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5월 2025 Holiday Inn & Suites Shin Osaka Review – Using IHG Free Night Certificate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아마도 저희가 처음으로 가보는 호텔을 보여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신오사카역 주변에 새로생긴 Holiday Inn & Suites에 다녀왔는데요. 포인트 차감도 저렴해서 무료숙박권으로 1박을 하고 왔습니다.
주의사항 한두가지만 잘 숙지한다면 오사카 여행에서 아주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한국/일본 여행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아래와 같았습니다.
인천-오사카 비행, 오사카-도쿄 신칸센, 도쿄-시카고 비행
지난편에 보셨던 대한항공 오사카편으로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JR 타는 사인을 보고 길을 건너오면, 간사이공항 JR 역에 올 수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이곳까지 가는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를 몰라서 티켓을 사전에 구매해두었던것은 아니였고요. 전체 일정중에 JR은 한번만 탈것이라서 JR PASS 같은건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칸사이공항에서 신오사카역까지 가야합니다. 다음날 오전에 도쿄로 타고가야할 신칸센표를 며칠전에 사 놓은게 있었고요. 오사카에서 칸사이 공항, 오사카역, 그리고 신오사카역이 있는데, 오사카 출발 신칸센은 신오사카역에서 출발합니다.
신오사카역을 가는 JR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하루카 라인이 주로 이 구간을 다니고요. 지정석 좌석을 구매해서 가격이 조금 합니다. 하루카 라인은 중간에 오사카역에도 정차를 합니다.
골든위크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외국인들도 상당합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인 가족들의 인기척도 꽤 많이 접할수 있었어요.
사인이 생각보다 잘 되어있어서, 여기저기 물어볼 필요도 없기는 합니다. 다만 승강장에 가면, 내가 서 있는곳이 맞는곳인가는 확인을 해야겠어요. 상당히 많은 다른 기차들도 같은 승강장에서 출발을 하기에, 여러가지 다른 사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제가 구매한 티켓은 하루카 라인 기차에 Car 4, Seat 10-D 였습니다. 하루카 4 라고 써 있는곳에 줄을 섭니다. 좌석이 지정석이 아니면 Car 6, 7, 8 정도에 그냥 가서 타면 되는것 같았습니다.
이때만해도 비록 끌고가는 가방이 두개이지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여행을 아직도 좋아하거든요. (신오사카역에서 호텔에 갈때 고생 좀 했기는 했습니다. 아직도 팔이 아프네요)
시간이 되면서 제가 탈 기차가 들어옵니다.
Hello Kitty와 상관이 있나보네요? 의자는 뒤로 넘길수 있으며 좌석이 보기와는 다르게 편합니다.
기차 내부는 이렇게 생겼고요. 20인치 캐리온 가방도 저 위에 올릴수 있더라구요. 저는 가방 두개는 뒷쪽에 짐칸에 놓고서 가방만 가지고 좌석으로.
Holiday In & Suites Shin Osaka
호텔 입구
호텔은 신오사카역에서 차로 10분 혹은 걸어서 약 25분정도에 있습니다. 호텔에서 역까지 셔틀버스가 있는데, 셔틀버스 타는곳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포스팅 아래에 설명을 할텐데요. 처음 가는 사람들은 저기를 못찾아갈듯 합니다. 저도 신오사카역에 도착해서 호텔직원과 통화하면서 셔틀버스 타는곳을 찾아보려 한참을 노력했지만, 결국에 못찾고서 가방 두개를 끌고 호텔까지 걸어갔습니다. 거리가 가까워서 만약에 택시를 탔어도 기본요금에서 조금 더 나왔을것 같아요.
호텔 셔틀버스 위치를 파악한 후에는 아주 편하게 다닐수 있었기에 그 서비스가 나중에는 장점이 되어버렸습니다.
왜 이 호텔을 찾아갔는가?
