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Apr 2017 Moxie의 2017년 한국 맛집기행 4편 – 대치동 함흥냉면, 만나분식, 신승반점, The Booze, Opera Coffee
Moxie의 2017년 한국 맛집기행 4편입니다.
4편에서는모두 다섯군데를 가 볼까 합니다.
9. 함흥냉면 (대치동)
2016년에 @기돌님이 한국에 다녀오셨을때 흔적을 남겨주셨던 곳입니다.
https://flywithmoxie.com/63502
대치동 함흥냉면.
이곳에 가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3번 출구로 나가셔서,
약 5~10분 걸어가시다 보면 오른쪽에 이렇게 식당이 나옵니다.
들어가면서 가격표가 있는데, 이 메뉴들 말고도 더 있는것 같았어요.
대표메뉴 회냉면 ,비빔냉면, 물냉면이 모두 9천원씩 합니다.
이곳에 찐만두도 맛있다고 하는데, 이날도 이곳 이후에 먹으러 갈 곳이 더 있어서… ㅍㅎㅎㅎ
간단히 냉면만 먹고 움직이기로 하고 갔어요.
회냉면을 주문한다는데, 아주머니가 비빔냉면으로 적으셔서… 회냉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요.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는 18A(입구에 바로 있는 자리)를 주셨네요. 비행기에 창가자리입니다. 직업병?ㅋㅋ
뭐, 별거 없지요?
이렇게 주는데, 이게… 맛이요~~
엄청납니다.
국수를 정말 좋아하는 저한테는 이곳은 천국이예요. 🙂
같이 들어가 있는 회도 정말 맛있구요.
곱배기가 있는건 아니고, 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그러진 않았어요.
사진에서 잘렸는데, 회냉면 먹을때 육수 주잖아요?
육수도 참 맛있었네요.
아주 맛있는 회냉면 한그릇 먹고 인증샷 한장 찍고 일어납니다.
아~ 여기도 아주 맛있는 집이예요.
아틀란타에서 냉면 파는 집들은 좀 더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
10. 만나분식
한국에 갈때마다 예전 생각하고 한번씩 꼭 가보는 집이예요.
위에 냉면집에서 지하철 3호선 대치역쪽으로 걸어오면 은마아파트 지하상가에 있습니다.
여기에 오려고 냉면집에서 사리추가 안하고 그냥 한그릇만 먹고 왔어요. ㅋㅋ
그동안 티비에 나와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과 맛을 유지하고 있는 추억의 식당이 이곳이지요.
은마상가에 가시면 지하 상가의 약도입니다.
저는 처음에 잘못가서 2번 입구로 갔는데, 만나분식은 3번 입구로 내려가면 바로 있습니다.
예전에 갔을때도 이렇게 코스메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해 놨어요.
저는 “모듬”으로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퀴즈!!!
위의 메뉴판에 가려진 추억으 떡볶이 추가 메뉴는 무엇일까요?
(답은 이 글 맨 아래에~)
이렇게 받아서 먹습니다.
떡볶이는 솔직히 언제 새 배치를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다르다는게 제 생각인데요.
오늘은 타이밍이 좋았다고나 할까요?
제대로 나왔습니다.
모듬메뉴에는 튀김 두개, 튀김만두 한개, 오뎅이 같이 나옵니다.
오징어 튀김도 먹는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튀김 두개는 김말이로 받았아요.
튀김을 더 주문하려고 봤는데, 5개에 3천원.
여기에 5개는 더 못먹겠더라구요.
잘 무쳐진 김말이의 사진한장. ㅋ
너무 맛있어서 싹싹 다 먹고…
이곳에서 또 이게 유명해요.
뻥튀기 아이스크림.
떡볶이 잘 먹고, 뻥스크림 하나 집어들고 일어났어요.
이렇게 먹고서 지하철타고 남대문시장에 잠시 나갔다가 왔습니다. 🙂
이번엔 냄비에 해 먹고 밥 비벼먹는 떡볶이집을 못 가봤어요.
