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ep 2017 Moxie의 볼티모어 맛집 #1 – Faidley Seafood at Lexington Market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갑자기 웬 볼티모어 맛집???
볼티모어에 제가 가끔 가긴 하는데, 그동안 단 한번도 이곳에 가보지 못했었는데요.
티비에서 자주보던 Baltimore Lexington Market이예요.
엄밀히 말하자면, 렉싱턴 마켓에 있는 Faidley Seafood 식당에 크랩케잌을 그동안 티비에서 많이 봐 왔는데,
이번에 맘먹고 한번 가 봤습니다.
(지난번 버지니아 번개하는 날, 낮에 다녀왔어요)
그동안의 궁금증도 많이 풀렸고, 좋은 기억이 남아서 볼티모어 맛집 1호로 뽑았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렉싱턴 마켓을 찍으면,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이렇게 된 곳으로 가게 되는데요.
볼티모어 공항에서 약 30분이 채 안걸렸던것 같아요.
렉싱턴 마켓 주차장이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들어갈때 입구에서 플라스틱 동전을 받고 들어가고, 나올때 계산하면 되는데 주차비로는 $5 냈었어요. (카드 받습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동쪽마켓, 서쪽마켓..
나가는 곳은 한군데.
처음가는 길이라서 주차를 어디에 했는지 기억하기 위해서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갔어요.
제가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West Market인데요.
금요일 오전에 나름 한가한 모습이였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꽤 많답니다.)
점심 손님들을 대비해서 식당들의 준비가 한창이였는데요.
처음 들어갔더니, 이렇게 앞에 보이는 멋진 광경이…
Faidley Seafood에 가려고 들어갔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갑니다.
이 집은 제 눈에 처음 보여서 매상이 올랐어요. ㅋㅋㅋ
굴 큰것 세개와 조개 3개를 달라고 했어요.
(저는 이런거 진짜 좋아해요. 지나가다가 돈내고 사먹는거!!ㅋ)
아시다시피, 앞에서 바로 까 줍니다.
얼만큼 싱싱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믿어보기로 했어요.
까줄때 그냥 바로 먹어도 되는데, 이 사진 찍느라고 6개 다 깔때까지 기다렸습니다. ㅎ
사진이 좀 그런데, 굉장히 싱싱했어요.
칵테일 소스, 핫소스도 다 준비가 되어있었고요.
Horse Raddish만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ㅋ
(다음엔 미리 싸 갈까봐요)
제가 먹었던 첫집에서의 메뉴판이예요.
카드도 받는듯 했는데, 현금으로 그냥 지불하고 이동합니다.
먹고싶은것 바로 달라고 하고, 현금주고 먹고.. 재미있어요.
Faidley Seafood는 East Market에 있어서, 일단 처음 들어갔던 건물에서 나옵니다.
나오면서 보이는 이곳 시장의 영업 시간이예요.
여기가 East Market의 입구입니다.
1782년부터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
이곳 입구 바로 옆에 제가 가려던 유명한 Faidley’s Seafood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 정문으로 바로 들어가면 다 구경을 못할것 같아서, 시장 정문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뒤를 돌아봤더니, 제가 지나왔던 West Market의 입구에 이렇게 보여요.
West Market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이쪽으로 가야 주차장으로 가서 제 차를 찾지요. ㅋ)
East Market에 들어왔는데 시장은 새벽부터 열지만, 평일 점심시간 전이라서 사람은 별로 없네요.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다녔는데요.
이곳도 아주 유명한 곳 같았구요. (후라이드 치킨은 맛없게 할 수가 없지요ㅋ)
드디어 제가 가보고 싶었던 Faidley Seafood에 왔습니다.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이라네요.
이곳이 티비에 나오던 그 Crab Cake 맛있게 한다던 곳이예요.
Baltimores Best Crab Cake이라고 써 있어요. 🙂
그동안에 제가 볼티모어에 갈때마다 먹던 크랩케잌 하는 식당과 비교한번 해 보겠습니다.
바로가서 주문을 하기전에 이것 저것 구경을 좀 해 보기로 했어요.
식당 앞에 있는 테이블에는 이렇게도 써 있고요.
벌써 와서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아무래도 간판 사진을 잘 찍어야 할듯하여 한번 다시 찍어봅니다.
진짜 맛있는지 제가 오늘 맛 보고 갈께요~
크랩케잌을 파는 곳 옆에는 Raw Bar가 있는데요.
아.. 또 여기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요.
좀 전에 먹었잖아? (거기는 West Market!!)
또 먹기로 합니다.
(예전에 뉴올리언즈 맛집기행에서 보셨나요? 제가 굴을 좀 먹습니다!!)
이곳에 Raw Bar 메뉴판입니다.
대낮이라 맥주를 마시기는 좀 그랬고…
굴을 주문합니다.