지난번에 남바에 Caption by Hyatt을 예약해놨었는데요. 항공권 일정이 바뀌면서 그 예약은 취소했고요. 그러면서 딱 1박만 있을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매년 IHG 계좌에 잘 들어오는 4만포인트까지 쓸 수 있는 무료 숙박권이 있기에, 이번에 사용해보기로 했고요. 그중에 보이던 호텔이 위의 두개 호텔입니다. 남바에 있는 호텔은 좀 낡긴 했어도 호텔의 위치가 좋아서 포인트를 더 받는것 같고요. 제가 갔던 신오사카역의 할리데이인은 새 호텔이지만 번화가는 아니라서 조금 저렴하고 그런듯 합니다. 신오사카역에 있는 할리데이인은 새로 건물을 만든거라서 깨끗하기도 하고요. 다음날 아침에 신칸센을 타기에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Lobby & Check-In
상당히 깨끗한 로비와 로비 식당입니다.
미국 할리데이인과 다르게, 투숙객 모두에게 조식을 주는건 아니였나봅니다. 물어봤는데.. 플래티넘 티어를 가진 저도 무료조식이 아니고, 인당 2700엔에 먹을수 있다고 하네요.
여권으로 신분 확인하고, 한명이 온것 확인하고(보통 예약을 항상 두명으로 합니다), 웰컴 어메니티를 포인트를 줄까? 드링크를 줄까? 그래서 맥주 달라고 했습니다. 가방을 한참 끌고와서 힘들었어요. ㅎ
사진에 보이는 직원은 로비 체크인 직원은 아니고요. 식당, 바 담당하는 사람이고, 사진 오른쪽에 작은 체크인 데스크가 있습니다.
기존의 다른 할리데이인과 많이 다른 로비의 모습이고요. 이 로비에서 감미로운 재즈음악을 들을수 있습니다. 한참을 들어도 질리지 않을 그런 음악이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상표를 떼고 보자면, 할리데이인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의 로비 모습이였습니다.
Room – Upgraded to Kitchen Suite
호텔이 9층인가 그랬고, 최상층에 부엌이 있는 스윗으로 업그레이드를 해 줬다고 합니다. 일본 호텔들은 방 사이즈가 상당히 작아서 업그레이드라고 해도 너무 기대하면 안되기는 합니다.
방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침대도 상당히 크고요. 편하기도 해서 잠을 잘 잤어요. 도착해서 잠시의 낮잠후에 저녁식사하러 신오사카역에 다녀왔어요.
창문쪽에서 보면 이런모습입니다. 침대가 있는 공간은 그래도 좁기는 했는데, 작은 소파와 탁자가 있는 공간이 있고요.
여기에 키친이 있고, 싱크대도 있고. 생수 두병도 준비되어있습니다.
화장실은 변기만 따로 한곳에…
세면대가 작기는 했는데, 커다란 욕조가 있어서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한동안 욕조에 못들어갔었는데,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공간 활용을 상당히 잘 했습니다. 여기저기 열어보니까 필요한것들 모두 다 있어요.
냉장고도 이렇게 큰것을~
슬리퍼와 금고, Robe도 있습니다. 있을것 다 있어서 만족하고 있는데…
여러분께서는 네스프레소를 준비해놓은 할리데이인에 가보신적이 있나요?
저는 여기 이곳이 처음인듯 합니다. 캡슐도 세가지 다른 종류를 준비해 놨고요. 맨 오른쪽 파란색, Tokyo는 저도 평상시 마시는것이라서 맛있게 한잔 합니다.
호텔의 여러가지 정보가 적혀있는 종이한장을 줬습니다. 그리고 체크인하면서 웰컴 어메니티로 포인트대신 받은 아사히 수퍼드라이!!!
시원한것을 줘서, 들어오자마자 병XX을 붑니다. 🙂
원했다면 방에서 세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설이 있는곳들이 진짜 좋은데, 일본에서도 이런 호텔이 이곳에 있네요.
싱크대 밑을 열어보니 깔끔하게 준비해놓은 휴지통.
칼, 가위 같은것은 여기에 준비해놨고요. 윗쪽에 캐비넷을 열어보니 각종 접시, 컵/글래스, 냄비, 후라이팬 등등 정말 없는게 없더라구요.
View from my room
주변엔 아파트가 꽤 많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 Lawson 편의점 있고요.
