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한국 맛집 2016 – 한정식 “꽃달임”, 오마카세 “스시 쿤”

Moxie의 한국 맛집 2016 – 한정식 “꽃달임”, 오마카세 “스시 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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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한국에 5일동안 체류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한국 방문과는 좀 다르게 있던 시간이 별로 안되어서 많은곳을 가보지는 못했었어요. 

그래도 그 중에 기억에 남는 두곳을 이번 맛집기행편에 담아보겠습니다. 

– 꽃달임

분당시 백현동에 있는 깔끔하고 맛 좋은 한정식 집

한국 도착 다음날 가족들과 함께 갔었던 한정식집이였는데요. 

두바이 일정이 피곤해서 그냥 사진 안찍고 음식만 먹으려 했다가, 음식맛이 너무 좋아서 중반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ㅎㅎ

처음부터 찍을걸 좀 아쉬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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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만들어놓은 꽃달임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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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칠판에 적어놓은 메뉴판인데요. 저희는 B 정식으로 먹고, 빨간 와인 한병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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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여러가지 멋진 장식들이 보입니다. 

얘기로는 이 식당 주인께서 여러군데서 소집하신 물건들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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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도 이렇게 예쁘게 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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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접시들이 있는 일종의 Prep Station의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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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일일히 각 접시와 컵을 닦고 있었습니다. 일반식당들과 조금 다른 모습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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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캐빈의 컨셉이예요. 

여자분들이 이곳 분위기를 참 좋아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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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뭘 줬는데, 사진 안찍기로 해서 일단 보냈구요. ㅠㅠ

그 다음 코스부터 몇장 찍어봤습니다. 

와인도 한병 제가 골랐구요. 음식이 참 깔끔하고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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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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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전인데, 맛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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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앞에 가져다 놓고 먹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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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식사로 몇가지 옵션이 있는데, 저는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주네요. 맛도 참 좋았습니다. 

누나가 선택한 곳이라, 돈은 누나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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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습니다. 

다음에 한번 가보세요. 예약 꼭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 스시 쿤 (판교)

오마카세 전문점

이날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마카세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찾아간 곳입니다. 

역시 가족 4인이 갔었습니다. 

한국의 일식 문화를 아시는 분들이면, 얼마전부터 유명하게 된 한국의 오마카세 일식의 변화를 아실거예요. 

S호텔 (아마도 신라호텔)과 C호텔 (아마도 조선호텔)간의 호텔 내의 일식당 경쟁에서 뿌리가 나오게 된 오마카세 식당들. 

그 두 호텔에 오게된 일본인 쉐프들의 기술(?)을 이어받아, 한국인들도 유명한 분들이 많이 노출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름있는 유명한 집들을 찾아가면, 인당 20만원이 훨씬 넘는 곳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 한명이 이 스시 쿤의 쉐프라고 하네요. 육군철 쉐프라고 합니다. 

분당지점이 하나 있고, 판교지점이 하나 있는데..

판교지점에 계신 육군철 쉐프가 유명하신 분이고, 두군데 같이 운영하시는데, 

예전에는 분당에서 일 하시다가 요즘에는 판교지점으로 옮기셨다고 합니다. 

(판교점이 분당점보다 조금 비싸데요) – 이상 누나에게 들은 아줌마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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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부터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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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써있는 영업시간. 

자리가 협소해서 예약은 꼭 하셔야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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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점심식사 가격, 오른쪽이 저녁식사 가격.

저희는 저녁에 갔었고, 특상 스시코스만 해도 참 좋다는 누나의 말에 인당 8만 5천원짜리로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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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이 갔었기에 다찌에 앉기는 좀 그래서, 테이블에 앉았구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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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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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왕무시 (일식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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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비루를 마시고 싶었지만, 청하 좋아하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청하 한병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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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 마, 연어알, 멍게 – 요렇게 조합이 되니까 맛이 참 희안한데…. 정말 깔끔한 맛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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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이렇게 나왔는데, 미국 일식집에서는 왜 락교를 안주나요? 저는 락교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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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건 뭔지 까먹었는데…

쫄깃한 떡 맛이 나더라구요. 나쁘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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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에 앉으면 하나씩 줄 것을… 테이블에 앉으니 이렇게 줍니다. 

일단 비쥬얼이 끝내줍니다. 

가운데 참치뱃살도 보이고, 참 돔도 보입니다. 방어 한점도 참 맛있었어요. 가자미도 보이는것 같구요. 

오른쪽에 찐 전복은 소금을 찍어먹으라고 알려주시기도 하네요. 모두다 맛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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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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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뭔지도 모르고 멋었는데, 아주 훌륭한것은 잘 모르겠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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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예술”이라는….

