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May 2015 Moxie의 잊지못할 2013년 한국 맛집 – 3편
8. Chai Lynn –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청담역 6번출구)
음식 맛이 아주 깔끔해서 기억에 남는 집이였습니다.
가격은 일반 중식당보다는 좀 세지만, 요리의 품격(?)을 생각하자면, 그리 비싼것도 아니였습니다.
오룡해삼은 정말 맛 좋더라구요. 냉채도 훌륭하고요. 모임하기도 좋은 방도 있구요.
저희 매형한테 얘기 했더니, 매형도 맛집으로 알고 있는 곳이더군요.
9. 사월에 보리밥 – 서울에 4~5군데 있는 보리밥집
저는 대치동점에 두번 다녀왔습니다. 두번 갔었다 함은~ 아시죠??? 맛이 좋아서였죠..ㅋㅋ
일단 전체 사진부터.
처음에 아버지와 둘이 가서는, 고등어 조림과 보리굴비 정식을 주문합니다. 정식에 보리밥 한 그릇씩 같이 나옵니다.
고등어 조림 보이시나요? 김치 고등어 찌게 같이 만들었는데, 우와… 보리밥 한 솥을 먹을수 있으정도로 맛있습니다.
안에 있는 배추(김치)도 우왕… 대박입니다. 밥과 같이, 찌게 국물 한숫갈 드셔보세요. 뿅~~~@@@ 갑니다.
요놈이 보리굴비입니다. 처음엔, 웬일??? 누가 먹던걸 주고 XX냐?? ㅋㅋㅋ
보리굴비는 물을 말아먹을수 있게, 물 한 대접과 같이 주었어요.
아버지 말씀이, 보리굴비가 다른 굴비보다 짜기때문에, 옛사람들은 밥을 물에 말아서 같이 드셨다고 하시네요.
물 대접은 아버지 드립니다.
참, 보리굴비를 어떻게 만드는지, 아버지가 알려주시네요.
굴비를 준비할때, 바닥부터, 소금–보리–굴비–보리–소금
이렇게 layer로 일정시간 재워 논다네요. 냉장방법이 없던 옛분들의 지혜가 만들어 낸 작품이였습니다.
이집 밑반찬들 정말 다 맛있습니다. 깔끔하고, 특히 깻잎 조림.. 상상외로 정말 맛있습니다. 계란찜도 아주 맛있구요
밥을 거의 다먹을쯤 되면, 누룽지 한 뚝배기를 줍니다. 이맛또한 좋습니다.
이것은 ‘바싹 불고기’입니다. 이것은 제가 돌아오는날, 다섯명이 같이 가서, 시켰던 디쉬입니다.
저는 원래 국물이 좀 있는 불고기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상상외로 맛있습니다. 아주 바싹 구웠더라구요!!!
점심시간에 가면 아주 바빠서 정신을 못차릴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이집에 이게 보이네요.
정말 행복!!!! 행복 했습니다.!!!
10. Saboten – 신세계 백화점 식당가(여기도 경기도 어디였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이곳은 소바, 돈카스, 우동하는 식당입니다. 이곳에서도 있고, 판교에 Avenue France에서도 본것 같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던 날 점심식사하러 갔습니다. 모밀국수(ㅋ)가 먹고 싶어서.
네명이 소바 정식을 시킵니다.
그런데, 이런걸 각자 앞에 제일 먼저 줍니다. 뭥미??? 촌놈 티 납니다. 그런데, 아버지도 ‘이게 뭐지?’ 이러십니다.
미식가 아버지가 그러시니까, 약간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빙하는 엉아가 와서, 시범 보여줍니다. 저걸로 깨를 갈아서, 그위에, 이렇게 돈까스 소스를 넣으라고 합니다.
엥?? 난 소바 시켰는데..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다립니다.ㅋㅋ
이렇게 나오네요
소스가 짜면 맛이 없는데, 입맛에 잘 맞습니다.
이렇게 만 2천원이였던것 같습니다.
간단히 점심식사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옆에 아줌마 드시는, 튀김 우동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가서 한젓가락 얻어 먹고 싶었네요.ㅋㅋ 담엔 그 우동 먹을겁니다.
4편에서 마무리 하려하는데, 사진이 다 들어갈지 해봐야겠어요.
하앍!!!!@@!!!!
굴비!!!
저희 부모님이 영광이 고향이셔서….ㅋㅋㅋㅋ
하아 눈이 돌아가네요… ㅜㅜ ㅜㅜㅜㅜ
배가 부른데 글을 보니 배가 고파요 ㅋㅋㅋㅋ
저 굴비 맛 좋았어요!!!
이듬해에 다시 가 봤는데, 고등어 조림은 조금 달아졌더라구요.
어쩌면 그 안에 넣은 무가 맛이 달아서 그런걸수도 있긴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