반포에 유명한집이 한곳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마루심에서 장어먹고 가볼까 했는데, 못가봤네요.
떡볶이집에 뭐 특별하겠냐만은..
그래도 이곳 만나분식은 저한테는 참 맛있는 곳이예요.
11. 신승반점
한국에서 홍콩으로 이동하기 하루 전날이 되었는데요.
어쩌다보니까 짜장면을 한번도 못 먹었네요??
한국에 오면 짜장면 안먹고 가면 안될것 같아서,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식당부에 있는 신승반점이 맛있다고 해서 가 봤어요.
백화점 지하에 있는 중국집이 뭐가 맛이 있겠느냐… 하는 제 생각을 좀 바꿔놨습니다.
점심시간에 이곳 지하 푸드코트에서 유일하게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 이곳 신승반점이예요.
부모님과 같이 갔었는데, 약 20분 기다렸습니다.
신승반점의 역사를 간단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최고 맛집이라고 하고, 역사가 있는 공화춘 식당의 역사를 이어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우리 담당해주시던 서버가 약간 중국말을 하시는 분인것 같기도 했어요,
식당 앞에 있는 디지털 메뉴판입니다.
여러가지 많이 있어요.
이곳을 알려준 소식통에 의하면, 이곳은 유니짜장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한번밖에 먹는게 아니라서, 저희는 그냥 삼선 간짜장으로 주문합니다.
요리는 뭐가 있는가 봤는데, (이번에 탕수육도 먹을 시간이 없어서..ㅋ) 탕수육도 맛있어 보여요. ㅋ
또 술이냐구요. ㅋㅋㅋㅋ
실은 저녁에 맛있는 집에 가기로 예약을 해 놔서, 간단히 짜장면만 먹으러 왔는데요.
아버지께서 오향장육도 맛있다고, 주문을 하시네요.
그것과 같이 한잔 하자고, 그래서 또 청하 한병을 주문합니다.
아버지 술 친구 해드리는게 이번 제 여행의 큰 역할이기도 했어요. ㅋㅋ
오향장육이 왔습니다. (저는 탕수육이 먹고 싶었는데요. – 초등학생 입맛의 Moxie)
그런데, 맛이 괜찮아요.
이렇게 하나씩 얹어서 먹는데, 청하하고 잘 맞기도 하고요.
드디어 기다리던 짜장면이 왔습니다.
수타면이라 하기는 좀 그런데, 기계로 뽑아냈다고 하더라도 참 맛있어 보입니다.
3인이 삼선간짜장을 주문했기에, 짜장은 한그릇에 같이 줍니다.
제가 원하는 양만 덜어서 이렇게 비벼먹었는데, 맛 좋았어요.
이렇게 3인이 간짜장 3개, 오향장육, 청하한병을 말끔히 먹고서 일어났어요.
맛 좋은 집이예요.
요즘에는 이렇게 재료가 어디서 오는지 다들 적어놓더라구요.
신승반점에서 사용하는 재료의 원산지 리스트도 한장 찍어봤어요.
중국음식 먹고 싶을때 간단히 먹을수 있는 맛집 한곳 찾은듯 합니다.
12. The Booze
이번 여행중에 한나북엇국에서 저녁식사와 간단한 술을 하고 2차(?)로 갔던 곳이 이곳인데요.
저는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되었기에 아무런 정보가 없이 그냥 동행하게 되었어요.
한남동에 있는 The Booze라는 칵테일 바예요.
한국에 가면서 가고싶었던 맛집 리스트 작성중에 좀 괜찮은 칵테일 바에 가보고 싶었는데,
제 그런 욕구의 sweet spot을 딱 만족시켜주는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숨기고 싶은 집이예요. ㅋㅋㅋㅋ)
아래 링크에 보시면 이곳에 대한 설명이 좀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s://seoul-southkorea.com/places/fs/the-booze/53679c95498ed4c0960fa23e
한가지 특이한점은…
이곳이 지하에 있어요. 들어가면 천장도 높고 아주 맘에 들게 해 놨는데요.
