtown. Antique trains head to nearby mountain villages along the Blue Ridge Scenic Railway. Trails run through the Chattahoochee National Forest to Long Creek and Fall Branch waterfalls
White: 83.49% Two or more races: 7.09% Black or African American: 4.59% Native American: 4.51%
조지아 주에 이런곳이 몇곳이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곳 거주민의 83.5%가 백인입니다. 저희처럼 동네에 구경오는 사람들도 백인이 대부분이였고요. 이날 잠시 있었지만, 동양인을 한명도 못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도 꽤 많이 보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들도 보였고… 현재 대통령의 선거 광고가 붙어있는 집도 많이 보였어요.
작은 동네에 들어가면 주차장이 따로 있기는 한데, 저희는 주차장 반대쪽에 무료 주차하는 곳을 잘 찾아서 돈 안내고 주차하고 조금 걸었습니다.
제가 사는 Suwanee, GA에서 Blue Ridge까지 가는 길인데, 최근에 새로 개통한 도로가 중간에 있어서, Ball Ground, GA를 지나서 가면 조금 빨리 가더라구요.
약 10년전에 4×4 타고서 Blue Ridge 산 정상을 차로 오르고 그럴때가 있었는데, 맨 왼쪽에 보이는 길로 가는것이 가능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어딘가 그 옛날 사진이 있을텐데, 사진을 찾으면 업데잇을 하기로 하고요. 여기가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 호숫가 주변으로 도는 코스 이렇게 두곳이 있는데, 저희는 거의 Oneway에 꼬불꼬불한 산길로 SUV 4×4를 타고 올라갔다가 왔습니다. 산으로 들어가니까 GPS도 안잡혀서, 그냥 갈 수 있는 길로 그냥 사인도 없이 가야하는 그런일도 있었는데… 다행이 사냥하시는 분들 트럭을 만나서 따라서 내려왔었던 재미있는 기억이 있는곳이 이곳이예요.
Blue Ridge는 그냥 이렇게 작은 산 동네입니다. 지도 왼쪽위에 Mercier Orchards가 또 유명한곳인데요. 저기가 사과 농장이라서, 9월말, 10월초에 사과따러 많이들 가시는 곳이랍니다. 몇년전에는 저기에 가서 사과 몇꾸러미 사와서 한동안 맛있게 먹고 그랬던 기억도 있어요.
그 외에 작은 산동네이지만, 이것 저것 할것이 많습니다.
검색해서 찾은 싸이트인데, Blue Ridge에서 하면 좋을 몇가지 엑티비티를 잘 써놓은 글이 있어서 아래 링크를 달고 갑니다.
https://vacationidea.com/georgia/things-to-do-in-blue-ridge.html
운전하고 채 2시간이 안되어서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 바로앞에 이렇게 멋진 모습의 집이 있어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이 낙엽은 다 누가 치우나? 아니요.. 조금 낭만적으로 생각하자고요. 이날 가서 본 이 집은 정말 멋진 집이였습니다. ㅋㅋㅋ
이곳에서 Blue Ridge Railway 기차를 탈 수 있는 기차역이 있다고 했습니다. 기차역 한 가운데에 이렇게 큰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이날 날이 흐려서 사진이 잘 안나오기는 했어요)
저희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비가 정말 많이 왔는데, 다행이 그 전에 가봐서 이렇게 풍성하게 색이 변한 나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가 있는 쪽에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나름 Social Distancing도 잘 하고 있었고 사진을 찍는데 불편하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이곳이 Blue Ridge Railway 기차를 타는 기차역이라고 했습니다.
Blue Ridge Scenic Train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보시면 정보가 모두 나오고요. 티켓도 미리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기차가 2시간 코스, 4시간 코스짜리가 있고.. 또 Holiday Season일때는 특별한 이벤트 기차도 운영을 하는데, 괜찮을것 같아요.
기차 티켓은 타는 날짜와 시즌에 따라서 바뀌는데요. 11월중에 타려면 얼마인가 찍어봤더니 위와 같이 나옵니다. 2인이 되면 1인 x2 보다 조금 싸게 해주는것 같아요.
기차를 타시는 분들의 티켓에는 이렇게 승장장 번호가 적혀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곳이 역에 계속 있었는데, 여기에서 타는곳이예요.
(아, 오른쪽에 철창이 있는 곳에 주차를 하시면 주차가 무료입니다)
물론 저희가 사는 동네에도 기차가 다니는 길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건 사람을 태우고 가는 관광열차이잖아요.
