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May 2016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3 – (ICN-SIN) Asiana Airlines Business Class A330-300
이번 일등석 탑승 여행에서 유일하게 (기종이 2-Cabin이라서) 비지니스석을 탑승했던 ICN-SIN구간 아시아나 항공 탑승이야기 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비행기를 약 1,000번이상 탄것 같은데, 그중에 아시아나 항공을 한번도 못 타봤었더라구요. 그래서,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많이 타보셨을 아시아나 항공이예요. 🙂
발권 주요사항
구간 |
항공사 |
기종 |
탑승 클래스/좌석 |
사용 포인트 |
수수료 |
ICN-SIN |
Asiana Airlines |
A330-300 (2-cabin) |
Business Class 3A |
United Airlines 4만마일* (티켓가격 $944) |
$23.50 |
* UR Point를 United Airlines로 넘겨서 발권했습니다. 순간이동에, 발권 수수료도 저렴하죠!
제가 여행하는 날에 비지니스석(편도 4만)과 이코노미석(편도 2만) 모두 좌석이 있었는데, 탑승시간이 6시간이라서….
이코노미석은 못본척을 하고 비지니스석으로 발권을 합니다. ㅎㅎㅎ
처음타는 아시아나 항공이라, 인천공항에서 일단 전광판을 찾아봐야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L, M으로 가야합니다.
공항 한가운데 태극기가 걸려있어서 찍어봤어요~~!!!
체크인 카운터인데, 자꾸 일등석이 눈에 걸리네요. 흥!!
저는 비지니스 클래스로 가서 체크인 했습니다.
체크인하는데, 좌석표를 보여줍니다.
분명히 저는 제 자리를 3A로 미리 정해서 갔었거든요. (원래 2H로 그냥 정해주는것을 3A로 바꿨어요.)
그런데, 보시면 아시듯이 2-2-2 배열로 되어있어서, 복도쪽에 앉는것이 더 좋았을뻔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복도에 앉을래요. (제 옆에 앉으셨던 한국 아저씨도 참.. 한 역할을 했습니다. ㅠㅠ)
체크인하고 출국심사하다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두바이에서 북한식당 다녀왔던것때문에 잡았나!!! 잠시 겁먹었었습니다. ㅎㅎㅎ
출국심사하고 들어가면 이렇게 보이잖아요?
탑승 게이트는 30번이고, 비지니스 라운지는 28번 근처에 있어서… 우회전을 합니다!!
가다가 일등석 라운지 표시가 나오길래 한번 째려보고, 열심히 갑니다.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 후기는 보셨지요?
탑승시간이 되어서 게이트 30번으로 가봤습니다.
약간의 딜레이가 있어요. 약 30분간 딜레이가 있습니다.
원래대로 싱가포르 도착하면 밤 9시30분인데 딜레이까지 되니, 눈 앞이 깜깜하네요. ㅎㅎ
저를 싱가포르로 데려다 줄 아시아나 A330-300비행기의 모습이예요.
두군데로 들어갑니다. 앞에는 비즈석, 뒤에는 이코노미석.
들어가면서 한장 또 찍어봅니다.
내려가면 이렇게 두군데로 문이 나뉘지요.
처음보는 제 자리의 모습입니다.
뭐 비행기 처음타는것도 아닌데, 익숙합니다. 다만, 아시아나 비행기 내장이 조금 생소하네요. 그리고 좌석이 가죽시트도 아닙니다.
비즈석 2-2-2 배열에 5줄이라서 모두 30석입니다. 제자리에서 다른사람들 타기전에 앞좌석을 한번 찍어봤어요.
좌석은 넉넉하게 넓었어요.
좌석을 자세히 볼까요? 생각보다 편했던 벼개!!!
6시간동안 가지고 놀 장난감입니다. 약 2시간을 눈을 붙였었는데, 좌석은 편했습니다.
슬리퍼와 헤드폰, 그리고 큼지막한 스크린.
희미하게 인천에서 싱가포르 간다고 나와있습니다.
항상 비행기 타면 찍는 샷!
비행기 기종을 남길수 있는 안내 브로셔입니다. A330-300
전체적인 캐빈의 모습.
이륙전에 샴페인 한잔 달라고해서 마십니다.
2-2-2 구조에서 창문에 앉으니까 서비스 받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특히 옆에 무뚝뚝한, 말 한마디도 안 하는 한국아저씨가 앉으셨는데, 좀 부담이 되더라는. ㅠㅠ
그래도, 제 담당 승무원께서 잘 해 주셨어요. 나중에 싱가포르에 입국심사하면서 만났는데, 키가 저만하시더라구요.
조금 얘기했는데, 다음에 인천에서 JFK가는 A380-800에 꼭 타보라고 당부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럼 거기서 다음에 뵐께요 하고 인사했습니다. ㅎ
무뚝뚝한 아저씨도 쓸모가 있습니다.
저는 저기에 신발 넣는지 몰랐는데, 갑자기 그분이 그렇게 하시길래, 저도 따라했어요. ㅎㅎ
그리고 슬리퍼로 갈아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리모콘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가는동안 제 랩탑으로 두바이, 한국일정의 사진 정리도 좀 하고 그러느라 리모컨으로 뭘 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지난번 대한항공 A380에 있던 리모트와 비슷한듯 했어요.
