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Dec 2023 Grand Hyatt Seoul Review – Executive Suite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얼마전에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싸이트에 숙박리뷰도 많이 있는데, 가장 최근의 모습을 같이 한번 보도록 하지요.
지난주 홋카이도 여행을 떠나기 전날, 김포공항에서의 새벽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이 호텔에 1박을 하고가기로 했어요.
예약은 하얏포인트 2만과 스윗업그레이드 어워드권을 하나 사용하면서 기본스윗, 그랜드 킹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확인을 받았습니다. 이 호텔은 지난 몇번의 방문에 모두 업그레이드 실패해서, 이번에는 아예 스윗업글권을 사용하고 왔어요.
Check-In
글로벌리스트 회원들은 지하층에 그랜드 클럽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두명의 직원이 도와주고 있었고요. 친절한 직원들의 도움으로 체크인을 하는데, Executive Suite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번 더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뷰가 한강뷰라고 하네요. 몇번 와봤지만 계속 남산타워뷰라서 다른분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15층 코너에 있는 스윗으로 받았고, 올라가봅니다.
제가 이때에 받았던 Executive Suite 은 복도 맨 끝쪽에 있는 방이였고, 방은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다음날 새벽에 김포공항으로 갈것이라서 오래 있을것은 아니였고요. 3시에 체크인하면서 익일 오후 4시까지 Late Checkout이 된다고 했어요.
이날 저의 일정은… 체크인, 라운지 간식, 사우나, 라운지 이브닝 칵테일로 저녁식사를 하고 일찍 자는것이였어요.
매번 이 호텔에 갈때마다 주변에서 식사를 하느라 이브닝 칵테일을 경험해볼 기회가 없었기도 했고, 다음날 일정이 바쁘기에 부지런히 호텔을 즐겨보는것이 이번 목표였어요. 조식을 먹어보지는 못하는 일정이였습니다.
Executive Suite 1560
15층복도 한쪽 끝에 있는 1560호 Executive Suite입니다. 들어가보니…
꽤 좋은 스윗의 리빙룸과 한강뷰가 펼쳐집니다. 이날 날씨가 그렇게 좋지가 않아서 뷰가 그런데요. 저녁에 보이는 한남대교의 모습도 멋있었습니다.
스윗 한쪽에는 거울과 커피와 냉장고 등등 이렇게 되어있고..
침실은 리빙룸과 분리되어있는데, 슬라이딩 도어로 닫을수 있게끔 양쪽으로 뚫려있었습니다. 침대는 참… 편했습니다~ ㅋ
방에서 보이는 뷰는 아이스링크도 보이는데요. 그리고 지난번처럼 아이스링크 입장권도 두장을 챙겨줬는데, 비가오는 중이라서 사용중지였어요. 지난번에 가봤는데, 그때 남겼던 리뷰에 그 모습은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서 보이는 한강뷰!!!! 더 좋을수 없습니다.
침실에서 보이는 거실의 모습
홋카이도 가는 준비를 이렇게 해 왔습니다. 겨울옷이라서 도저히 작은 캐리온 가방에 넣어올수는 없었고요. 30인치 가방이지만, 눈길에서의 이동을 최소화 시켰습니다. 눈이 오면 가방 끌기가 쉽지 않습니다. (노보리벳츠로 2박3일 가는동안에, 호텔에 저 큰 가방을 맞기고 배낭만 매고 갔는데, 그게 신의 한수였어요. 이건 여행기에서 더 얘기하도록 할게요)
체크인할때 직원분들께서 몇가지 설명 해주십니다. 클럽라운지 이용내용과 사우나 사용내용까지. 꽤 오퍼들이 좋아요. (수영장 사용횟수에 제한을 둔다는건 좀 그렇기는 한것 같아요. ㅋ)
제가 있었던 방에서 볼 수 있었던 몇가지들을 한번 보시죠.
프링글스는 아마도 먹으면 돈을 받을것 같았습니다. 저기에 있는게 메뉴판인것 같은데, 저는 그건 확인을 안했고요.
네스프레소 캡슐도 준비가 되어있어서, 커피 좋아하는 저는 있는동안 잘 마셨고요.
냉장고에도 이렇게 준비를 해 놨는데, 라운지에 워낙에 잘 차려놔서 여기서 뭘 마실일은 없기도 했어요.
