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Jun 2018 Frankfurt, Germany #2 – 뢰머 광장, 바톨로무스 성당 – Moxie w/out Borders
Moxie의 프랑크 푸르트 여행기 2편에 왔습니다.
Moxie w/out Borders 2편에서는 프랑크 푸르트에 오면 꼭 가보라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 한곳 Romerburg에 다녀왔어요.
건물 모양만 보고서도 알수있는 유명한 곳이 이곳인데요. 아래에서 사진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역시 이번 여행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었던, 쉐라톤 컨시어지 여직원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 큰 지도를 펴놓고 여기저기 가라고 동그라미도 쳐주고, 어떻게 가라고 설명도 해주고 그랬어요.
역시 이곳에 가는 시작은 중앙역에서 시작을 합니다.
기억 나시나요?
공항에서 중앙역까지는 S8 혹은 S9 열차로 3정류장. 15분이면 중앙역까지 가지요.
뢰머버그는 중앙역에서 그래도 약 20분정도 걸어가야 했는데요.
제가 갔던 길로 가실분들을 위해서 구글에서 보이는 가는 길을 가져와 봤습니다.
헉!! 20분을 걸어야 해?
그런데, 여행이라는게 그렇잖아요.
20분동안 걸어가면서 뭐 하시는데요?
지나가는 곳 한곳 한곳이 다 구경거리가 있답니다.
지루하지가 않아요. ㅋㅋㅋ
뢰머버그 가는길에 보이는 광장
일단 저는 처음왔던 독일에, 2일차 여행에… 가는곳마다 다 신기했어요.
프랑크 푸르트 대성당의 모습
신성 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곳이래요.
이 건물을 보시면 모두들.. 아~~ 저기.. 이러실거예요.
뢰머버그의 가장 대표적인 건물, 이곳의 시청이예요.
15세기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크 푸르트 대성당에서 이뤄졌던 황제 대관식 후에 축하연이 열렸던 곳이 이 광장이라고 해요.
2차 세계대전당시 연합군의 의해서 대부분 파손이 되었었는데, 현재의 건물들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것이라고 합니다.
시청 앞 광장이 이것저것 볼게 많아서, 사진찍기도 좋고.
기념품 상점도 꽤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여기서도 스티커를 사는…ㅋ)
뢰머버그 광장은 원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겨울에 한번 더 와야겠어요.
광장에 교회가 하나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이곳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하시는 분들이예요.
어째 아코디언 하시는 분은 모자가 막 벗겨지려고 하는데..
그런데 두분의 화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잘하세요.
이 두분은 나중에는 옆에있는 유명한 철교위로 자리를 옮기십니다~
이 건물은 광장내에 시청 반대쪽에 있는 건물인데요.
저는 이 건물이 멋져서 찍는데, 저기 서 계시는 분은 시청을 보고 감상을 하십니다.
그런데 저도 그랬어요. 위에 사진으로 보셨던 시청을 직접 보시면 잠시 머~엉 하게 되었어요.
저 앞으로 가 봤더니 뭐가 웅성웅성한데요.
아, 지금은 저녁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때였어요.
토요일 오후에 광장 한쪽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있었습니다.
완전 파티 분위기!!!
이제 보이는데 저기 V자 하시는 여자분도 계시네요. ㅎㅎㅎ
연인이 같이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도 보였어요.
이 주말 파티의 근원은 왼쪽 위에 있는 식당/술집으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요.
오른쪽에도 와인, 맥주를 팔았고요. 왼쪽 아래에서도 파라솔을 펴놓고 주류를 팔고 있었습니다.
저와 대화를 하게 된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주말이라서 한잔하면서 세상얘기를 하는거래요.
저도 맛있는 술 한잔하면서 같이 한참을 떠들다 왔어요.
로컬에서 일어나는 이런 맛을 즐겨보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해주는것 같아요.
보시듯이 라이브로 트럼펫을 부시는 아저씨도 계시고요.
여러가지 재즈음악을 연주하시던데, 잘하시더라구요.
기억엔 Song for my father를 아주 기가막히게 잘 하더라구요.
(ㅋㅋ 저도 재즈 음악을 해서 노래들을 좀 알아요. 저도 악기만 있었다면 끼어들어서 같이 했을 판…)
여기 아주 좋았습니다.
오길 잘했다!!!
얘기가 잠시 다른데로 샜는데…
저녁에 저기에 술 마시러 가기전에 세인트 바톨로뮤 성당에 들어갔었어요.
뢰머광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또하나의 라이브 공연???
그건 아니고요.
제가 갔을때가 부활절 주말이라서, 이 성당 성가대(?)가 부활절 미사 성가 리허설을 하고 있을때 들어갔어요.
뭐, 전부다들 가수 하셔도 되겠더라구요.
너무들 잘하셔서, 리허설인데도 들어와 계신 분들은 앉아서 구경을 하고 있어요.
저도 조금 앉아서 듣다가 성당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그동안 Moxie의 여행기에서 많이 보셨던 상이지요?
이렇게 가까이까지가서 들어보니까 더 대단하더라구요.
나중에 마인츠 대성당에 갔을때도 느꼈었는데, 독일의 성당은 그동안 제가 여행다니면서 가봤던 로마, 밀라노, 파리, 멕시코등등의 성당과는 뭐가 많이 다른느낌이였어요.
저는 신자가 아니라서 뭐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분위기도 좀 다르고, 성당안에 색채가 좀 더 어두운것 같기도 하고요.
중앙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었던 뢰머버그와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역사도 역사이지만, 광장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해프닝들이 저같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정말 좋은곳이였어요.
프랑크 푸르트 여행 계획 잡으실때, 여기 꼭 다녀오세요.
이곳에 가시면, Moxie w/out Borders 프랑크 푸르트 3편에서 보실 유명한 철교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하루 환승하실때 오셔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실수 있으실것 같아요.
우리는 3편에서 만나요~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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