저녁 메뉴
오후 4:20 탑승에 6시간 비행이라, 저녁 식사를 제공합니다.
친절한 인사말이 좋습니다~~
초미, 상미, 후미.. 이런말은 저는 잘 모르겠구요. ㅠㅠ
대한항공이 기내 비빔밥으로 유명하다면, 아시아나 항공은 불고기 쌈밥으로 유명하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요.
처음타는데 유명한것을 꼭 먹어봐야 합니다.
영어로 된 메뉴가 다음장에 있습니다.
불고기 영양 쌈밥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그런데 스캘럽을 관자선이라고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ㅎ
와인 메뉴
이 비행에서 술을 많이 할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와인 리스트를 둘러봐야죠.
또 한번의 친절한 인사말~~
아까 이륙전에 뭔지도 모르고 마신 샴페인이 BRUT Cattier이였습니다.
아~ Chivas Regal 18년산이 있었네요. 왜 지금 보일까요? (저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위스키예요. ㅎㅎ)
허걱!! 막걸리도 있습니다. 🙂
초미가 왔습니다. ㅎㅎㅎ 관자선… Steamed Scallop이라고 합니다.
단촐한듯하지만 아시아나 항공의 세팅도 참 좋습니다.
식전에 이것 한점 먹는데, 입맛을 돋구는데 참 맛있었어요.
식사와는 무엇을 하겠나고 하셔셔, Pinot Noir 달라고 했더니 가져오셔서 보여주십니다.
(뻣뻣한 옆자리 아저씨 위로 사진한장 찍습니다. ㅎㅎ)
와인 맛 좋았습니다.
일단 각 좌석에서 마시는 주류가 정해지면, 그다음부터는 카트에 그 주류들만 담고 다니시더라구요.
리필은 정말 칼같이 잘해주십니다!!!
제가 주문했던, 아시아나 기내식의 자랑!!!
불고기 영양쌈밥이 나왔습니다.
고기도 맛있는데, 야채들이 너무 너무 싱싱합니다.
비행기 기내식에 그렇게 싱싱한 야채를 공급한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그점은 정말 감동했어요. 쌈장도 맛 좋았구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와인 한잔 더 주시면서 과일 한접시 주십니다. 기억에 무슨 과일 드시냐고 물어봤던것 같은데, 저는 아마도 다 달라고 했던것 같아요.
디져트가 나옵니다.
장미꽃 모양의 정체불명의 과자(?).
달았어요. 🙂
이건 약간 영양갱(? 맞나요) 맛이 나는 후식이였는데, 이것은 맛 좋았습니다.
식후에 커피한잔 마셔야죠.
Double Espresso 한잔 달라고 해서 맛있게 마십니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조금 있다가 기내는 취침분위기가 되었구요.
저는 2시간 정도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났는데, 암튼 창가쪽에 앉았더니 옆에 승객이 의자피고 잘때, 그 위를 넘어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이번에 경험했으니까, 다음엔 복도쪽에 앉아야겠어요. (아니요, 다음번엔 일등석 탈래요. ㅋ)
출발시 딜레이가 있었지만, 도착은 제시간에 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첫 모습입니다.
창이공항 입국심사장인데요.
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깨끗하고 그렇습니다.
앞에 줄서계신 한국 관광객들께서 입국심사관과 영어 대화가 문제가 있어셔서, 제가 조금 도와주고 들어가느라..
시간이 좀 걸렸었네요.
이번에 처음 타봤던 아시아나 항공 비지니스석.
비행기 기재 하드웨어는 뭐 Airbus니까 미국내에서도 많이 타보기는 하는데요.
정말 받아보기 힘든 친절한 서비스와, 훌륭한 음식, 그리고 비행중의 전체적인 흐름이 Flawless!!!!
정말 훌륭했습니다. 꼭 다른 일정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다시 타봐야겠어요.
Two Thumbs Up!! 입니다.
포인트 적립을 좀 그쪽 중심으로 해야겠습니다. (며칠전에 UA마일로 엿바꿔먹었는데. ㅠㅠ)
이렇게 좋은 비행기, 좋은 서비스 받으면서 싱가포르에 입국했습니다.
이제부터 며칠간은 제 여행후기 섹션에 싱가포르 후기가 올라올거예요.
싱가포르에서 2박 3일을 했지만, 밤늦게 도착, 3일차 새벽 비행기로 나가느라 모든 일정을 하루에 다 했어야 했는데요.
싱가포르 정말 좋습니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의 Theme은 유명 관광지 돌아보기와 길거리 음식 탐방입니다.
(하루밖에 없어서 목적을 정확히 잡아야했어요.)
솔직히 두바이와 싱가포르가 어디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답을 잘 못할것 같아요.
“그냥 다르다, 그런데 둘다 좋다”가 답인듯 하네요.
여행후기에서 또 만나요~~
비행기를 천번 넘게 타셨다니 ㅎㄷㄷ…
2011년에 홍콩에서 인천구간 비즈니스를 한번 타봤었는데 좀 짧은구간이라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장거리 구간에서 비즈나 일등석 꼭 타보고 싶네요.
요즘은 일년에 약 80~100번씩 지난 7~8년간, 그리고 그 전에도 적지않게 타긴 했었거든요. ㅎㅎ
SFO에 아시아나가 다시 언제 들어가나요? 그 구간도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