화장실에는 욕조까지 있고, 샤워실이 따로 되어있는 구조였어요. 사우나 사용으로 욕조는 사용하지 않았고, 샤워는 사용했는데 공간이 조금 협소한 느낌.. 그리고 저 샤워부쓰에서 물이 밖으로 나오는데요. 그걸 어떻게 조절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ㅎ
꽤 넓은 공간이 맘에 들기는 했어요.
비데가 장착된 변기도 좋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그렇게 크지만은 않은 샤워시설
스윗이지만 화장실은 침실옆에 하나만 있었는데요. 참 편하게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Grand Club Lounge
이 호텔에 올때마다 아주 맘에 드는곳이 이곳 그랜드 클럽인데요. 이번 경험 역시 아주 좋았습니다. 첫째로 시설은 최상의 상태였고요. 직원들의 서비스는 정말 인상에 남을만큼 좋았습니다. 이 모습 또한 같이 볼게요.
이곳은 Daytime Snack이라고 라운지를 11시부터 5시까지 열어놓고요. 그 후에 한시간동안 준비시간을 가지고나서 6시부터 8시까지 두시간동안 Evening Cocktail을 제공하는데요. 라운지의 규모도 규모인데, 준비해놓은 음료와 스낵, 음식도 꽤 좋았습니다.
체크인후 바로 가봤더니 일단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랩탑을 켜놓고 밀린일도 조금씩 하면서.. 구석구석 구경을 해 봅니다.
낮시간에 준비된 스낵은 간단했는데, 일단 이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상당했습니다. 저 귤도 참 맛있었어요. 여행중에는 비타민이 많이 필요하잖아요. 체크인후에 간단하게 시간을 좀 보내다가…
글로벌리스트는 무료로 사용하게 되는 사우나를 이용합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없는데요. 지난번 왔을때보다 사우나 시설이 더 좋아진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습식, 열식 사우나의 퀄리티가 참 좋습니다. 며칠동안 쌓였던 피로가 싹 풀렸어요.
사우나를 마치고서 방으로 돌아왔는데요. 글쎄… 이래서 글로벌리스트를 자꾸 갱신하는게 아닐까 해요. 제가 사우나를 하는동안에 제 방에 이런거 가져다 놨네요.
잠깐.. 근데, 골치가 아픕… 혼자 왔고, 새벽 4:30에 나가야하는데 이렇게 와인 한병을 주면. ㅋㅋㅋㅋ
병X발을 해야하는 상황이~~~ (실제로 오픈해서 몇목음 마셨어요 ㅋ)
지난숙박에도 받았던것인데, 맛있는 김규흔 한과세트도 와인과 함께 받았습니다. 이것 맛있어요.
사우나후에 6시부터 제공하는 Evening Cocktail 시간에 라운지를 다시 왔습니다.
체크인시에 만났던 친절한 직원들께서 반겨주시고요. 자리까지 안내도 해 주십니다.
이날 저녁시간에 제공되었던 음식 몇가지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꽤 맛있습니다. 저녁식사를 밖으로 나갈것이 아니라서 아주 괜찮았어요.
맛있는것 많이 준비해놨어요. 아래 메뉴를 적어놓은것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감바스도 맛이 좋았고, 간장소스 삼겹살도 맛이 좋았어요.
국수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런곳이 너무 좋습니다. 우동도 한그릇 같이.
각종 치즈도 꽤 맛있는것들로 준비해놨어요.
이렇게 한그릇 떠다가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어요. 음식맛이 아주 좋았어요. 그럼 술은..?
하이네켄의 레이블이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그중에 가장 신기했던, 초성을 따서 해놓은 한 병을 가져가 마십니다. 맥주와 음료는 냉장고에 준비를 잘 해놨고요.
와인은 라운지 체크인 하는곳에 와인바가 있더라구요. 거기에 가서 한잔 주문하는데, 직원께서 몇가지 준비된 와인의 종류를 잘 설명해주셔서 맛있는 한잔을 마실수 있었습니다. 이브닝 칵테일 두시간동안 맛있는 음식과 잘 맞는 주류를 즐길수 있어서 아주 좋았네요. (아… 방에 와인 한병이 또 있구나.ㅋㅋㅋ)
한참전부터 준비했던 홋카이도 일주일 여행의 시작점을 이곳에서 했습니다. 김포공항과 더 가까운 호텔로 갈까도 생각했는데, 조금 더 좋은호텔에 숙박하고 새벽에 이동하기를 잘 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2023년에는 총 63박으로 글로벌리스트 티어를 갱신하게 되었습니다.