“아저씨!! 프라임 굴 3개요!!!”
말이 별로 없는 아저씨, 커다란 굴 3개를 열심히 까주십니다!!!@@
아까 서쪽 마켓에서 들어오면서 먹었던 굴보다 더 크고 더 싱싱해요!!
아주 맛이 좋고요. 진짜 Horse Reddish 있었으면 한참을 먹었을것 같아요.
물론 뉴올리언즈에 Luke의 해피아워보다는 비싼데요.
그래도 아주 훌륭합니다.
이렇게 먹고서 이제 이곳의 자랑, 크랩케잌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맨 오른쪽에 메뉴판인데요.
간단합니다. 크랩케잌만 주문하면 $14.95, Platter를 주문하면 $20.95예요.
전세계 맛집을 다니다보면, 메인 요리보다 사이드 음식들이 더 맛있는 곳들이 있어요.
그렇기에 저는 항상 Platter를 주문합니다. (물론 이곳은 크랩케잌이 사이드 음식보다 더 맛있었어요)
주문을 하고 돈은 지불하면 이렇게 쟁반을 줍니다.
MC/FF라고 써 주었지요? 무엇을 주문했을까요?
Mac & Cheese와 French Fries를 주문했어요. 🙂
원하는 자리에 이렇게 앉아있다가 보면, 그냥 부르는데요.
사람이 많을때는 어떻게 제대로 맞게 오더를 찾아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그냥 주문번호 이런거 없고, 주문내용을 부르면 가서 받아오면 되요.
그래서 받아온 접시가 이렇습니다.
$20.95치고는 너무 형편 없다구요?
크랩케잌 한입 먹어보면요…. $40을 달라고 하더라도 먹겠더라구요.
게 살을 갈아서 튀겨서 만든게 아니구요. 진짜 게 살의 chunk가 안에 있고, 구웠어요 (Baked)!!!!@@
두개를 먹을수도 있겠던데..
맥&치즈도 맛있었고, 감자튀김도 바로 튀겨주어서 괜찮았습니다.
아, 기본으로 샐러드도 밑에 깔아주는 샐러드도 뭐 그냥 괜찮습니다. (저는 야채는 내일!! 이런사람이라서..ㅋ)
크랩케잌이 사이즈가 조금 더 컸으면 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같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요.
(이거 먹기전에 굴 6개, 조개 3개 먹은건 까먹었는가요?ㅋㅋ)
다음에는 사이드 음식은 빼고, 크랩케잌만 두개를 먹어볼까 해요.
이렇게 다 먹고서, 혹시 기념으로 스티커를 파는가 가 봤어요.
마그네틱과 티셔츠를 포함해서 각종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요. 스티커는 안보여요.ㅠㅠ
그래서 물어보고 스티커가 왜 필요한지 설명했더니… 주인아주머니께서 공짜로!!!! 하나 주셨습니다.
저한테 가방에 붙이고 전세계 여행 잘 다니라고 하시네요. 🙂
감사의 말을 전하고 제 캐리온 가방에 붙이고 다니고 있어요.
(공짜면 다 좋아요!!)
이곳에 주차비가 얼마냐구요?
제 기억엔 약 2시간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들어올때 받은 동전을 넣고나니 $5이라고 합니다.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로 $5 내고 나왔어요.
그동안 티비에서만 봤던 Faidley Seafood에 대한 궁금함이 풀렸습니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괜히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구요.
이 지역을 갈때마다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크랩케잌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에 꼭 가보셔야 합니다.
기회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가보세요.
중간중간에 사 먹는 굴과 조개의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굴이 아주 싱싱해보이네요~한번 더 오세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기에는 너무 멀어요 ㅠㅠ
이게 우리동네에도 좀 있으면 좋겠는데요. ㅎㅎㅎ
후기를 읽는 내내 군침이 도네요.
굴도 맛있고!! (언제 굴 한자루 사다가 까 먹어 볼까요?)
크랩케잌도 참 맛있어요!!
MD 거주자입니다. 저도 가끔 가는데 좀 뭐랄까. 뷴위기가 있죠 시징분위기스러운… 하여툰 맛있는 곳입니다요.
안녕하세요~
Digtona님은 가까우셔서 좋겠어요. 아틀란타에는 이렇게 먹을수 있는곳이 없어서 부럽습니다!!
시장 분위기 참 좋은데요. 🙂
네 낮에 가서 맥주와 같이 먹으면 참 좋습니다.^^ 낮술을 좋아해요
이런곳이 어디에 있었대요!!!! 다음에 버지니아에 운전하고 내려갈때 꼭꼭꼭꼭 들려보겠습니다!!!
저는 볼티모어에 갈때마다 가 볼듯도 해요. 맛 좋았어서 고정적으로 가는 곳이 될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