1층에 길거리에 전화부쓰처럼 되어있는 곳에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물론 회원이 아니라도 들어갈 수 있지만) 회원제로 운영을 하는데,
VIP 회원분들은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바로 내려가신다고 하네요?
물론 저희 일행은 회원이 아니라서 계단으로 들어가다가 밖으로 열리는 문에 부딯힐 뻔 했습니다. ㅋㅋㅋ
굉장히 수준 높은 칵테일을 맛 보실수 있어요.
바텐더들은 모두 한국분들인데,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한남동이라는 위치적인것도 있지만, 한국어, 영어, 일본어등등을 하실수 있더라구요.
저희 일행 옆에 계셨던 분들은 일본분들이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야 Martini를 잘 마시는데, 아주 맛있게 만들어 줬습니다.
약간 (많이) 느끼하지만ㅋㅋㅋㅋ, 담당 바텐더와 서버의 서비스도 좋았고요.
이건 Moscow Mule인데, 이것도 맛있데요? (Ginger Beer가 들어가 있는 칵테일)
나중에는 이곳에서 자랑할만한 칵테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만들어줬던 것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지만, 솔직히 한남동에 이정도의 멋진 칵테일 바가 있다는것에 저는 굉장히 놀라서…
제가 사파이어 리저브로 긁어버리는 만행을… ㅋㅋㅋㅋㅋ
맛집기행에 있어야 하는 맛집은 아니지만, 맛있는 칵테일과 분위기 넘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멋진 곳으로 Moxie가 뽑았습니다.
한남동에 가실때, 한번씩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13. Opera Coffee
오페라 커피는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요.
반포에 가서 지난 맛집에서 보셨던 마루심에서 장어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 하러 갔던 곳이예요.
한켠에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놨어요.
여기서 만드는건 아닌것 같고요.
바로 만들어주는 라떼,
카푸치노가 아주 맛있는 곳으로 기억합니다.
맛있는 커피와 즐거운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냥 괜찮은곳으로 기억됩니다. 🙂
이렇게 Moxie의 2017년 한국 맛집기행 4편을 마칩니다.
5편에서는 한국을 떠나오기 전날 저녁에 갔었던 오마카세하는 집,
스시 쿤으로 올해 한국 맛집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5편에서 만나요.
아!!!
4편 중간에 잠깐 나왔던 퀴즈의 답은…
삶은 달걀(계란)입니다.
2017년 Moxie의 한국 맛집기행 다섯편은 아래에서 한번에 보실수 있으십니다.
저 냉면집 다음 한국 빙문때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판교 현대 백화점 신승반점 저도 아주 만족해했던 곳입니다.
두군데 모두 맛있었어요. 냉면 저렇게 하는 집을 좀 찾았으면 하는데, 근처에는 없네요. ㅋㅋㅋ
냉면… 분식에… 짜장면까지… 하… 잔인하시군요.
도대체 하루에 몇끼를 드신거에요? ㅋㅋ
ㅋㅋㅋ 냉면에 떡볶이 먹은날은… 떡볶이를 한끼로 친다면.. 4끼를 먹었어요.
저건 간식이죠~ 🙂
우~~앙 먹고싶어요.냉면도,떡볶이 범벅인데요 오징어는 아니군요.뻥튀기 아이스크림 첨 보는데요.
저도 빨리가서 맛집을 다 돌아보고싶어지네요.
튀김을 주실때 만두와 김말이 이렇게 두개를 기본으로 주는데, 오징어 튀김을 처음부터 달라고 할걸 까먹었어요. ㅎㅎㅎ
뻥튀기 아이스크림은 한때 정말 유명했다고 해요.