이곳의 멋진 철길도 찍어봅니다. 저 앞에는 운행을 하지않고 그냥 세워놓은 기차가 있어서.. 사진 몇장 찍으로 가 봤습니다.
Scenic Train은 왼쪽의 철로로 가는듯 하고요. 오른쪽 기차는 그냥 오래된 기차.. 세워놨어요.
얼마나 오래된 기차인지는 모르겠는데, 녹도 많이 슬어있고… 동네 지꿎은 친구들의 페인트 낙서도 많이 되어있었어요. 아.. 사진을 흑백으로 한번 바꿔봐야겠습니다. 뭔가 다른 분위기가 나올것 같은데요.
여기는 Blue Ridge의 Visitor Center입니다. 이 안에는 동네 지도와, 각종 하이킹 트레일 정보등등의 유익한 자료들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어요.
집에 호박 하나씩 모두 가져다 놓으셨나요? 여기가 Photo Zone 인가봐요. ㅋㅋ
윗쪽으로 한블럭을 올라가면 여러가지 샵들이 있습니다. 로컬사람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제품들도 있고, 로컬사람들의 예술품을 모아놓은 갤러리도 있었고요. 위의 모습은, 코너에 있던 예전의 주유소를 Pet Shop으로 바꿔서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이날이 주말이라서 그런지, 입구에서 키보드 치면서 라이브로 노래부르는 친구도 한명 있었어요.
와인샵도 있고, 부띠끄도 있고, 식당도 몇군데 있고 그런데… 지금 팬데믹치고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조심히 다녔습니다.
마스크 안 쓴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ㅠㅠ
와인샵 입구에 인형해골 듀엣이… 공연을 합니다.
이 동영상은 아래 Fly with Moxie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수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p/CGyAPWIHYs6/?utm_source=ig_web_copy_link
전혀 계획에도 없다가 갑자기 다녀온 단풍구경이였는데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펜데믹이 아니라면, 주변에 있는 Winery에 가서 Tasting도 좀 해 보고 그랬을텐데, 그렇게까지는 못했고요. 돌아오는 길에, 로컬 주말 장터가 열린곳이 있어서.. 거기서 생 땅콩 한봉지 사서 왔습니다. 원래는 Local hatched Eggs를 좀 사려고 했는데, 늦게가서 다 팔렸다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아직 단풍이 다 지지 않은 곳에 계신분들은 그냥 차타고 한번 다녀오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여행은 꼭 멋질필요도 없고요. 꼭 미리 계획해야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내가 사는곳에서 조금 다른곳에가서 다른 풍경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재미로 가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틀란타에서 가볼수 있는 근교 여행지 소개로 Blue Ridge라는 도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Duluth 한인타운에서 출발하시면 편도 2시간 운전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예요.
다음주만되더라도 많이 낙엽이 떨어졌겠지만, 그래도 올해 다녀오실수 있으신 분들은 다녀오시면 좋겠고요.
기차타고서 산 한바퀴 돌도 싶으신 분들 있으시면 미리 계획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처음에 보고 놀러가볼까 했는데…
사람 많다는 글 보고 그냥 접었습니다.
내년에 좋아지면 기차 타러 한번 가봐야겠네요.
아직은 위험할수도 있겠던게 사실입니다. 마스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곳이 여기인것 같아요. ㅋ
바이러스 잡고서 기차타러 한번가면 좋을것 같아요. 삼각 김밥이랑, 삶은 달걀이랑… 바나나 우유? 사가지고요. 🙂
너무 좋네요^^ 요쪽 동네도 단풍이란게 쫌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좋은 눈 구경 하였습니다^^
달라스에는 또 아틀란타에 없는게 있잖아요. ㅋㅋㅋ 그래도 여기는 눈은 많이 안오는데 4계절이 있어서 살기 괜찮은것 같습니다.
우와, 멋진 곳이네요. 배우자랑 2세가 좋아할 것만 잔뜩 모아져 있네요. 기회가 된다면 여행해보고 싶은 곳이네요.
사람들과 접촉하는거 조심하는것만 빼면 더 자유스럽고 즐길수 있었을것 같은데.. 그게 정말 큰 스트레스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엔 예전에 하듯이 언제 산을 한번 다시 올라가 볼까… (그런데 요즘에 타는 차는 4×4가 아니라서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ㅋ)
단풍도 예쁘고 마을도 아기자기 하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그냥 반나절 드라이브하고, 구경하고 오기에는 좋은곳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