맨마지막에 먹으려고 아껴서 먹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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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시미 한접시 뚝딱(!!!)하고, 입가심으로 조개 맑은 국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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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시후에 나타난 스시 6점!!!

아래 오른쪽 두개는 간장이 발라져 나온 아까미와 오도로~

나머지 네개는 방어, 광어, 삼치, 돔.. 그정도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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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왔으면 먹어야 하는데… 자꾸 사진만 찍습니다. ㅎㅎㅎ

이쯤에서 청하 두번째 병이 옵니다. 안주가 좋으니까 술이 술술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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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미인듯 하지요? 가까이 잡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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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오도로 한점입니다. 

양이 작다고 뭐라 할것이 아니라, 생선과 밥의 비율이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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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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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한조각 주시는데, 타이밍이 잘못 맞춰나온듯 하네요. 원래 조금 먼저 주셔야 하는거라고 수줍게 말씀하시고 주시고 가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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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와 연어알, 그리고 게살~~

이렇게 준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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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는 김에 싸서, 저 위에 소스를 찍어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니까, 앞에 먹은 회와 스시의 맛이 또 싹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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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줄 알았는데, 한접시가 더 나온다하여, 청하 세병째 주문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취하신다고 좀 줄이시고, 누나가 조금 마시며, 제가 주로 다 마셨어요. @@

암튼, 다음에 나온 초밥 한접시예요. 푸짐하지요?

오도로, 가리비, 붕장어, 교꾸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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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로 한점이 더 있습니다. 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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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까먹은 얘는… 이것도 맛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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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접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붕장어(아나고)인듯 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것만 한 접시 줘도 먹을수 있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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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로 바삭하게 튀긴 새우튀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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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겠습니다. 마끼를 이렇게 크게 말아줬는데, 안에 들어가 있는것들이 모두 맛있는것들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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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급의 메뉴를 주문한것 치고는 진짜 많이 줍니다. 

우리와 같이 같은 양을 다 못드시는 아버지께서 남은것은 나누어 주시는데..ㅋㅋㅋ

저한테는 토로 한점을 주십니다. (붕장어는 누나에게~ㅋ)

그래서 한점을 더 먹어보게 되었어요. 배부른데도 맛있으면 진짜 맛있는거잖아요?

끝까지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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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로 입가심을 합니다. (솔직히 배가 너무 불러서 안먹어도 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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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주면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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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가면 다찌에 앉아서 오마카세 코스 한번 먹어보려구요. 다음에 언제 한국에 또 가지요? ㅎㅎ

음식들이 정말 좋습니다. 

앞에 펼쳐지는 음식의 질과 맛에 비하면, 가격이 그렇게 비싼것은 아닌것 같아요. 

오랜만에 한국에 간 아들이 식구들 대접하려고 사파이어 카드를 꺼내는 순간, 아버지께 한 소리 듣고 카드를 넣어야 했습니다. 

요즘에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하신다고 어머니께서 카드를 꺼내시네요. (속으로, 사파이어면 두배인데~~ㅋㅋ)

제가 회 맛을 좀 따지는 사람이긴 한데요. 

이집은 저도 또 갈것이고, 다른분들께 추천도 해 드릴려고 합니다. 후회 안하실거예요. 

이곳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 판교로 660

유스페이스 몰 1차 지하 1층 115호

전화: 031-628-6972

그리고…..

그 외에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들~

항상 한국에 가면 먹어보는 음식의 모습입니다. 

2016년에 찍은 사진들이라서 새롭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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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있는 떡볶이 포장마차인데요. 조금 희안한 곳이였어요. 

(오댕?? 오타겠지요?ㅋㅋ) 

그런데 맛집안내, 노약자 쉼터, 잔돈교환?, 교통안내.. 별것 다 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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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먹는것 시켜봅니다. 순대까지는 배불러서 못 먹겠고. 떡볶이, 튀김(김말이,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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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장마차 안에 있는 이 글들이 너무 웃겨서 찍어봤어요. 주인아저씨도 참 재미있으신 분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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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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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국 방문후기에도 나왔던 동네 호떡집인데…

여전히 잘 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이번에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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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안먹으면 안되잖아요? 이태원에 러기지 택 주문하러 갔다가 아래에 있는 야끼만두와 함께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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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만두까지해서 1만원!!!!

만원의 행복이라는게 이것인듯 합니다. 

전화번호 있다고 전화하지 마세요. 미국엔 배달 안 옵니다~~ㅠㅠ

3월 말 한국에서 다녀왔던 맛집 몇군데였습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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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04/27/2016 11:03 am

아… 스시쿤은 담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기돌
05/09/2016 5:01 am

한국에 언제 다시 가서 저걸 먹나요 ㅠㅜ

기돌
05/10/2016 5:55 am
Reply to  Moxie

점심 6만원이 버젓이 보이는데 120불짜릴 어떻게 먹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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