아래 보이는 세개의 건물중에 맨 왼쪽 건물의 맨 왼쪽 식당. 밖에서 보기에는 상당한 노포 느낌이 나는데요. 언젠가 또 가볼 기회가 있으면 저 식당 가볼까 합니다.
저는 이날 저녁식사를 신오사카역에서 쿠시아게를 먹었어요.
오른쪽 멀리에는 산도 보입니다.
반대쪽에는 대부분 아파트
Free Shuttle Bus from Shin Osaka Station
이 호텔은 신오사카역에서 약 3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호텔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데요. 호텔에서 나갈때는 참 쉬워요. 시간 맞춰서 로비에 있으면 정시에 기사분이 나타나셔서 타고가면 됩니다.
제가 길치인것을 이번에 한번 더 새삼 확인했습니다. 신오사카역에서 호텔직원과 통화도 하면서, 이메일로 보내준 이 설명서도 보면서 이곳을 찾으려고 했는데, 결국에 못찾고 힘만 뺐습니다. JR을 타고와서 어느쪽 exit으로 나가는가가 큰 관건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제가 원래 가야할 그곳 바로 앞에까지 헤매면서 갔다가.. “여기가 아닌가보네~~” 하고 돌아갔더라구요. ㅎ
이 호텔에 가실분들은 오늘 포스팅에서 한번 보시고 가능할까를 생각해보시고, 아니라면 그냥 역에서 택시타고 가셔요.
한번 자세히 볼까요?
4번 출구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육교를 건너서, 육교끝에 있는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라.
이게 말이 쉽지요. 일단 신오사카역에서 4번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가 4번 출구입니다.
4번 출구 앞에있는 커피와 빵을 파는 베이커리.
나중에 보니까 아까 낮에 여기까지 왔었어요.ㅎㅎㅎ
설명에서 말하는 육교를 건너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저기에 아저씨 한명 서 있잖아요? 저기가 호텔 셔틀버스를 타는 장소랍니다.
저녁먹으러 갈때 한번 가보고, 그 다음날 아침에 떠나면서 가봤는데요. 이 장소만 알면 진짜 편하긴 하겠습니다. 처음에 이곳을 알아내는게 어려워요.
신오사카역의 이모저모
신오사카역은 정말 엄청 붐볐습니다. 서울역도 이렇게 요즘에는 붐비나요? 각종 식당가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요.
웬만한 맛있는 음식들 다 먹을수 있습니다. 게시판에 잠시 보여드렸던 쿠시아게도 약 20분 대기후에 먹었고요. 그 옆에 교자집은 사람이 너무 많이 줄을 서서 못하겠더라구요.
타코야끼, 만쥬 등등을 실제로 직접 보여주면서 만들고 있고 그랬습니다.
이날 호텔 셔틀버스 찾느라 헤메다가 신칸센 타는곳까지 왔었네요. ㅎㅎㅎ
이번에 저처럼 신오사카역에 가야하는 특별한 일이 있을때 가보면 좋은 호텔인듯 합니다.
이름은 할리데이인이지만, 웬만한 좋은 호텔 숙박과 다를것이 없는 훌륭한 경험이였고요.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번잡하지도 않고요.
가격도 저렴하고, 새건물에, 직원들 친절한거는 뭐 더 말할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셔틀버스에 대한 주의사항을 좀 알고 가시면 좋고요. 조식은 무료로 주는것이 아니라면 구지 2700엔이나 주면서 먹을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신오사카역에 가시면 그 돈이면 두끼를 먹고도 돈이 남을거예요.
오늘은 우리가 처음 가봤을법한 오사카에 호텔 한곳을 소개해 봤습니다.
다음에도 이 지역에 일이 있다면 저는 이곳을 생각해 볼 듯 합니다. 상당히 잘 만들어놓은 시설과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과 달리 조식을 주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지만, 룸 컨디션 이나 룸을 포함한 호텔의 전반적인 시설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쉽게 마주치는 홀리데이 인 보다 급이 높은 호텔로 보이네요. 근데 4만짜리 숙박권으로 오사카에서 머물 수 있다면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저라면 여러날 숙박한다면 하루는 2700엔 주고 조식 먹어보고 별로라면 다른날은 편의점 가고 그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