올초에 했던 하얏 비지니스 카드 스펜딩을 얼마전에 $10,000을 넘겼었는데요. 이렇게 받는 5박 크레딧이 언제 들어오게 되는지 확실하지 않아서, 추가로 3박을 더 했습니다. 실은 연말전에 2박이 더 예약되어있다가, 이렇게 5박이 들어오는 바람에 취소를 했어요.
비지니스 카드 스펜딩으로 들어오는 5박 크레딧의 타임라인은…
12월 7일에 $10,000을 채웠던 스테이트먼트의 페이먼트를 했는데요. 계좌에는 12월 10일에 5박이 들어온것으로 기록은 되어있는데, 실제 그 변화를 확인한것은 12월 15일이 넘어서였습니다.
제가 와 있는 한국은, 8년만에 White Christmas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24일오전, 24일밤, 25일 오전사이에 눈 소식이 있다고 해요.
한해동안 여러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Merry Christmas!!!! 윗 사진은 남산 그랜드 하얏 로비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하얏호텔 카테고리는 하나가 더 올라가서 이제는 Cat 5이지만, 호텔의 시설이나 여러가지 요소가 웬만한 좋은호텔들의 수준을 뛰어넘는 호텔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실때마다 가끔 가보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지난주에 다녀온 홋카이도 일주일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앗 저도 일주일 전에 일본 다녀온 후, 하얏트 트윈룸에서 2박, 킹스위트에서 1박 했습니다. 업데이트가 안된 남산뷰 객실을 받았는데… 좁고, 화장실에 비데도 없고, 샤워할 때 욕조 커튼에서 냄새도 나고 해서 여기로 온 걸 후회 많이 했습니다만, 마지막 날 10층 한강뷰 킹스위트로 옮긴 다음에는 이게 같은 호텔인가 싶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더라구요. 사우나 하고, 그랜드 클럽에서 저녁 먹고 나서 커다란 방에 돌아와 스케이트장과 서울 야경을 보니까 다음에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이번에 Jay님과 제가 상당히 비슷한 라우트로 다니고 있는것 같습니다. 🙂
아직도 리노베이션이 되지 않은쪽이 있는가보네요?
미국으로 돌아가기이전에 갈 호텔을 찾고 있는데, 시간을 지체했더니 인천그랜드에 필요한날에 포인트방이 없어졌네요. ㅠㅠ
방심하고 있다가 리노베이션 안된 방으로 받았지요 ㅎㅎ 인천 그랜드는 항상 포인트 객실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도 아닌가 보군요. 저는 인천에서 치토세 갈 때 Holiday Inn 송도에서 묵었습니다. 바로 앞 코스코도 구경하고 보트도 타고 하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저녁도 안먹고 잠만 자고 일찍 일어나서 택시타고 (공항 가는 버스가 있긴 했는데 날도 춥고 시간도 모자라서) 공항 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국에 인천 그랜드에 못가고요. 삼성동에서 인터컨 1박, 파크하얏 1박하고서 도심공항버스타고서 인천공항 가려고 최종 결정을 했어요.
업글 안해주기로 유명한 호텔은 정공법으로 나가야 하는군요;;
글로벌리스트의 경우 조식이 그랜드 클럽에서 제공되는 건가요? 아니면 조식 레스토랑 옵션도 있어서 선택이 가능하셨나요?
여기가 그냥은 안해준다는거 알아서, T&C에 써있는대로 해 봤더니 되었어요. (그냥 스윗업그레이드 받았던 삼성동 파크하얏 리뷰도 조만간 남기겠습니다)
이곳 그랜드 하얏은 라운지 조식이 워낙에 뛰어나서, 별도의 조식당이 없거나… 있어도 이용을 안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선택은 주어지지 않았고요. 그래서 이런곳들이 클럽라운지 이용권 사용에 아주 좋은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